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항상 제가 미성숙한게 문제라고 지적하는 지인

고민 조회수 : 3,586
작성일 : 2017-08-13 23:58:34

일단 저는 상처나 스트레스에 대한 내구성이 아주 낮은 사람이라는거 인정해요.
부모님의 엄격하기만한 훈육 밑에서 힘들게 자라 자존감 낮은 사람인거지요.
까다롭고 예민하기도 하지만 공감 능력 뛰어나고
상대방이 내게 요구하거나 먼저 표현하기전에 미리 배려하고 
내가 해줄 수 있는게 있으면 댓가 따지지 않고 손해보더라도 챙겨요.
부정적으로 보자면 호구 성향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하지만 상대가 경우나 상식 없이 나오면 그 자리에서 따지고 물러서지 않아요.
그렇다고 해서 막말을 하거나 거친 싸움을 하는게 아니라
끝까지 존댓말하며 따지는 쩜 피곤한 스타일이라고나 할까요.

그런데 평생 저를 제일 잘 알고 가까운 지인이 항상 저를 비난해요.
가장 많이 지적하는게 제가 미성숙한 성인이라 인간관계에서 상처 받는다는거예요.

절대 상대방이 내게 상처를 줄 수 없다.
그런 상황도 있을 수 없다.
내 남자가 외도를 하고 배신을 해도 그 남자가 내게 상처를 준게 아니라
내가 미숙하고 약해서 스스로 상처 받은 것 뿐이다.
아무리 인생이 나락으로 떨어진 극단적인 상황이라도
내가 스스로 고통받고 상처 받게 방치한거지 상황 탓 할꺼 없다.

뭐 심리학이나 상담의 궁극적 목적 중에 이런 경지도 있을 수는 있겠지요.
하지만 모든 사람의 멘탈은 육체와 마찬가지로 
타고 태어난 체질(?) 자체가 다 다른거라고 생각합니다.
똑같은 역경이 닥쳐도 극복해내는 힘이 다를 수 밖에 없는 것 아닌가요.

실제로 그 지인은 엄청나게 효율적인 사고 회로, 생활 습관, 모든 본질을 꿰뚫는 혜안,
평생을 엄청나게 단련해온 지성과 차가운 성정으로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이예요.
남들이 볼 땐 기겁할 만한 인생의 위기도 눈 하나 깜짝 안 하고
쓱쓱 처리해버리는 느낌이랄까요.

제가 이러저러한 힘든 일을 얘기하면 일절 다른 말 없이 대뜸
그러니까 상담을 받아서라도 성장하라고 냉정하게 딱 잘라 말합니다.
그게 가족 문제건 연애문제건 직장 문제건 그 어떤 공감이나 이해는 없어요.
그냥 다 이 나이에 아직도 성장 못한 제 문제라네요.
심지어는 길에서 제 짐보따리를 바닥에 던져버리고 기어이 제 옆자리 벤치에 앉던
아줌마와 싸운 얘기를 해도 다 제 잘못이래요. 아주 단호하게요.

이 사람에겐 이미 저라는 사람은 비난의 대상, 미성숙한 어리석은 사람으로
프로그래밍 되어 있는거겠지요?
문제는 어떤 자리에서건 누가 있건 간에 저를 지적하고 비난하는걸 즐겨한다는거예요.
제가 차분히 반박이라도 하려고 하면 
어마어마한 심리학과 온갖 이론을 갖다대며 다다다다 쏘아부쳐요.
아주 차갑게요.

아주 오랫동안 고통받아왔던 문제라 82분들 의견 간절히 구하고 싶어서
글 쓰기 시작했는데 써놓고 보니 뭔가 정리되는 느낌이네요 ㅜㅜ
아......이 사람마저도 내 인생에서 분리해야하는건가 ㅠㅠ











IP : 116.34.xxx.84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ㅌㅌ
    '17.8.14 12:13 AM (42.82.xxx.134)

    당장 끊으세요
    지인이라고 상처만 주는데 뭐하러 만나나요?
    저런 사람은 저런 사람들끼리 잘살라고 하고
    님은 님 얘기에 귀기울여주는 사람 만나서
    자존감을 올려야되요
    저런 사람하고 있으면 있는 자존감마저 다 흔들려버려요
    제가 자존감 책을 좀 봤는데 설사 본인이 부족하더라도
    잘했어 잘했어 하고 자꾸 자신에게 용기를 붇돋워줘야
    자존감이 자란다고하는데 님이 주변에 그런 사람이 없으면
    본인 스스로 자꾸 주입을 시켜야 자존감이 자랍니다
    난 괜찮은 사람이고 내가 하는 행동이 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면
    당당하게 행동할 권리가 있다고 자꾸 세죄를 시키세요
    그리고 그사람은 당장 끊어버려요
    그사람이 성공했다고 해도 그사람 인생이지
    당신에게 전혀 도움이 안됩니다

  • 2. Well
    '17.8.14 12:17 AM (38.75.xxx.87)

    사람이 기계가 아닌데 상처받는 자체를 부정하는게 어떻게 정상적인 해법이겠으며 진정한 극복의 방법이겠어요. 또한 친구가 힘들면 먼저 마음을 감싸준 후 친구를 위한 해법을 제시하겠죠.

