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너무 혼자 예약.숙박.스케줄 모든걸 다 짜니까 할게 너무 많고 저 혼자 패키지 가이드처럼 아무것도 모르는 식구들 끌고 다니는게 힘들어서 남편한테 몇가지 준비를 떼줬어요
저번 여행에는 딱 두가지 와이파이 기계 빌리는거랑 우버택시타는법만 맡겼는데 택시앱 깔아서 잘 타고 다녀서 이번엔 좀 더 늘렸어요
첨으로 렌트카를 빌리기 땜에 운전도 해야 하니 교통에 대한 모든건 다 남편한테 알아보라했어요
남편 요즘 시간 많아요 회사에서 맨날 저녁밥 메뉴 고민함
렌트카는 두군데서 빌려야하는데 하나는 내가 예약하고 하나는 남편이 예약했는데 예약했음 딸랑 예약만 하는게 아니잖아요
공항에서 렌트카셔틀타는 장소. 차인수 받을때 상황 등등 우리가 영어가 딸리기땜에 미리 준비를 다 해서 대처를 해야하는데 막상 가니까 하나도 몰라요
수많은 후기들이 있는데 좀 읽어보지 몇개만 봐도 알수 있는건데
그래서 바가지를 좀 쓴거같아요
공항이동방법.주차비기계등 교통에 대한것만 좀 보라고 했는데 막상 가니 다 처음 본다는 듯이 헤메서 제가 한번 슬적 찾아본거로 길 찾아서 그나마 공항에서 안 헤맸어요
어디에서 어디로 가는거 한번만 찾아보면 다 나오는데
알아보기야 알아봤죠
블로그에서 딱 찾아서 핸폰에 저장시켜놨는데 저장만 해놓고 제대로 읽지는 않은거예요
제가 보기엔 검색을 제대로 못해요 그래서 자꾸 엉터리 정보가 나와요
그래서 이런거 맡기면 안되는구나 그냥 내가 해야지
내가 맡긴게 너무 많았구나 반성했어요 ㅠㅠ
그나마 불평없이 제가 가자는데 따라다니는것만으로도 만족해야하나봐요
그래도 운전은 남편이 하는데 교통법규라도 알아놓지
한국이랑 다른부분 몇개밖에 없었는데 몰라서 뒷차 빵빵거리고 그랬어요
이래놓고 뭐 친구랑 둘이 해외여행가겠다고?
나 없이 공항 밖으로는 갈수 있겠니?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시는 남편한테 여행준비 안 시킬거예요
... 조회수 : 1,946
작성일 : 2017-08-19 10:22:06
IP : 61.79.xxx.19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7.8.19 10:37 AM (211.246.xxx.77)울남편도 그래요 움직일때 동선생각해서 짜야하는데 그냥 자기가고싶은 순서로 가더라구요 이동거리 심하고 왔던길 되돌아오고 그래서 안되겠다싶어서 제가다시 조정했어요
2. 포기
'17.8.19 10:42 AM (211.186.xxx.176)에효...우리 남편도 마찬가지...
무조건 편하게 패캐지로 가려고 하고...현지어 되고 운전할 줄 알고 패키지보다 자유여행이 훨씬 나은 곳인데도 버스타고 편하게만 다니시고 싶어하는 남편..알아보랬더니 하기 싫으니 대충~~~
어찌 나가 돈은 벌어오는지 신기할 지경이에요.
검색을 어디서 하는지 정말 헛된 정보만 줄줄...읽어보면 광고인데 그걸 모르고 그냥 냅다...
요즘은 3개 국어 완벽하게 하는 아들만 데리고 여행다녀요. 아들과 다니니 실수없고 스마트한 여행이 되더라구요. 남편은 집에서 편히 쉬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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