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문화적 쇼크.

음식 조회수 : 1,385
작성일 : 2011-09-06 11:28:29

전 전라도 아가씨가 대구로 시집갔어요.

결혼 전까지 대구에 단 한번도 안가봤어요.

부산도 중학교때 수학여행 간거랑 대학때 식구들끼리 해운대 간게 다.

근데 대구 남자 만나서 결혼을 하고..

첫 명절에 내려 갔는데...

우왕.... 명절에 튀김을 하네요?? 오징어 튀김 요런거... 우린 전은 부쳐도 튀김은 안했거든요.

근데... 더 놀란 건 우왕.. 배추로 전을 부치네요??? 무로도 부치고... 신기신기 첨 먹어 봄.

울 시댁은 제사가 없어서 당숙댁으로 갔는데..

우왕... 떡국에 무도 들어가고 두부도 들어가네요?? 이것도 첨 먹어 본 맛.

당숙댁 제사를 지내고 작은댁으로 제사 지내러 갔는데...

우왕... 간장에 나물 넣고 밥을 비벼 먹네요. 이것도 첨 먹어 본 음식.

대구 음식 별로 맛 없다고 하는데 울 시어머님은 음식솜씨가 좋아서 음식이 맛 있어요.

다행이다 생각해요. ^^

 

울 남편은 친정 가면 힘들어해요.

젓갈 들어간 음식 못 먹는데..

울 친정 김치에는 젓갈이 황석어 새우 멸치 .. 그것도 집에서 담근게 들어가고

비린 거 진짜 못 먹는데 굴도 들어가고...

울 남편은 엄마가 담궈주는 열무물김치만 잘 먹어요. 이건 젓갈 안 들어가서... ㅋㅋㅋㅋ

친정이 바닷가 근처라 비린 거 아님 반찬이 없는데..

사위가 비린 걸 싫어하니 엄마도 사위 오면 힘들어하시구요. ㅎㅎㅎㅎ

 

 

IP : 211.245.xxx.10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6 11:32 AM (119.200.xxx.115) - 삭제된댓글

    오전부터 왠 낚시질하시나요
    자살과 살해의 사전적 의미부터 찾고 오시지요

  • 2. 저두
    '11.9.6 11:33 AM (121.160.xxx.196)

    겨울에 결혼했는데 배추김치가 거의 나박김치 수준으로 물이 많은거예요.
    저희집은 물기가 거의 없거든요.
    시부모님은 항상 배추김치 국물을 한 입 떠서 드신 후 밥을 뜨시고요.

    친정은 뭐든 그때그때 조금씩 사서 쓰는 집인데
    시어머님은 뭐든 쟁여놓고 가마니, 포대기 단위로 구매를해요.
    그 시절 아무도 안쓰던 하이타이 가루비누를 포대에서 한 봉지씩 꺼대다 몇 년 썼어요.
    참기름도 10병이상, 고추가루도 제일 큰 빨간 다라이로 한 다라이.
    쌀도 가득,, 항상 버렸어요. ㅋㅋ

  • 3. 작은나라도
    '11.9.6 11:43 AM (112.148.xxx.151)

    지역마다 많~~이 (달라서) 놀라지요.^^
    저도 어느집 배추전보고 속으로 놀란적있어요..
    그지역분들도 다른지역 풍속보시면 놀라겠지요.
    그지역의 많이나는 식재료와 생활방식으로 풍속이란게 만들어지겠지요.

  • 4. dma
    '11.9.6 11:48 AM (24.17.xxx.55) - 삭제된댓글

    진짜 집집마다 다르고 지역마다 다른 거 같아요.
    그런데 인터넷이 없었으면 다르다는 것도 모르고 살았겠지요.
    배추전이라는 거 82에서 처음 보았고,
    모르는 생선이랑 채소들도 많더라구요.

  • 5. ..
    '11.9.6 11:52 AM (116.37.xxx.46)

    친정이 전라도쪽인데 튀김 하구요
    시댁이 경상도쪽인데 튀김 안하네요
    전 배추전은 여행 갔다가 시장에서 파는거 보고 신기했어요

  • 6. ...
    '11.9.6 1:14 PM (125.184.xxx.140)

    다른 지방은 배추전 안먹나요? 남들도 해먹는줄 알았네요ㅋㅋ
    원글님 처음본다는 음식들 전부다 저는 매년 해먹는 건데 이런 글보니 신기하네요ㅋㅋㅋㅋ
    저도 바닷가지방 젓갈 들어간거 잘 못먹어요 자라면서 거의 안 먹어봐서
    같은 경상도라도 위에서 살다 부산에 내려왔더니 탕이며 육수에
    생선맛이 맛이 넘 강해서 비려 잘 못먹겠던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31 콘도같은집을 만들기위해 뭘부터 치워야 될까요? 10 ... 2011/09/07 4,355
10830 달콤하고 먹기좋은 프로폴리스 이름이 뭔지 모르겠어요.. 2 프로폴리스 2011/09/07 1,411
10829 시사인 정기구독은 주진우 이름으로 8 ... 2011/09/07 3,690
10828 안철수님 예전에 크게 아프셨었나요? 2 안철수님이요.. 2011/09/07 2,191
10827 제주도 숙소 추천 부탁드려요 제주도 2011/09/07 863
10826 꽃게가 좀 이상한데요 1 .. 2011/09/07 1,056
10825 뒷담하는 사람보다 그 말을 전하는 사람이 더 나쁘다고 15 쥐눈이 2011/09/07 9,090
10824 생각과 다르게 말이 따로 나가네요... 2 오락가락 2011/09/07 1,104
10823 아주 예쁜 케익 만드는법 가르쳐주는곳.. 1 궁금 2011/09/07 1,150
10822 곰팡이 청소 해보신 분들께 여쭤봅니다. ㅜㅜ 1 donna 2011/09/07 1,247
10821 껍질이 있는 땅콩 어떻게 드세요. 4 땅콩 2011/09/07 992
10820 문자도 좋지만... 6 서운해 2011/09/07 1,095
10819 제주도 렌트카 업체랑 기타 조언 좀... 7 제주도 2011/09/07 1,602
10818 급질문 김치냉장고에 넣어둔 한우 꼬리 색깔이 갈색이에요. 3 .. 2011/09/07 876
10817 호텔수영장 물은 얼마만에 바꿔줄까요? 9 새벽 2011/09/07 1,832
10816 초등5여아 자전거사고 산부인과를 가야할까요? 5 ... 2011/09/07 2,791
10815 나꼼수 이곳에서 들을수 있어요.링크 4 밝은태양 2011/09/07 1,199
10814 친환경무상급식이 우리나라 농업을 살린다는 것을 아세요? 3 지나 2011/09/07 1,047
10813 나는 꼼수다 라는 어플로 들으세요 ~~ 1 안드로이드폰.. 2011/09/07 1,032
10812 아놔~ 연근껍질 벗기기가 어째서 19금인가요? 11 나무 2011/09/07 4,043
10811 고1 아이 핸드폰을 바꿔야 하는데 고민이네요. 5 핸드폰 2011/09/07 1,105
10810 오늘 아침에 걸려온 사기전화... 2 사기전화싫어.. 2011/09/07 1,259
10809 나꼼수 그냥 mp3 파일로 받으려먼 어디서 받아야 되나요? 9 .. 2011/09/07 1,941
10808 저는 설겆이 고무장갑으로 오무라이스 모양만드는 식당 8 고무장갑용도.. 2011/09/07 1,828
10807 뒤캉다이어트 경험자 분들께 도움 청합니다 ㅠㅠ 2 jimmy 2011/09/07 1,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