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경상도쪽 고추장은 많이 다른게 맞죠?
이상하더라구요.
맛이 없다는게 아니고 우리가 일반적으로 담는
고추장과는 다른 너무 달고 숙성시키지않은
맛이랄까요?
마치 매실청을 넣은것처럼 묽고 달아요.
농사를 지으시는것도 아니고 해서 그간 얻어올
정도는 아니었는데 이번에 마산사시는 큰 시누님이
고추장을 너무 간단하고 맛있게 담는 법을 알게
되었다면서 한통 보내주셨는데 역시 같은 맛이였어요
아주 고운 고춧가루에 단맛이 강한 고추장이거든요.
원래 경상도쪽 고추장은 이런건가요?
혹시 기분 나쁘실까봐 제가 먹던 고추장과는
많이 다르다는 말을 못했어요.
이걸 초장으로 만들면 너무 달아서 제입에는
맞질 않은데 혹시 다르게 활용할 방법이 있을까요?
아니면 저희 집만 이 맛인걸까요?
숙성을 좀 하면 괜찮을지 모르겠어요.
1. ..
'17.8.14 6:07 PM (124.111.xxx.201)친정아버지 고향이 마산인데요.
친정 고추장은 달고 묽지않아요.
시어머니 고향은 경상북도에요.
친정엄마와 고향이 같죠.
그런데 시어머니 고추장은 묽고 달아요.
그런데 제 외가 고추장은 또 안그렇거든요.
그래서 제가 내린 결론은 경상도 고추장이라고
다 달고 묽지는 않다 입니다.2. 아니요
'17.8.14 6:09 PM (122.128.xxx.27)그건 그냥 님의 시어머니 고유의 고추장인가 보네요.
원래 경남음식은 별로 달지 않습니다.3. 우리집은
'17.8.14 6:14 PM (221.167.xxx.205) - 삭제된댓글우리집은 부산인데 뻑뻑해요
4. ....
'17.8.14 6:16 PM (116.39.xxx.29)담그는 방법 차이 같아요.
저는 양가 다 경북인데, 시어머니는 메주가루를 넣어 숙성시키는데 친정 어머니는 물엿을 많이 넣어서 달아요. 후자는 초고추장, 고추장볶음, 떡볶이 등에 단맛을 따로 추가 않고 써요.5. 원글
'17.8.14 6:21 PM (125.177.xxx.224)그렇군요..그럼 저희 시어머님께 배운 음식솜씨인가봐요. 시댁 저희 형님(큰며느리)도 거의 같은 고추장을 만드시는데 이상한건 저희 어머님은 일찍부터 며느리한테 음식 만드는걸 알려주시고 하시진 않은 분이시거든요.
그래서 뭔가 특이한 향토 제조법인가 했어요.
제가 다행히 음식을 가리지않고 잘 먹는 편이라서
이것도 저것도 시댁음식을 맛있게 먹는데 고추장은
굉장히 특이해서 한번 여쭤봤습니다^^6. ^^
'17.8.14 6:22 PM (223.39.xxx.5)이쪽입장에서 보면 저쪽이 다르고
저쪽입장에서 보면 이쪽이 다른거죠.
꼭 집어 경상도 고추장이 다르다고 하면 안되요.7. 원글
'17.8.14 6:24 PM (125.177.xxx.224)그렇죠..시댁분들은 또 서울 음식이 밍숭맹숭 하다고
이상하다고 하시거든요^^8. 오옹
'17.8.14 6:25 PM (223.33.xxx.223) - 삭제된댓글시할무니가 고추장을 주셨는데
그게 달달하고 끈적한 고추장이었어요
검색해보니 엿기름인가를 넣는게 특징이라던데
양념치킨소스맛ㅎㅎ 고추장이라고 친정엄마한테 얘기하니
옛날식 촌 고추장이구만 하셨어요
우린 시댁도 친정도 경상도인데
막상 또 시엄니 고추장은 완전 세련된ㅋㅋ 매운맛이고요9. 원글
'17.8.14 6:27 PM (125.177.xxx.224)앗 점네개님 물엿인가봐요..
물엿을 큰통으로 사다놓고 쓰시더라구요.
단맛을 추가안해도 되는 장점이 있으니
장점을 잘 활용하면 되겠어요~10. 집마다
'17.8.14 6:32 PM (14.32.xxx.118)집마다 다 다르지요
울엄마는 조청을달여서 넣으셔서
고추장이 단거같으면서 안단거같기도하고
엄마 고추장 먹고싶다11. ....
'17.8.14 6:33 PM (175.113.xxx.105) - 삭제된댓글지금은 엄마가 돌아가셔서 그냥 사먹는 고추장 사먹는데 예전에 엄마 살아계실떄 만드는거 보면 그냥 사먹는 고추장이랑 스타일은 똑같았어요.... 단맛이 강한 스타일은 아닌것 같은데요. 그냥 시댁스타일인것 같아요..
