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잠이 안와서 유투브로 궁금한 이야기 봤는데 별게 다있네요

dmadma 조회수 : 1,593
작성일 : 2017-08-18 07:38:59

2년전껀데

어떤 아줌마가 남편이 죽기전 하루전날 혼인신고를 해요

그리고 남편 사망

이 아줌마랑 죽은 남편은 셔로 재혼으로

10년을 사실혼 관계로 살았구요

혼인신고 안한건 같이 살때 아줌마가 보증 이런거 잘못서서 빚이 있어서

혹시 남편한테까지 안좋게 될까봐 안했다고

암튼 둘이 10년 좀 넘게 살았고

아저씨는 죽었고 아줌마한테는 낡은 집하고 낡은 자동차한대만 남음

그러자 시집간 딸들이 소송걸었어요

아줌마랑 자기 아빠랑 혼인신고 한거 취소해달라고요

딸들의 주장은 저아줌마는 우리 아빠 부인이 아니다

그냥 자기들은 가사도우미 정도로만 소개 받았다 주장

그러면서 고모가 그걸 밝혀 준다는 사실확인서 제출

제작진이 아줌마 이웃 지인들한테 물어보니 무슨 소리냐 부부다 혼인신고 안한게 이상하다

할정도

제작진이 딸들한테 말하니 딸들 울면서 15년전 아빠가 딸들 사랑한다고 썼다는 편지 제출 하면서 징징 짜댐

아저씨가 수술할때 의사가 딸들한테 연락하라고 하니까 나는 자식 없다 하고

시집간 딸들은 10년넘게 아버지랑 왕래도 안함

한마디로 재혼한 아줌마가 아빠 병원 간호 다 하고 임종까지 지킴

아저씨가 병실 입원할때 의식있고 할때 공책에 부인에 대한 고마움과 사랑한다 뭐 이런거 써놈

법원이 그거 보고 아줌마 편 들어줌

아줌마가 가사도우미라고 사실확인서 썼다는 고모한테 제작진이 찾아가서 확인하니

고모는 글도 모르는 까막눈

그냥 딸년들이 지들 유리한대로 쓰고 거기다 싸인만 받은거

제작진이 딸들이 가사도우미라고 주장한다고 했더니 오히려 무슨말이냐 부부지 도우미 관계 아니었다 라고 말함

10년넘게 아버지 방치하고 지들 편한대로 살다가

아줌마랑 아버지가 혼인신고 하니까 자기 아빠 옆에 자기 죽은 엄마 대신 딴 여자가

부인으로 있게 할순 없다고 또 항소함

참내..

저도 딸이지만

아무리 재혼한 새엄마가 싫다고 해도

저리 보살피지도 않고 찾아 보지도 않고 돌아가시자 마자 뭐하는건지..

에잉

IP : 220.78.xxx.3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8.18 7:54 AM (223.38.xxx.248)

    자식키워봐아 소용 없어요
    무자식 상팔자

    저도 자식 둘 있지만 나 아플때 처다라도 봐줄까?
    생각이 드네요,,,
    아흑 왜 둘이나 낳았을까후회중
    지금 도끼눈을 뜨고다니는 사춘기 아이들 키우는거 지칩니다

  • 2.
    '17.8.18 8:30 AM (117.123.xxx.61)

    그거랑 거의 같은 얘기가
    감나무집 할아버지
    거동못하는 할아버지 10년넘게 병수발하고 같이 사는 할머니 혼인신고 못했음

    손자.며느리
    그 집 다른층에 몇년 애키우며 살게해줌
    손자와 고모.할아버지와 잦은 말다툼

    손자가 거동못하고 정신이 온전치못한 할아버지 꼬셔서
    인감찍게해서(할아버지 기억못함)
    서울한복판3층건물 감나무집
    팔아먹어

    할아버지.할머니 길에 나앉게생김

    그건물은 할아버지가 30년넘게 산집이라
    그집에서 눈감고싶다고 인터뷰하며 눈물흘림

    와 손자 진짜 나쁜놈
    키워주고 집내주고 했는데
    집팔아먹었어요

  • 3.
    '17.8.18 8:31 AM (117.123.xxx.61)

    방송할때 인터뷰좀하자니까
    할아버지 거주할집 마련해줄건데(촬영전엔 얘기한적없음)
    자꾸이런식으로 하면 그것도없다고
    오히려 큰소리
    제작진들 황당함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8336 실내수영복 실리콘패드요ㅜㅜ 2 .. 2017/09/11 1,619
728335 주진우 김어준이 기사좀 제발써달라고.. 15 이상함 2017/09/11 2,796
728334 제주도 호텔 5만원 하는데도 많네요. 144 2017/09/11 13,811
728333 더덕 요리 어떻게 하는건가요? 13 2017/09/11 1,676
728332 자유한국당 위헌정당 해산 심판 청구 청원 7 정당해산 2017/09/11 940
728331 베프와 사는 격차가 너무 벌어지다보니 8 ㅇㅇ 2017/09/11 6,474
728330 저수지게임에서 h는 누구인가요? 16 저수지 2017/09/11 4,783
728329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에서 활동하는 병원이나 한의원 이용해보신분.. 2 혹시 2017/09/11 490
728328 제가 꼬인건가요?? 시누이가 얄미워죽겠어요 12 꼬인녀 2017/09/11 5,872
728327 간철수라는 별명을 지으신 분은 누굴까요 24 찾습니다 2017/09/11 2,729
728326 고구마 삶다가 냄비 태웠어요 2 .. 2017/09/11 846
728325 생리전 여드름 턱 외에도 얼굴 전체 나는 분 계세요?? ㅇㅇ 2017/09/11 479
728324 安, 김이수 부결로 '호남홀대론' 역공 당할까 4 당해마땅 2017/09/11 1,408
728323 남편이랑 다니기 싫으신 분들은 뭐하며 지내세요? 3 55 2017/09/11 2,322
728322 타이레놀이 안듣는 두통은 어쩌나요? 22 두통 2017/09/11 7,600
728321 바오바오 루센트 삼십대 괜찮을까요 5 뒷북 2017/09/11 2,068
728320 남자랑 동거하면서 달라진 거 있으세요? 2 oo 2017/09/11 2,905
728319 오늘 제일 좋았던 건 뭐였나요 37 행복하자~ 2017/09/11 5,915
728318 정신과랑 심리상담실 어디가 좋을까요? 5 ..... 2017/09/11 1,765
728317 트레이더스 키친타월.티슈 1 sara 2017/09/11 1,289
728316 남매끼리 사시는 분 있으신가요? 9 ... 2017/09/11 4,100
728315 연휴에 어디들 가시나요? 1 연휴 2017/09/11 751
728314 [급질] 대상포진이라는데 수포가 아주 작아요 3 고민녀 2017/09/11 1,656
728313 뉴스룸이 전한 청와대 반응 15 ... 2017/09/11 4,409
728312 어린이집 자기부담금.. 궁금해요 8 궁금 2017/09/11 1,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