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남편. 평생 못 고치는건가요?
약속장소에서
나에게 말걸던 도를 아십니까를 보곤 허리숙여 인사하고
ㅡ나랑 아는 사람인줄 알았데요ㅡ
어디를 가려고하는데 첨보는 아파트 주차장에 가있다던가
ㅡ길치에 운전치ㅡ
더구나 시부를 닮은것 같아요
시부도
제가 신혼일때 심심해보인다며
여자누드 나오는 선데이ㅇㅇ 신문을 저보고있으래요.
그리고 여자 누드 달력 주면서 저희 신혼집에 걸어놓으래요.
농담이 아니고 진심 진지했음.
시부가 부주의해서 손주 하나를 잃어버릴뻔도 했고요...
그냥 앗 어디갔지가 아니고 자세힌 못쓰겠으나
이해안가는 처세였죠..
저번엔 친정서 저에게 증여해주신다니까
자기주변에 유일하게 처가서 증여시 사위로 하는 예를 들며 거들더라고요
오늘은 이런 남편이
3살된애를 부엌쪽 반창문에 세워놓고
허리잡고 흔들고 있더라고요
방충만만 닫혀있었고요
애가 좋아한다고요..
그걸본제가
기겁을하고 소리 질렀더니
자기한테 또! 머라고 그런다고 심통부리더군요
내새끼 위험한건 안중에도 없으니
저런짓을 하고있겠죠
마흔이 넘어도 저런데
평생 저런거 데리고 살 생각하니
문득 이혼생각까지 들어요..
진짜 자신없네요..
장점은
시키는단순일은 잘해요. ㅡ해본일ㅡ
다행히 공부는 잘해서 전문직이예요
늘 하던 일이니 자기일은 잘하나봐요.
착하고 체력좋고 성실은해요
판단을 못하고 한치앞을 예상못하고
생활 머리는 진짜 저능아수준같아요.
이런 남자 겪어보신분 아무말씀 주세요ㅠ
살수록 제속은 답답해져옵니다
뭐라고 그러면
저보고 자길 가르치지 마래요 ㅎㅎㅎ
전 속터지는거 보고 말이 곱게 안나가죠..
1. ㅡㅡ
'17.8.15 7:23 PM (1.238.xxx.253)이런거 보면 지능 수준이 의심스러운 인간들이
전문직이라는 거 보면 싱기함..2. ..
'17.8.15 7:23 PM (223.38.xxx.108)최근 노처녀 결혼 맘 좀 먹으려고 했는데 오늘 글들 보니 맘을 힘들게 하네요ㅜㅜ
3. 도대체
'17.8.15 7:23 PM (116.127.xxx.144)어느 전문직인지
알려주십시오
거기는 절대 안가려구요4. 무셔
'17.8.15 7:24 PM (175.115.xxx.174) - 삭제된댓글못고칠걸요
타고난 거고 더구나 시부도 그렇다니
유전적인 거 내적 외적 모두 무시 못한답니다5. ....
'17.8.15 7:37 PM (211.36.xxx.11) - 삭제된댓글하나도 안이상한데요?
도를아십니까 길치딴아파트 주차일은
친구들 만날때 개그 소재로 쓸수있을 재밌는 일화구요
누드달력 선데이서울은 개념없는 농담 하는, 짜증나는 스타일이긴 하지만
남한테 그런것 아니고 부인한테 출근하면서 하는말이라면 그냥 수준 낮은 농담한다 생각할 수있고
부엌쪽 반창문(얼마나 큰건지 모르겠지만 방충망 닫힌상태)앞에서 애 흔들어준건 남편이 잡고 놀아준건데
뭐 얼마나 위험한 장난인지 그림이 안그려지지만
혼자 냅둔것도 아니고 남편이 잡고 놀아준건데 원글님이 예민한거 아닌가 싶고
시부가 애 잃어버릴뻔 한 얘기는 왜 남편 욕하는데 딸려왔나 모르겠지만
애 잃어버릴뻔 한 일은 젊은 엄마 아빠도 부지기수로 있을 수 있는거고
이상 열거해준 것 만으로는
전문직에 성실한데 생활머리 없다고
부인한테 '저능아'같다고 욕 먹을 스타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저능아'라는 말을 부끄러운줄도 모르고 게시판에 써대는 무식한 여자랑 사는 사람이니
참 별로인 사람일거 같긴 하네요.6. .......
'17.8.15 7:41 PM (114.202.xxx.242) - 삭제된댓글주위에 이런남자들 많아요. 전문직 남자도 예외는 아니구요.
