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이혼 직전까지 가서 다시 회복되신 분들 계신가요?

여름 조회수 : 5,181
작성일 : 2017-08-13 22:58:52
그냥 하숙생으로 살자..
이것 말구요.
진짜 다시 관계가 좋아진..
성격이 너무 안맞아 싸우면
서로 막말을 많이 하고 들었어요.
지금 안좋은지 6개월 정도인데요.
정말 얼굴도 보기싫고 숨이 막혀요.
언니는 시간가면 좋아진다 하는데
이러다 끝인가요?
혼자 있을때 남편이 행ㅎ던말들이 자꾸 떠올라요.
남편도 마찬가지겡ㅎ죠
IP : 211.188.xxx.4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 정도까진
    '17.8.13 11:01 PM (175.209.xxx.57)

    아니지만 하여간 일단 내가 변해야 돼요.
    상대방이 바뀌길 바라지 말고 있는 그대로 인정하기요.
    나도 인정하고 상대방도 인정하고.
    10년 넘게 걸렸어요.

  • 2. 원글
    '17.8.13 11:08 PM (211.188.xxx.46)

    외도는 아니지만
    남편이 초등여자동창들이랑 놀았다는 사실을 알았어요.
    안그래도 성격이 안맞는데 이 사실을 알고
    너무 찌질해보여 회복이 안돼요.
    선비같은 스타일이었고 그렇게 믿었거든요.
    여자들과 만날 약속을 하고 모임에 나갔다는 사실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아요.
    에휴 바람도 아닌데 별스럽나요?

  • 3. 원글
    '17.8.13 11:11 PM (211.188.xxx.46)

    남편들 그럴 수 있나요?
    저 좀 이해시켜주세요.
    전 유부남들 만나러 안나갈 것 같거든요

  • 4. ....
    '17.8.13 11:18 PM (211.246.xxx.69)

    나는 안그런데 남편은 왜그러는지 이해가 안되시는거죠 사람은 달라요 여자들도 초등동창 만나러 모임 가는사람 많잖아요 그냥 재밌을것 같아서 그것밖에 없어요. 초등동창 누구야 친근하게 불러주고 챙겨주고 좋겠죠 딱히 바람도 아닌데 기분좋은만남이니 마다할 이유라면 내 배우자가 싫어한다 정도인데 원글님이 싫다고 분명하게 얘기했는데도 계속 그러면 문제있는거고 딱 그만둔다면 그냥 넘어가면 됩니다

  • 5. .......
    '17.8.13 11:28 PM (112.152.xxx.32)

    전 남편의 왕짠돌이 습성과 그리고 아니라고 하면서 보수적이고 고집센거........
    정말 싫어요.
    늘 싼거 싼거.......
    제가 거지가 되는 것 같아요.
    숨막혀요.
    근데 진짜 새끼들 봐서 참고는 있는데
    자꾸 시비걸게 되고, 울화통이 터져요

  • 6.
    '17.8.14 12:05 AM (122.34.xxx.200) - 삭제된댓글

    원글님맘 알거같아요
    평생 선비같고 고지식할거같은 사람이 저런 만남을 가졌다는게 배신감이 컸던듯 싶어요
    그냥 원글님맘을 좀 정리해보심 어떨까 싶네요

  • 7. ..
    '17.8.14 12:22 AM (125.182.xxx.27)

    흠...상대를 알아야하더라구요...막말하고 싸우는 것도 머리를 안써서 감정에 너무 몰입한결과예요.ㅜㅜ
    남편과 자주 하는 좋은일들을 해보세요..같이 맛집간다거나 가끔 근사하면서 진짜맛있는외식한다거나 여행간다거나 집밥을 맛있게 차려같이 먹는다거나 같이 후식잘챙겨먹는다거나 그런 소소한거지만 서로 챙겨주는것들을 다시 하니까 회복이 되고 다시 좋아지는것같아요

  • 8. ...
    '17.8.14 12:51 AM (110.70.xxx.42)

    서로 노력해야해요.
    상대가 싫어하는 행동 덜하고
    상대가 좋아하는 행동 한번이라도 더 하고.
    이걸 서로 상대방과 함께 하면
    그게 노력이고
    그게 사실 행복의 시작인거같아요.

    한쪽만 노력해선 힘들죠..

  • 9.
    '17.8.14 1:32 AM (1.235.xxx.221)

    전, 이혼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최선을 다해 잘해줘보자 했었어요.
    그냥 ...그래야 이혼하고 나서 미련이나 후회가 안남을거 같았어요.
    그런데 제가 먼저 달라지니까 남편도 달라지더라구요.
    지금은 사이좋게 지냅니다.
    제 마음의 미움과 증오를 버리기가 참 힘들었어요.
    그리고 그게 굉장히 용기가 필요한 일이더라구요.
    그땐 몰랐는데 지금 생각하니,그냥 번지점프 하듯 다 포기하고
    내 자존심 내 상처받은 마음에 대한 보상 이런거 다 놔버렸어요.
    놔버렸다고 생각해도 또 스물스물 올라오고 또 스물스물 올라오고
    그렇게 나 자신과의 싸움을 반년 이상 한 거 같아요.

    타인이 나와 같지 않다고 분노하기 시작하면,결국 고독만 남더라구요.
    너는 그렇게 생각하는구나 .너는 인생을 그렇게 사는구나.
    딱 거까지만 생각하고 말아요.
    왜 나처럼 생각하지 않는거지? 왜 나처럼 살지 않는 거지?
    이렇게 따지기 시작하면 고통과 괴로움의 시작이에요.

