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한테 측은지심이 드네요

나이들수록 조회수 : 2,568
작성일 : 2011-09-06 10:47:06

 

 40중반 얼마나 힘들까요. 밑에서 올라오고 위에서 치이고

 

 성품이 성실하고 정직하기만 한 남편이기에 사람 줄 탈줄도 모르고 너무 융통성 없이  정직하고

 

 이런 성품을 알기에 참 안스럽습니다.

 

 어제 이른 저녁부터 술이 떡이되서 골아떨어진 남편.. 

 

 저도 얼마전까지 맞벌이를 하다가 그만두게 되었는데요

 

 여자야 그만 둬도.. 뭐 하는 심정은 있는데 남자들도 그만두고싶은 순간이 얼마나 많을까요.

 

 처자식.. 가족 생각하며 삼켜야 하는 남자들.. 너무 안스러워요.

 

 오늘도 아침에 엉더잉 두드려주며  보냈는데 맘이 왜 이리 짠한지..

 

 집안일 정리되면 다시 구직을 해보던지.. 고ㅘ외를 해보던지.. 학습지 선생이라도 해보던지..

 

  기다려라 여보야.. 그 무거운 짐.. 당신만 의지 하지 않을께.

 

IP : 121.169.xxx.19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추억만이
    '11.9.6 10:48 AM (119.195.xxx.201)

    5일째 출장중에 잠잔시간 12시간 ㅜㅜ

  • 2. 그래서
    '11.9.6 10:50 AM (211.114.xxx.82)

    힘들어도 젝 일을 관두질 못합니다..
    그냥 출근하기만해도 내심든든해 하는것 같다는...
    남자들 좀..안됐어요..

  • 3. 구름의 발생
    '11.9.6 10:53 AM (210.180.xxx.2)

    저도 가끔 드는 생각입니다.
    부부란
    완전한 두 사람이 만나는 게 아니라
    부족한 두 사람이 서로서로 채워주고 보태주라고 만나는 인연인가 보다 라고요.
    감사할 따름이죠.

  • 4. ....
    '11.9.6 11:02 AM (180.69.xxx.229)

    삼성이든 사성이든 전문직이든
    돈 많이버는 직종은 그만큼 일도 많다고보면되요.
    업무강도든 정신적 스트레스든...
    우리사회가 노는 사람한테 돈 많이 줄만큼 만만하지 않아요.
    차라리 공직이라면 모를까 사기업은 많이 주는만큼 많이 부려먹는다고 보면 됩니다.

  • 5. 꼬마버스타요
    '11.9.6 11:21 AM (211.36.xxx.130)

    어린이집 수리 보통 방학때 하는데요 아님 주말에 하면 되죠 평일날 한다는 자체가 연휴 껴서 쉴려는 꼼수 같은데요 돈 다 받고 자기네 맘대로 쉬는게 어디 있답니까 직장맘들도 많을텐데 신고하세요
    3일이나 평일에 공사하는게 말도 안되는거예요 우리집 앞도 유치원인데 다 방학때나 주말에 일벌려요

  • 6. 그래서
    '11.9.6 11:21 AM (218.156.xxx.175)

    나이들면 서로 불쌍해하면서 같이 늙어가는 남편이 있어서
    좋습니다..
    서로 잘났다고 큰소리 치며 살았던 젊은 시절이 겸손으로 다가오는 나이..

    고생하며 자식들 키워내고
    아이들이 완전히 독립하려면 막바지 힘을 실어줘야하지만
    그래도 함께하는 옆지기가 있어서 행복합니다..

    자꾸 예쁘게 보려고 노력하다보니 점점 사랑스러워지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802 우유 무료 2개월이면요.. 4 우유 2011/09/30 2,849
19801 전 왜 의욕이나 열정이 없을까요? 4 2011/09/30 3,984
19800 장애인 성폭행에 종교단체 직함 가진자는 꼭 빠지지 않는군요! 8 욕먹을수밖에.. 2011/09/30 2,855
19799 고대 성추행 관련자들 모두 실형 받았네요 11 경종을울리다.. 2011/09/30 3,979
19798 설사 with 가스 에 무슨약 먹으면 좋을까요 2 설사 2011/09/30 2,828
19797 요가로 운동해도 되나요. 등산, 수영 이런것과 같을까요? 2 요가 2011/09/30 3,194
19796 웅진 연수기 좋은가요 2 아토피 2011/09/30 3,188
19795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권..허점 남기면 안돼" 10 -..- 2011/09/30 2,948
19794 귀신을 봤어요 50 귀신 2011/09/30 13,885
19793 (추가) 동기 의대생 성추행 관련해 징역형 외에, 판결 1 밝은태양 2011/09/30 3,036
19792 아이 고교진학 문제예요. 댓글 남편과 같이 볼거예요. 19 원글이예요 2011/09/30 4,556
19791 강남, 서초, 송파쪽 맛있고 분위기 좋은 맛집 추천해주세요.(금.. 8 강남쪽 맛집.. 2011/09/30 4,053
19790 프로스펙스 R친 추천하면 프로스펙스 제품 교환권을 주네요 냐옹냐옹 2011/09/30 2,866
19789 이대통령,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권 헛점 남기면 안돼 24 팡팡 2011/09/30 3,347
19788 대한민국 전체가 (도가니)냐”…SOFA 개정 요구 1 밝은태양 2011/09/30 2,490
19787 요새 집 팔렸다는 글들이 자주 올라오네요, 매매가 되나보네요,,.. 9 오직 2011/09/30 4,705
19786 흑흑...월급날이 더 싫어요 24 울고싶어요... 2011/09/30 4,569
19785 애정만만세 재밌어요... 25 .. 2011/09/30 4,575
19784 브랜드pc사면 복원기능시 드라이버랑 윈도우도 자동 12 자동깔리나요.. 2011/09/30 2,847
19783 5살,2돌아이들과 함께 하는 최고의 여행지는 어디일까요? 오데로 가나.. 2011/09/30 2,818
19782 애들아빠가 반지 선물 하는꿈을 꿨어요 1 꿈보다해몽 2011/09/30 3,077
19781 아이들 일본뇌염부터 맞아야 하나, 독감부터 맞아야 하나요? 3 뇌염 2011/09/30 2,891
19780 좋은 강연 소개해요 - 10/4 용산구청, 법륜스님의 희망세상 .. 3 평화재단 2011/09/30 2,933
19779 비오면 제일 부러운사람이 출근안해도 되는사람^^ 7 로즈 2011/09/30 2,780
19778 김우수씨 눈물바다 장례식장..눈물이..ㅠㅠ 4 애도ㅠㅠ 2011/09/30 4,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