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울증 등 정신적인 질환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 알려주세요

:) 조회수 : 2,432
작성일 : 2017-08-15 22:45:35
1. 우울증은 햇빛을 받고 몸쓰는 일을 열심히 하거나 공부를 하는 등 몰입을 하면 나아진다는데
그렇다면 열심히 살지도 않으면서 우울증을 호소하는건 
혼자만 힘들다고 생각하고 나약하고 이기적인 거라고 볼 수도 있을까요?


2. 제가 사춘기 시절부터 증상은 있었지만 1년전에야 본격적으로 정신과 병원을 다녔습니다.
사실 병원을 가게 된 결정적 계기는 장기간 겪어온 수면 장애였지 
일상이 힘들 정도의 우울감은 없었어요
그런데 6월부터 엄청난 우울감때문에 신체적으로도 힘들게 될정도로 일상생활이 안되고
잠도 공포감에 휩쌓인채로 1~2시간에 한번씩 깨는데 
의사쌤께서는 좋게보면 나아진거라고 하셔서 의아합니다. 
(원래 있던 증상이 사라짐 : 시간 관리&자기 관리에 대한 압박때문에 틈만나면 영어뉴스를 들었음. 이제 우울감에 운동, 공부, 영어뉴스청취를 비롯 외출, 외부와의 연락 아예 안했음)
잠이 깨는 이유도 집에서 누워있거나 축 쳐져있어 몸이 잠을 잔걸로 인식을 해서 그런거라고 하십니다.


3. 제가 조울증일것같다는 댓글도 받아봤고, 가족 중 한명이 몇년전에 조울증 얘기를 꺼낸적이 있었는데
1년전부터 다닌 의사쌤 말씀으로는 아니래요 왜냐하면 조울증은 장기간에 걸쳐 일어나는거래요
근데 제가 사회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말 주변이 없고 표현력과 어휘력이 떨어져서 불통으로 인한 오진인가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의사쌤이 부모님께 우울증 발병 전에도 이렇게 말을 못했냐고 물었을 정도)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387143
이 링크는 제가 7월에 쓴 글입니다


4. 6월부터 우울해지게 된 이유는 3번에 언급한 것과 같은 이유입니다.


5. '이런 곳에 적지 말고 병원이나 가세요'라고 말씀하시는 분들 분명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우울증을 겪어보신 분들, 이겨내신 분들의 조언도 듣고싶어서 용기를 내어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너무 날카로운 댓글은 삼가주세요 부탁드립니다.
IP : 111.118.xxx.24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8.15 10:46 PM (111.118.xxx.247)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387143
    이 링크는 제가 7월에 쓴 글입니다

  • 2. 333
    '17.8.15 11:22 PM (175.209.xxx.151)

    다른 병원에 가보세요.저는 겪은적은 없는데 아는 분이 우울증이였는데 본인과 맞는 병원이 있다 하더라구요.약이 안맞으면 이상한 증상도 있나보더라구요

  • 3. ...
    '17.8.15 11:24 PM (111.118.xxx.247)

    다른 병원도 사실 가볼까 생각을 했는데 지식이 없는 환자 입장에서 마음대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것만 같아 망설였습니다.
    사실 특정 약 복용 기간동안 평생 못느껴본 이상한 감정도 일어나 곤란했던 적이 있었거든요. 지금 보니 이게 언급해주신 '이상한 증상'에 해당하는 것 같아요

  • 4. drawer
    '17.8.15 11:26 PM (122.45.xxx.9)

    정신과 질환은 상당히 어려운 분야죠, 외괴적수술로 접근도 안되고요...
    국내에 유능한 전문의도 그닥 없어 보이는데
    변영돈씨는 수십년전 유일하게 저의 스트레스성 우울증세를 낫게 해준 의사 였습니다....

  • 5. 333
    '17.8.15 11:27 PM (175.209.xxx.151)

    주위사람들이 본인 이야기 할때 들은 이야기중 안맞는 병원에 가면 이상한 증상이 있다고 그러더라구요.지인들은 병원을 옮겼고 괜찮은 병원을 찾았어요.

  • 6. 저도
    '17.8.15 11:35 PM (111.118.xxx.247)

    저도 한번 바꿔볼까요
    유명한 의사한테 가는게 나을까요
    또 고민이 생기는군요

  • 7. ......
    '17.8.16 12:07 AM (112.105.xxx.49) - 삭제된댓글

    유투브에서
    세상을 절대 못바꾸는 15분
    검색해서 보세요.
    정신과 의사 김상준의 강의인데 최근에 우울증,공황장애,대인기피증 등등..
    주제별로 강의가 올라와 있습니다.

  • 8. ..
    '17.8.16 12:17 AM (116.124.xxx.166) - 삭제된댓글

    수면장애는 낮시간에 아무리 졸려도 눕지 말라고 하더군요.
    며칠 하다보면 저녁에 잘 시간에
    자는 것이 아니라 자고 있다고.
    우울증의 상당부분은 수면장애 라고 생각해요.
    저도 예전에 우울감 심해서, 정신과 갔더니.. 약 주고
    수면 장애 개선 .. 상태만 물었어요. 유명 병원.
    우울감이든 우울증 있음녀 카페인 같은 것은 금물이고요.

