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애좋은 동성 형제나 자매는 인생의 가장 큰 복이네요.

형제 조회수 : 3,140
작성일 : 2017-08-16 01:37:45
저는 제 여동생이랑 어려서는 싸우기도 했지만
대학교 이후로 쭉 가장 힘들고 어려운일 있을때 도와주고
같이 여행가고 아이들도 남매처럼 잘 지내고
부모님일에도 늘 서로 같이 나누며 잘 지내거든요.
물론 오빠도 있지만 저희 자매는 유독 친해요 . 4살차이
동생이 언니로 존중해주고 잘하고요. 저는 동생에게 좀 퍼주고요.

저는 아들만 둘이라서 늘 애네들이 어쩌나 싶었어요.
둘다 멀리 떨어져서 대학을 다니는데요.
큰애가 화상통화 하면서 웃고 떠드는데 친구냐고 했더니
동생이라고 하네요. 2살차이인데 어려서부터 친구들 없이
그렇게 잘 놀았어요. 대학을 워낙 멀리 떨어진곳으로 가서
방학때만 집에 와서 보는데 그냥 데면데면 (일반 남자애들같이) 하고 무난하게 지내나 보다했더니
멀리 떨어져도 화상통화도 하고 공부도 물어보고 게임도 같이하고
시험때 빼곤 자주 연락하며 지낸다고 하네요.

아이들이 나중에 결혼하고 어찌 될런지는 모르지만
두아들이 그리 잘 지내니 형제도 나쁘지 않구나 싶더라고요.

우애 좋은 동성 형제, 자매들은 역시 그 무엇 보다 귀한거구나 싶어요.
IP : 107.77.xxx.8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형제
    '17.8.16 1:39 AM (107.77.xxx.83)

    아이들이 다 외국에 있는데 보통 외동아이들은 잠깐 방학이라도 집에 안간데요. 어차피 혼자 지내니 친구들 집에 놀러가더나 여행가고 부모님이 보러 오신데요.
    우리아이들은 잠깐 시간만 나도 집에 오니 비행기표 사기도 벅차네요.

  • 2. .....
    '17.8.16 1:44 AM (116.41.xxx.227) - 삭제된댓글

    저도 언니오빠랑 어릴땐 많이 싸웠는데 나이 먹으니 참 좋아요.
    우린 몇년 전 집안에 아주 힘든 일이 있었는데 서로 도우며 견뎌냈어요.
    셋 다 서로가 있어서 견뎌냈다고 말해요.
    저도 좀 제대로 자리 잡아서 언니오빠한테 든든한 존재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 3. ....
    '17.8.16 1:47 AM (116.41.xxx.227) - 삭제된댓글

    저도 언니오빠랑 어릴땐 많이 싸웠는데 나이 먹으니 참 좋아요.
    우린 몇년 전 집안에 아주 힘든 일이 있었는데 서로 도우며 견뎌냈어요.
    셋 다 서로가 있어서 견뎌냈다고 말해요.
    저도 좀 제대로 자리 잡아서 언니오빠한테 든든한 존재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가끔 82에서 정말 악마같은 형제자매 얘기 읽으면 다 내 형제같지는 않구나 내가 복이 있는거구나 싶어요.
    전에는 다들 우리처럼 사는 줄 알았거든요.

  • 4.
    '17.8.16 1:49 AM (1.243.xxx.155)

    나이 들면서 제일 부러운게 자매있는 친구
    남동생이 있지만 서로 결혼한 후로는 생사확인만 간간히 할뿐이고....부모님이 안계시니 볼일이 더 없네요.