    님의 지인은 헛똑똑이일 가능성이 많고 남의 얘기를 듣지 않고 자기말만 하면서 본인이 옳다고 믿는 수많은 사람중 한명일 듯.

    그리고 님은 그 사람 논리를 덮을 상대 논리가 빈약해서 게임이 안되서 계속 눌리는 상황입니다.

    그분에게 어떤 조언을 받고자하지말고 그냥 가끈...아주 가끔만 만나는 사이로 님 마음속에 선을 그으세요.

  • 3. ....
    '17.8.14 12:21 AM (175.223.xxx.65) - 삭제된댓글

    해결책 주면 지킬 수나 있어요?
    보아하니 하소연이 많고 본인이 해답을 구하기보다 주위에 털어놓고 위로받고 기대고 싶어하는 성향인 듯 한데
    해법은 그 사람을 멀리하는 겁니다.
    자존감 도둑을 가까이 해봐야 방오할 수 없다면 계속 도둑질만 당하죠.
    근데 원글님은 끊어낼 수 없는 사정을 구구절절 늘어놓으실 것 같네요.

  • 4. ...
    '17.8.14 12:24 AM (211.246.xxx.70)

    지인도문제지만 싸우는것도 문제긴해요.끝까지 따지는사람 아무도 안좋아합니다 상대가 잘못을했다한들 그런사람과 상종을말던가 한발 물러날때도 필요한데 제동생이 끝까지 물고늘어지고 싸우자고 드는데 정신과치료받을정도로 예민한 스타일이에요 기본 심성은 착한데 안타깝죠

  • 5. 원글
    '17.8.14 12:44 AM (116.34.xxx.84)

    조언들 감사합니다

  • 6. ...
    '17.8.14 1:05 AM (183.98.xxx.95)

    좋은 사람으로 인정받고 싶은 욕구 아닐까요
    근데 누구랑 끝까지 따지나요
    그런 일이 있을때마다 매번 그렇게 하나요
    아님 자기보다 나이가 어리거나 학력이 낮거나 아주 가까운 사이거나 이런 식으로 한정된 건 아닌지
    집안에 그런사람이 있는데
    식구들에게만 그러거든요
    다른 사람이라은 그러지 않아요 안보고 말지..

  • 7. ᆞ루미ᆞ
    '17.8.14 1:11 AM (175.223.xxx.158)

    그분도 성숙한거 아니예요
    성숙하면 저렇게 절절히 상처주는 식으로 얘기안합니다.

    공감능력도 꽝이고 사람을 자기잣대로 면전에서 판단하다니 매우 오만하기까지 하네요.
    맞는말도 저따위로 얘기한다면 아닌겁니다.
    아무리 맞는말도 좋지만. 제일 중요한건 나를 존중해주느냐가 중요한데.. 그게 참.. 아닌듯하네요

    근데 인연을 무조건 자르는식으로가면 남아나는 친구없구요 일단 저따위말 못하도록 여지를 안주는 표현을 할줄아는게 필요합니다
    사실 자존감이 좀 있으면 자동으로 되는건데..ㅠ


    친구는 지금 낮은자존감의 친구를 조심스레 대하기는 커녕 낮은자존감을 더더더더 발로 뻥차서 저 아래도 굴러떨어지도록 말하고있어요

    진짜 그분이 성숙하다면 자존감 향상에 도움되는 책이나 세미나.. 아니면 기타 뭐든지 님께 도움되는 방향으로 제안했을겁니다.
    암튼 님한테는 지금 상처만 덧나게 헤집는 그런친구분이네요

  • 8. 그런 지인은 털어내야죠
    '17.8.14 1:14 AM (218.39.xxx.146)

    아마도 그 지인은 사회적 성공을 거두었을지 모르나 왠지 원글님의 근처에서 원글님을 보호하거나 어드바이스한다는 명목으로 원글님을 늘 깍아내리는 행동을 하는 사람이라 여겨지는군요.
    아무리 많이 배우고 이런저런 논리를 내세워도 인성은 바닥인 사람입니다.

