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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제가 무딘건가요?

시어머니말씀 조회수 : 3,867
작성일 : 2011-09-06 09:27:03

어제 친구랑 저녁을 먹고 집에 들어가는길에

생각해보니 시어머님께 안부전화를 드린지 오래된거 같아서

친구에게 양해를 구하고 어머님께 전화를 드렸어요.

저희어머님 워낙에 저랑 통화해도 30초면 끊으시려하거든요 ㅋㅋ

어머님께서 저녁먹었냐 물으시고

이번주 명절에 몇시차 끊었다고? 하고 물으셨어요.

저희 시댁은 지방이고 고속버스로 4시간30분 정도 걸려요.

그래서 토요일에 점심차 예매했어요 말씀드리니

어머님께서 그때 엄청 막힐텐데 저녁 9시도 넘어서 도착하겠다 하시더라구요

전 결혼해서 첫명절이고 어느정도 걸리는지 감이 안와서

남편이 점심때 타면 늦어도 7시전에는 도착할꺼라 했다고 말씀드리니

어머님께서 아니라고, 그거보다 훨씬 더 걸리실꺼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어머님은 저희가 명절 전날에 온다고 한줄 알고, 착각하셨더라구요.

그리곤 저희가 전전날 예매한걸 아시더니, 그럼 그땐 좀 덜막히겠다하시면서 반가워하셨어요.

어머님 추석때 뵈요~저희이틀밤 잘께요~!~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옆에 친구가 듣고있더니.

"어머님이 하루밤만 잔다는줄 알고 뭐라그러셔?" 하길래

"아니 ~명절 전날 점심차타고 내려온다는줄 아시곤, 막힐꺼라고 하시다가

 이틀전에 미리 내려간다고 하니, 덜밀린다고 반가워하시던데" 했더니

친구가 저에게 눈치가 왜이리 없냐고

너희 밀리고 말고가 문제가 아니라

명절 전날 점심차로 예약해서 밤늦게 도착하는줄 착각하셔서

내심 화나서 그러신거라고.

그러다 너희가 이틀전에 내려온다고 하니

금방 좋아하신거 아니냐고 ,

너희 시어머니도 참. 어쩔수없구나 .하면서

저희 시어머니 험담을 하는거에요.

이친구는 결혼한지 3년차이고,

아무래도 저보단 경험도 많으니,

이래저래 제가 도움을 많이 받고 있는데

정말 친구말대로 어머님이 그런 마음으로 말씀하신걸까요?

IP : 112.221.xxx.24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
    '11.9.6 9:30 AM (1.251.xxx.58)

    저것들이 살짜기 출교취소하고 재입학하거나
    다른학교로 들어가는지 지켜야겠내요.
    성추행도 최악에 죄질인데 이후 행동은 더 최악이내요.

    아버지가 의사고 변호사고 잘나간다는데
    내자식이 그런다면 도저히 그일 못할것같내요.
    부모들도 똑같다는 얘기죠 아들이 발뺌하고 변명할때 힘을 실어주다니.

  • 2. ..
    '11.9.6 9:32 AM (211.253.xxx.235)

    ㅋㅋㅋ
    좋으시겠어요?
    어디서 친구의 계모같은 엄마 얘기(그러니까 잔소리대마왕 엄마들) 들을 들었거나
    무슨 홍보물을 봤거나...뭔가가 있겠죠?ㅋㅋ

    남자애들...좀 귀엽죠....의뭉스러우면서....좀...

  • 3. 시댁엔 너무 충성하지 마시고요...나중에 후회합니다..
    '11.9.6 9:33 AM (112.148.xxx.151)

    시댁엔 너무 충성하지 마시고요...나중에 후회합니다...2222222222222222222.

  • 4. ...
    '11.9.6 9:34 AM (110.13.xxx.156)

    그냥 시부모님이 얘기하는 있는 그대로 들으세요 꼬아 들을 필요 없어요 갈등만 생기지
    원글님 무슨 얘기 할때마다 시어머니가 며느리가 무슨뜻으로 한얘길까 생각한다 생각해보세요
    생각만 해도 피곤해지지

  • 5. 그냥,
    '11.9.6 9:34 AM (220.81.xxx.69)

    제 생각에도 그냥 님이 느끼는대로 여기고 말면 될 일인것 같은데요.

    설령 님이 친구분말처럼 여겨 기분상해했더래도 옆에서 친구가 좋게 여기라하면 될껄,
    그 친구분 그닥 정신건강에 도움이 안되는 분이신 듯........

  • 6. ...
    '11.9.6 9:38 AM (203.152.xxx.92)

    시어머님이 전날 내려온다는 줄 알고 조금 화나셨던 것 처럼 보이네요.
    딱 몇줄 읽으니 그렇게 감이 와요.
    명절 전전날 내려와서 명절 전날은 하루종일 일해야하는데
    전날 내려오면, 그것도 점심차로 출발하면 저녁늦게 도착하니
    그러신것 아닐까요.
    저희 시어머님이 그러셨거든요. 꼭 전전날 와서 일하라고.

    뭐... 그건 그렇고... 친구분께 사소한 얘기는 안하시는 게 좋다는 데 저도 동감합니다.

    그리고, 고속버스 예매하신 것 같은데 요샌 버스전용차선이 있어 평소보다 그렇게 많이 안걸려요.
    저희 시댁도 고속버스로 평소 4시간 30분 거리인데 명절때도 거의 비슷하게 가거나
    오래 걸려야 30분-1시간 정도 추가되더라고요.
    전용차선 생기기 전엔 12시간 넘게 걸린적도 많았는데//

  • 7. 그 친구분
    '11.9.6 9:48 AM (182.209.xxx.164)

    틀린 말한것도 아니지요. 저런 상황, 충분히 상상 가능한거 아닌가요??
    원글님, 차차 아시게 될거에요. 관계의 진실들을. 그 친구분을 특별히 경계하실것도 아니고요,
    그렇다고 시어머니가 크게 이상하신것도 아니에요. ㅎㅎ 써 놓고 보니 말이 안되긴 하네.....

  • 8. 프린
    '11.9.6 10:05 AM (118.32.xxx.118)

    김현중 개버전같아요..

  • 9. 적당히 무딘게
    '11.9.6 11:35 AM (124.195.xxx.46)

    살아가는데 좋습니다.

    살다보면 상처받는 일도 많은데
    눈치 빠르게 알아듣고 고민하게 되는 것도 버거워요
    그냥 성격이라 무뎌도, 예민해도 또 그대로 사는 거지만.

    특히 시집살이는 무딜 수 있으면 무딘게 답이더라고요 ㅎㅎ

  • 10. 며느리
    '11.9.6 3:34 PM (175.124.xxx.62)

    원글님 마음씀이 너무 이뻐보이네요..

    저도 10년차 며느리입장입니다.

    시댁을 전쟁터로 여기시는분이 많이 계시던데

    결혼한 이상 시댁도 가족입니다

    일년에 고작 서너번 보는 시댁에 기분좋게 다녀오시고..

    나이드신 시어머니 조금 편하게 해드리는것이 님에게 복된일입니다..

    아무 상관없는곳에 봉사다니는 사람은 인격이 고매한 사람으로 칭송하는 사람들이

    시댁이라고 좋은 맘으로 일하는게 무에 그리 힘든일일까요..

    일년에 서너번인것을요...

    기분좋게 명절 보내시기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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