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애를 안낳는 이유는
너무 피부에 와닿아서 않습니다
근데 자기가 그런 결과라는걸 알고도
태어나는걸 본인이 선택했으면 상관이없는데
결국 부모의 일방적 뜻에 따라
대부분 부모는 인간의 이기심..아들을 낳아야해서
원만한 결혼생활을 위해..남들도 낳으니까
그래서 태어나니까요..
젊어선 죽음이 피부에 와닿지 않아서
그런생각을 못했는데
부모님이 돌아가시는 과정을 다겪으면서
아 나도 언젠가 저자리에 눕겠구나
숨이 끊어지기직전에 육체적 고통...
죽음을 앞둔자의 두려움으로 인한 심리적 고통..
그래서 인간이 나면서부터 죄인이란 말이
여기서 비롯된거 같아요..첫단추가 인간의 무지나 이기심에서
비롯된거니까...
예수가 나면서부터 죄가 없다든지
동정녀에게서 난다든지 하는이유는
인간의 의지나 이기심 욕망 지극히 인간적인 이유로
세상에 온게 아니기때문이라는 사실도...
그래서 자녀를 안낳았고
늙어 찾아줄사람 돌봐줄사람 의지할사람이
없다는게 걱정되지만
내 편의를위해 낳고싶지는 않아요..
1. 흠
'17.8.13 4:07 PM (223.54.xxx.31)전 이제 포기했지만
기회를 줄 거 같아요
제가 절 낳아준 부모께 감사했던 거처럼
저 역시 부모의 죽음을 목도했지만서도요2. ,,,
'17.8.13 4:08 PM (70.191.xxx.216)잘 하셨어요. 원래 자식욕심으로 낳는 거니까요.
3. ㅌㅌ
'17.8.13 4:10 PM (42.82.xxx.134)동의하고 하가지 더 추가하면
전 살아온 세월이 너무 불행해서
제가 태어난 아이들이 저같은 전철을 밟지않을까 싶어
태어나지않개하는 것도 또다른 사랑이라고 생각해요
꼭 태어나서 사랑주는개 아니라
태어나지않게 하는것도 자식의 보호이고 사랑이죠4. 이기적 부모
'17.8.13 4:11 PM (223.62.xxx.12)종족번식이나 아들을 위해 낳는건 이기적인거
맞죠.그걸 모성이니 부성이니 뭐니 포장해도.5. 낳기 싫으면 안 낳으면 되고
'17.8.13 4:15 PM (42.147.xxx.246)사랑하는 남편과 아내라면
서로을 닮은 아기를 갖고 싶고 사랑을 하고 싶고
그런 겁니다.
아기를 낳은 사람은 낳은 사람 만이 아는 기쁨도 있어요.
행복을 아는 사람이 행복을 추구하고
사랑을 아는 사람이 사랑을 추구하는 거지요.
고기도 먹어 본 사람이 맛을 아는 거고요.6. ..
'17.8.13 4:17 PM (14.39.xxx.59)저 어릴 때만 해도 왜 날 낳았냐는 말은 부모에게 어지간해선 하기 힘든 말이었고 부모가 고생하며 자식 위해 산다는 신화, 오로지 사랑으로 낳아 기른다는 식이었는데.. 다 자라 제일 놀란게 아이는 부모 욕심으로 낳는거고 자기 인생 필요로 낳는다는 거였어요. 물론 낳음 책임을 다하고 자기 목숨 이상 최선 다하는 부모가 대부분이죠. 근데 암튼 선과 후를 따져보면 본인 좋자고 낳는 거고 그래서 어느 시기가 되면 자녀도 출가시켜 홀가분해지고 싶은 거였구나..그게 순리이고..이해가 됐어요. 요새는 더 노골적으로 부모고 자식이고 내가 행복한게 먼저이고 내가 제일이란 가치관도 많이 들어요.
7. 어머!!
'17.8.13 4:19 PM (118.219.xxx.129)동의하고 하가지 더 추가하면
전 살아온 세월이 너무 불행해서
제가 태어난 아이들이 저같은 전철을 밟지않을까 싶어
태어나지않개하는 것도 또다른 사랑이라고 생각해요
꼭 태어나서 사랑주는개 아니라
태어나지않게 하는것도 자식의 보호이고 사랑이죠 222222222222222222222
나랑 이렇게 생각이 똑같은 사람이 있다니요!!!!!!!!8. ᆢ
'17.8.13 4:19 PM (125.182.xxx.27)무지는 또다른 상처를 낳게되고 늙어서 지혜가생기면ㅡ조금아는정도 ㅡ젊고건강한유전자를줄수없으니 결국포기하게되요 제게 경제적여유가 된다면 사랑은있으니 입양긍정적으로생각해요
9. ..
