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보니 문득 떠올라서요
친한 언니가 데킬라 한병 다 깐뒤 들려준 이야기
자기 37살때 17살짜리 남자애랑 정말 한번의 눈빛만으로 천볼트의 전기를 맞은것마냥
심장이 쿵 떨어지는 이성적 감정을 느껴본일이 평생에 한번 있긴 있었다고.
되게 신기하대요
어디서 본 아이냐고 했더니 봉사모임에서 본 사람으로 다들 그날 처음봐서
사람들이 대부분 다 낯설고 모르는 상태였대요
언니 혼자 천볼트 흐른거 아니냐고 웃으며 물었는데
정색을 하며 그렇지 않았다고 서로 둘다 꼼작못하고 눈빛을 보자마자 떨렸대요
1년 가까이 일주일에 한번씩은 만났대요
아...베스트를 보니 문득 그 이야기가 떠오르네요..
베스트는 변태지만 이 언니의 이야긴 그냥 뭐라해야하지..
암튼..참 말로 뭐라하긴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고등학생인데..이런건 뭘까요
뭐라 타박해줄까하다..뒷이야기도 그렇고해서 듣고만 말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