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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기암 환자 접해보신 분들~

.. 조회수 : 9,734
작성일 : 2017-08-14 21:30:27

아버지가 폐암 말기로 병원에 몇 달째 입원해 계시는데요.

그동안은 영양제를 계속 맞았는데 그것 때문인지 너무 잡숫지를 못 하니까

(드셔도 아주 한 두 숟가락 정도 드셨어요. )

친정엄마가 의사에게 영양제를 끊어보자 하셨대요.


의사도 그래보자고 해서 끊었는데 그후부터 음식을 엄청 잘 드시고요.

오늘 제가 보고 왔는데 일으켜 드리니 앉아서 삼계탕도 살 발라서 직접 드시고

전에 안 드시던 육수도 드시고. 그외 카스테라. 과일 등도 잘 드시면서

입맛이 확 도신대요.


그런데 몸에 살이 너무 쫙쫙 빠지고 계세요. 그렇게 잘 드신지 몇 주가 됐는데

오늘 뵈니 그야말로 아프리카 난민처럼 다리며 팔에 뼈만 남으셨어요.

그렇게 드셔도 기운이 없어서 걷지는 못 하고요. 또 뼈밖에 없어 넘어질까봐도 못 걸으시게하고 있고요.


어떤 상태인 걸까요. 혹 이런 경험있는 분들 계실까 싶어서요.


작년에 의사가 3개월 남았다고 했던 분인데 지금까지 계속 그 의사 얼굴을

거의 매일 보고 계시니 이것도 참.

뭐 하여간 걷지를 못 하셔서 그런지 퇴원은 하지 말라고 그 의사가 권해서

올 초부터 계속 한 달씩 병원에 입원했다 퇴원했다 하시는데

현재는 몇 달 내리 계세요. 도 의료원이에요.


언젠가 들은.

가시기 전 잠깐 그렇게 잘 잡숫는 경우가 있다

그런 말이  떠오르기도 하고요.

정말 뼈밖에 없는 모습에...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IP : 122.40.xxx.31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7.8.14 9:32 PM (116.127.xxx.144)

    그렇게 들었어요
    잘 먹다가
    어느순간 못먹어서...막걸리..이런걸로 대체하다가 가신다고.
    말기면 호스피스병동에 계시나보죠..

  • 2. 아니오
    '17.8.14 9:34 PM (122.40.xxx.31)

    반복해서 의료원 6인실 입원 퇴원 반복하시다가
    지금도 6인실에 계세요.

  • 3. 체토맘
    '17.8.14 9:39 PM (222.110.xxx.246)

    그게 드셔도 영양분이 제대로 흡수가 안되어서 그래요 그래도 잘 드신다니 다행이네요 저희 아빠는 수술로 제거한 부위가너무 많아 식사를 제대로 못하시고 가신 부분이 맘이 넘 아프네요 몇달을 못드시고 옆에서 간호하는 저나 엄마의 식사를 눈으로만 맛보셨다는 ...밝게 그리고 사랑한다는 말 꼭 전하셔요 ~ㅠㅠ

  • 4. 푸른동산
    '17.8.14 9:42 PM (183.97.xxx.187)

    그러다가 갑자기 가셨어요. 저희도 의사선생님이 말한 기간보다 오래사시고 식사 잘 하셔서 다행이다 그러고 있었는데 주무시다 돌아가셨네요

  • 5. --
    '17.8.14 9:43 PM (58.234.xxx.180)

    그거 암 증상 중에 하나입니다. 악액질이라고 급격한 체중감소와 식욕 부진으로 말기암환자에게 나타나는 증상이에요. 악액질은 암환자를 고통에 빠뜨리는 증상 중에 하나이고. 살날이 얼마 남자 않은 것입니다.

  • 6. ㅠㅠ
    '17.8.14 9:45 PM (119.149.xxx.221)

    23년 전에 아빠가 폐암 말기 선고 받고 6개월 못 넘기셨어요 그때 보면 아빠는 항암치료를 받았는데도 머리카락이 안 빠지더라구요 좋은 신호라고 생각했는데 몸 안에 축적되어서 더 안 좋았던 거였어요 ㅠㅠ 아빠도 시간이 갈수록 정말 너무 말라서 참 그랬거든요 배 가죽이 다 붙고 얼굴살이 하나도 남아 있지 못하고 돌아가시지 2달 전까지는 밖에 걸어다니시다가 숨차서 길거리에서 쓰러지시고 .. 조금씩 쾌차하시길 바랄게요 원글님도 힘내시구요

  • 7. 다행인건
    '17.8.14 9:46 PM (122.40.xxx.31)

    저희 아버지 폐암 증상은 작년까지 숨 차는 것만 조금 있으셨고
    요 몇달 동안은 숨차는 것도 없고 가래나 기침도 없으세요.
    약을 드신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걸까요.
    그건 너무나 다행이다 하고 있어요.
    그런데 갑자기 숨차고, 기침에 가래가 생기기도 하나요.

