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귀여운 앞집아이들 ㅎㅎ

앞집아이들 조회수 : 5,948
작성일 : 2017-08-18 22:35:50
앞집에 새로 이사온 부부가 아이가 둘 있어요
앞집과 생활패턴이 달라서 앞집아이들 거의못봤어요

그런데 어느날
앞집대문에 크레파스로 크게 비뚤빼뚤 글씨가 써져있길래
자세히 보니ᆢ
~산타할아버지 선물주셔서 감사드려요~
적혀있네요
후딱 집에 뛰어들어가서
스케치북에 ~엄마말씀 잘듣고 동생과 사이좋게지내거라
내년에 다시올께~
ᆢ산타할아버지가ᆢ하고 편지를 쓰고
저희 큰아이가 예전에 접어놓은 토끼ㆍ공룡을 스케치북에
붙이고 사탕을 붙여서 앞집대문앞에 붙여줬어요

일주일후 외출하다 보니
앞집대문에 ~산타할아버지 또 오셨어요?편지 고맙습니다
토끼 고맙습니다ㆍ공룡 고맙습니다~
이렇게 또 붙어있어요 ㅎㅎ

한~두달을 그렇게 붙여놨더니 깨끗하게 떼냈더라구요

엇그저께

앞집 대문앞에 작은 소쿠리에 뭐라고 적혀있길래
살포시 가서 자세히 봤더니
~필요하면 가져가세요~적혀있는데
소쿠리에 나뭇가지ㆍ나뭇잎ㆍ솔방울ㆍ병뚜껑?
이런게 막ᆢ있어요 ㅎㅎ
아마 놀이터근처에서 주워 왔나봐요ㅎㅎ

앞집아이가 아래층에는 어떤존재인지 모르겠지만

전ᆢ눈빛이 살아있어서 야생?그대로를 느낄수있는
만화에서 나온 아이들처럼 ㅎㅎ
정말 귀여워요

IP : 112.152.xxx.22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이
    '17.8.18 10:38 PM (121.141.xxx.64)

    더 훌륭하시네요

  • 2. 정말
    '17.8.18 10:46 PM (125.186.xxx.190)

    사랑스러운 아기네요 ..^^

  • 3. 세냥이엄마
    '17.8.18 10:46 PM (119.197.xxx.207)

    글쓴 분도 너무 마음이 고우시고 앞집 아이도 예쁘고 맑아서 오랜만에 댓글 달아봅니다. 한 밤에 갑자기 기분이 좋아지는 글입니다 ^^

  • 4. 히히히
    '17.8.18 10:50 PM (59.6.xxx.199)

    산타 사칭 귀여우심.

  • 5.
    '17.8.18 10:51 PM (79.213.xxx.62)

    귀여워라 ㅋ

  • 6. ....
    '17.8.18 10:52 PM (117.111.xxx.115) - 삭제된댓글

    아~ 애들도 귀엽고 원글님도 깜찍해요! ㅋㅋ

  • 7. 쓸개코
    '17.8.18 10:52 PM (218.148.xxx.21)

    사랑스럽다..^^

  • 8. 세상에
    '17.8.18 11:03 PM (211.109.xxx.76)

    근래 들어 읽은 이야기 중 가장 훈훈... 너무 귀엽고 님도 훌륭하세요^^

  • 9. ㅇㅇ
    '17.8.18 11:12 PM (211.36.xxx.239)

    아이들의 동심이 너무 귀여워요.
    훈훈한 얘기네요 ㅎㅎㅎ

  • 10. 아이들이
    '17.8.19 12:02 AM (112.152.xxx.220)

    5살ㆍ3살쯤 되보이는데
    표정도 재밌고 눈도 정말 반짝거리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저희남편이 비가오면 늘ᆢ
    젖은 우산을 문앞에 물이 빠질때까지 세워두는데
    어느날 보니
    쪼그만 만화캐릭터 우산 두개가 남편 우산옆에
    똑같이 세워뒀더라구요 ᆢㅎㅎ

