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이 선물에 감사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아리쏭 조회수 : 2,977
작성일 : 2011-09-06 14:49:16

대단한 선물은 아니고, 선물이라고 이름 붙이려니 쫌 어정쩡

어제 점심시간의 일입니다.

병원에서 검사 담당하는 일을 합니다.

오전 진료 중 처방이 많아 많이 늦어졌고

제가 검사하는 도중 의사와 전공의는 밥 먹으러 갔다왔죠.

저는 끝나자마자 바로 오후 진료를 위해 스탠바이.

(오전 오후 의사가 달라요)

앉아 있는데 전공의가 오전 진료의사가 사다 주라고 했다며

봉지를 하나 주더군요. 계산은 자기가 했다고 강조하면서.

저는 그런 선물(?) 받아 본 적이 없어서 무조건 고맙다하고 받았습니다.

슬쩍보니 빵이 보이더군요.

아! 점심 못 먹은 줄 알고 챙겨 주셨구나.

감탄했죠. 평상시 우리는 나는 나 너는 너 하는 사이이고

일에서만 서로 깍듯한 사이입니다.

어쨌든 오후 진료때문에 못 먹고 집에 그대로 들고와서

펼쳐보니 200ml 딸기우유 하나와 슈크림빵 하나.

평소 시내 최고의 빵, 음식점만 순례하는 사람들이 패밀리 마트에서 사온 빵과 우유.

간호사들한테 간식 사다 줄때도 이렇게는 안 하더구만.

뭐 저도 해 준 적이 없으니 준 것 자체만으로도 감사해야지 하면서도

확 던져 버리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그 우유와 빵은 그대로 두고 왔어요. 쫌 생각해 보고 먹을려고.

 

IP : 115.91.xxx.20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넘 깊게 생각하지 마심이..
    '11.9.6 3:01 PM (112.153.xxx.140)

    저라면 깊게 생각하지 않을 것 같아요.
    식사하고 음료 사먹으러 편의점 갔다가 님이 생각나서 사온 것 아닐까요?
    내가 점심 못 먹었을 것까지 생각해줘서 고맙다고 생각하고 넘어가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 동감이요.
    '11.9.6 3:08 PM (211.210.xxx.62)

    편의점에 갔다가 둘이 말이 나왔을것 같아요.
    의사는 말만하고 간거고 전공의는 의사의 말이 있었으니 생각은 없었는데 사다 줘야하는 의무감에
    어쩔 수 없이 사다 줬을것 같아요.

  • 2. ㅎㅎ
    '11.9.6 3:09 PM (220.78.xxx.134)

    저도 깊게 생각 안하고 그냥 먹을거 같아요
    싸구려든 고급이든 사준 사람 성의 생각해서요
    너무 꼬아서 생각하지 마세요

  • 3. 원글
    '11.9.6 3:26 PM (115.91.xxx.201)

    그렇겠죠? 제가 좀 꼬인데가 있는 것 같아요.
    은연중에 의사에 대한 선입견이 있었던 것 같아요.
    깊이 생각하지 말아야 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769 남편하고 싸웠는데 .. 전 제 잘못을 모르겠어요--> 인제 알겠.. 57 삐리리 2011/09/07 14,975
14768 남중국해의 위협과 대양해군의 길 티아라 2011/09/07 2,203
14767 9월 7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1/09/07 2,062
14766 보험금때문에 여쭤봐요 6 보험 2011/09/07 3,079
14765 박경철씨가 나꼼수 오늘 나온다는데,,,흠 상상이 잘 안되네요 1 내사랑바귀 2011/09/07 2,525
14764 손목 시계 1장 안에서 고르라는데... 3 시계 2011/09/07 2,809
14763 강남 파출부 어떤가요? 3 루나 2011/09/07 3,989
14762 뚜레** 매장에 바퀴벌레가.....ㅠ 9 .. 2011/09/07 3,137
14761 회전하는 물걸레 청소기 어떤게 제일 좋은가요?추천 부탁드려요 5 전업주부 2011/09/07 3,487
14760 안철수연구소 급락 2 주식 2011/09/07 2,825
14759 오늘 나꼼수 하죠,,,몇시에 뜨나요 2 나도 꼼수 2011/09/07 2,778
14758 한편의 신파극 보람찬하루 2011/09/07 2,204
14757 나꼼수에 박경철원장 나왔대요. 1 ㅇ깜놀 2011/09/07 2,774
14756 프린터가 인터넷 글자가 깨져 나와요.컴터에 문제 컴터 아시는.. 2011/09/07 2,419
14755 고무장갑 위생 얘기 아니구요 궁금해서 그래요..ㅠㅠ 8 후라이 2011/09/07 3,179
14754 벽지추천해주세요 열혈엄마 2011/09/07 2,186
14753 이혼 관련 글 올렸었죠... 아기 양육에 대해서... 6 눈물 2011/09/07 3,142
14752 퇴사_넉두리 1 추석좋아 2011/09/07 2,704
14751 고기산적(꽂이말고요^^), 고구마전 맛있게 부치는 비법? 2 *** 2011/09/07 3,058
14750 윤소이...혹시 양악수술한건가요? 9 ? 2011/09/07 14,524
14749 무릎 인대 파열로 치료 받으셨던 분 계신가요? 6 고민 2011/09/07 4,044
14748 삼-생명 보험금 받아 딴지에 넣으라 했어요..... 남푠이야기 3 oo 2011/09/07 2,638
14747 도자기로된 항아리에 든 꿀 선물세트말인데요 1 클로이 2011/09/07 2,216
14746 혹시 도움 주실분 계실까요 1 소망 2011/09/07 2,323
14745 하리수 , 남편 폭행설해명 18 밝은태양 2011/09/07 15,3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