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업은 좋은데...
남편의 은근한 무시가 힘드네요..돈 많이쓰면..어쩌다 외식만 하게되는 날 있잖아요 장거리갔다올때...그런때도 저녁은 당신이쏘라며 나가면 20은 기본이라고..
자기가 볼일본다고 애들데리고 갔다오라며 카드줄땐 언제고..ㅠ
그래서그런가 초딩아들도 은연중에 지가 더 대장노릇 하려그러네요.. 아침에 돈 줄 일이 있어서 제 지갑을 여는데 제 카드를 보며 하는말..약간 비웃으며..이거 아빠꺼야?..하는데 열이 확 받네요..제가 과민반응인가요?ㅜ
나름 알아주는 대학도 졸업하고 둘째가어려 아무것도 못하는 신세긴 하지만 요즘은 털어놓을곳도 없고 서글프네요..ㅠ
1. 안녕
'17.8.21 10:39 AM (70.121.xxx.147)맞아요. 남편들이 은근 그러죠. 웬만하면 파트타임이라도 일하세요. 저도 후회스러워요.
2. 맞벌이후
'17.8.21 10:48 AM (61.82.xxx.218)전 결혼생활 10년 맞벌이후에 전업으로 돌아서서인지. 남편이 무시하는건 없네요.
맞벌이 하는동안 남편도 아이들도 너무 힘들었던 시간이라서요.
다시는 맞벌이 경험해보고 싶지 않네요.
윗분 말대로 파트 타임이라도 하셔서 용돈벌이라도 해보세요.
저도3. ...
'17.8.21 10:51 AM (223.62.xxx.244)20년 전업했지만 그건 돈을 벌고 안벌고가 아니라
남편 성향이죠~
파트타임이라 적게 벌면 뭐 달라지겠어요?4. 그쵸?ㅜ
'17.8.21 10:51 AM (218.48.xxx.67)한분이라도 공감해주시고 답글 달아주시니 감사하네요..아기 네살되면 본격적으로 일자리 알아봐야겠네요..
5. 아무리
'17.8.21 10:54 AM (218.48.xxx.67)친정 잘살아도 엄마아빠앞에선 잘 하는척...우리끼리있을땐 냉소냉담..아휴..치가떨려요..제자신이 도우미아줌마같아요..ㅠ
6. ...
'17.8.21 10:54 AM (58.230.xxx.110)파트타임 해봤죠~
결론은 돈도 별로 안되고
가족들 지들이 버는돈에 비해 너무 불편했는지
결사 반대로 다시 전업이에요...
엄마 아내 존재감 확인체험 삼아 한번 해보세요~7. ㅁㅇㄹ
'17.8.21 10:55 AM (218.37.xxx.47)남편님이 못된거임요. 혼자 버느라 힘들겠지만 그냥 인성이 거기까지인겁니다.
8. 에휴
'17.8.21 10:59 AM (128.134.xxx.85)안그런남편도 많더라구요.지인은 남편전문직에 본인은 도우미써가며 미술관 음악회나들이에 악기배우고 해외여행다녀도 남편한테 떵떵 거리며 살더라구요.
9. 안녕
'17.8.21 11:00 AM (70.121.xxx.147)파트타임으로 돈 얼마라도 벌어 모아두세요..돈관리 누가 하는지 모르겠으나 나이 들 수록 비자금 필요해요.
원칙적으로 부부가 합의해서 직장 그만 둔거면 남편 눈치 보지 말고 떳떳해야 하는데 이상하게 그게 잘 안되네요.. 나는 애들을 위해 일 안하는건데 남편이 고맙게 생각 안 하면
섭섭하고 성질 나는데 제 경우엔 나이 들 수록 해소가 안되고 더 싸여서 힘들어요.10. ..
'17.8.21 11:01 AM (58.143.xxx.81) - 삭제된댓글남편분 못 됐어요. 집안이 무탈하게 돌아가는게 누구 때문인데요.