'17.8.13 4:23 PM (1.245.xxx.161)맞아요.
불교의 인생의 고해라는 말도 그렇고
세상에 태어나는 건 윤회를 끊기 위한 기회라는 것도...
니체도
세상에서 가장 좋은 건
태어나지 않은 것.
두번째로 좋은 건
바로 죽는 것이라고...
근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걍 아무 생각 없이
살다가 애낳고 키우다가 애 때문에 애달퍼하다가 죽죠...10. ᆢ
'17.8.13 4:28 PM (221.146.xxx.73)결혼도 안한거 같은데. 미혼이죠?
11. 저같은
'17.8.13 4:29 PM (124.50.xxx.93)사람은 결혼도 아이도 낳지 말았어야 했는데...
남들처럼 살아보겠다고 왜 그랬는지 후회되요.
사는게 넘 힘든데, 내 자식도 별반 다르지않은 삶 살게
될까봐 두려워요ㅠ12. 윗댓글은 뭐죠?
'17.8.13 4:30 PM (39.7.xxx.96)미혼이면 이런 생각하면 안돼요? 꼭 이런 글에 초치는 꼰대들이 있으니 더 자녀갖기 싫은겁니다
13. ㅇㅇ
'17.8.13 4:35 PM (61.106.xxx.81)어차피 죽는데가 이유?
밥은 왜 드세요 어차피죽는데
차라리 돈없어 키울능력안된다면 공감되지만14. 안 가본 길을
'17.8.13 4:36 PM (223.62.xxx.167)누가 아나요
15. ,,
'17.8.13 4:38 PM (70.191.xxx.216)내 자신을 아는 게 가장 중요해요. 남들 한다고 따라하면 고생하는 것 중에 최고봉이 자식일 듯.
16. ㅜㅜ
'17.8.13 4:38 PM (211.36.xxx.71)아이를 낳지 않는 것은 날위해서지 아이를 위해서 아닙니다. 낳지 않는 것도 이기심이죠
17. ㅇㅇ
'17.8.13 4:40 PM (222.114.xxx.110)감사함을 모르면 그렇죠. 한번이라도 살아보는 것이 어딥니까..
18. ...
'17.8.13 4:42 PM (223.62.xxx.166)저렇게 죽느니 태어나지 않는게 좋겠다..는 것도 원글님의 생각이지..돌아가신 분들이나 태어날 자식의 생각도 선택은 아니에요...그럼에도 선택할수 있다면 다시 태어나서 살고 싶다는게 95프로는 될 걸요...전 5프로에 해당하나..만약 제 자식이 있다면 저와 다르게 생각할수 있다고 생각해요
19. 인생
'17.8.13 4:42 PM (1.176.xxx.211)잘사는 사람이 세상에 1프로
자기자신을 잘아는 사람도 1프로
신을 원망하기도 해요.
사는게 이렇게 힘든거구나
벌써 낳아놓은 자식은 어떻게 하나!
내인생도 불쌍하고 자식도 불쌍해서 인간이란 자체가 혐오스럽습니다.20. 뭘...
'17.8.13 4:43 PM (223.62.xxx.167)있지도 않은 애를 위해서 안 낳아요.
본인을 위해서 안 낳는거죠.21. 뭐래
'17.8.13 4:44 PM (211.36.xxx.71)뭔 궤변. 원글본인위해 안낳은거지.
22. .....
'17.8.13 4:44 PM (211.36.xxx.184) - 삭제된댓글아이를 낳지 않는게 왜 이기적인거죠?
제대로 케어해 줄 능력도 없는데 낳아주기만 하면 그래도 애가 좋아할거 같은가요?23. ...
'17.8.13 4:47 PM (223.62.xxx.166)글고 의술 좋아지고 시설도 좋아져서 돈만 있음 노후나 죽음 직전의 삶이 그리 고통도 아니에요..
24. ,,
'17.8.13 4:48 PM (70.191.xxx.216)낳아줘서 고맙다는 사람 거의 없어요. 이기적이라는 말 아무데나 붙이네요 정말.
