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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실거주 집은 후회 안 해요

라라랄 조회수 : 6,250
작성일 : 2017-08-21 02:01:19
꼭지점에 집 샀어요.
여지껏 전세 살았고...집값 떨어지면 사야지 하는 사람이었어요.
근데 부동산 관심 별로 없어서 집값 감도 별로 없는 사람 ㅎㅎㅎ
지금 생각하면 웃기네요.
모든 지역 집값이 주르륵 폭락할 것도 아닌데, 뭘 기다린 건가 싶고요.

결론은 꼭지점에 산 것 같지만, 만족도가 커요.
제가 살고픈 지역과 조건을 모두 부합했으니까요.


안 샀으면 또 전세 연장하네, 언제가 기회일까 전전긍긍 삶의 질 낮춰가며(우린 금수저 아니라) 고생했겠지만.

10년은 안 팔 거고 이사 안 갈 거니까, 돈 안 아까워요.
집값 안 올라도 안정된다면 우리 애들 때 생각하면 좋구요.
저는 문재인 정부 지지합니다.

갭투자 하지 마세요.
투기하지 말고요. 분양권 프리미엄 피는 더 싫고요.


여튼 저는 뭘 생각해도 만족입니다.
나는 꼭지점에 빚내서 샀지만, 그래도 삶의 질이 높아져서 좋음.
집값 안정되면 내 자식들이 행복하니 그것도 좋음.

집값 높인다고 새누리 뽑으면 그건 등신.

IP : 183.98.xxx.37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0%동감.
    '17.8.21 2:11 AM (61.252.xxx.73)

    집사지 말란 사람들은 전세살이 고단함과 스트레스를 모르는 사람들인거같아요.

  • 2. ...
    '17.8.21 2:16 AM (115.143.xxx.133)

    구구절절 동감합니다.

  • 3. 말랑
    '17.8.21 2:17 AM (180.66.xxx.65)

    대전 사는 경제학과 교수님이 그러더라고요. 언론이 제일 나쁘다고 우리나라 부동산의 모든 이야기는 서울 이야기지 지방은 절대 그렇지 않다고 ㅎㅎ
    서울서 중심에 사는 사람이 사는 집 a 하려니까 이러는거 같아요.
    저도 집살 때 사람들이 많이 말렸는데 엄동설한에 애기띠 하고 집보러 다니는 것도 스트레스, 우리집 보여주는 것도 스트레스
    날짜 맞추고 이사한번 드는 부대비용이 싫어서..월세 산단 마음으로 꽤나 좋은 지역에 대출받아 샀어요.
    결론은 4억 정도 올랐는데 여전히 팔 마음이 없기 때문에,, 저희부부에겐 월세 같은 집이에요. 그래도 후횐 없습니다.
    떨어져도 그냥 월세냈다 생각할꺼에요. 그 지긋지긋한 이사..
    너무 싫어요

  • 4.
    '17.8.21 2:19 AM (58.227.xxx.172)

    작전주,,,,,,,,,,,?

  • 5. 원글
    '17.8.21 2:29 AM (183.98.xxx.37)

    58님 ㅋㅋ 그냥 한 번 웃을께요.
    사실 솔직한 말로 제가 작전주면 좋겠네요 ㅎㅎㅎ

    부동산 개뿔 몰라서 꼭지점에 집 샀지만,
    이사 안 다니고 한 곳에서 10년 이상 애들 안정적으로 학교 보낼 생각으로 정신승리하고 있구만...작전주는 무슨 작전입니까 ㅋㅋㅋㅋㅋ

    근데 다 떠나서 집 사고 나니까,
    그것도 실거주 집 딱 한 채니까,
    부동산 정책이고 뭐고 뉴스 나오는 거 신경 안 써도 되니 좋아요.
    오른다고 당장 팔 것도 아니였으니, 일희일비 안 한다는 거지요.

    그건 있어요.
    혹시 몰라서 우리 부부 노후까지 살 지 모르니, 병원 교통 좋은 곳으로 샀거든요. 그러니 집값 개의치 않는 거예요.

  • 6. ...
    '17.8.21 2:37 AM (61.252.xxx.73) - 삭제된댓글

    지난 몇년간 주택 공급을 굉장히 많이 했는데도 주택보급률은 그대로래요.
    부자들이 다 걷어갔단 말인데 집을 안산 사람들은 돈이 없는거도 있겠지만
    집값 반토막 기대심리, 주택가격 폭락에 대한 공포도 만만찮은거 같아요.
    굳이 사려면 서울 강남 아닌 강북, 서울 아닌 인근 경기도, 평수 줄여서, 연식 오래된거 사려면 살수도 있거든요.
    그들이 원하는건 강북이나 경기도 아니예요.
    강남이나 비싼 지역 반토막 나길 기다렸다가 들어가는게 꿈이예요.