  • 10. ..
    '17.8.14 7:51 AM (58.235.xxx.226)

    위에 음님 말씀이 정답인걸 알겠는데..내가 행동하기는 어렵네요ㅜㅜㅜ
    참 실제로도 그렇게 해서 평화를 찾으셨다니 너무 부럽습니다.

  • 11. ...
    '17.8.14 7:55 AM (121.138.xxx.177)

    님.........은
    여초,여중,여고,여대 나오셨어요?
    직장도 여자들만 있는......?
    동창회도 안나가시나요?
    물론 동창회가 아니라 개인적인 만남때문에 속상하신거 알아요.
    단지 그 이유로 그러시는건 아닐테고....
    뭔가 둘의 관계가 심상치 않나요?
    만약 그런게 아니라면....좀 유연하게 대처하셔도 좋을듯한데.....

  • 12. ...
    '17.8.14 8:39 AM (58.227.xxx.226)

    남편이 사업이 망해서 제가 가장이 됐는데..
    사업망한게 자꾸 원망이 되더라고요
    제가 그러니까 남편도 예민해서
    이혼 법원 직전까지 갔고 상담도 받았고요

    부부상담도 충분히 행동교정에 도움이 되었고
    저희둘다 강아지를 좋아했는데
    전 이혼해서 혼자살 각오 하고 그러면 외로우니까
    어차피 이혼할거 지금 강아지 입양해야지 하고
    데려왔는데 강아지한테 둘이 집중하느라
    사이가 좋아졌어요

    아 강아지는 이혼하고 혼자 키울 생각이었으니
    똥치우고 목욕 등은 제가 다 합니다
    남편한테 기대를 안했는데 먹이주고 놀아주고
    산책시켜주니 고마워졌어요.

  • 13. ...
    '17.8.14 10:17 AM (182.212.xxx.87)

    애 없으면 이혼하세요

  • 14. 저요!
    '17.8.14 10:31 PM (223.186.xxx.242)

    몇일 전까지 이혼해서 가진 돈 나누고 아이 학교 문제등으로 심각하게 고민한 적있었는데 어제 20시간 정도 정신없이 비행기 타고 해외로 나와 지금 호텔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혼생각 접은 결정적인 계기는 아이가 우리 둘을 보고 이혼하라 하더군요. 아주 냉정하게. 너무 놀랐습니다. 어리석은 부모때문에 본인이 너무 힘들다고요. 우리부부. 여튼 우여곡절끝에 남의 나라에서 3개월 살아 보고 다시 생각하기로 했답니다. 이번주에 아이 학교도 알아보고 등등 아직까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내인생 단 한번인데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1582 갈비탕에 넣을 당면. 미리 데쳐서 넣나요? 얼마나 데치죠? 4 ... 2017/10/26 1,893
741581 뻘글) 그럼 식욕, 성욕, 수면욕 중에 22 ㅎㅎ 2017/10/26 5,103
741580 미국 의외로 보수적인 나라라고 하던데요 22 ... 2017/10/26 10,307
741579 시댁과 남편에게 현명하게 대처하는법.. 3 ..... 2017/10/26 3,350
741578 11월초 평일날 에버랜드 사람... 4 맥스 2017/10/26 1,175
741577 아이** 주문 4 .. 2017/10/26 1,127
741576 요즘에 정말 그렇게 선행학습이 필요한가요? 18 선행학습 2017/10/26 3,962
741575 실가 냄비 좋은가요? 3 냄비 2017/10/26 2,282
741574 이력서 작성 중인데요 3 사소한 질문.. 2017/10/26 2,349
741573 대통령이 한가하게 시구나하러 야구장 가면 안되죠 64 저런 2017/10/26 5,591
741572 항상 가슴이 따뜻해지는.. 9 미담 맞겠죠.. 2017/10/26 1,141
741571 [보이스피싱] 방금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화왔는데 2 ㅇㅇ 2017/10/26 2,454
741570 속보] 방통위, 김경환·이진순 방문진 이사 임명 의결 9 나이스 2017/10/26 1,986
741569 국산 인덕션 쓰시는분들 괜찮으신지요? 6 인덕션고민 2017/10/26 2,917
741568 촛불집회 영상. 7 벌써 일년... 2017/10/26 787
741567 2016년 스파크 구입했는데 리콜대상이라네요. .. 2017/10/26 1,185
741566 저는 오븐이랑 에어프라이어 둘다 잘 쓰고 있어요! 11 나리 2017/10/26 4,781
741565 미용실에서 가격 물을때요 9 미용실 2017/10/26 2,899
741564 (펌) 윤송이씨의 부친인 윤모씨가 피살.... 6 아이고 2017/10/26 24,143
741563 김포공항쪽 호텔중에 인천공항리무진바로탈수 있는 호텔 아시나요? .. 2 호텔 2017/10/26 797
741562 신혼여행 어디로 가면 좋을까요? 4 ..... 2017/10/26 1,139
741561 중1 여아인데 자신이 너무 싫고 힘들대요... 8 ... 2017/10/26 1,743
741560 쓰레기같은 남교사 이야기 5 아휴... 2017/10/26 2,675
741559 만족하면서 쓰는 김치냉장고 있으세요? 11 ^^ 2017/10/26 3,295
741558 식기세척기 중고로 샀는데 사용하고 나면 하얀 가루가 남네요 12 ㅇㅎㅇ 2017/10/26 2,0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