그냥 딱 가르침 받은거 이행하는 정도는 기가막히게 하는데, 그 외의 일상생활은 정말 노답수준.7. ..
'17.8.15 7:50 PM (221.139.xxx.166)집 몇 층이세요? 방충망이 밖으로 떨어지며 아이 떨어지면 어쩌려고 그랬대요? 진심 불안하네요.
8. ...
'17.8.15 7:58 PM (223.62.xxx.242)십층이상 고층입니다..
9. ㅇㅇ
'17.8.15 7:59 PM (117.111.xxx.35) - 삭제된댓글안철수과 아닌가요.
머리좋고 똑똑하지만
사회생활 하기엔 뭔가 결여된..10. 음
'17.8.15 8:01 PM (125.185.xxx.178)nerd같네요.
친구는 있나요?11. ...
'17.8.15 8:01 PM (223.62.xxx.242)안철수와 비교해주신다니 황송할따름 입니다.
무슨 선택할땐 늘 저에게 하라고 하곤
답답할때 속터져서 머라고하면
자기한테 왜그러냐고 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면 내 의견을 묻질 말던가12. ...
'17.8.15 8:04 PM (220.92.xxx.180)때때로 참 한심할때가 많지만
또참고 또또참고
사람에게 말하면 내얼굴에 침뱉기라
참을때까지 참아봅니다
어쩜 저리도 답답한면이 많은지
보고 듣고 배운것이 없어서 인지
말을 좀오래해보면 또내가
잘못시작했구나하고
후회막급입니다13. ...
'17.8.15 8:05 PM (223.62.xxx.242)기계치이고 뭘 해결할 의지가 없어요
돈써서 전문가에게 맡기는 스탈입니다.
부동산거래 등등 큰건 다 제가하고 있습니다.
처세를 못하고 협상도 못하고
이래저래 갈수록 제가 피곤할듯 해요..
그저 여자로 태어나서 집안일하면 딱 좋았을사람.
저는 갈수록 억척스러지네요14. .....
'17.8.15 8:10 PM (218.236.xxx.244)머리좋은 아스퍼거 타입이네요. 남들이 왜 자기한테 화를 내는지 이해를 못합니다.
15. ㅁㅁㅁ
'17.8.15 8:11 PM (116.117.xxx.73)다른 못하는건 사람시키면 된다지만
저러다가 애 죽겠네요
지능이 모자라는데 전문직이라고 좋아만 하지말고 정신차려요16. 전문직이니
'17.8.15 8:18 PM (223.62.xxx.211)사실 결혼 전에 이상한 낌새 아셨지만 전문직이라 결혼하신 거 아닌가요.. 그럼 이해하시는수 밖에.. 드라마틱하게 고쳐지진 않을 것 같아요
17. ...
'17.8.15 8:20 PM (223.62.xxx.242) - 삭제된댓글제 포인트는
저런 남자와 사시는분들 어떤지 궁금하네요!
유전의 요소가 있나요?
다행인지 아이는 소통잘되고
어딜가면 이쁨받고 똑똑해요...18. ...
'17.8.15 8:22 PM (223.62.xxx.242)제 포인트는
저런 남자와 사시는분들 어떤지 궁금하네요!
유전의 요소가 있나요?
다행인지 큰아이는 소통잘되고
어딜가면 이쁨받고 똑똑해요...
작은애도 말 빠른편이고요19. ...
'17.8.15 8:33 PM (220.92.xxx.180)자기일 말고는
생활머리 정말없는사람이라
책읽고 신문보고 인터넷보고 해서
얕은지식이라도 좀 배우려하면 좋을텐데
폰으로오락 컴퓨터로오락
참 한심~
한번씩 오락하지말라고하면
그말도 대수롭지않게 듣고
내가그말할때 참 많이 생각하고
하는말인데
다른사람과 이야기할때보면
참 불안불안
센스있게 대화를 잘해가는사람이
참 부럽네요20. 아이고
'17.8.15 9:32 PM (218.154.xxx.1)원글 남편이나 우리남편이나 나이차이는 많이 나지만 똑같아요 길치에 융통성이없고
착하고 순해요 그런데 답답해요 오즉하면 부동산이나 그런거 계약하러 가거나
아파트 리모델링 하려고 계약하러 갈려고하면 우리큰아들이 엄마저하고가요 그래요
시집 식구들이 다착하기만하지 속터지는 인간들밖에 없어요
착해가지고 내속 뒤집는데는 미쳐요 아들 연년생을 낳앗는데 귀저귀기 단한번도
안갈아보앗다면 거짓말 같지요 5년전부터 내가 어디에 투자하자고하니 극구 하지말라고 하더니
돈도 못벌게 햇어요 요즘은 얼굴만봐도 속터져요 내가먼저 죽을거 같아요
다시태어나도 저런남자하고는 결혼 안해요 작은일에는 엄청챙기고 남자가 되어가지고는
스케일이커야 하는데 내가더 스케일이커요 착한남자는 융통성이없고 답답해요21. 같은맘
'17.8.15 9:57 PM (118.223.xxx.202)우리집 이야긴줄. 똑같아요.