    오늘 뵈니 아버지는 기운만 없지 잘 드시니 괜찮아졌다고
    본인이 생각하시더라고요. 그 앙상한 몸인데도요. ㅠ

  • 8. 에휴..
    '17.8.14 9:47 PM (39.7.xxx.224)

    마음이 아프네요...
    고통만이라도 덜했으면 합니다.
    가족들...힘내세요.

  • 9.
    '17.8.14 9:48 PM (122.40.xxx.31)

    정말 다행스럽게 고통은 없으시대요.
    숨차는 것. 가래. 기침이 전혀요.
    기운만 없으세요. 목소리 엄청 크던 분이 아주 소근소근 말씀하시고요.

  • 10. 주변에 몇분 봤고
    '17.8.14 9:48 PM (112.169.xxx.30)

    엄마도 말기암이셨어요
    엄마 포함 다른분들 다 드시질 못하셨구요
    암은 그 병때문에 죽는게 아니라
    먹질못하니 '아사' 한다고들도많이 얘기하죠
    먹는게 피가되고 살이되고 세포가되고 움직일수 있는 에너지가 되는데 암환자들은 점점더 먹질 못하니 그야말로 굶어 죽는거죠
    실제 종양이 아무리커도 그나마 식욕이 있어 음식 잘 넘기시고 긍정적인 분들은 윽사가 정해준 시한보다 훨신 오래 생존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 11. 주변에 몇분 봤고
    '17.8.14 9:49 PM (112.169.xxx.30)

    윽사-의사

  • 12.
    '17.8.14 9:50 PM (122.40.xxx.31)

    위로의 말씀들 고맙습니다.
    정말 고통없이 지내시다가 가시기만을 바랄뿐이네요.
    지금처럼 잘 드시다가요.

  • 13. ㅜㅜ
    '17.8.14 9:51 PM (218.236.xxx.244)

    저희아버님도 말기암으로 가셔서 남일같지 않아 댓글답니다.
    대부분 병원에서 예측한대로 흘러가요. 연세 있는 분들은 다만 좀 천천히 흘러갈뿐.

    원글님댁의 경우, 일단 환자가 잘 드신다니 이럴때 뭐라도 부지런히 사가서 같이 하하호호 드세요.
    그게 다 추억이 되고 환자에게 활력이 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병원을 너무 잘 만나셨네요...ㅜㅜ
    일반병원이니 병원비 많이 안나오죠?? 서울의 종합병원에서는 환자가 오늘내일 하는데도 해줄거 없다고
    무조건 요양병원으로 옮기라고 쫒아내기 바빠요. 그게 가장 치가 떨리네요.

  • 14. dbtjdqns
    '17.8.14 9:55 PM (39.7.xxx.33)

    드시는거 암덩어리가커지는데로가죠..살은안붙고 면역력이없으니...그래도 환자께서 드시는거로 기분이좋으니 간호하는사람도 좋죠..못드시면 환자간병하는사람 모두 피가말라요..

  • 15.
    '17.8.14 9:55 PM (122.40.xxx.31)

    도 의료원이라 병원비는 아주 저렴하다고 하네요.
    돈만 드렸는데 자세히는 얘기를 못들었어요.
    대신 한달에 한 번인가는 나갔다가 다시 들어와야 한다고 들었고요.

  • 16. ....
    '17.8.14 9:59 PM (58.231.xxx.175) - 삭제된댓글

    고통이 없으신거라도 다행이네요. 정말 다행이에요.
    드시고 싶으신거 다 해드리세요. 다같이 먹으면 더 좋고.

  • 17.
    '17.8.14 10:01 PM (49.170.xxx.87)

    폐암 말기로 친정아버지 돌아가셨어요.
    그러다 어느 순간 가시더라구요.
    정말 급속히...
    마음의 준비 하고 계세요

  • 18. 쟈스민67
    '17.8.14 10:05 PM (36.39.xxx.101)

    작년 요맘때 돌아가신 친정엄마 생각나서 눈물나네요
    항암하고 괜찮다가 작년오월 숨차다고해서 병원갔더니 집에 호흡기대여하라고해서 호흡기대여하고 오월한달은그래도 외출하셨어요 유월중순부터안좋아지시기시작 한달만에봤더니 오월이랑 완전다른모습 뼈밖에없으셨었어요 의지도강하고 사시겠다고 집안에서도 걸으시고했었는데 칠월에는 거동도못하고 기저귀차고 ㅜㅜ 그러다 돌아가신지 일년 하루하루가다르게 진행되더라구요

  • 19. 아까시
    '17.8.14 10:07 PM (125.178.xxx.187)

    그래도 그다지 고통스럽지 않아 보이셔서 다행이네요.대개 말기폐암은 숨도 제대로 못쉬고 가래도 끓어 다인실에 타환자들 눈치 보느라 더 힘들다고 하는데 식사도 잘하시고 기운만 없으신 정도니 가실때 가시더라도 드시고 싶은거 잘드시고 잠시나마 먹는 즐거움이라도 느끼시는게 가족입장서 위안이 될거에요.

