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고양이 집에서 키워도 되는건가요?

고민 조회수 : 4,757
작성일 : 2017-08-18 11:55:44
대학생딸이 며칠전부터 새끼고양이 밤에 밥을주러 나가더라고요
배고파서 야옹거리고 굶주림에 말랐다고해요
어젯밤엔 저도 나가봤어요
저는 강아지도 안키워본사람이라 동물들 키우는법도 모르는사람예요
그런데 새끼고양이 얼굴을보니 너무 안쓰럽네요
한번데려오면 끝까지 책임져야하는데 쉽게 결정은 못하겠지만 길고양이는 집에서 키워도되는건지나 알아보고싶어서 여쭤봅니다

딸아이는 엄마가 키워주기를바라는데 저는 직장도 다니고하다보니 고민이 되네요
조언의 말씀좀 부탁드립니다
IP : 112.140.xxx.73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호수풍경
    '17.8.18 11:59 AM (118.131.xxx.115)

    집에서도 잘 지내요...
    그리고 낮에 거의 잠만 자서 조용해요...
    저녁때나 돼야 깨서 어슬렁거리구요...
    화장실도 잘 가리고 털만 감수하신다면 키우기 수월해요...
    길냥이들은 대부분 털이 짧아서 장모종보다 낫구요...

  • 2. 된답니다
    '17.8.18 11:59 AM (1.243.xxx.113)

    제 친구 길고양이 성묘(다큰아이) 세마리 데리고 와서 잘살고있어요~~데리고 와서 구충제 먹이고, 외부기생충뿌려주면 되고요. 고양이들은 손이 안가는 편이예요..깔끔해요..

  • 3. ..
    '17.8.18 11:59 AM (115.140.xxx.133)

    주변에 어미가 없고(있을수도 있어요) 사람 잘 따르면 키워도 됩니다.
    하지만 엄마가 키워주길 바라는 마음이라면
    데리고 오지 않는게 맞는것 같네요.
    아기 한명 입양하는거랑 오는거랑 똑같습니다.

  • 4. 근데
    '17.8.18 12:01 PM (114.204.xxx.21)

    처음에만 없다가 있으니 힘들게 느끼는거지..같이 지내다 보면 일상생활이 되어가요

  • 5. 나마야
    '17.8.18 12:01 PM (121.162.xxx.115)

    저희도 둘째 아이가 이뻐하니까 졸졸 따라 다녀서
    지금 키운지 2년 넘었어요
    너무 이뻐요
    동물도 사랑 받으니까 표정이 달라져요
    저도 첨에는 반대했어요
    데리고 와서 일단 동물병원에 데려가서
    이상없는지 검진도 받고요
    우리집은 냥이 때문에 분위기가 달라졌어요

  • 6. 근데
    '17.8.18 12:02 PM (114.204.xxx.21)

    전 따님이 초딩이나 되는 줄 알았는데..대학생 딸이면..어느정도 책임감 있게 키우라고 약속하고 데려와도 괜춘해요..

  • 7. ...
    '17.8.18 12:04 PM (221.151.xxx.79)

    새끼 고양이면 주변에 어미가 있을 수도 있는데 성급히 데려와 버리면 그게 더 안좋아요.
    그리고 자기도 대학생이면서 직장다니는 엄마가 키워주길 바라는 딸이면 그냥 지금처럼 사람들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물이랑 먹이 지속적으로 챙겨주라 하세요.

  • 8. 근데
    '17.8.18 12:06 PM (112.140.xxx.73)

    딸아이는 방학이라 집에온상태고 학교는 타지에서 다녀서 방학끝나면 다시 갑니다
    키우려면 제가 키워야하는데 직장다니느라 집에혼자있을때가 많을텐데 그런거도 고민이고 하네요
    혼자도 잘있나요?

  • 9. masca
    '17.8.18 12:09 PM (220.82.xxx.124)

    네~ 당근 데려오시기를 권면합니다.
    입양후 서로 친숙해지면
    퇴근후 고양이가 기다리고 있는 집이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ㅎㅎ
    제 50인데, 병든 길고양이 뿌리칠수 없어 들인 이후의 삶이 완전 달라졌습니다^^

  • 10. ㅇㅇ
    '17.8.18 12:22 PM (165.156.xxx.23)

    고양이 세마리 집사인데 셋 다 길에서 왔습니다. 첫째 둘째는 아주 새끼였고 세째는 한살도 더 먹은 성묘였어요. 밥 얻어먹는 길냥이면 엄마랑 이미 떨어졌을 거에요. 얼른 데려오세용! 병원에 먼저 데려가세요!