  • 11. ㅋㅋ
    '17.8.19 12:21 AM (121.141.xxx.64)

    따라쟁이들

  • 12. 아이들이
    '17.8.19 12:27 AM (112.152.xxx.220) - 삭제된댓글

    ㅎㅎ네
    배수관?이 저희집 현관근처에 있어요
    그집 앞엔 없고ᆢ
    거기 세워두면 물 빠지는걸 눈치챈거죠 ㅎㅎ

  • 13. 산타 사칭님도
    '17.8.19 12:40 AM (175.223.xxx.72) - 삭제된댓글

    따라쟁이들도 사랑스럽네요ㅎ

  • 14. 어머귀여워라
    '17.8.19 10:41 AM (110.11.xxx.228)

    필요하면 가져가세요라니ㅋㅋㅋ 길에서 보고 기억해뒀다가 따라했나봐요ㅋㅋㅋ 소쿠리에 솔방울 병뚜껑 ㅋㅋ 생각만해도 웃음나고 너무너무 귀여워요~ 이런 훈훈한 이야기 너무기분좋아요 원글님쌩유

  • 15. 야매
    '17.8.19 11:48 AM (116.40.xxx.48)

    너무 귀엽다 ㅠㅠㅠㅠ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9767 임용합격하고 교사되면 정신빠지는 분들 많은 듯 16 We 2017/08/18 4,351
719766 품위있는그녀 박복자는 3 박복자 2017/08/18 3,526
719765 남녀관계아닌 나란 사람에게만 집착하기.. 1 .. 2017/08/18 1,369
719764 TV에선 왜 이렇게 먹는게 많이 나와요.ㅠ 8 대체 2017/08/18 1,878
719763 초경 후에 1 처음이라 2017/08/18 619
719762 귀여운 앞집아이들 ㅎㅎ 12 앞집아이들.. 2017/08/18 5,948
719761 생리가 안터지고 허리배주위가 묵직뻐근해요... 7 ㅇㄱ 2017/08/18 4,033
719760 [질문]혈압약을 먹다가 등산을 했는데 혈압이 확 낮아졌네요 12 마운틴 2017/08/18 5,377
719759 낯선 동네로 이사...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6 이사 2017/08/18 1,898
719758 회사다니시는 분들,사무실에서 욕하시나요? 1 ㅇㅇ 2017/08/18 971
719757 부모라도 정말 치떨리게 싫으신분 계신가요?? 9 ... 2017/08/18 2,934
719756 여기서 추천한 육개ㅈ 칼국수 맛없네요, 14 ........ 2017/08/18 2,889
719755 천안에 사시는 분들... 3 영화관람 2017/08/18 1,259
719754 요즘 이마트에호주산 쇠고기 파나요? 2 ㄱㄱ 2017/08/18 1,084
719753 커튼봉 직접 설치해보신 분 계세요? 8 .... 2017/08/18 1,542
719752 오븐 잘 사용하시는 분께 9 지름신 2017/08/18 2,287
719751 아침에 몇시에 일어나세요? 11 아침 2017/08/18 3,595
719750 전주 한옥마을 왜색 교복 불편했어요 19 상징 2017/08/18 4,974
719749 팬텀싱어 예선은 3 2017/08/18 1,904
719748 딴지마켓. 김치 맛있나요? 9 묵은지 2017/08/18 2,191
719747 택시운전사 봤는데요.. 6 2017/08/18 1,997
719746 어린이집 그만뒀는데 cctv 후유증에 시달려요 6 시상에 2017/08/18 4,442
719745 고위직으로 퇴직하신 어른인데 문대통령의 행보를 우려하네요. 131 ㅇㅇㅇ 2017/08/18 19,150
719744 "생활 어렵다" 300만원에 아기 팔아..30.. 5 ........ 2017/08/18 3,202
719743 아무것도 안하려는 초3ᆢ ᆢ어찌해야 할까요ᆢ 3 떡잎 2017/08/18 1,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