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약국 약사님의 행동(남자약사)

... 조회수 : 4,733
작성일 : 2017-08-19 00:52:36

애아빠가 평상시..간에 좋다는 영양제 약을 먹어요.


이유야 어찌되었던...(술을 먹어 간이 안좋던...피로회복이던..뭐던...)

거의 다 떨어져가서..동네에서 조금 먼...두정거장 정도의 약국을 운동삼아 걸어갔어요.


대낮에는 비도 안오고..엄청 덥더라구요.

열심히 걸어서..약국에 도착...


약사분이 남자이시고...


저요: "***강장제 주세요.."

약사: "뭐때문인지 모르겠지만...***보다는 간에 좋은약은 블라블라..뭐가 더 좋고.."


저: 그럼 더 좋다는 영양제도 한팩 주세요. 그리고 ***도 주세요...


그랬더니..네...하더니..저를 찬찬히 보더니..

옆에 티슈통에서..티슈 한장을 쓱~뽑더니.. 티슈한장을 반으로 접고..또 반으로 접더니...

(두정거장을 걸어서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혔나봐요!!!)

그 티슈로 제이마를 톡톡..찍어가며 땀을 닦아주는거예요.ㅠㅠ


그냥 제손에 주면 안되는건지..


이상한 기분은 제가 도끼병이라 그런지...

우리동네 가깝게는 약국이 없어서...한두정거장 걸어가야 하는데...그보다 좀더 먼곳으로 옮겨야 하는지...


제가 조금 당황하는 표정으로 티슈를...어~!저 주세요..하고...땀을 닦으긴 했는데..

영 찜찜합니다.

그약사님 이상한거죠?...아닌가...ㅠㅠ



IP : 180.69.xxx.11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8.19 12:58 AM (211.226.xxx.108)

    그약사님이 섬세하면서 자상할수도..
    짧은시간에 땀 맺힌건 언제 보셨을까요.
    상대방을 잘 관찰한것같아요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신경써줘서 고맙기도 하고
    별걸 다 신경쓴다고 부담스럽기도 할듯 하네요

  • 2. ...
    '17.8.19 1:01 AM (180.69.xxx.115)

    카운터에 땋..마주보고 있었으니까요.

    완전 대면 하고 있었으니..땀 송글송글은 보였을것이지만...

    나이많으신것 처럼 보이는 남자 약사님의 손길이
    진정 부담스러웠어요.ㅜㅜ

    저도 이제 40 되었지만...

    그분은 50대?.....아 그냥 휴지를 주시지...
    왜 얼굴에 손을 대는지..ㅠㅠ

  • 3. 즐거운날
    '17.8.19 1:02 AM (121.184.xxx.163)

    원글님, 예쁘신가봐요. 꼭 저녁드라마의 한장면같은 느낌이에요.
    드라마에서 어쩌다 그런 장면들 나오면 시덥잖은 내용으로 시청자들 웃기고싶었나보다하고 코웃음쳐지던데
    원글님이 직접 겪은 다큐는 왠지 잔잔한 여운이 남네요^^
    저도 그런 추억좀 있으면 좋겠어요. 혹시 그 약사는 강석우 스타일인가용? 그런 코믹하고 단조로운 역할을
    종종 잘하는 것같아요.

  • 4. 약사는
    '17.8.19 1:07 AM (218.51.xxx.226) - 삭제된댓글

    미쳤고요 원글은 예쁜 얼굴이다에 제가 먹고 있는 빵을 걸어...

  • 5. ...
    '17.8.19 1:07 AM (180.69.xxx.115)

    덧글이 모두 긍정적이세요.

    제가 너무 까칠 반응이었나봐요.ㅠㅠ

    그 약사님은 드라마나 티비에서 뵐수있는 미남스타일이 절때로 아닌...ㅠㅠ

    그냥 잊어버려야 겠네요.
    감사합니다~!!!

  • 6. ㅇㅇ
    '17.8.19 1:11 AM (58.140.xxx.152)

    독특한 남자는 맞는듯.
    처음보는 이성 땀을 닦아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수가 있나요?
    티슈를 반을 접고 또 반을 가지런히 접고
    티슈를 화장하듯 톡톡 얼굴에 찍어서 딲아주고.
    글만봐선 약사가 평범한 남자는 아닌듯요.
    저같으면 평범한 약국 다닐듯 해요.

  • 7. 샬랄라
    '17.8.19 1:15 AM (182.232.xxx.99)

    이상한 사람이죠

  • 8. 저 약산데요
    '17.8.19 1:48 AM (124.50.xxx.52)

    동료약사 아무도 그러는거 못봤어요
    또라이인듯

  • 9. 희망사항
    '17.8.19 2:03 AM (39.7.xxx.97)

    소설잘쓰고 있네 ..