25. af
'17.8.13 4:52 PM (14.46.xxx.150) - 삭제된댓글제 삶이 행복했다면 ..애 낳고 싶은 생각이 들었을거 같아요 ..
학창시절 부터 우리나란 끊임없는 ..입시경쟁에 ..취업경쟁 ..돈 이라도 많은 집 자식이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그것도 아니면 헬이죠 ...최소 안락사가 허용된다는 스위스 같은데서 태어났다면 ..자식 낳고 싶은 생각이
조금은 들 지 모르겠지만 .. 우리나라에선 .. 노우 입니다 ..26. 애 안낳는데
'17.8.13 4:52 PM (223.62.xxx.167)뭐 이리 거창한 자기연민이 필요한가..
27. ...
'17.8.13 4:53 PM (211.36.xxx.184) - 삭제된댓글진짜 이기적인 인간은 아무 대책없이 낳아서 대충 밥만 먹여 키운 뒤 늘그막에 그 애한테 자기 노후 책임지라는 부모죠.
28. ㅡㅡ
'17.8.13 4:55 PM (218.153.xxx.55)아마 아이들 세대나 그 다음세대엔 죽음을 선택할 수도 있을거 같은데요?
사실 지금도 누구나 죽음의 순간을 선택할 수 있어요.
마음만 먹으면 고통없이 갈수도 있고요. 미련과 두려움 때문에 못할 뿐이죠.
아이가 죽을게 싫어서 안낳는다니...
그냥 낳을 기회나 마음이 안생긴거겠죠..
솔직히 스스로의 선택을 거창하게 미화시키는 기분...29. ...
'17.8.13 4:56 PM (223.62.xxx.166)하지만 원글님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게 결국 좋은거 같아요..지금 지구에 인간들이 넘 많아요..팍 주는게 환경이나 후손들한테 더 좋을 듯
30. ㄴㄴ
'17.8.13 4:56 PM (122.35.xxx.109)자식을 태어나지않게 하는것도 자식사랑?
진짜 자기합리화 쩌네요~~31. ohlalaster
'17.8.13 4:58 PM (223.39.xxx.145)여기 아직도 낳아준 부모에게 감사하라는 유교 사상에 젖어있는 사람 정말 많구나.
2,30대 사람들이 이용하는 사이트는 하나같이 자식 정신적,경제적으로 잘 케어 못하고 낳기만 한 부모는 죄인이라는 인식인데.
몇년전 타임머신타고 자기 또래 엄마에게 돌아가면 하고 싶은 말이 뭐냐는 글에 1위가 결혼하지 말고 엄마 인생 살아, 2위가 나 낳지마 였어요. 댓글이 수천개 달렸는데.
요즘은 다들 인터넷으로 남의 삶을 엿볼 수 있어서 낳아줘서 고맙다는 생각은 거의 없어요.32. 무지
'17.8.13 5:00 PM (121.154.xxx.191) - 삭제된댓글출생에 대해 얘기할 때 부모입장에선 아이를 낳는다고 하지만 새생명의 입장에서는 태어난다고 하죠.
우리는 현재진행형으로 삶의 굴레를 겪고 있기에 세상의 진실을 알 순 없지만, 그래서 종교도 갖고 영성에 관심을 두기도 하고 자기 나름다로 탐구를 하기도 하는 거겠지요.
마이클 뉴턴의 영혼들의 여행, 영혼들의 운명을 읽어보면 태어나는 건 존재자체의 성장을 위한 것, 태어나서 겪는 여러 조건들은 스스로의 선택이라고 합니다.33. ..
'17.8.13 5:00 PM (124.53.xxx.131)세상사는게 그리 즐겁지 않단걸 알고 난 후부터
되게 뛰어난 유전자를 못물려줄 처지면 질기고 질긴 유전자라도 갖고 있었음 좋으련만
그도저도 아니면서 부자도 못되고..
그런생각이 들면 애들에게 무척 미안해져요.
세상이 바뀌지 않는 힘들질게 뻔하고 ..
요즘만 같아도 제 성향상 안낳거나 딱 하나만 둬도 충분히 벅찰텐데
하여튼 본인 느낌을 믿어야지 책임없는 주변사람들 말은 믿는건 아닌거 같아요.34. 귀여워강쥐
'17.8.13 5:06 PM (175.223.xxx.110) - 삭제된댓글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고 인생은 힘들지만 살아볼 가치가 있고 아기가 있는 현재가 딩크시절보다 훨 행복해요 다시 태어나도 아기는낳을겁니다
35. .......
