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딩 아들 이정도면 착한건가요?

질문 조회수 : 2,222
작성일 : 2017-08-21 14:13:55
제가 잔소리한다면서 중2 아들 저정도면 양보한거고 착한거라는데요

남편은 주변 동료들에게 중딩 아이들 이야기 듣긴 하나봐요
제 기준과 남편 기준차이가 큰건지 함 봐주세요
스스로 공부는 안합니다
잔소리하고 말하면 합니다
학원 과제나 수업등은 성실히 받지만 악착 같이 노력하진 않습니다

스스로 알아서 악착 같이 했음 좋겠는데 그런점이 중딩 들어와서는 없어요
초등까지는 오히려 승부욕이 넘치고 악착 같은면이 있었어요
큰소리는 안내는데 싫다는 소리도 많이 하고 하기싫어 내가 알아서해도 많이해요

핸드폰 관리를 제가 좀 철저히 하는데 하루 정해진 시간외에는 못보게 합니다
그런데 아이가 부쩍 저녁시간에 검색시간 30분 달라는 말을 해요
저는 안된다. 아이는 시간 좀 달라..과제해놓은걸로 자꾸만 딜을 요구해요

몇번 허락하니 이제는 과제 끝내거나 해야할걸 다 해놓으면
그날 정해진 핸드폰 시간외에 검색할 시간 달라는겁니다
20~30분..
저랑 옥신각신..옆에서 보는 남편이 그정도는 좋게 허락해줘라
요즘 중2가 검색시간 달라면서 엄마에게 공손히 말하는것 자체가
착한거래요
제가 허락 안하면 성질도 내고 했는데 그럴때마다 혼나니
두손 모으고 공손하게 이야기는 합니다만 허락 안하면 화를 내요

제가 한번 허락하면 자꾸 요구해서 아예 차단해야 한다고 하니
남편은 그정도는 할수 있게 해주라고 자꾸만 이야기합니다
저만 못돠 사람이 됐어요
제가 넘 한건가요?
요즘들어 자꾸만 더 핸드폰에 빠지려고 해서 한걱정인데
남편까지 저러니 짜증나고 자꾸만 아이는 요구하고 그러네요
IP : 211.108.xxx.4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8.21 2:16 PM (221.151.xxx.79)

    중2병때문에 북한도 남한을 공격 못하는거라는데. 주변 친구들이나 아이 친구 엄마들과 교류가 전혀 없으신가요??? 그렇다해도 여기 82 자게만 봐도 아실 수 있을텐데요.

  • 2.
    '17.8.21 2:20 PM (49.167.xxx.131)

    그정도면 착한데요. 공부나 핸드폰은 초등도 ㅋ 문제예요. 얘기들어보면 정말 심한애들도 많아요

  • 3. ...
    '17.8.21 2:20 PM (14.32.xxx.16) - 삭제된댓글

    아주 엄청 착하네요.
    스스로 해야겠다 생각이 안드니 놀고싶은건데 그래도 해야하는건 하니까 이쁘고요 ㅎㅎ
    좀 지나서 공부해야겠다 싶어지면 다시 악착같아질 수도 있어요.
    지금은 핸폰 하고싶은 마음이 좀 더 커서 그래요~

  • 4. ...
    '17.8.21 2:21 PM (14.32.xxx.16)

    아주 엄청 착하네요.
    스스로 해야겠다 생각이 안드니 놀고싶은건데 그래도 해야하는건 하니까 이쁘고요 ㅎㅎ
    좀 지나서 공부해야겠다 싶어지면 다시 악착같아질 수도 있어요.
    지금은 핸폰 하고싶은 마음이 좀 더 커서 그래요~

  • 5. 점점
    '17.8.21 2:24 PM (180.66.xxx.19)

    핸드폰때문에 마찰이 잦아질거예요.
    한번 준것 뺏으면 멘붕오고 시간을 지키거나
    줄이기는 힘드니까요.
    아빠가 폰 박살 낸집 여럿입니다. 82서도많이봤어요

  • 6. ㅡㅡㅡ
    '17.8.21 2:25 PM (218.152.xxx.198)

    나중에 큰 일 치르지 말고 아이가 말할때 들어주세요

  • 7. 착한건 맞는데요
    '17.8.21 2:25 PM (211.245.xxx.178)

    자꾸 딜하는 버릇은요, 점점 심해질거예요.
    아이도 딜이 성립할때는 공손하지만 딜이 무산되면 화를 내잖아요.
    그건 그냥 무조건 딜하다는거잖아요.
    싸우거나 수용하거나...
    착한편은 맞습니다.
    어쩌다 엄마는 큰맘으로 허락을해도, 애들은 다음에 딜할 판례가 될뿐이더라구요.
    고3..그 모든 과정을 지나왔습니다.
    한가지 희망이라면, 여기분들이 시간이 해결해준다지요? 네, 시간 지나니 다시 이쁘고 순해집디다.
    공부만 빼구요. 공부는 할놈은 하더라 입니다.

