퍼온거지만 일단 제가 하나 판을 깔아봅니다.
저희회사에 강남구 40년된 모아파트 사는 분이 있거든요 와이프가 임신한상태로 그집에 전세로 들어갔대요.
거의 막달에 검진하는 날이 됐는데 그날따라 비도오고 와이프가 병원가는날짜를 미룰려고 했는데 하필날짜 변경이 안된다 해서 그냥 검진을 갔대요.
병원 가보니까 애 심장이 안뛰는거같다고 해서그날당장 제왕절개해서 애를 꺼냈대요. 그래서 애가 1.8키로로 태어났는데..원래는 태아가 정상적으로 잘 크다가 나중에 보니까 그집 이사해서 들어간 이후로 애가 안컸더래요.
나중에 부인이 하는 소리가 자기가 아기방으로 꾸며놓은 방에서 유치원생쯤 되어보이는 아이가 나오는걸 가위눌리면서 보고 거실에서도 여고생으로 보이는 애가 서있는게 보이고 그랬다 하더라고요..
그 아기는 인큐베이터 들어갔다가 퇴원했는데 산모가 아기데리고 그집 들어가길 거부..기억을 해보니 유치원생아이가 보였다는 그 아기방 옷장 있는 자리가 바닥 마루가 좀 이상하기도 했고 이사하는날 옷장 딱 놓는데 좀 서늘했다고 해요.
그래서 그 아기옷장에다가 온갖 무거운거 다 넣어놓았었다고..
집주인 연락처를 잃어버려서 어제 부동산에 전화해서 몇동몇호 세입자인데요..하니 부동산에서 대뜸이사가시게요?했대요.저 이거 듣고 넘 무서웠어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