11. ...
'17.8.21 11:12 AM (112.161.xxx.17)아내가 한 일주일 집에 없어봐야 남편분 같은 사람이 정신을 차릴텐데요
12. 파트타임 소용없어요
'17.8.21 11:12 AM (73.8.xxx.200)저런 남편은 아내가 자기만큼 벌어와야 비로소 찍소리 안해요.
13. 직장
'17.8.21 11:14 AM (121.144.xxx.116)낼 부터 또다시 전쟁터 같은 직장에 출근해야 되는 저는 남편이랑 아이의 그정도 말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직장에서는 그 보다 더한 소리 듣고 참고 일해야 됩니다
전업이면서 무료하거나 생활이 힘들지 않으시다면 전 그냥 전업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직장 다니면 정신적,육체적으로 너무 힘들어요 ㅠ14. 어머나~
'17.8.21 11:16 AM (61.84.xxx.134) - 삭제된댓글요즘 젊은이들은 그런가요?
둘이 탁 터놓고 얘기하세요.
당신의 그런 태도가 불쾌하다. 특히 아이들교육에도 좋지않다. 내가 돈 벌기 원하냐?
그럼 취업 알아볼테니 육아와 가사분담은 무조건 반반이다. 뭐 이렇게요....
전업이라고 다 그렇진 않죠...
전 오히려 남편한테 큰소리치는데...15. ㅎㅎㅎ
'17.8.21 11:28 AM (125.177.xxx.188)어머..울남편이랑 넘비슷하네요..ㅜㅜ
전 심지어 애가더어려서 전업인데..은근 눈치주고
짜증나요
애맡기고일하겠다니깐그건싫고..애맡기고나가면
애시터비용으로 버는돈 그대로나가니 이도저도안돼니
그냥 있으라는거 같아요
가끔씩 말뽄새 밉게할때 주둥이를꼬매버리고싶다는..16. 맞벌이인데도
'17.8.21 11:44 AM (175.209.xxx.109) - 삭제된댓글초딩아들은 엄마를 누르려고 하더라구요.
그건 사춘기 앞두고 그런거지, 전업이어서는 아닌 것 같아요.17. ..
'17.8.21 11:51 AM (58.230.xxx.110)아드님 성향에 아버지 저런 태도시면
사춘기되면 고생 좀 하실거에요...18. .....
'17.8.21 12:10 PM (50.66.xxx.217)한달만이라도 주말에 남편한테 애 보라고 하고 나가서 계세요.
애 밥해먹이고 집안일도 좀 해놓으라고.19. 그거야
'17.8.21 3:01 PM (218.235.xxx.131) - 삭제된댓글원글님 남편, 애들 성향이 그런거죠.
저도 전업이지만 한번도 무시하는 거 없어요.
오히려 애 잘 키우고 알뜰하게살림 잘해준다고 고마워하는데요.
애도 엄마가 최고구요.20. ..
'17.8.21 3:06 PM (112.72.xxx.159)그냥 쏘쿨하게 넘기세요.
응 그래.
라고 하면서요.
밖에 나가서 몸 부서져라 일해봐야 님만 고달파요.
전 아이들한테, 아빠 위신 팍팍 세워주고(늬들입에 들어가는거 다 아빠가 번돈이다)
돈주머니 제가 다 꿰차고 앉아서 전업해요.
신랑이 돈을 많이 벌어다 줘서 전업하는게 아니라,
나와 내 가족의 삶의 질이 더 높은쪽으로 선택한 거거든요.
남편 기 팍팍 세워주고, 님 편하게 사세요.
저는 남편한테도 가끔식 '있을때 잘해라, 나 죽고 나면 후회한다'
라고 겁줘요.21. ...
'17.8.21 5:35 PM (218.147.xxx.79)그건 남편이 못된거에요. 전업이어서가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