  • 5. ...
    '17.8.16 2:26 AM (125.176.xxx.15)

    전 저같은 언니 있었으면 좋겠네요...어려서부터.. 온갖 집안일 다 하고..나이 쉰 된 지금까지도
    시댁.친정 모든 일 제가 다 해요 남동생..여동생 문제 해결 다 해주고...
    그러다 어느날 생각해보니.... 희생만 하고 살았더군요....
    저도 딱 저같은 언니 한사람만 있었음 좋겠어요~

  • 6.
    '17.8.16 8:19 AM (121.167.xxx.212) - 삭제된댓글

    시댁에 남편 친가 외가 다 안동이고
    예법 차리는 집안이고 자부심이 대단해요
    시부모님이 제일 강조 하는게 형제간 우애고 가정의 화목이고 이제껏 육십년 가까이 우애 지키고 잘 살아 왔어요
    시아버지 돌아 가시고 강남 집을 팔아 큰 아들이 가지고
    시어머니 모시고 살다가 다른 형제들 보고 모시고 가라고 미루다가 잘 안돼 경기도에 집 얻어 분가 시켰어요
    그리고 그해 어머니 요양원으로 가셨는데 동생들보고 안 모시고 요양원 보냈다고 난리 나서 셩제간 우애 끊어 졌어요
    아무리 우애있게 지내도 배우자가 잘 들어 와야 해요

  • 7. . .
    '17.8.16 9:22 AM (1.209.xxx.122)

    계속 잘 지내다가 부모님 간병문제로 대판 싸웠어요.
    인연끊을 정도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9202 택시운전사 해외에서도 호평이래요 감동이에요 4 감동 2017/08/17 1,649
719201 밑에 초1 15-8글 보구요..공부방샘이 그냥 외우라(?)한다면.. 3 ㅁㅇ 2017/08/17 945
719200 문재인 정부 100일, 김경수 의원이 말하는 새로운 대한민국 8 국민이 주인.. 2017/08/17 1,485
719199 이참에 시스쳄 제대로 갖춰야 해요 1 ㅇㅇㅇ 2017/08/17 324
719198 장이 약하면 많이 먹어도 살 안찌나요? 5 2017/08/17 2,701
719197 미국에서 약사되기 어려운가요? 3 미국약사 2017/08/17 1,485
719196 혹시 미즈노 수영복 입는분 계시나요? (싸이즈오류) 급질 2017/08/17 778
719195 (이니 감사해요)이니정부 백일축하해요! 19 이니 땡큐 2017/08/17 836
719194 사랑한다는 감정이 대체 뭔가요 5 .... 2017/08/17 2,747
719193 애가 아스퍼거 같다는데요 13 2017/08/17 8,312
719192 매일아침 학교가기 싫다는 딸 4 아침이면 2017/08/17 1,628
719191 초3 딸아이. 40키로가 넘어요ㅜㅜ 21 ... 2017/08/17 5,471
719190 이제 늙었다는 증거.. 어디서 발견하셨나요? 24 노화 2017/08/17 5,940
719189 병원들이 조직검사를 넘 남발하는게아닐까요 11 ㅅㅈ 2017/08/17 3,795
719188 이 번역이 맞나요? 영화 속 대사인데 2 .... 2017/08/17 847
719187 혼자 볼만한 영화(집에서)추천해 주실수 있나요? 13 @@ 2017/08/17 1,799
719186 항공권 결재 가장 좋은 방법 고수님들.. 6 .... 2017/08/17 2,613
719185 문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11시 생중계 합니다~~~ 6 고딩맘 2017/08/17 1,000
719184 젊을 때는 어려웠는데 나이 드니까 쉬운 일 뭐가 있나요? 13 질문 2017/08/17 4,385
719183 잘 먹고 잘 자는데도 살 안찌시는 분들 34 2017/08/17 6,936
719182 급질) 노인분이 폐결핵이 의심된다는데 폐사진 말고 수면내시경 하.. 3 결핵 2017/08/17 1,788
719181 부산에 유아옷 파는 시장 1 아기옷 2017/08/17 466
719180 82에 우체국 가신분 없나요? 49 ㅇㅇ 2017/08/17 2,994
719179 영어공부용 쉬운 원서 책 추천해 드려요 31 초가지붕 2017/08/17 5,787
719178 대만가시는 친정엄마 (3박4일) 환전 1 대만여행 2017/08/17 1,2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