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면접을 갈까요.. 자꾸 떨어지는데

40후반 뚱뚱맘 조회수 : 1,806
작성일 : 2017-08-22 11:46:28
지난 한달간 두번 면접을 봤어요.
40대후반으로 나이가 많지만
사람인과 잡코리아에 올려놓은 
이력서가 화려해서인지 (물론 당연히 사실만 적힌) 
헤드헌터의 연락으로 면접의 기회가 주어졌지요.

두번쨰 면접후 2주정도 지났는데 연락이 안오는걸 보니
떨어진것 같습니다.
면접당시 분위기도 좋았었는데....

어제 헤드헌터분께서 또 전화를 주셔서 
이번주 금요일에 면접을 보라고 하십니다.
이번에는 간단한 영작과 원어민과 대화도 있을거라 하십니다.

작년 이맘때에도 면접당시 면접관 앞에서 서너문장을
듣고 딕테이션하고 영작도 했었거든요.
그때 면접분위기가 흠 뭐랄까요....
저를 너무 마음에 안들어하는 분위기였어서
당황스러웠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떨어졌었지요.

이번주 금요일의 면접도 
그때 그 분위기가 아닐런지....
제가 160에 77킬로 나가는 뚱뚱맘에
나이도 48인지라
젊은 층이 대다수인 이 분야에서
저같은 늙다리 뚱뚱맘을 당연히 좋아하진 않을것 같아요.

거리도 저희집에서 대중교통으로 1시간 40분 거리인데...
남편은 거길 어떻게 통근하냐며
그냥 면접도 가지 말라고 합니다.
저도 일하는걸 좋아하는 부지런한 성격은 아니지만
고딩 아들과 마주치는 시간을 좀 줄이려는 요량도 있고
남편혼자 그동안 너무 힘들었을것도 같고요.....
그래서 속편하게 골라서 가지말고 
기회될때 다 도전해보자 하는 마음가짐이긴 합니다만
이번 면접은 연달아 두번 떨어진 후에 보는거고
거기다 작년 그 분위기가 생각나서 마음이 내키질 않내요.
거리도 멀고요.....

저같은 환경 (나이, 외모 등등의 악천후) 에서
고르고말고 하지말고 모든 기회에 응시하는게 옳은 일이겠지요?


IP : 210.99.xxx.6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ㄹㄹ
    '17.8.22 11:56 AM (211.36.xxx.97)

    1시간 40분은 너무 멀어요

  • 2. 집 가까운 데
    '17.8.22 11:57 AM (115.140.xxx.66)

    골라서 보세요.
    먼 곳 까지 간다고 돈 더 주는 것 도 아닌데요

  • 3.
    '17.8.22 11:58 AM (220.125.xxx.250)

    면접도 익숙해져야 나중에 원하는 직장나올때 더 잘 할 수 있거든요. 오랫만에 면접보면 위축되고 그러는데, 많이 봐야 면접분위기도 적응되고 당당해지는 거 같아요.
    합격되면 안가도 되니까 구직을 하시는 중이라면 기회있을때 면접 보시는게 좋을 거같아요....
    안가도 합격되면 자신감도 생기거든요

  • 4. 저라면
    '17.8.22 11:59 AM (175.182.xxx.19) - 삭제된댓글

    40대 후반이면 체력도 많이 딸리고
    하루에 세시간 이상을 길에서 보내야 하는데
    합격해도 안갈거 같아서 면접도 안보겠어요.
    그게 서로의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거 같아서요.
    회사 근처에 집얻어 출퇴근해도 충분한 수입이라면 고려해보겠지만요.

  • 5. ..
    '17.8.22 12:02 PM (223.62.xxx.227)

    너무머네요ㅠㅠ가지마세요 차분히알아보세요

  • 6. ...
    '17.8.22 12:06 P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대개 그 나이에는 면접 연락도 안 와요 ㅠ
    된 뒤에 안 가도 되니까 가보세요

  • 7. ...
    '17.8.22 12:11 PM (219.251.xxx.199)

    멀더라도 면접 보러가세요. 아무리 일전 경력이 화려해도 면접연락조차도 안오기도해요.
    면접기회에 떨어지더라도 계속 도전해보세요.
    멀어서 출근이 어렵더라도 어찌어찌 다니다보면 다른 기회가 올 수도 있어요. 쉬면서 일자리 구하는것과 어디라도 다니면서 구하는것이 자신감 차원에서라도 훨씬 좋아요.
    저는 지방에 사는데 원글님보다 나이가 조금 많아요. 이력서 진짜 많이 썼는데 나이가 많아서 어렵다고 미안하다는 전화까지 받아봤어요.

