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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 잠깐 만났던 남자가 다시 연락왔어요

,,, 조회수 : 7,250
작성일 : 2017-08-14 11:54:05

짜증..

마흔두살 노처녀 입니다.

39살때 좀 있음 마흔이 된다는 부담감에 진짜 닥치는 대로 선보고 했어요

그때 꽤 지방에 사는 남자를 선보게 됬구요

전 서울살고

지방이어도 사람만 괜찮고 그냥 저냥 직장 다니면서 먹고 살면 된다 싶었어요

전 미안하지만 경상도 분은 좀 안좋아 해요 무뚝뚝함도 싫고

그런데 그 분은 사투리는 쓰지만 그래도 자상하고 괜찮다 싶었어요

저희 엄마랑 남자쪽부모도 알고 보니 저희 몰래 멀찍이서 봤다고 하더라고요;;;

결과는 남자네쪽도 저희 부모도 다 마음에 든다 몇번 만나서 서로 좋다 하면 결혼시키자

말이 오갔다 그러고요

저도 간만에 몇번 더 만나고 싶었구요

그런데 남자는 제가 별로였나 봐요 ㅋㅋㅋ

한번 보고 두번째는 이주후에 만났어요 멀어서 서로 중간지역에서

전화는 한통 안하고 매일 아침마다 안부톡 하나

전화는 제가 했구요

남자는 저보다 4살 많았어요

그러다 제가 그 남자가 사는 옆동네로 출장갈 일이 있었어요

남자가 잠깐 일 끝나고 만나자고 할줄 알았는데 아무말없더라고요

내가 만나자고 할까..하다가 말이 없어서 그냥 서울로 돌아갔어요

그뒤 세번째 한번 그 다음주에 보고

네번째 봐야 되는데

무슨 자기 부모님댁 농사 지어서 거기 도와주러 가야 된데요

멀어서 주에 한번 만나야 됬거든요

그 다음주는 자기 아는 동생 돌잔친가 뭔가..래요

흠..

그 다음주..그러니 두번 만나고 3주 된건죠

3주째는 또 자기 부모님댁 농사 도와주러 가야 된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남자가 피하는게 딱 보이잖아요

네번째 만나면 서로 나이도 있으니 부모끼리 결혼말 오갈까 그랬는지 피하더라고요

그리고 중매쟁이가 말한것과 달리 남자 직장이 좀 그랬어요

나이가 마흔이 넘었는데 월급이 월 200만원도 안되더라고요

자가 아파트는 있긴 한데

제가 그 남자보다 더 많이 버는데 만약 지방으로 가면 저는 지금 회사처럼 벌수도 없을꺼 같구요

세번째 볼때까지는 콩깍지가 씌워서 그런가 그래도 좋았는데

자꾸 튕기고 안만나려는거 보니 정신이 차려지더라고요

정도 떨어지고

그뒤 연락 안했어요

아침에 안부톡 또 오길래 연락하지 말라고 보내고 차단 했어요 인연이 아닌듯 하다고요

그러니까 생전 안하던 전화를 하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

문자도 하고요 안받았어요 답도 안하고

중매해주신분이 무슨일이냐고 해서

위에 있엇던일 다 말했고요

솔직히 세번째 만났던것도 그 중매쟁이가 엄청 남자한테 뭐라 해서 저 만난거였어요

뭐...중매해주신분은 남자가 여자를 잘 몰라서 그런다 더 만나고 그럼 부모끼리는 어차피 다 좋다고 한거니까

상견레 하자 어쩌구 저쩌구..

죄송하다 하고 끊었어요

남자네쪽 가족만 난리가 난거였죠

암튼 그 뒤로도 중매쟁이가 저희 엄마한테 전화 하고 3년이 지난 지금도 중매쟁이가 가끔 전화한다고 말씀은 하시더라고요 저희 엄마야 노처녀 딸네미 빨리 치우버리고 싶으니 그냥 그 남자랑 결혼했음 하시구요

웃긴건 그 남자가 주말에 문자가 왔어요

그때는 자기가 잘못한거 같다 미안하다 다시 시작하고 싶다 어쩌구

답도 안햇어요

솔직히 월급 못벌고 이런건 알고 있었고

지방에 가는것도 굉장히 부담스러운 상황이었는데 그래도 남자가 저한테 조금만 적극적이었음

저 그냥 결혼했을지도 모르겠어요

3년동안 결혼 못한 저도 그렇지만

저 남자도 참...못했구나 싶고

혹시나 엄마랑 중매쟁이아줌마가 서로 짜고 저한테 남자한테 연락하라고 한건가 싶어

엄마 슬쩍 떠봤는데 엄마는 전혀 모르고 계시는거 같더라고요

저런거 알면 당장 다시 만나라고 난리치실 분이거든요

잊고있었는데 짜증나네요

IP : 220.78.xxx.36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8.14 11:56 AM (220.126.xxx.4)

    인간관계 센스도 없는데 결혼생활에도 의사소통 안될거같아요

  • 2. ...
    '17.8.14 12:00 PM (110.70.xxx.160)

    남자 43살에 200..
    월급이 적어도 너무 적네요.
    무슨일을 하길래.

