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의 탑밴드 갤러리 들어가서 열심히 눈팅하고 있습니다.
근데 어제 저녁 누가 탑밴드 갤 주최로 락페(락페스티벌)를 열면 어떠냐고 글을 올렸는데
순식간에 그래, 해보자!가 되면서 피디님 연락하고 밴드들 섭외하고 남궁연씨 접속하고....
반나절도 안 되는 사이에 락페 기획이 현실이 되어버리는 걸 보고
갑자기 가치관에 큰 혼란을 받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사실 누가 그 글 올렸을 때 저는 그냥 코웃음을 쳤거든요. 참 상상력도.. 하는 기분이었달까..
근데 몇 분이 일사천리로 추진을 하시는데 그 추진력에 몸이 오싹할 정도였어요.
사실 저는 여행 한번 가려고 해도
친구들끼리 몇 번씩 계획 세웠다가 그냥 물거품되고 만 적이 여러 번이었는데
세상에 저런 사람들이 있다는 게 갑자기 너무 놀라운 거예요.
귀찮아하지도 않고 너무 재밌는 일이 생긴 것마냥 일을 추진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세상을 재밌게 살려면 저렇게 살아야 하는 것 아닌가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