직장은 국책연구소 연구원에 박사출신 세계적인 논문도 기재했는데 . . 말도 안통하고 종일 폰으로 티비로 야구만보고 시댁식구 올 사회성제로에 남이보면 착하고 순진하다고 부럽다지만 사는나는 속터져 죽을꺼같아요. 안철수가 토론회서 뜬금없는 말해서 표 깍아 먹는일을 하루에 열두번 집에서 한다고 보면됩니다. 철수는 돈이라도 많지. .같이 택시보고와서 난 전두환 개새끼 외칠때 저건 영화라서 과장이다라고 굳게 믿는 미친 멘탈입니다. 팟케스트라도 좀들어라니. . 뉴스공장. . 이이제이등등. . 내가 빨갱이냐는. 내가 살려면 눈딱감고 현금만 챙기고 말통하는 사람이랑 재혼하고 싶어요. . 현실적으로 애도 키워야되고 도덕적으로 내가 바람도 못피니 그냥 도닦는샘 치고 취미생활 하고 종교도 가지세요.22. ...
'17.8.15 10:19 PM (223.62.xxx.242)비슷한 남편두신분들 반갑습니다!!!
어디가서 챙피해서 말도 못해요 진짜
딱 수준이 단순노동자거든요
시키는일.메뉴얼화 된 일은 기똥차게 잘해요.
사실그런일은 로보트가 해도 되잖아요.
세상보는눈 안목 유리한 처세 협상 등등
가정 꾸리려면 큰건들 생기는데
그런건 다 제가해요
제가 큰그림 그리고 머머 준비해달라면 준비는 잘해요.
진짜 큰사람과 살고싶습니다.
저런 유아랑 험한세상 어찌 살아야하는지요
재미난 대화요?ㅋ
바라지도 않아요. 그냥 가정일에 방해나 안되었음 하네요.23. ...
'17.8.15 10:22 PM (223.62.xxx.242)매사 속터지게하면서
지적질좀 고만하래요.
나도 관심끄고 싶죠.
근데 길을 가더라도 하다못해 어느길 선태조차 저사람은 늘 반대길을 선택해요
물건사는것 부터....그냥두면 젤 븅신같은것만 선택해요
안목이 없어서요ㅠ
내가 미쳤지...만나다가 이상해서 헤어질랬는데
빌고 빌어서
결혼당한 내가 내눈 찌는건죠...24. 같은맘
'17.8.15 10:49 PM (118.223.xxx.202)나도 만날때 말잘듣길래 그냥 착한줄알았는데 저런 등신이라 그냥 시키는대로 했던거구나 싶어요. . 베스킨 아이스크림 사오라면 전화 최소 3번이상 옵니다. 초코맛 사라면 초코가 많다고. . 이름다 부르고. . 나중에 알아서 사라면 . . 세상에서 젤 어려운게 알아서 하는겁니다. . 전 통도좀 큰편이라 부동산도 여럿 샀다팔았다 해서 이윤좀 남겼는데 남편이랑 의논 안합니다. 처음에는 의논할려 말 시켰는데 벽하고 얘기하는거 같아서 . . 그냥 사별 한 사람들도 있으니. .월급은 받아오니. . 그걸로 만족하세요. 슬프지만ㅠㅠ. 내 안목이 죄죠.
25. 헐
'17.8.15 10:53 PM (210.218.xxx.164)제 남편이랑 진짜 비슷해요
순하고 착하고 자기 일은 잘하지만 사회성이나 자기주도성 부족하고 새로운일이나 새로운걸 하기 두려워하고 욕심도없고 길치에... 마누라에게 떠맏기기등등...;;
연애땐 몰랐는데 결혼해서 오래 살다보니 이 사람에 대해서 완전파악! 너무너무 답답해요 자식같으면 어찌 가르쳐보겠는데... 이 답답함을 누가 알리오! ㅠㅜ26. ...
