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들고 사회생활에 찌들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부딪치다보니
귀신보다 무서운건 사람이고
성경책에 나오는 사탄, 악마라는게 따로 존재하는게 아니더라구요
평상시 괜찮은 사람이 어느순간 악마처럼 변해버리고
다른 사람을 난도질하는 새치혀를 놀리면서 저주에 가까운 악담을 퍼붓고...
걸국 사람이라는 존재가 신의 모습과 악마의 모습을 함께 가지고 있는거 같아요
착하고 올바른 사람은 상대적으로 신의 모습에 가까운 모습을 하고 있고
성품이 악한 사람은 신의 모습은 거의 잃어버린 채 악의 영역에서 살아가고
곡성에도 보면 울면서 도망가는 악마(일본인)의 인간적인 모습이 그려지고, 그를 어떻게든 죽이려고 쫏아가는 인간들의 모습이 그려지죠. 한마디로 선과 악의 존재가 실채가 뒤바뀐 현상?
연휴가 끝나면 다시 악마들이 들끓는 직장으로 복귀할 생각을 하니 끔찍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