  • 7. ...
    '17.8.21 2:39 AM (61.252.xxx.73)

    지난 몇년간 주택 공급을 굉장히 많이 했는데도 주택보급률은 그대로래요.
    부자들이 다 걷어갔단 말인데 집을 안산 사람들은 돈이 없는거도 있겠지만
    집값 반토막 기대심리, 주택가격 폭락에 대한 공포도 만만찮은거 같아요.
    몇억짜리, 10억이상 자가 없이 전세사는 사람들은 굳이 사려면 살수 있거든요. 서울 강남 아닌 강북, 서울 아닌 인근 경기도, 평수 줄여서, 연식 오래된거 사려면 살수도 있거든요.
    그들이 원하는건 강북이나 경기도 아니예요.
    강남이나 비싼 지역 반토막 나길 기다렸다가 들어가는게 꿈이예요.

  • 8. ...
    '17.8.21 3:26 AM (50.66.xxx.243)

    맞아요 가족들 집 한 채는 있어야 하고 거주지가 안정되었다는 만족감이 크지요 저도 별로 안 쌀때 샀는데 만족합니다.
    언제까지 애들 데리고 이사하고 전세 알아보고 ... 학군 직장 위치 따져서 적당할 때 마음에 드는 물건 나오면 사야 돼요
    저도 8년 전세 살다가 .. 집값 떨어질 때 기다리다가 늙어죽겠다 싶었어요 적어도 10년 살 거다 생각하니까 초연해졌어요

  • 9.
    '17.8.21 4:41 AM (116.125.xxx.180)

    떨어질리가요
    일시적인거예오
    님도 그렇게 믿는구석이 있으니 맘편하겠죠
    저도 장기적으로 오른다고 믿어요

  • 10. ...
    '17.8.21 5:57 AM (123.213.xxx.82)

    실거주집이라도 대출 만땅 받아서 이사해서 대출금 원금 이자 갚느라 고생하는데 집값은 몇억씩 떨어지면 후회되긴 합니다
    우리동네는 10년전보다 2억씩 떨어졌어요. 그때 대출 들어오신분들은 굉장히 힘들어 하세요
    대출금 부담 없으면 괜찮아요

  • 11. 동감
    '17.8.21 6:11 AM (116.39.xxx.29) - 삭제된댓글

    10년 전에 원글님과 같은 마음으로 샀고 지금도 한결같은 생각입니다. 꼭지고 뭐고 따질 것도 없이 그냥 이사걱정 않고, 부동산 뉴스에 신경쓰지 않으려고 샀는데 지나고보니 그때가 꼭지였나 봐요. 집값 변동에 관심 없지만,지나가다 흘깃 본 부동산 유리창에 적힌 시세를 보니 그새 오르지도 내리지도 않고 죽 그대로인데, 그동안 '내집'에 살면서 누렸던 만족감이 너무 큽니다.

  • 12. cakflfl
    '17.8.21 7:15 AM (221.167.xxx.125)

    동감동감

  • 13.
    '17.8.21 7:21 AM (180.68.xxx.189)

    실거주지 내 집 있어야 안정 동감동감

  • 14. 대출받아 집산사람
    '17.8.21 7:39 AM (175.212.xxx.202) - 삭제된댓글

    실거주집이라도 대출 만땅 받아서 이사해서 대출금 원금 이자 갚느라 고생하는데 집값은 몇억씩 떨어지면 후회되긴 합니다

  • 15. 대출받아 집산사람
    '17.8.21 7:39 AM (175.212.xxx.202)

    실거주집이라도 대출 만땅 받아서 이사해서 대출금 원금 이자 갚느라 고생하는데 집값은 몇억씩 떨어지면 후회되긴 합니다
    222

  • 16. 글링
    '17.8.21 8:06 AM (59.14.xxx.239)

    꼭지에 산 사람 여기도 있어요 ㅎㅎ 올초에 비싸게 샀죠. 원래 계획은 한번 더 전세살고 그 다음에 주택가격 안정되면 사려고 했는데 2년마다 이사가는거 너무 지겹더라구요ㅜ 대출 최고한도로 땡겨받았어요. 그래도 내집이지 마음은 편하네요.

  • 17. 아마
    '17.8.21 8:15 AM (203.226.xxx.86) - 삭제된댓글

    부산이나 대구나 울산시가 3년전부터 억씩 오를때
    국토의 중심인 대전은 세종시 분양으로 새이파트 분양받아 몇년살면 오를거란 기대 때문에 대전인구가 많이 빠져나갔고
    역대급 광역시중 외곽 뻬고 교통도 편리해 생활도 편리한 곳들도 20년차 아파트들과 거주지들은 10년간 가격이 그대로에요. 진짜 오르네 내리내 말할 건덕지가 없이 딱 멈춰진 도시에요.