'17.8.15 10:55 PM (223.62.xxx.242)하하 알아서해라
남편에게 사형선고죠. 진심 똑같네요
전 그냥 이젠 길게 말하기 싫어서 문자로
아주 자세히 말해놔요. 말 섞기 싫어서요
대화는 바라지도 않고요
길게 말할것 같음 어차피 제속만 터지니 무시하고 딴일해요.
엮이면 엮일수록 저만 속터지거든요
모태솔로라고 했을때 눈치 챘어야하는건데.27. ...
'17.8.15 10:58 PM (125.128.xxx.10)글 읽다 보니 남편이 불쌍해지네요.
28. ...
'17.8.15 11:06 PM (125.176.xxx.90) - 삭제된댓글에고..nerd 위키백과 뜻 읽으니 딱 안철수네요..
제 언니도 그런 남자랑 결혼 할뻔 했어요
동문인데 최고 학벌 연구직에 이상하고 말이 안통하는데 남자가 넘 착해서
거절을 못해고 결혼 직전까지 갔다가
참을수 없게 폭발해서 헤어졌는데 남자가 펑펑 울더래요
내가 뭘 잘못했냐고..몇년을 울고 살았더래요..
언니가 죄책감으로 다른 사람이랑 결혼하고도 가슴이 아팠는데
10여년이 지나서 싸이월드 파도타고 가니 그 남자가
아이리비그 연구직으로 있더래요..가족들 사진도 올렸고..
그 남자가 행복해 보여서 언니가 죄책감이 사라졌다고...29. ....
'17.8.15 11:16 PM (125.176.xxx.90) - 삭제된댓글그런데요..그런 언니가 거르고골라서 결혼한 남자가
살고 보니 똑 같더래요..지금 형부가 똑 같이 말 안통하고
이상 하고 안철수 같고 언니가 화병으로 밖으로만 떠다니고 저한테만
이상한 결혼생활을 이야기 해줘요
남들은 잘사는 줄 알아요. .
저는 언니가 사람 보는 눈이 없거나,
팔자가 그런 이상한 사람 만나서
가정에 뜻 없고 밖으로만 다닐 팔자가 해요
형부가 직장도 좋고 월급도 연봉이 높은데 언니는 그돈 구경도 못하고
언니가 지금 나이까지 벌어서 자기 돈 혼자 쓰고 다녀요30. 아아
'17.8.16 5:42 AM (172.56.xxx.219)진심...자잘한 거에 신경쓰고 그런 자신을 되게 대견해 하고 칭찬받길 바라고...
전철문 닫히려고하거나 신호등 깜빡거리면 뒤에 애들 남겨놓고 혼자 다다다 달려가버리고
착한줄 알았는데 착한게 아니고 좀스럽고 소심한거였어요.
큰일 결정하거나 할때는 뒤로 물러나거나 다 던져버리거나.
집 팔때도 사겠다는 사람이 깎아달라는대로 다 깎아주고
그래서 이건 잘못된거 같다 다르게 해결하면 좋겠다 하면
자기를 못 믿는다며 삐치고
그래서 맡겨놓으면 저렇게 다 망쳐놓고31. 그게
'17.8.16 6:03 AM (172.56.xxx.219)인생의 동반자 동지라는 생각보단
엄마에 이어 아내에게 응석부리고 싶어하는 애 같아요.
난 당신 엄마가 아니다 당신은 집에서 어른으로서의 당신 몫을 해야한다 말하면 또 삐쳐요. 미치겠어요.32. 저희집도
'17.8.16 7:32 AM (110.13.xxx.71)저희집도 한명 있어요. s대 고시출신인데 와이퍼 화장실 전등도 하나 못갈아요. 시키면 몇시간 쩔쩔 매다 결국 포기, 그런 일들은 다 제차지.
그렇다고 인문학적 소양이 높은가 것도 아니에요. 결혼 15년동안 책 읽는거 본 적 없고 다큐나 시사프로 뉴스 안보고 막장드라마 보며 낄낄거려요.
어찌 서울대 가고 고시는 패스했는지 지금도 미스테리.33. 같은맘
'17.8.16 7:46 AM (118.223.xxx.202)원글님 모태솔로에 속았다니 저도 같아요. 30넘을 동안 사람 여친도 하나 없었다길래 깨끗할줄 알았네요. 공감능력 제로인 저런 X랑 살려면 맘을 비우세요. 난 대전 사는디 가까이 살면 만나 술한잔하고 남편 욕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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