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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세이전 기억이 전~~혀 안나는분 계신가요?

어린시절치유 조회수 : 1,501
작성일 : 2017-08-21 14:46:44
8세이전기억이전혀 없어요
마치 누가 기억을 지운것처럼요

다만 기억나는건
1세쯤 엄마화장대같은걸 붇잡고 간신히 서있는데
아버지가 눈앞에서 그걸 팔로 확쓸어버려서
유리로된 화장품같은게 깨지고.. 등등
집안이 난장판이 된 기억은 이미지로 있어요

그때의 충격일까요?

엄청 가부장적 아들바라는 집에서 첫째딸에 이은 둘째딸로 제가 태어났는데 엄청 순한아기였고 바로 제밑으로 남동생 장남을 보셨는데요

저는 남동생 보살피는일이 대부분이었던 것 같아요
형제 중 유일하게 돌사진도 없고 유치원도 못다녔구요ㅠ


쓸데없이 이런생각하는건 아니구오
청소년기 성인기 내내 정서적 학대가 있었는데 이걸 치유하려면 어린시절을 기억해야 한다고 합니다
(아버지는 분노조절장애가 있으신듯하고 엄마도 힘드셨는지 외면하고 돈버는것만 신경쓰시고.. )

저처럼 기억이 거의 블랙인 경우엔 어찌해야 하는지.. 최면이라도 받을까 생각해봤는데 괜찮을까요?

어린시절 치유 진행중이신분 계신가요?
IP : 175.223.xxx.4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8.21 2:54 PM (61.105.xxx.33) - 삭제된댓글

    저도ㅠ기억이 거의 안나요
    전 초3경부터 기억이 또렷하고 그 이전은 단편적으로 몇장면만.
    근데 조심스럽게 조언드립니다.
    내 마음의 치유는 현재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어린시절 잘 알면 지금의 내 인격 성격 형성에 대해 이해하는데 조슴 도움되겠지만 그런 상황 겪었다고 모든 사람 성격이 같아지는 것도 아닌데 모른다고 치유가 안될건 없어요
    잘못하면 치유는 안되고 가족에 대한 원망과 분노만 생기게 할수 있어요
    _"현재" 내가 어떤 부분이 불만족 스럽고 이런 경향이 있는데 이걸 치유하고 싶다는 방향으로 상담이 진행되는게 더 도움될거라고 생각합니다.

  • 2. 저희집 남편.
    '17.8.21 2:56 PM (106.181.xxx.251)

    남편과 이야기하다가 초등학교 이전의 기억이 거의 없다고 해서 놀란적이 있어요...
    아마도 유치원 같은 곳을 다닌 적이 없어서 그런거 같아요...

    저는 유아원, 유치원 기억이 나거든요..
    유아원은 조각조각이지만 유치원은 꽤 많이 나요.. 당시 교회에 딸린 유치원이었는데.
    교회도 같이 다니고 선생님들도 참 좋았고...

    아마도 어릴적 기억은 단체생활 여부와 좀 관련이 있는 거 같아요...
    근거는 없지만...

  • 3. 원글
    '17.8.21 3:03 PM (175.223.xxx.41) - 삭제된댓글

    바로 위 바로아래 형제는 모두 유치원같은데를 다녔거든요
    엄마아빠는 바쁘셨구요
    아기때도 눕혀만놓으면 전혀 보채지도 않고 하루종일 조용히 있었다는데..
    도대체 제가 뭘했을까.. 궁금해요
    솔직히 의심스럽기도 합니다.

    사실지금 부모님과 힘든일로 단절상태예요

    더이상 이런기억 파고싶지 않은데요
    현재의 나를 치유하려면 내면아이치유가 유일한 방법이라고 해서요

    책 하라는대로 하나씩 따라가는데
    (상처받은 내면아이치유)
    기억이 전혀 없으니 갑갑하고. 너무 막막합니다.

