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남편, 친구들 좋아라하고 술 좋아하고, 저 역시 별로 거부감 없는 편이라
잘 어울리는 편이지만. 벗뜨. 남들 차려놓은 밥상에 꼽싸리 끼는건 몹시 싫어하는 성격이라.
저의 몹시 주관적 견해입니다. 남편은 나한테 오해하고 생각이 편협하다 하네요.
케이스 1.
7월 3가족 캠핑여행. 나는 처음부터 같이 말이 나와서 가는 건줄 알았는데
A가 B에게 자신이 스케줄이 이맘때 비니 좋은 캠핑장소를 물색해달라며 같이 가자 했는데
울남편 우리도 그때 가능하다 해서 같이가자....해서 A,B,C(우리) 같이 캠핑 다녀옴.
==> 난 A가 B에게 얘기한건데 왜 당신이 끼어서 우리도 간다 한거냐, 원래 그 두집이 가야 하는건데
우리가 괜히 끼는거 아니냐며 별로 안내켜 하다가 결국 다녀옴.
케이스2.
A가 추석연휴에 시간이 많다며 낚시여행을 가고 싶다고 평소에 자주 말함. 결국 A와 친한 D와 가족끼리
동반 펜션을 예약하여 여행 가기로 함.
그 와중에 우리 남편 거기에 합류하기로 했다 함. 나는 그때 일 때문에 참석 불가능.
우리 남편은 그 지역을 잘알고 낚시 스팟(?) 같은거에 쫌 밝아서 가이드를 해달라고 했다 함.
(이 부분은 함께 있는 자리에서 얘기함)
==> 난 A와 D 가족이 여행가는데 왜 당신이 끼는거냐, 그 두집이 가기 원하는거 아니냐....하며 내켜하지 않음.
제 생각이 편협한 건가요?
난 내가 먼저 제안받고 주인공이 되지 않는 자리는 쫌...뭔가....내키지 않은데....
억지로 낑끼는 느낌이라....
울 남편은 다들 그렇게 어울리고, 상황되면 같이 하고 아니면 말고... 그렇게 어울리며 사는 거라는데....
이 와중에 남편 닮은 아이들은..... 다른 집과 여행가고 싶어하고, 다른 집 아이들과 놀고 싶어하고,
다른 집과 같이 저녁 먹고 싶어 하고....아....ㅠㅠ
제 고민이 이해 되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