  • 8. .......
    '17.8.21 2:26 PM (220.86.xxx.240)

    완전 순딩인데요?

  • 9. 중1아들
    '17.8.21 2:28 PM (123.143.xxx.86)

    우리애도 중1인데 우리애보다 양호하네요.

    주변에 둘러봐도 원글님같은 중2는 몇 없을거 같아요.
    착한게 아니라 그정도면 정말 순한거죠.
    중2가되면 핸드폰 통제가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학교숙제도 열심히 안하는애들도 많아요.
    우리아이는 친구들이 "너는 대체 왜 혼이나는지 이해가 안돼"그랬대요.
    초등학교때만 생각해서 사춘기 아들이 내 통제에서 벗어나는걸 받아들이지 못했어요
    근데 요즘은 몸에서 사리나오기 직전으로 참고 또 참는중이에요.
    중2되면 더 심해질거라고 하길래
    마음수양 미리미리 하고있네요.

  • 10. ............
    '17.8.21 2:30 PM (175.112.xxx.180)

    그래서 오죽하면 이런 말이 있잖아요.
    할아버지 경제력, 엄마 정보력, 아빠의 무관심.
    저희애는 학원도 안다녀서 제가 공부 시간표를 짜주고 시간 잘 지키라고 하는데 옆에서 맨날 방해. 자기주도적으로 알아서 하게 냅두라고..

  • 11. ....
    '17.8.21 2:32 PM (1.212.xxx.227)

    저희 아이와 많이 비슷하네요. 아이와 일정부분 시간조정은 다시 해주세요.
    저는 아이가 휴대폰 관련해서는 제가 요구하는 조건에 순응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주변을 보니 제가 아주 독한 엄마에 속하더라구요.
    제가 직장맘이라 방학기간에는 휴대폰은 비번걸어 잠궈놓고 학교다닐때만 풀어주는데 집에서도 일정시간만
    사용하게 합니다. 처음부터 엄마돈으로 산 핸드폰이고 엄마명의이니 그렇게 해라. 싫으면 폰 반납하라고 했더니 아무말 없더군요. 유치하지만 저희 아이는 이방법이 먹히더라구요.

  • 12. 쭈르맘
    '17.8.21 2:39 PM (124.199.xxx.147)

    세상에...착한 정도가 아니라...천사입니다!!!!

    엄마한테 기가 눌린 중2.....

    애들사이에서 별종 취급받습니다..

  • 13. 0000
    '17.8.21 2:45 PM (116.33.xxx.68)

    저희가족하고 똑같네요
    아빠느아이들 핸펀이나 게임에 관대하고 전
    해주면 더더더 큰걸요구하니 아예 딜같은거 못하게하는데 그냥 넘힘들어서 아빠한테 일임해요

  • 14. 원글
    '17.8.21 2:51 PM (211.108.xxx.4)

    아이고 제가 현실을 너무 모르는건가요?
    하루 세번 십분씩 총 30분 핸드폰 볼 시간주고 보기전에 저한테 말하고 몇분부터 몇분까지 본다는 이야기하고 봅니다
    대신 일주일에 두번 한시간씩 게임이나 하고 싶은거 하도록 해줘요
    토.일요일에 한시간씩 게임이나 하고 싶은거 합니다
    친구들 사이에서는 별종? 아니고 주변 친구들 폴더폰이 훨씬 많아요
    대부분 중학 들어와서 폴더폰으로 바꿨답니다ㅠ
    중3되면 오히려 스마트폰 가지고 있는 아이가 많이 없다는데 저희 동네만 이런건가요?

    아이는 친구들하고 운동하는걸 좋아하긴 합니다만
    친구들이 운동 별로 안좋아해서 중2부터는 맛있는거 먹고 볼링장 노래방 자주가요

    기가 눌린건 절~~~대로 아니고 할만 다하고 활달해서 친구많은 아들입니다

    그런데 제가 보기에 핸드폰 하고 싶은것 때문에 저한테 딜하는게 너무 보여요

    그럴때만 공손모드.