    한달간 입원했다 퇴원하고. 반복이시라면. 말기암환우들이 머무는 호스피스병동을 알아보세요.
    저희 친정아버지도 말기위암으로. 그나마 천주교신부님이 운영하시는 호스피스병동에서. 기도로 천국에 편안하고 마지막을 아름답게 이별하셨어요.
    지방에 있어서 알려드리지 못하는데 근처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지 찾아보세요.
    죽음에대한 공포.기도로. 평안하고 아름답고 깨끗한 모습으로 헤어지는데. 전문가분들이라 운명전. 가족들께 알려주고 기도해주시고. 마지막을 신부님,봉사자분들이 함께해 가족들도 덜힘들고 따뜻하게. 내부모의 영면을 지켜보는게 덜 고통스러워요.
    슬프긴 하지만 아름답고 감동스럽고. 천국으로 인도한듯한 안도감에 그나마 덜 힘듭니다.

  • 20. Stellina
    '17.8.14 10:08 PM (82.52.xxx.223)

    아... 그나마 맛있게 드시니 다행입니다.
    저희 친정 아버지께서는 말기에 죽도 못 드시다 가셨기에
    요즘도 생전에 아버지께서 좋아하시던 음식이나 과일 보면 가슴아파요.
    제가 8년 전 여름에 귀국했을 때 내년에 오면 너 못 볼 것 같다는 말씀에
    그럴리 없다고 내년에도 뵐거라고 하니까 화를 내시며 말문을 닫으셨어요.
    제 성숙치 못한 얼버무림으로 자주 못보는 딸과 손주들과 정리하고 이별하실 시간을 안 드린겁니다.
    그리고 이곳으로 돌아온 후 2개월 뒤 치매걸리셨고, 걷지 못하시고,전화 드려도 대화도 제대로 안 되다가
    이듬해 2월에 돌아가셨어요. 제가 다녀온지 6개월만에..ㅠㅠㅠㅠㅠㅠ
    아버님뿐 아니라 가족 모두 힘들고 긴 시간이겠지만 힘 내시고요.
    함께 마주 보고 웃고, 손도 자주 만지고, 포옹하고, 사랑한다는 말씀 꼭 하세요.

  • 21. ㅠㅠ
    '17.8.14 10:09 PM (39.7.xxx.97)

    우리아빠 뇌까지 전이되셔서
    ....
    치매환자처럼 정신을 놓으시다보니
    마지막엔 진짜 비참했어요.

    숨도 못쉬시니 그 공포가...
    산소호흡기 껴도 숨을 못셔서 버둥버둥...
    그렇게 의식 잃으시고...
    유언하나 못하셨네요.

    돌아가시기 몇시간 전에 의사가
    저를 불러내더라고요.

    폐암 마지막 가는길은
    사람이 익사해서 죽는것 만큼 숨을 못쉬니
    환자가 몹시 괴로워 할것이다.

    마음 단단히 먹어라...

    이 말을 해주더군요...

    정말 너무 힘든 순간이였습니다...

    님도 마음 단단히 먹고.
    마지막 까지 대화 많이 하시고
    손잡고 안아주고 많이 하세요..

  • 22.
    '17.8.14 10:17 PM (122.40.xxx.31)

    앞으로 더 자주 찾아뵙고 맛난 거 사서 같이 먹고 해야겠어요.

    작년에 3개월밖에 안남았다 한 의사가 저희 엄마께 그러더래요.
    고통 없으신 게 할머니 기도때문인 거 같다고요. (자신도 의아했을까요!)
    교회 권사로 아버지께 늘 힘 드리고
    돌아가시는 것에 대해 늘 천국가는 거라고 아버지께 얘기하시는데 그게 유명해진 건지.
    다행스럽게 아버지도 죽음에 대해 공포는 없으세요.
    엄마가 있어서 너무 좋다고 하는 양반이시고요.

    병원은 아버지. 엄마가 그곳을 좋아해서 옮기진 않으실 듯하고요.
    간호사들도 좋고 그 의사도 맘에는 드시나 봐요. ㅜ
    내일쯤 다시 댓글 보겠습니다. 말씀들 모두 고맙습니다.

