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여행 다녀왔어요.
앙코르 와트를 보면서 캄보디아의 숲속에 지어진 사원의 위용에도 놀랐지만
날밤세워 건축만 하다가 일생을 다 보냈을 숱한 평민들이 생각이 나더군요.
옛날 왕들은 건축물이나 사원으로 이름을 남긴다는 생각에 죽기살기로
사원을 만들었겠죠?
그 돈과 시간으로 사람들을 배불리지는데 쓰지 싶으면서도..
이런 수고 덕택에 캄보디아가 오늘 앙코르와트 하나만으로도 살아가는구나 싶기도 하고..
애들 공부하느라 정작 중요한 걸 놓치고 희생하는 것과 같지 싶어요.
수고하고 힘든 가운데 나중엔 그 덕택에 사는 날도 오고..
뭐가 정답인지 모르겠다 싶은 뒤죽박죽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