    저도 힘들게 잠이 들고 아침에 가뿐한 감 없이 무거운 몸으로 일어나고,
    낮에 조금만 활동하면 피로감에 잠이 쏟아지곤 했는데.
    낮에 오는 잠을 꾹 참고, 밤에 자 버릇하니.. 잠이 쏟아지고
    아침이 몸이 가뿐하고, .. 낮에 낮잠 쏟아지는 게 없어졌어요.
    급피로감 이 줄어드니, 뭘 할 의욕도 생기고요.

  • 9. ..
    '17.8.16 12:18 AM (116.124.xxx.166) - 삭제된댓글

    수면장애는 낮시간에 아무리 졸려도 눕지 말라고 하더군요.
    며칠 하다보면 저녁에 잘 시간에
    자는 것이 아니라 자고 있다고.
    우울증의 상당부분은 수면장애 라고 생각해요.
    저도 예전에 우울감 심해서, 정신과 갔더니.. 약 주고
    수면 장애 개선 .. 상태만 물었어요. 유명 병원.
    우울감이든 우울증 있음녀 카페인 같은 것은 금물이고요.

    저도 힘들게 잠이 들고 아침에 가뿐한 감 없이 무거운 몸으로 일어나고,
    낮에 조금만 활동하면 피로감에 잠이 쏟아지곤 했는데.
    낮에 오는 잠을 꾹 참고, 밤에 자 버릇하니.. 잠이 쏟아지고
    아침이 몸이 가뿐하고, .. 낮에 낮잠 쏟아지는 게 없어졌어요.
    급피로감 이 줄어드니, 뭘 할 의욕도 생기고요.
    무기력이 좀 가시니, 자존삼도 업 되네요.

  • 10. ...
    '17.8.16 10:43 AM (1.235.xxx.43) - 삭제된댓글

    조울증은 아닌게 맞는거같아요
    의사 상담 받아보세요 탁월한 치료사
    실력있는 전문가 만나는게 어렵긴해요
    6개월이상 받으세요.

  • 11. sㄴㄴ
    '18.1.18 12:53 AM (114.202.xxx.42)

    우울증 등 정신적인 질환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 조언 잘읽어볼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0748 릴리안 ..어휴.. 31 ㄷㄷ 2017/08/21 11,325
720747 노인들 얼굴이 검어지면 건강에 이상신호 아닌가요 2 . 2017/08/21 1,881
720746 이유식 거부하는 7개월 아기 19 이유식 2017/08/21 5,565
720745 뒷골이 땡기는데 뇌쪽인지 담결린건지 모르겠네요 ㅠ 1 .... 2017/08/21 1,038
720744 현금영수증과 연말 장산 관련이요 2 도움기다려요.. 2017/08/21 661
720743 영유도 안다니는데 유아 교육비 80만원 7 2017/08/21 2,843
720742 노원구가 투기지역 지정되서 불만이 크다는데 9 어렵다 2017/08/21 2,166
720741 양파 3 ... 2017/08/21 848
720740 비긴어게인 좋아요~근데요 9 2017/08/21 4,002
720739 삼성폰인데 사진 찍으면 갤러리에서 안보여요 ... 2017/08/20 521
720738 결이 고운 내아들한테 소리를 빽지르고 14 0 2017/08/20 5,354
720737 육사보내신분 계시면 조언 좀 부탁드려요 2 ㅇㅇ 2017/08/20 1,685
720736 비긴어게인 넘좋아요 13 ... 2017/08/20 3,189
720735 비내리는 날 씽씽카타고 달리는게 좋대요 11 잘가요,여름.. 2017/08/20 1,371
720734 영화 클래식에 손예진 11 순수 2017/08/20 3,428
720733 재미있게 봤었는데 중간에 비밀의 숲 보면서 재미가 확 떨어졌던 .. 2 품위있는그녀.. 2017/08/20 1,288
720732 기사양반 천만 넘겼네요. 11 오오~~ 2017/08/20 2,282
720731 남자한테 차이고 8 ... 2017/08/20 2,156
720730 오늘같은 날씨 반찬 냉장고에 안넣고 자도 될까요? 5 .. 2017/08/20 1,079
720729 세라믹 칼 정말 잘 부러지네요 ㅠㅠ 12 다누림 2017/08/20 2,897
720728 노무현정부때 강남집값 상승한 이유가 뭔가요 8 질문 2017/08/20 2,374
720727 올케나 형부.같은분들한테 우리집모습 다 보여주는편인가요..?? 3 ... 2017/08/20 1,987
720726 김건모 저게 진심 웃겨요?? 41 ㅡㅡ 2017/08/20 20,663
720725 영화 추천해주세요 4 .. 2017/08/20 879
720724 글잘쓰는 남자.운동 잘하는 남자 9 여러분 2017/08/20 2,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