  • 11. 치타누나
    '17.8.18 12:46 PM (110.70.xxx.132)

    저도 두달전에 길에서 10개월된 길냥이 데리구왔어요~! 처음엔 저만 혼자 밥 주다가, 그 후 부모님도 녀석의 존재를 알게된 후 가족이 저녁마나 나가서 밥을줬는데_ 맨날 길바닥에서 쪼그리고 이게 뭐하는 짓인가해서 ㅎㅎ 집으로 델꼬왔어요! 처음에 큰~ 철장에 아가 밥 놓아두고, 유인해서 데려온다음 바로 병원 직행해서 '피검사, 목욕, 예방접종' 했구요, 지금은 온 가족이 다들 잘 돌보고있어요. 고양이라도 하루 30분은 장남감으로 같이 놀아야하구, 고양이 모래에 있는 대소변도 그때그때 처리해야 고양이가 결막염같은 잔병으로부터 보호할수있어요. 강아지에 비해 손이 덜 가긴하나, 예민한 동물이라 처음 적응시간엔 손이 좀 많이 길수도 있어요. 하지만, 데리고 오셔서 가족이 되면 좋겠어요~~ ㅎㅎ

  • 12. 네^^
    '17.8.18 12:54 PM (125.184.xxx.67)

    우리집 고양이 3마리 다 길고양이 출신이에요.
    성묘일 때 데려온 2마리와 젖먹이 때 구조한 1마리요.

  • 13. ff
    '17.8.18 1:20 PM (175.209.xxx.46)

    울집 냥이들도 다 길출신이에요
    냥이는 키울수록 매력있는 거 같아요

    동물 키운다는 게 희생과 인내가 필요한 일이긴 하지만
    그 이상의 행복과 사랑을 주네요

    여건 되시면 꼭 키우시길 바래요

  • 14. 바이타민
    '17.8.18 1:21 PM (59.187.xxx.186)

    저는 동물을 한번도 키워본적없다 갈곳없는 성묘부터 들여놨는데... 생각보다 고양이들은 손이 안가요.
    전 직장다니고 운동하고 주말에 여행다니고... 저 할꺼 다하고 다닙니다.
    고양이 3마리가 지들끼리 우다다하며 잘 지내요. 밥과 화장실만 아침 저녁으로 챙겨주면 만사 오케이입니다.
    물론 잠잘때 3마리가 저를 둘러싸는 치열한 전투를 벌이지만...
    정말 반련동물을 키우기 전과 후가 감정이나 느낌이 하늘과 땅차이랍니다.
    그리고 측은지심일 수도 있고... 남을 돌보게 되는 여유가 생겨요.

  • 15. 길고양이
    '17.8.18 1:27 PM (175.223.xxx.51) - 삭제된댓글

    새끼여도 이미 인간한테 계속 밥을 얻어먹고 있다면 주위에 어미가 없거나 있어도 헤어졌을거에요.
    저희집 고양이도 길에서 만났습니다. 자길 데려가라고했죠 ㅋ
    집에 들이고싶으시면, 잡으셔서 먼저 가까운 동물병원에 가 간단한 검사를 받고 정확한 연령을 듣고 오시면 되요.
    집에 데리고오기 전에 사료와 화장실모래만 먼저 준비하시구요. 동물병원에도 거의 파니까 병원갔을때 약간만 사서 시작하시면 될거에요. 집에 데려오면 간단하게 목욕시키고, 그 후에는 고양이 성격에 따라 다른데 아무리 소심한 녀석도 배고파서 기어나와 밥 먹고, 알아서 화장실가립니다(화장실 가리는건 본능이라 훈련이 필요없어요)

    고양이도 외로움을 당연히 타지만 개에 비하면 아주 수월해요.
    저희집도 맞벌이이고, 낮에는 집에 사람이 없습니다.
    그정도는 모든 고양이가 다 지낼 수 있어요.
    이미 따님에게 밥을 얻어먹기 시작한 녀석이 방학이 끝나면 밥줄이 또 끊길 생각하면 제 생각엔 꼭 들이셔서 또다른 행복을 맛보셨음 좋겠습니다.

  • 16. 다묘가정
    '17.8.18 1:27 PM (61.76.xxx.203)

    네마리 키우고있어요..
    3마리는 길에서 아사직전에 데려온 새끼들
    한마리는 성묘 품종인데 털이 떡이되가지고 거지꼴하고있는거
    데려왔다 그냥 집에 눌러붙어있어요..
    이제 횟수로 8년되가네요...
    너무너무 잘지내고있습니다..
    털만 포기하면 ㅠㅠ

  • 17. 동물사랑
    '17.8.18 1:36 PM (129.254.xxx.60)

    세마리 키우고 있어요.
    나중 두마리는 제가 밥주던 길냥이들이었구요.
    처음 쉬를 몇번 실수한 거 빼곤 거의 어려움이 없었어요.
    저는 세마리라 털 관리가 좀 힘든데, 한마리 정도는 털에 큰 문제는 없을 거에요.
    눈에 밟힌 아이는 데려오세요.
    많은 행복을 줄거에요.

  • 18. ㅇㅇ
    '17.8.18 1:37 PM (223.62.xxx.101)

    저 다섯마리 키우고 있는데 모두 길냥이 출신이예요~^^

  • 19. 동물사랑
    '17.8.18 1:38 PM (129.254.xxx.60)

    윗분 대단하세요...

  • 20. 우리도
    '17.8.18 2:22 PM (223.62.xxx.231)

    세마리 전부 길출신이에요.

