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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철수 교수 기자회견을 보고 눈물이 났습니다.

** 조회수 : 3,505
작성일 : 2011-09-06 17:30:26

개인적으로는 참 아쉬운 단일화였던것 같습니다.

안철수교수로 단일화됐다면, 서울시장 선거는 해보나 마나한

선거였을텐데요.

 

박원순변호사로 단일화하면서 오히려 한나라당이 반기는 형색이 된것 같습니다.

박원순변호사 정말 훌륭한 분이지요.

이분이 서울시장된다면 정말 깨끗하게 투명하게 잘해내실분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안철수교수에 대한 아쉬움이 너무 진하게 남습니다.

그분이 정치적 야망보다 정말 뿌리부터 잘못된 이나라를 제대로된 나라로 만들어보려는

마음이 강했을것입니다. 그동안 안철수교수가 살아온 삶을보면 그대로 느껴집니다.

 

세상이 하수상하고, 많은 국민이 쥐약을 먹었는지 제정신 갖지 않은 나라이지만,

이런분들이 곳곳에 있기에 그래도 이땅에 희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역시 잠시, 윤여준의 언플에 속아 안철수교수님을 오해한것 많이 후회합니다.

그분이 어떤분인지 잘 알면서도, 조직력강하고 세뇌잘된 한나라당 지지자들이

아직도 곳곳에 있다는 현실을 지나치에 의식했습니다.

 

결국 윤여준은 안철수교수에게 단일화의 시간마저 줄여버리고 불출마로

다가서게한 결정적 인물로 .. 지금이나마 그인간이 어떤 인간인지 본색이 들어났으니까

안철수교수 근처에도 가지 못할것 입니다.

이번기회에 그런인간들 솎아내는 계기가 되었음 정도로 위로할까요.

 

일단 한나라당은 한숨돌리고 주저 앉히는데 성공했겠지만,

안철수교수 아직 젊고 앞날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두번 다시 부패, 친일 세력에 나라를 망가뜨리는일 없게

안철수교수님 못다이룬꿈 대선때 펼치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옥석을 보고도 구별못한 아직갈길이 먼국민들이지만,

그래도 제정신 갖고, 나라를 바로 세워야한다는 사람들이 많은것이 희망입니다.

 

자자손손이 당당하게 행복하게 살아가는 나라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못다드린 제한표 대선때 드리겠습니다.

꼭 우리와 함께해주세요.

IP : 115.136.xxx.2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두요
    '11.9.6 5:34 PM (59.7.xxx.246)

    박경철 원장님 우시는데 저도 따라 눈물 나더라구요.

  • 2.
    '11.9.6 5:34 PM (222.117.xxx.34)

    저도...
    안교수 대단하다고 느낀게요..
    이미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이라고 나왔는데
    진짜 욕심있는 사람이라면 그냥 뛰어들어도 되는 싸움이였을턴데..
    정말 대단한것 같아요...더 큰 그림을 그려주었으면 좋겠어요..

  • 3. **
    '11.9.6 5:37 PM (203.249.xxx.25)

    이제 곳 유시민도 합류발표하지 않을까여 ?

  • 4. 그러게요
    '11.9.6 5:42 PM (222.102.xxx.54)

    제가 시집갈때 피아노와함께 팔려온?! 케이슨데요...나름 애착이 있어서 팔지 못했던거에요..
    저도 할아버지가 유치원들어갈때 입학선물로 사주신건데....정말 제 동생이랑 같이 합이 10년도 못쳤던건데 한 10년은 장식장 신세로 있었는데도 엄마가 처분안하고 갖고 계시다가 저한테 넘기셨었어요..
    저도 별로 안내켰는데 데리고와서 보니 기분이 새롭네요...
    조율해서 아가한테 줘야지 하는 생각도 들고...
    그분 그 피아노 애착이있어서 안파시는듯.,.막상 누가 달라고 함 좀 기분나쁠듯...

  • 5. with
    '11.9.6 5:52 PM (61.109.xxx.120)

    아쉽지만 철수님의 다음 행보를 기다려야 할 듯...,
    ................
    멋진 분,

  • 6. 이건뭐
    '11.9.6 5:55 PM (175.114.xxx.185)

    안철수님의 원래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잘 하셨어요

  • 7. 정말 대단해요
    '11.9.6 5:58 PM (112.168.xxx.63)

    진짜 대단한 분 같아요.

  • 8. ㅡㅡ
    '11.9.6 6:06 PM (110.14.xxx.151)

    전 넘 아쉽드라고요. 잠시 정치에 관심가졌는데 그냥 애들이나 잘돌보고 쇼핑이나 해야죠.

  • 9. 토토로
    '11.9.6 6:07 PM (58.228.xxx.41)

    윗분말씀대로 정말 안철수님 본연의 모습이신거 같아요 그분이 어떤일을 하시던 뒤에서 조용히 응원하렵니다.

  • 10. --
    '11.9.6 6:09 PM (211.206.xxx.110)

    저 저번주말엔 정말 패닉 상태에..그래도 본인 얘기 듣고 버리든지 하겠다 그러면서 정말 속상하고..싫었는데..ㅠㅠ 인터뷰 보면서 출마 안하겠단 생각 백프로 들더라고요..서울대 간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출마 하는건 좀...하면서 흘리듯 얘기 하는거 보고..책임감 있는 사람이라..쉽게 출마 안하겠다 싶었어요..
    이 난리 겪으고 나니 정말..무섭기 까지 하네요..너무 멋져서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11. 원글님말씀
    '11.9.6 9:56 PM (180.67.xxx.23)

    완전 백배 공감입니다. 그래도 나몰라라..하고 계셨던것 보단 제 맘이 훠얼씬 좋았던것이 진심입니다.
    적어도 뒷짐지고 있지는 않는다는 맘이 엿보였던 지난 며칠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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