  • 18. ...
    '17.8.21 9:14 AM (116.120.xxx.124)

    괜히 후회하지 않는다는 글 쓰면서 정신승리 하실 필요 있나요. 불안해 하고 후회하니까 이런 글을 쓰는거죠.
    1억씩 혹은 그 이상 떨어지는데 맘 편한 사람이 어딨겠어요? 입지 좋은 곳 장기 우상향 맞다지만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엄청 떨어지다 2014년부터 슬슬 올라서 2017년 꼭지...다시 떨어지다 부동산 때문에 경기 죽는다고 하고 규제완화 되고 하면 오르겠죠.
    절대 안 떨어진다는 말은 웃기고요...뭐든지 오르다 내리다 등락은 있는거고요.
    지금 호가가 떨어질 이유가 없고 조금씩 하락할거에요. 그러다 바닥쯤 되면 확 떨어져서 공포심에 사람들이 못 사고 그 후엔 또 올라요.
    3억에 샀다 5억 됐다 다시 4억. 그게 7억 갔다가 떨어져서 5억 5천. 다시 9억까지 가다 떨어지면 7억...이런식으로 결국 오를수 밖에 없지만 단기 고점에 물리면 대출 받아서 들어갔는데 이자 내면서 자산이 줄어드는거 보면 죽을 기분이겠지요. 그나마도 떨어졌다가 아예 안 오르는 곳도 있다는...
    추격매수는 절대 하지 마세요. 지금 같은 때에도 온갖 오를 이유 대면서 사라는 사람들이나 사겠다는 사람들 많은거 보면 학습효과가 그리 작용하지는 않는듯.
    이러다 폭락 할때쯤 사야하는데 학습효과 역시 없어서 더 못사는 사람들 나타난다는거...

  • 19. 원글
    '17.8.21 1:46 PM (183.98.xxx.37)

    116님, 대출 적당히 받아서 후회 안 하고 있어요.
    정신승리라고 표현한 것은 혹여나 집값 떨어질까 불안한 심리가 있기에 그런 거고요.
    대신 떨어지거나 그래도 오래 살 거니 마음은 쓰리겠지만 상관없다. 이거고요.
    장기적으로 집값 안정되면 애들이 살기 좋은 세상 될 테니 그것도 나쁘지 않다는 뜻이에요.

    실거주라도 대출은 무리하게 받지 않는 것이 핵심이겠죠.
    대출 원금 이자도 그냥 낼 만해요.
    저희는 어차피 그 이상 저축했던터라..

    다만 집값 떨어진다고 새누리 뽑아야겠다 말하는 사람들이 역겹고 짜증나고요.
    집값 더 떨어지길 기다리며 전세 월세 살이하다간 집 못 산다는 걸 말하고 싶네요.

  • 20. ...
    '17.8.21 3:43 PM (125.186.xxx.152)

    실거주라도 집값 확 떨어지니까 후회되던데요.
    좀 나중에 살껄 하구요.

  • 21. ...
    '17.8.21 5:00 PM (116.120.xxx.124)

    내 집값 떨어뜨린다고 역겨운 소리 하는 사람들 도처에 대통령 욕하는 소리 난리네요. 저도 그들이 짜증나는건 동의요. 하지만 실거주할 집은 언제나 무조건 사야한다는건 반대요. 누구나 최저점에 사고 싶지만 그건 신의 영역이지만요 이번 정권이 부동산을 잡아 보겠다고 안간 힘을 쏟을때 들어가는건 불안한 심리에 호구되는거죠. 억이라는 돈은 누구한테는 평생 벌어도 못 모으는 돈일텐데 떨어질땐 2억 3억도 떨어지더라고요. 실거주는 언제 사도 사야한다...이건 적어도 요즘 분위기에는 안 맞는 말인듯 합니다. 작년 올해 떨어질거 기대하고 안 산 사람들은 후회막급이겠지만 올해 오른 상승폭은 광란의 질주 맞거든요. 그걸 보고 지금 안사면 못 산다고 들어간 사람들이 은근 많드만요. 아무리 무리한 대출 아니더라도 떨어질까봐 두려운 마음이 들거 뭐하러 요즘같이 미친듯이 오를때, 누가봐도 정부에서 규제 자꾸 내놓으려 할때 집을 사죠? 2010년 이후 떨어지는걸 경험 못한 젊은 사람들은 살 수도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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