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껀데
어떤 아줌마가 남편이 죽기전 하루전날 혼인신고를 해요
그리고 남편 사망
이 아줌마랑 죽은 남편은 셔로 재혼으로
10년을 사실혼 관계로 살았구요
혼인신고 안한건 같이 살때 아줌마가 보증 이런거 잘못서서 빚이 있어서
혹시 남편한테까지 안좋게 될까봐 안했다고
암튼 둘이 10년 좀 넘게 살았고
아저씨는 죽었고 아줌마한테는 낡은 집하고 낡은 자동차한대만 남음
그러자 시집간 딸들이 소송걸었어요
아줌마랑 자기 아빠랑 혼인신고 한거 취소해달라고요
딸들의 주장은 저아줌마는 우리 아빠 부인이 아니다
그냥 자기들은 가사도우미 정도로만 소개 받았다 주장
그러면서 고모가 그걸 밝혀 준다는 사실확인서 제출
제작진이 아줌마 이웃 지인들한테 물어보니 무슨 소리냐 부부다 혼인신고 안한게 이상하다
할정도
제작진이 딸들한테 말하니 딸들 울면서 15년전 아빠가 딸들 사랑한다고 썼다는 편지 제출 하면서 징징 짜댐
아저씨가 수술할때 의사가 딸들한테 연락하라고 하니까 나는 자식 없다 하고
시집간 딸들은 10년넘게 아버지랑 왕래도 안함
한마디로 재혼한 아줌마가 아빠 병원 간호 다 하고 임종까지 지킴
아저씨가 병실 입원할때 의식있고 할때 공책에 부인에 대한 고마움과 사랑한다 뭐 이런거 써놈
법원이 그거 보고 아줌마 편 들어줌
아줌마가 가사도우미라고 사실확인서 썼다는 고모한테 제작진이 찾아가서 확인하니
고모는 글도 모르는 까막눈
그냥 딸년들이 지들 유리한대로 쓰고 거기다 싸인만 받은거
제작진이 딸들이 가사도우미라고 주장한다고 했더니 오히려 무슨말이냐 부부지 도우미 관계 아니었다 라고 말함
10년넘게 아버지 방치하고 지들 편한대로 살다가
아줌마랑 아버지가 혼인신고 하니까 자기 아빠 옆에 자기 죽은 엄마 대신 딴 여자가
부인으로 있게 할순 없다고 또 항소함
참내..
저도 딸이지만
아무리 재혼한 새엄마가 싫다고 해도
저리 보살피지도 않고 찾아 보지도 않고 돌아가시자 마자 뭐하는건지..
에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