12. 원글
'17.8.14 6:33 PM (125.177.xxx.224)그럼 결론은 만드는법에 차이가 있는거네요~
음식이 이상해서 못 먹겠다가 절대 아니니
두루두루 많은 이해 부탁드립니다~
댓글 주신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더웠던 여름 마무리 잘 하시길 바래요^^13. ...
'17.8.14 6:34 PM (175.113.xxx.105)지금은 엄마가 돌아가셔서 그냥 사먹는 고추장 사먹는데 예전에 엄마 살아계실떄 만드는거 보면 그냥 사먹는 고추장이랑 스타일은 똑같았어요.... 단맛이 강한 스타일은 아닌것 같은데요. 그냥 시댁스타일인것 같아요.. 단맛은 설탕이랑 그런거 추가해서 만들었던것 같아요..
14. 원글
'17.8.14 6:50 PM (125.177.xxx.224)윗글님 저희 시댁 고추장 그 단맛의 비밀은 물엿이었어요. 항상 큰 말통으로 사놓으시고 쓰시더라구요.
말씀하신 시댁스타일이 딱 정답이네요^^15. 시작은 어머니
'17.8.14 7:00 PM (59.15.xxx.86)우리 시작은집이 부산인데 고추장을 물엿에 담그는걸 보앗어요 아주간단하게
물그스럼하게 우리친정은 찹쌀 도너츠에 익혀서 정통 고추장을 담그는데
의아햇어요 시작은집은 달고 맛잇어요 우리친정집은 뻑뻑하고 구수한 찹쌀 고추장이구요16. 원글
'17.8.14 7:11 PM (125.177.xxx.224) - 삭제된댓글말씀들 들어보니 물론 집집마다 담그는 방법과 맛이 차이가 있지만..대체적으로 부산 경남쪽 고추장이 약간 다른거같긴 하네요.
제가 유명한 전라도 순창고추장을 먹어봤는데(마트에서 파는것이 아니고요) 그동안 먹어본 맛과 거의 같았고
동네 친한 엄마가 전라도 장성 친정 고추장을 줘서 맛봤는데 그것도 항상 먹던 맛과 같았거든요.
저는 고추장을 담을 생각은 없어서;; 용도에 맞게 잘 쓰던가 섞어서 쓰던가 할 생각이예요.
고추장들이 가지고있는 장점이 있거든요^^17. 원글
'17.8.14 7:15 PM (125.177.xxx.224)말씀들 들어보니 물론 집집마다 담그는 방법과 맛이 차이가 있지만..대체적으로 부산 경남쪽 고추장이 약간 다른거같긴 하네요.
참고로 저희 친정 외가와 친가는 이북출신으로 부산에서도 사시다가 저 태어날즈음부터 서울에 사신 분들인데..
제가 유명한 전라도 순창고추장을 먹어봤는데(마트에서 파는것이 아니고요) 그동안 먹어본 맛과 거의 같았고
동네 친한 엄마가 전라도 장성 친정 고추장을 줘서 맛봤는데 그것도 항상 먹던 맛과 같았거든요.
저는 고추장을 담을 생각은 없어서;; 용도에 맞게 잘 쓰던가 섞어서 쓰던가 할 생각이예요.
고추장들이 가지고있는 장점이 있거든요^^18. 친정엄마
'17.8.14 8:51 PM (125.184.xxx.67)경상북도분인데 찹쌀 고추장만 담습니다.
경상도 고추장이 달다는 소리 처음 들어요.
참 그리고 대기업표 시판고추장은 다 물엿이 들어갑니다.19. ///
'17.8.14 9:05 PM (203.226.xxx.17)그거 그냥편하게 만든 고추장이에요
고춧가루에 물엿만들어간 짝퉁고추장
경상도 아줌마들이 그렇게 편법으로
만들어 먹어요 경상도는 고추장찌게를
거의 안먹고 반찬으로만 만들어먹어서
그런가봐요..달아도 너무 달죠..20. ㅎㅎ
'17.8.14 10:08 PM (218.155.xxx.45)원글님네 경상도 시어머니 때문에
경상도 아줌마들의 편법이란 말도 나오고 ㅎㅎ
설마 시중에 나오는 고추장 보다 더 달까요!
경상도만의 문제가 아니고
전국 단거 좋아하는 사람들의 고추장이 그런겨요~~21. 저희
'17.8.15 3:10 PM (61.80.xxx.151)시가 경상북도 시골인데 저희 시어머니 고추장 전혀 달지않고 묽지도 않아요.
저는 저희 어미니 고추장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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