  • 23. ~~
    '17.8.14 10:20 PM (223.33.xxx.243)

    그 의사 특이하네요.
    보통 여명을 말해주지않아요~
    케바케구요~
    저희 아버지는 위암 말기인데 항암도 잘견디셔
    5차까지 하셨고 어쨌든 잡숫고 걷고 하세요.
    입으로 뭐든 삼키고 조금이라도 걸어야해요~
    한달도 못사실까 눈물바람이었는데
    어쨌든 5개월째 잘 견뎌내 주셔서 자식에게
    가족에게 이만큼 시간내주셔서
    얼마나 감사한가 몰라요~
    끝까지 포기하지는 마세요.
    바로 돌아가셨음 죄송해 견딜수 없었을거에요~

  • 24. **
    '17.8.14 10:59 PM (218.237.xxx.58)

    고모부께서 폐암 말기로 전이가 되어 수술 못 하시고 항암만..

    1년 정도 사신다고 했는데.. 지금 4년? 도 더 생존해 계세요..

    얼마전엔 해외여행도 다녀오신거 같고..

    포기하지 마시고.. 잘 드시고 좋은 말씀 많이 해드리세요..

  • 25. ..
    '17.8.14 11:07 PM (174.110.xxx.6) - 삭제된댓글

    암 환자들이 암으로 죽는게 아니라 암때문에 오는 영양실조때문에 돌아가신다고 하더라구요.
    저희 집안에도 암환자가 있었는데 영양실조로 돌아가셨어요.
    마지막에는 정말 뼈에 가죽만 붙어 계시면서 수혈받아 사시다가 수혈 끊으니 돌아가셨습니다.
    병원에서는 의료수가 때문인지 수혈을 거의 1년을 받고 억지로 생명 연장해서 살려두더라구요.

  • 26. ㅡㅡ
    '17.8.15 1:04 AM (1.238.xxx.253)

    아버님 현재 상태는.. 식사를 하셔도 암이
    영양소를 모두 가져가는 상황입니다..
    말기에 많이 보이는 증상이고 체중이 줄어드실거에요.

    치료를 접으셨으며는...전이가 많이 되신 건 같은데,
    다행히 통증이 없으신 것 같아 다행이네요.

    전이 부위에 따라 증상과 통증이 달라집니다.
    폐 기능이 많이 떨어지시면 흉수 흉통 가래 호흡곤란.
    간 전이시면 황달이나 간성혼수도 있고요..

    같이 많이 시간보내세요..,
    말씀하실 수 있을 때 사진 많이 찍고
    동영상 찍으시구요... 전 목소리 듣고 싶어서 미칠 것 같아요.

    저희도 폐암이셨어요... 끝내 이겨내지 못했고
    거동 불가로 반년을 사셨지만 저희도 통증 없으시고
    호흡기 계통 증상 없으셔서 그걸로 위안 삼았네요..

    부디 힘드시지 않기를, 어쩌면 작은 기적이라도 있기를
    기원합니다..

  • 27. ㅡㅡ
    '17.8.15 1:14 AM (1.238.xxx.253)

    저도 생각나 눈물이 많이 나네요...
    아직 일년이 채 안되었어요..

    사랑한다는 말 더 많이 못한 거,
    그때는 그 말이 이별 준비처럼 들릴까봐...
    간병하면서 짜증냈던 거..
    치료ㅁ포기 안하겠다고 끝까지 힘들게 했던 거..
    다 후회되고 아쉬워요...

    그리고 저는.. 아픈 모습 보여주기 싫어서
    지인들 방문 꺼렸는데 그것도 후회되요...

    아버님께 얼마나 사랑하고 감사하는지
    꼭 이야기하세요..
    손도 많이 잡아드리고 안아드리구요...

    누군가 제게 그러더군요..
    마지막 효도할, 한 남기지 않을 시간을 주는 거라고..

    멀리서나마 작은 기도 드립니다..

  • 28. ㅡㅡ
    '17.8.15 1:22 AM (1.238.xxx.253)

    위에 분들 포함해서 혹시 글을 보실 다른ㅁ분들..
    말기암과 4기암은 다릅니다..

    보통 '말기라고 했는데 약 드시고 잘 지내요' 는
    말기가 아니라 4기에요...
    말기는 그 어떤 치료가 더이상 듣지 않는 상태입니다...

    혼돈하시지 말아주세요...
    4기 환자에게도 말기암 환자에게도 상처가 됩니다...

  • 29. 원글
    '17.8.16 4:09 PM (122.40.xxx.31)

    답변 주신분들 다들 내 일 같이 생각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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