  • 9. ///
    '17.8.14 1:14 AM (1.236.xxx.107) - 삭제된댓글

    남에게 조언하면서 자아도취하면서 잘난척 하는거에요
    공감력 떨어지는 남자들이 흔히 그러죠 뭐가 있겠지 이러면서
    저도 비슷한 지인있는데
    원글님 지인은 그나마 나름 이성적이고 통찰력이 있나본데
    제가 아는 사람은 자기일은 전혀 객관적이지 못하고 때로는 황당한 사고력에 어안이 벙벙한데
    내가 무언가 얘기하면
    항상 상대 편을 먼저 들어주는 이상한? 성격
    그러면서 하는 말이 자기는 객관적이고 정의로와서 내 입장보다 제3자 입장을 생각해준데요...ㅋ
    제대로알지 못하는 제3자 편을 들면서 엄청 객관적인양 자아도취에 빠지는거임
    여기 자에에도 종종 그런사람 있잖아요
    그런 사람 만나서 뭐해요
    안만나면 그만이죠

  • 10. ...
    '17.8.14 2:15 AM (14.53.xxx.62)

    자존감 도둑이네요. 친구 아닌데요.
    누굴 면전에서 까대면서 남의 자존감 뺏어서 자기 자존감을 채우는 부류가 있어요.
    그리고 님도 확실히 자존감이 낮으신 게, 그런 취급 받으면서 왜 그 사람에게 자꾸 속 말을 하세요?
    그런 관계는 단호히 끊으셔야죠.

  • 11. ?????
    '17.8.14 2:17 AM (175.180.xxx.16) - 삭제된댓글

    저는 궁금한게
    그런사람인 줄 아시면서 왜 그사람에게 하소연,고민상담을 하시고 매번 상처를 받으시는지요?
    그사람이 먼저 자기야 요새 얼굴이 안좋은데 고민있어?말해봐.하면서 멍석깔고 하소연 하도록 유도하던가요?

  • 12. 근데
    '17.8.14 2:18 AM (175.223.xxx.3)

    원글님은 자신에게 상처만 주는 사람에게 "이러저러한 힘든 일을" 왜 얘기하세요?
    그 지인이 처음부터 냉정했나요?
    그 지인 입장의 얘기도 한번 들어보고 싶어지네요.

    "상대방이 내게 요구하거나 먼저 표현하기전에 미리 배려하고
    내가 해줄 수 있는게 있으면 댓가 따지지 않고 손해보더라도 챙겨요"
    라고 하신 부분이 눈에 띄는데 이런 성향은 그 지인분 말씀처럼 상담을 통해서라도 고치시는 게 맞다고 봐요.
    성인은 일반적으로 상대방이 표현도 안 한 걸 미리 배려하거나 손해 보더라도 챙겨줄 여유가 있기 힘들어요. 그건 당연한 겁니다. 자기를 지키고 살아야 하니까요.
    그런데 원글님이 호구라는 말을 덧붙이실 정도면 인간관계에서 상대방에 대한 기대가 크실 거예요. 이런 상호작용은 서로에게 참 피곤하답니다. 폰이라 길게 못 쓰겠네요.

  • 13. ㅇㅇ
    '17.8.14 5:44 AM (222.233.xxx.70)

    본인 스스로 성격을 바꾸는게 먼저인듯합니다
    다른 사람을 신경쓰지말고
    인간관계에 대해 뭘 기대하지마세요
    저는 지인같은성격인데
    냉철하고 냉정하고 자를꺼 칼같이 자르는성향입니다
    정없다는 소리많이 듣고 친구별로 없어요
    대신 사회적으로는 성공했다고 생각해요
    인간관계에 비중을 많이 두고 생각이 깊어지면
    좋을꺼 없다는게 제 인생관입니다
    친구건 가족이건 일정한 선을 유지하고 삽니다
    전혀 외롭지 않아요
    일에 치여서 살고 인정받고 돈버는게 차라리 즐거워요
    사람에 대한 기대를 줄여요
    그리고 다른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
    관심을 끄세요
    자존감이 높아질꺼예요
    스스로 난자존감이 낮다고 생각하지말고
    높힐 방법을 찾아요
    그 방법이 친구에게 있지않고 내 안에 있어요
    나 자신한테만 집중하고 그 이외에는 마음을
    내려놔요 그냥 무시하면 됩니다

  • 14. 지도
    '17.8.14 7:17 AM (1.176.xxx.211)

    미성숙하면서 뭔소리를 하는겨
    원래 한쌍이여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944289

  • 15. 아무리
    '17.8.14 10:03 AM (182.216.xxx.37) - 삭제된댓글

    친해도 상대방에게 미성숙 하다..이딴 개소리 함부로 못하는겁니다. 그럼 자기는 성숙해서 원글보고 미성숙하다
    ..이런 소리 하는건가요. 참 싸갈빡때기 없는 지인이네요.

