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NY=독거노인
또 오랜만!
다들 여름휴가는 다녀왔는지?
아님 갈 예정인지?
여름휴가철만 되면 이것도 하나의 오지랖이긴 한데
너도나도 묻는 국민 안부쯤 되겠다 ㅎㅎ
그런데 긴 휴가기간이 일년중 많지 않으니
이런거 챙기는 것도 나쁘진 않은 것 같다
난 길게도 아니고 짧게 다녀왔는데 지인이 오기만 하라고
재밌게 해주겠다고 제발 오라고 오라고 해서 갔더니만
실망만 하고 왔다
나이먹으면서 느끼는게 사람에 대해 기대를 점점 더 안하게 된다는 것
나에 대해서도 마찬가지고
엊그제인가 82에서 고구마글을 읽다가 너무 답답해져서
(82뿐만 아니고 고구마글은 어디든 존재하지만)
왜 댓글로 사람들이 조언을 해주면 그걸 안듣고 고구마를 계속 퍼먹이는가
그런 글을 새로고침해가며 댓글을 보는 내가 문제인건가도 생각해봤다
아니면 고통에 너무 길들여져서 스톡홀름 증후군처럼 만성이 된건가
그것도 아니라면 남에게 고구마를 들이붓는 가학성이 있는건가
나도 빠릿빠릿하진 않지만 그래도 고구마 상황을 맞이했을 때
100프로의 대처법 해결법이 있다치면
못해도 1,20프로 최소한의 대처는 할텐데 왜 저들은 1도 안하고
고구마 풍작을 만드는 것일까
난 왜 그걸보며 목이 메여서 답답해하며 시원한 물을 찾는 것일까
예를 들면 폭행을 당했다는 글을 올리면
사람들이 댓글로 가서 진단서떼고 증거 사진으로 남겨두고 등등 얘기해주는데도
어떻게 하냐며 발만 동동 구른단 말이지
언냐들 나만 이거 답답해?
그리고 화들짝할 이야기 하나
4개월있음 한살 더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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