  • 4. 보통 6세 이전은 잘 기억이 안 난다고 해요
    '17.8.21 3:04 PM (125.236.xxx.138) - 삭제된댓글

    우리 뇌가 기억을 못한다네요. 단편적으로 간간이 기억하는 사람이 있고 어쩌다 좀 많이 기억하는 사람이 있겠죠.
    그런거보면 정말 아이들 어릴 때 비디오 좀 찍어둘 걸 그랬어요.
    그런데, 어릴 때 기억해서 치료한다는 거 좋은 것도 아니에요. 기억 안 나는 것까지 하다보면 억지 기억이 될 수도 있고.
    모든 거 이미 지나갔는데 어쩌리... 현재에 집중하는 게 제일 좋아요.
    그러다 가끔 생각나는 과거가 있으면 돌이켜 보는 정도라면 모를까 생각 나지도 않는데 무리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괜히 과거 어릴때 어쩌고 저쩌고 들춰내서 더 힘들게 되는 경우가 있어요.

  • 5. 원글
    '17.8.21 3:04 PM (175.223.xxx.41)

    바로 위 바로아래 형제는 모두 유치원같은데를 다녔거든요
    엄마아빠는 바쁘셨구요
    아기때도 눕혀만놓으면 전혀 보채지도 않고 하루종일 조용히 있었다는데..
    아무도 없는데 도대체 제가 뭘했을까.. 궁금해요
    솔직히 의심스럽다는게 더 맞을거예요 ㅠ

    사실 지금 부모님과 힘든일로 단절상태예요

    더이상 이런기억 파고싶지 않은데요
    현재의 나를 치유하려면 내면아이치유가 유일한 방법이라고 해서요

    책 하라는대로 하나씩 따라가는데
    (상처받은 내면아이치유)
    기억이 전혀 없으니 갑갑하고. 너무 막막합니다.

  • 6.
    '17.8.21 3:47 PM (211.184.xxx.199)

    어린 시절은 사진을 보면 장면으로 기억이 나는 거 같아요~

  • 7.
    '17.8.21 3:52 PM (14.47.xxx.244)

    꿈처럼 기억나요
    몇장면만...
    근데 그 기억이 혼자 시골에 보내져서 동생이랑 엄마 기다리며 나무 그루터기를 잡고 빙빙 돌았던 기억이에요.
    제 기억엔 엄청 큰 나무 그루터기였는데 나중에 엄마한테 들으니 그렇게 큰 나무가 아니었데요
    동생 온다고 동생이랑 같이 사줬던 원피스 입고 기다린 기억도 있는데... 이게 진짜 기억인지 나중에 꿈꾼걸 기억하는건지 모르겠어요

  • 8. ...
    '17.8.21 4:50 PM (110.70.xxx.167) - 삭제된댓글

    전 40개월 이전도 기억나요.
    머리가 아주 뛰어나게 좋긴 합니다.

  • 9. ...
    '17.8.21 6:06 PM (119.64.xxx.92) - 삭제된댓글

    저도 거의 기억 없고요. 심지어(?) 10살 전후로 딴사람처럼 성격도 바뀌었어요.
    얌전하고 숫기없고 내성적인 아이였는데, 동네 깡패돼서 동네 남자애들 다 패고 다님.
    나이들면서 다중인격으로 보일정도로 두 성격이 섞여서 발현되는것 같아요.
    뭔가(다른 영혼?)가 몸에 들어온것 같음 ㅎ
    이게 기억안나는것과 상관있는것 같아요 전.
    전 IQ는 무척 높은데...기억력은 무척 안좋음 ㅎ

  • 10. 법륜스님 동영상
    '17.8.23 4:58 PM (125.238.xxx.111) - 삭제된댓글

    그거 보시고 거기서 하는 모임부터 시작해 보세요.
    그런 거 다 해보시고 그래도 필요하다면 그 때 그런 심리치료 받는 거 생각해보시던지.
    생각도 안 나는 어린 시절 억지로 그렇게 끄집어 내는것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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