  • 21. 그린 티
    '17.8.18 2:25 PM (39.115.xxx.14)

    털만..감당하시면..
    저흰 털알레르기 두사람때문에 더 못들여요.
    밥주는 곳에 제 로망 고등어 냥이 있는데..밥주러 가서 촐랑거리는거
    구경만하고 와요. 집에 삼색냥이가 질투도 심하고요.
    저희집이 저 빼고 남자 셋인데,냥이 키우면서 집안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고 합니다. (제 남동생 말이)
    얻그제 식구들 1박하고 오면서도 서로 집에 혼자 있을 냥이 걱정하고요.

  • 22. 츠바사
    '17.8.18 2:48 PM (203.229.xxx.102)

    길고양이를 집에서 키우면 집고양이가 됩니다~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있겠습니까 껄껄..

  • 23.
    '17.8.18 3:48 PM (180.66.xxx.194) - 삭제된댓글

    길냥 세마리
    모두 구조한
    아요 너무 이쁩니다
    개1 냥 3

  • 24.
    '17.8.18 4:37 PM (135.23.xxx.107)

    길냥이 데려와서 키우시는 분들.
    분명히 복받으실 겁니다.

  • 25. 양이
    '17.8.18 5:04 PM (59.6.xxx.219) - 삭제된댓글

    맞아요.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없죠.. 냥이들 안전만 보장되면 누구보다 귀하신 몸 됩니다..^^

  • 26. 어쩌다
    '17.8.19 1:44 AM (1.253.xxx.86)

    울집 길출신 두놈~
    첨에 울면서 난 못키워!! 했는데
    지금은 얘들 없이는 못살것 같아요
    세상에나.. 어찌나 겁 많고 정많고 사랑스러운지
    자립적이라 귀찮게 하는거 하나없고
    자율 급식에 배변 완벽
    며칠 비워도 둘이 넘 잘 있고
    울집에 복덩이가 들어왔는지 이후 일도 잘풀리고
    꼭 집에 들이세요
    새로운 세상을 보시게 될겁니다

  • 27. ㅋㅋㅋㅋㅋㅋ
    '17.8.23 9:17 AM (61.76.xxx.203)

    왕추장상의 씨 ㅋㅋㅋ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1223 헌가구배출 모바일로 수거요청가능한가요? ㅇㅇ 2017/09/20 333
731222 대통령 세계시민상 수상할때 궁금한거 있어요~ 8 축하합니다^.. 2017/09/20 878
731221 오휘 김태리 글 보고 sk2 수영은 어떠세요? 30 ㅇㅎㅎ 2017/09/20 5,318
731220 목우촌햄 1킬로짜리 10 용도 2017/09/20 2,038
731219 살이 넘 안빠져서 이렇게 하고 있는데요... 6 만족백퍼 2017/09/20 3,418
731218 뜸뜨고 화상물집 생겼는데 터트려야 할까요? 9 루비 2017/09/20 2,688
731217 외국 유학가서 처음에 영어수업 어떻게 듣나요? 3 궁금 2017/09/20 1,805
731216 문대통령 세계시민상 시상식 아틀랜틱 카운슬 고화질 링크 ........ 2017/09/20 434
731215 김광석은 왜 저런 여자랑 결혼했을까요? 28 악녀 2017/09/20 22,108
731214 우리 대통령 수상 연설 고화질 영상 좀 올려주세요. 세계시민상 2017/09/20 180
731213 서해순 토끼기전에 빨리 소환합시다 6 해외도피 2017/09/20 1,720
731212 암보험 2만원짜리 어때요? 4 암보험 2017/09/20 1,688
731211 김생민 나오는 라디오 스타보는데요. 2017/09/20 900
731210 오후는 뭐하실 건가요 14 == 2017/09/20 2,017
731209 인생이 계속 안 풀리는 것 같을 때 어떻게 하시나요? 22 2017/09/20 17,030
731208 영어캠프 추천할만한곳 있을까요~? 4 조언부탁드려.. 2017/09/20 850
731207 회사 그만두고 9급 공무원 별로일까요? 25 ... 2017/09/20 8,137
731206 평발 교정깔창 시다스, 베어풋등등 많던데 추천부탁드립니다 3 병원에서 검.. 2017/09/20 1,097
731205 동네 엄마만나려도 옷은 있어야 하나봐요ᆢ 5 가성비 2017/09/20 4,736
731204 김광석딸 10년전 사망 ... 5 투덜이농부 2017/09/20 3,437
731203 그랜드 하얏트 가는데... 첨이라... 뭘 이용할 수 있나요? 2 아이엄마 2017/09/20 987
731202 날씨 좋은데 안나가고싶어요 3 .. 2017/09/20 821
731201 호텔룸타입에 대해 조언구합니다. 7 장미네 2017/09/20 1,048
731200 인스타에서 맘에 드는 가방을 봤는데 브랜드가 너무 궁금해요 5 가방 2017/09/20 1,831
731199 대통령놀이하는 안홀대보단 그래도 발정제준표가 나아보이는 이유.... 8 국당보단 자.. 2017/09/20 5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