  • 8. ...
    '17.8.22 1:13 PM (118.176.xxx.202) - 삭제된댓글

    출퇴근 시간소요가 너무 많아요
    저라면 모셔가는거 아니고서야 안 다닐래요

  • 9. ..
    '17.8.22 11:13 PM (112.186.xxx.121)

    저는 30대 후반, 저도 면접 여러번 봤는데요. 실력으로 서류, 시험 다 뚫고 올라가도 면접을 못뚫어요. 나이가 많아서 그런거 같네요. 제가 영어 실력이 다른 이들보다 많이 앞서는데도 나이를 못뚫어요.

    각설하고. 면접에서 자꾸 떨어지시는게 고민이시라면 일단 100분 걸려도 가보세요. 면접은 자꾸 보는게 경험이 되니까요. 붙고 나면 갈지 말지는 그 때 고민하셔도 됩니다. 저는 면접보러 제 차 몰고 2시간(편도)도 가봤어요. 저는 싱글이라 붙으면 이사하려구요. 그런데 거기서는 해당 지역 연고가 없다고 안붙여주더라구요. 아무튼 면접은 경험이고 경험의 축적이 중요하니까 일단 가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1677 진짜로 mb 503때 개포동 아파트 5배로 폭등했었나요? 투기꾼 2017/08/24 1,048
721676 김여사 글보니 황당했던 일 생각나네요 1 김여사 2017/08/24 1,077
721675 교사 정년제 폐지해야해요. 29 ........ 2017/08/24 4,052
721674 한명숙의 유죄 선고가 사법부의 적폐라고? -미쳐도 단단히 미친 .. 2 길벗1 2017/08/24 972
721673 국산품 애용은 개뿔 2 Dd 2017/08/24 707
721672 국토부, 8.2 투기과열지구 지정 '벼락치기' 했다 8 jmyoo 2017/08/24 1,087
721671 혹시 영흥도 사시는 분 계세요? 4 포도시즌 2017/08/24 778
721670 동남아 안가도 될정도로 습하네요 ㅋ 8 redan 2017/08/24 1,882
721669 블랙 옷이 심플하고, 세련되어 보이기는 하네요 9 블랙 2017/08/24 4,247
721668 며칠전 초록물고기 얘기가 올라와서 새벽에 봤는데요 1 영화 2017/08/24 788
721667 만나기로하고 잠수타는 사람 10 @@ 2017/08/24 4,301
721666 우울이나 공황은 아무 현실적인 원인 없이도 오나요? 3 2017/08/24 1,745
721665 초등 아직도 방학이에요 ㅜㅜ 2017/08/24 489
721664 여진구 안재현봤어요 3 00 2017/08/24 4,442
721663 좋은 노래 같이 들어요 1 노래 2017/08/24 504
721662 삼척사시는 분들 회는 어디서 사면 좋을까요? 4 애주가 2017/08/24 2,261
721661 파슬리 세럼, 찐득찐득한 것, 스포이드대롱 너무 두꺼워서 입구에.. 1 ........ 2017/08/24 729
721660 총알오징어가 너무 짠데...구제 방법 좀 2 플리즈 2017/08/24 802
721659 날씨가 꼭 태풍올때 같지않나요 5 ... 2017/08/24 1,827
721658 교원자격증소지자 다 발령내 주라. 5 불만 2017/08/24 1,415
721657 집을 팔고 두채를 사는건 어떨까 고민중이예요 1 .... 2017/08/24 1,174
721656 비오는날 바지에 흙탕물이요ㅠ 2 살빼자^^ 2017/08/24 1,480
721655 아리아나그란데..또 싸가지없는 행동 했네요.ㅈ 18 추워요마음이.. 2017/08/24 6,505
721654 젊었을때 성형이나 좀 이쁘게 할것을 왜 안했나 후회 엄청나게 되.. 20 -_- 2017/08/24 8,333
721653 마트 주차장에 고여있던 물에 미끄러져서 발을 접질렀는데요 9 ... 2017/08/24 2,0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