  • 3. ㅡㅡ
    '17.8.14 12:01 PM (220.78.xxx.36)

    윗분 지금은 46이에요 월급이 오르긴 했어도 별로 많이 오르진 않았을 직종이구요

  • 4.
    '17.8.14 12:02 PM (110.70.xxx.179)

    지금은 남자가 46살 절대 엮이지마요

  • 5.
    '17.8.14 12:02 PM (49.167.xxx.131)

    남자도 별로고 그때도 그냥 그랬는데 시간지나 별사람없고 결혼은해야겠고 원글님이 결혼안했다니 연락온듯 200갖고 못살아요. 같이안벌면 애하나키울돈도 안돼요. 어차피 늦은거 그분은 아닌거같아요

  • 6.
    '17.8.14 12:03 PM (49.167.xxx.131)

    그냥 좋은사람있다고 하세요

  • 7. ..
    '17.8.14 12:13 PM (175.117.xxx.174)

    차라리 혼자 사는게 백배 나아요. 외롭다고 결혼했다간 시댁식구들 보필하고 늙은이 하나 더 책임지는 꼴이 됨..

  • 8.
    '17.8.14 12:19 PM (223.33.xxx.252)

    아마 그동안 선본 여자들한테 문자돌리고있을겁니다

  • 9. ㅇㅇ
    '17.8.14 12:23 PM (61.75.xxx.217)

    원글님이 이 남자와 결혼하면 이혼을 소망하게 될것 같은데요
    결혼하고 싶다는 소망을 가지고 사는데 이혼하고 싶다는 소망을 가지고 사는 것보다 100배 나아요.
    급하다고 서로 안 좋아하는 거 뻔히 알면서 조건까지 안 좋은 사람과 결혼하는 거 아닙니다.

  • 10. 농사철이라
    '17.8.14 12:25 PM (61.80.xxx.46)

    피하는게 아니고 진짜 일하러 간걸꺼예요.
    결혼 후에도 농사철되면 같이 일하러 갈 수도 있어요.
    사람구하기도 힘들고 부모님만 일하시는건 마음아프고~

  • 11. 오이
    '17.8.14 12:33 PM (182.225.xxx.189)

    진짜 농사 도우러 갔다에 한표요...
    근데 결혼 하심 같이 일하러 가셔야 하는거 아시죠?
    뭐하러 나이든 남자에 그런 집 일도와주러 결혼해요
    그냥 쿨하게 혼자 자유롭게 사세요...

  • 12. @@
    '17.8.14 12:34 PM (125.137.xxx.44)

    진짜 아니다 싶으면 애인 있다 하세요...괜히 꼬이고 후회 말도.....
    이제는 동남아 마누라 맞이할 것 같으니 님한테 연락하나 보네요....뻥 차세요.

  • 13. 두 사람 다
    '17.8.14 12:37 PM (58.230.xxx.234)

    별로네요..;

  • 14. ...
    '17.8.14 12:38 PM (175.194.xxx.109)

    이제와서 외국인여자 보다는 낫겠다 싶어 여기저기 찔러보는 중인가 보네요...'아 그때 그 여자가 나한테 먼저 연락왔었지' 하며...

  • 15.
    '17.8.14 1:05 PM (211.253.xxx.34) - 삭제된댓글

    왠만하면 다시 만나보라 하겠는데 느낌이 진자 별루네요
    떠나간 버스가 back해서 오는거 그냥 발로 차세요

  • 16. ....
    '17.8.14 1:45 PM (121.131.xxx.89)

    님한테 전혀 매력을 못느끼는데 결혼한들 잘해주겠어요?
    애정 없는 결혼생활 견디기엔 남자 수입도 너무 적고..
    부모 성화에 며느리나 만들어주려고 연락했나봐요...너무 싫음

  • 17. ㅇㅇ
    '17.8.14 2:37 PM (14.0.xxx.58)

    원글님이 아깝네요. 글쓰신것만 봐도 좋은분같은데.
    그냥 똥차라고 생각하고 절대 만나지마시고, 사람들 많이 만날수있는 모임등에 열심히 다니세요. 좋은 남자분 만나시길. 화이팅!!

  • 18. 기꼬망
    '17.8.14 4:39 PM (211.225.xxx.70)

    하아~ 전 올해 마흔인데 근래에 정말 비슷한 일있었어요.

    제가 서울, 남자는 지방인 것도, 3년 만에 연락온 것도 그렇고, 3년 전 3번 정도 만났는데 남자가 연락 없어서 멀어졌던 것도 비슷하고요. 소개시켜 준 분이 그 남자에게 압박넣었던 것도 비슷하네요 ㅋㅋ

    3년 만에 연락와서 만나자길래 도대체 무슨 마음으로 연락한건가 궁금해서 나가서 만났어요.
    남자가 말하기를 제가 올 3월에 다른 남자를 만나 결혼하게 되었다는 풍문을 듣고(만나는 이가 있었지만, 결혼약속까진 한건 아니었거든요) 절 놓쳤던게 후회가 되었대요.
    근데 지금 제가 그 남자랑 헤어진 상태인데, 그 소식을 또 듣고 연락했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아~ 그러셨군요." 정도 반응만 하고 헤어졌어요.

    내가 취하자니 별론데 남한테 간다니 아까워서 연락한 것이 뻔히 보여,
    제가 뭔가 계륵이 된 것 같아 그다지 유쾌하지 않은 경험이었어요.

    하지만, 그런 사람도 있겠거니 하는 마음으로 잊으려고요~
    언젠간 좋은 인연 만나겠죠? 아님 말려고요^^

  • 19. . .
    '17.8.14 4:42 PM (110.70.xxx.206)

    진짜 유사한 과정을 거쳐 관둔 후에 전 일년후에 다시 만났거든요. 양쪽 집안 부모님들이 계속 미련을 못 버려서요. 그렇게 다시 만나고 몇개월 잘 사귀고 상견례 전에 깼어요.

  • 20. . .
    '17.8.14 4:43 PM (110.70.xxx.206)

    전 그때 38살이었는데 서로 싸우고 상견례전에 헤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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