  • 15. 그학교
    '17.8.21 2:55 PM (211.222.xxx.99) - 삭제된댓글

    부럽네요
    여긴 공폰 서넛도 여러명이고 자기반에 폴더폰은 아예 없대요
    다들 폴더폰이면 그러려니 하련만...
    우리애도 넘 시간을 적게주다가 풀어주고 있는데 10시간씩 해댐

    슬슬 조정들어가야겠어요

  • 16. 동네가 좋네요
    '17.8.21 3:08 PM (223.38.xxx.97)

    우리동네는 초딩들도 스맛폰 다 써요.
    덕분에 폴더쓰는 우리애들 불쌍하단 소리 들어요.
    볼 거나 게임 하고싶음 제 폰으로 하는데 (잠금해제해주면) 달란 소리 안함 한참 하고있고 그렇게 되네요.
    고3 큰애는 수능치르고 제일 좋은 것 사주기로 했구요
    얜 그렇게 큰 불만 없었어요.
    버티느라 힘들어요.

  • 17. ....
    '17.8.21 3:26 PM (211.246.xxx.28)

    스스로 악착같이는 타고나야되요 후천적으로 들들볶는다고 되는게 아닌건 맘 내려놔야죠. 부모가 서울대나와도 그부분은 맘대로 안됩니다

  • 18. 중1맘
    '17.8.21 4:04 PM (118.218.xxx.244)

    평일은 핸드폰 제가 가지고 출근했다 퇴근하면 숙제 다 끝냈나 확인하고 핸폰주는데..
    주말은 거의 핸드폰 삼매경이예요. 두시간씩 겜하고 한시간 쉬고.. 요정도..
    주말은 터치안하는대신 평일은 요러는데..
    너무 아이를 옥죄는건가 싶기도 하네요.

  • 19. 울집이랑 완벽하게
    '17.8.21 4:08 PM (110.70.xxx.102) - 삭제된댓글

    반대네요.
    계속 하고 있고 저한테 반납하는 시간이 30분정도 됩니다.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0656 김선아는 왜 안 나오지요? 4 품위 있는 .. 2017/08/21 3,565
720655 지방서 서울로 졸업식가요~ 꽃다발 준비할까요? 1 몰라서요~ 2017/08/21 449
720654 졸업 전이라면 학년 마지막날에 선물드리는 것도 안 되지요? 3 혹시 2017/08/21 419
720653 학종은 무임승차하고 싶은 사람들의 입시. 7 ^^ 2017/08/21 1,119
720652 면생리대 어디꺼쓰세요?? 1 ㅅㅈ 2017/08/21 952
720651 신체중에 얼굴만 항상 부어있어요 6 2017/08/21 1,926
720650 곰국 끓이려하는데 스텐용기 추천 부탁드려요. 3 ,, 2017/08/21 796
720649 82를 하면서 몇번씩 생각해 본 것 2 2017/08/21 958
720648 이효리네 집구조... 43 .... 2017/08/21 21,725
720647 오늘 볼 영화 추천 부탁드려요~ 7 영화 2017/08/21 972
720646 정말 공무원 60세까지 일하나요 11 ㅇㅇ 2017/08/21 4,354
720645 이민영 원래 저렇게 예뻤어요? 18 2017/08/21 7,360
720644 먼지 털고나면, 털어낸 먼지는 어떻게 없애나요? 6 ddd 2017/08/21 1,081
720643 강예원 어떻게뜬거죠? 20 .. 2017/08/21 7,248
720642 다리꼬는 버릇으로 인한 한쪽 요통 해결법 있을까요 6 다리꼬는 버.. 2017/08/21 1,206
720641 스타벅스가 원래이리 조용한가요 3 2017/08/21 1,454
720640 트로트가수 태@아는 원래 돈받고 사모님만나고 그런건거요? 19 ... 2017/08/21 7,420
720639 여권에 붙은 면세품 영수증 제출하는 거에요?? 3 .... 2017/08/21 1,400
720638 상가 관리비문제좀 봐주세요 5 ladype.. 2017/08/21 1,832
720637 인터넷 재약정 지원금은 정해져있긴 한걸까요? 1 ... 2017/08/21 501
720636 물건버리기 중인데, 레녹스 WMF포크가 몇십개가 나와요..ㅠㅠ 3 ... 2017/08/21 2,671
720635 이케아 책상다리 핀바르드 써보신 분 계신가요? 3 ... 2017/08/21 1,268
720634 대화시 자극적인 표현을 쓰는 엄마가 불만스러워요 14 퉁퉁이 2017/08/21 3,425
720633 초등 저학년은 픽업하다가 하루가 다 가네요ㅜㅜ 22 ... 2017/08/21 5,243
720632 김포공항 롯데쇼핑몰 5 김포공항 2017/08/21 1,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