    본인이 꿈꾸던 상황인가보네여 ㅋㅋㅋ

  • 10. ................
    '17.8.19 2:06 AM (112.121.xxx.15) - 삭제된댓글

    윗 댓글 아주 난리가 아니예요.

    다들 정신이 어떻게 된듯....


    글쓴님 여기....

    이상한 나이많은 남자들 댓글 많이 써요.

    무슨... 불쾌한 신체 접촉이...

    로맨스 마냥 얘기하고...웃기는 댓글 많네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글쓴님 까칠한 반응... 당연한거고요.

    약국 옮기셔야 할듯 합니다.

    그 남자 약사는.... 글쓴님께 불쾌한,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한겁니다.

    강하게 말하면 성추행이고요.

  • 11. ................
    '17.8.19 2:08 AM (112.121.xxx.15) - 삭제된댓글

    첫번째. 두번째. 세번째 댓글들 아주 가관이네요.

    다들 정신이 어떻게 된듯....


    글쓴님 여기....

    이상한 나이많은 남자들 댓글 많이 써요.

    무슨... 불쾌한 신체 접촉이...

    로맨스 마냥 얘기하고...웃기는 댓글 많네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글쓴님 까칠한 반응... 당연한거고요.

    약국 옮기셔야 할듯 합니다.

    그 남자 약사는.... 글쓴님께 불쾌한,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한겁니다.

    강하게 말하면 성추행이고요.

  • 12. 약사가
    '17.8.19 5:45 AM (123.111.xxx.250)

    져정신이 아닌듯

  • 13. ...
    '17.8.19 9:04 AM (119.64.xxx.92)

    위기의 주부들의 사이코 약사 생각나요.
    의사인 남편 죽고나서 그 부인 꼬시던...

  • 14. 이거
    '17.8.19 12:23 PM (218.147.xxx.159)

    실화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9915 '애인 해달라'달리는 택시에서 승객이 기사에게 키스 ㄷㄷㄷ ㅇㅇ 2017/08/19 2,545
719914 스물두살 전문대졸 여자애에게 뭘 배워보라고 할까요 6 2017/08/19 2,152
719913 노원/성북/동대문구 척추병원 운동재활하는곳 추천부탁드려요 척추 2017/08/19 391
719912 호주로 일주일을 간다면.? 5 궁금 2017/08/19 1,262
719911 선볼때 커피숍에서 먼저 만나는게 좋을까요? 9 2017/08/19 2,570
719910 나이많은 수험생, 시험 일주일 전 먹을 수 있는 약 있을까요? 3 궁금 2017/08/19 1,035
719909 고속버스 안인데... 8 힘들어 2017/08/19 3,533
719908 김영하 작가가 아내만을 위해 썼다는 소설이 무엇인가요? 2 차차 2017/08/19 2,612
719907 5.18 양쪽이 문제가 있었다고...ㅠㅠ 3 아직도 2017/08/19 1,928
719906 남자아이가 얼굴정면에 공을 던졌다는데요. 7 조언 2017/08/19 1,180
719905 수영도 열심히하면 배가 좀들어갈까요 17 2017/08/19 3,404
719904 운규가 범인 같구먼요 12 막방 2017/08/19 4,472
719903 글지울께요 10 우정맘 2017/08/19 1,068
719902 앞으로 검정고시생, 재수생들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15 맑은 하늘 2017/08/19 2,605
719901 버터간장계란밥 레시피 아세용? 6 언니들아 2017/08/19 1,889
719900 강아지 프론트라인(외부구충제) 안하고 산책 시키시는 분~ 18 산책 2017/08/19 4,004
719899 최고의 스노쿨링 장소 어디인가요 9 ... 2017/08/19 1,647
719898 자꾸 오지 말라는 친정엄마 65 ㅇㅇ 2017/08/19 20,385
719897 최일구 앵커 아시죠? 10 .. 2017/08/19 5,178
719896 폰 배터리 소모가 넘 빨라 싹 밀어버렸는데.. 2 ㅇㅇ 2017/08/19 1,330
719895 한 번 잡으면 마구 읽히는 재미난 책 추천해주세요 31 독서취미 2017/08/19 3,746
719894 두정권때 댓글알바가 탈북단체랑 국정원이었다죠? 2 지난9년 2017/08/19 549
719893 다리가 삔건줄알았는데...바이러스라 하네요ㅠㅠ 8 ㅠㅠ 2017/08/19 5,131
719892 화장품이름좀 찾아주세요 2 정 인 2017/08/19 523
719891 중딩 아이 몇시에 일어나요? 6 오늘도. 2017/08/19 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