  • 16. 저라도
    '17.8.14 10:09 AM (220.126.xxx.170)

    겉으로 말은 안하지만 저도 지인과ㅜ비슷한 생각이예요

  • 17. ㅇㅇ
    '17.8.14 10:54 AM (223.62.xxx.199)

    82보고 위안받고 난 문제없어..라고 정신승리하지마세요.
    남들은 몰라요.

    님이 징징이 심한건지 그 사람이 너무한건지.

  • 18. ..
    '17.8.14 11:19 AM (59.6.xxx.18) - 삭제된댓글

    자신을 너무 비난하거나 죄책감을 주는
    사람과는 될 수 있는 한 멀리 해야합니다.
    스스로를 보호해 줄 필요가 있으니까요.
    보석이 아름다운 이유는 스스로 아름다운 빛을 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소중하게 여기지 않으면
    아무도 소중히 대해주질 않습니다.

  • 19. ..
    '17.8.14 11:34 AM (59.6.xxx.18)

    자신을 너무 비난하거나 죄책감을 주는
    사람과는 될 수 있는 한 멀리 해야합니다.
    스스로를 보호해 줄 필요가 있으니까요.
    자신이 소중하게 여기지 않으면
    아무도 소중히 대해주질 않습니다.

    있는 그대로 당당하게 상대에게 나를 보여주고
    그것을 수용할 수 있는 사람과 잘 지내면 되고
    그것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비난하는 사람은
    그냥 그사람의 심리적인 문제로 놔두세요.

    사람이 곁에 없을까 겁먹지 마세요.
    외롭고 외로워 봐야 자신을 돌이켜 보고 성장하면서 내면이 단단해지고
    얼마 안되는 지인들과의 만남이 소중해지고 최선을 다하게 됩니다.

  • 20. 거리를 두세요
    '17.8.14 11:02 PM (211.107.xxx.182)

    그 지인 자존감 도둑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8191 무고죄는 전자발찌채우고 신상공개해야해요 4 .. 2017/08/14 734
718190 잘 때 허리 밑에 뭐 깔고 자니까 훨씬 좋은데 매일 해도 될까요.. 4 숙면 2017/08/14 2,145
718189 알러지성 비염, 결막염 환자들 평생 어떻게 살아야 하나요? (노.. 21 불치병 2017/08/14 4,727
718188 여러분같으면 어떤선택? 2 2017/08/14 553
718187 여기 전북 학생인권센터 아는 분 있어요? 1 어이없어 2017/08/14 562
718186 길고양이 사료 어떤거 사나요? 8 고양이 2017/08/14 686
718185 현관문틈에 아이손이 끼었었어요 16 푸른 빗방울.. 2017/08/14 4,276
718184 대학로 공연 추천 부탁드려요. 1 대학로 2017/08/14 366
718183 딸이 결혼해서 먼 곳에 살면 효도하는 거 맞죠? 23 ㅇㅇ 2017/08/14 6,362
718182 어린이 재단에 기부하는분 계세요? ㅇㅇ 2017/08/14 346
718181 호텔 숙박시 아침은 조식뷔페 드시나요? 32 .. 2017/08/14 6,853
718180 성숙한 인간이 되기 위한 첫째 조건이 뭐라 생각하시나요? 12 질문 2017/08/14 2,841
718179 충치가 아니라는데 이가 계속 아파요~ 10 치과 2017/08/14 2,566
718178 철분모자라 주사맞아보신분 계신지요? 3 아이언 2017/08/14 1,119
718177 2살 남자고양이...약먹으면 그때뿐 누런코를 풀어요 6 코푸는 고양.. 2017/08/14 938
718176 칭찬하고 싶어요 1 ..... 2017/08/14 610
718175 좀 비싼? 선풍기 샀는데 속이 부글부글.... 20 짜증 2017/08/14 7,590
718174 독재정권 시절 혹사당하고 죽어가던 어린 여공들 2 ... 2017/08/14 687
718173 대선때 각 후보 대선공약금중 문재인후보가 가장 적었다 1 ㅇㅇㅇ 2017/08/14 477
718172 85%, 부자증세 잘했다... 72%, 복지 위해 세금 더 낼 .. 7 고딩맘 2017/08/14 1,049
718171 장흥 우드랜드 내일 가는데 비오는 날에도 좋나요?ㅠㅠ 1 모처럼 가족.. 2017/08/14 1,095
718170 저좀 위로해주세요 6 ... 2017/08/14 1,866
718169 고등 여학생 화장.. 다른집은? 17 ㅂㅂ 2017/08/14 3,411
718168 다이어트 정체기 2 ... 2017/08/14 1,179
718167 2017년 여름이 지나가네요 5 화이팅201.. 2017/08/14 1,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