'17.8.13 5:11 PM (219.249.xxx.126)인생의 본질은 불확실성인데, 그래서 사회안전망이 잘 갖춰져야 안심하고 살 수 있는거고요.
근데 한국이 어디 그런가요?
그저께 정보검색하다 우연히 척수장애인카페 들어갔는데 10살도 안 된 아이가 하반신마비장애인이 되어서 부모가 글 올렸더군요. 장애인이나 환우카페 들어가보면 별별 사연 많아요. 한국은 장애인을 지워버리고 격리해서 눈에 잘 안띄니 모르는데 온라인 카페 들어가보면 삶이란 도처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구나 느끼게 되죠.
그런 사연이 내게도 일어나지마란 법이 없고, 저는 그런 일 일어나면 감당할 그릇이 못되는거 알기에 ...
그리고 대물림 해야할만큼 잘난 유전자도 아니고 경제력이나 능력도 없어서요. 고통을 끊어주는것도 사랑이기에 애 안낳는것도 사랑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엔 동의해요.
특히 중증장애인이나 유전성병 가진 사람, 가난한 사람이 꾸역꾸역 애 낳아 고통 대물림하는거 보면 더더욱요. 끊어주는것도, 포기할 수 있는것도 내 선에서 끝낼 수 있는것도 사랑이에요..36. 오리엔탈드레싱
'17.8.13 5:23 PM (116.39.xxx.166)진짜 이기적인 인간은 아무 대책없이 낳아서 대충 밥만 먹여 키운 뒤 늘그막에 그 애한테 자기 노후 책임지라는 부모죠.2222222222
37. 또시작
'17.8.13 5:28 PM (211.246.xxx.102)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라는
개소리좀 안봤으면 ..
언제까지 감상에만 빠져살건가요?
합리적으로 살아야지?38. 대체
'17.8.13 5:31 PM (210.222.xxx.158)그 개똥밭은 언제까지22222ㅈ
39. ...
'17.8.13 5:33 PM (222.239.xxx.231)지금껏 살아온 인생에 대해 비관적이냐 긍정적이냐에 따라 다르겠죠
40. .............
'17.8.13 5:37 PM (175.112.xxx.180)그렇네요.
우리 모두 쓸데없는 이기심으로 자식 따위 낳지말고 딩크로 살아가자구요.
노인네들만 드글드글하다가 세금 내는 사람들도 없고 일할 청년층도 사라지고...
가뜩이나 현추세라면 2700년쯤에는 대한민국이 사라질거라는데 뭐 다 딩크하면 백년안에 대한민국은 사라지겠네요.
초고령사회니, 나라따위 사라지는게 우리랑 무슨 상관이겠어요.41. ,,
'17.8.13 5:44 PM (70.191.xxx.216)그래봤자 낳을 사람은 다 낳아요. 인공으로 낳은 쌍둥이들이 더 흔한 세상이라서요.
42. ..
'17.8.13 5:49 PM (175.223.xxx.242)인터넷 세상 안에는 삶의 고통에 허덕이며 불만족스러운 사람이 참 많은 것 같아요. 살면서 소소한 행복과 기쁨도 존재하거늘, 왜 삶이 그리 불행한 것이라고만 생각하는지.
인간이 태어나는건 자유 의지가 없지만 죽음은 자기 결정권(가령 자살)이 있는데, 자식에게 이 세상 고통을 알게 해주기 싫어 낳지 않는다면서 본인(딩크족)은 행복한 삶에 그리 연연할까요. 여행다니고 건강에 좋은 음식 먹고 운동하며 끔찍하게 고통스러운 삶을 조금이라도 더 연명하려고 기를 쓸까요. 죽을 수 없어서 산다는 핑계도 웃기고 지독한 모순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세요?43. ㅇㅇ
'17.8.13 6:54 PM (49.168.xxx.148) - 삭제된댓글이왕 태어난거 열씸히 공부하고
행복하게 살수있는데로 열씸히 살고 가야죠
자살은 살인이랑 같이 봐요
저는 자살시도 많이 했거든요
불교 믿으면서 그만뒀지만요
불교에선 자살하면 더 많은 업을 가지고 태어나게
된다고 하니 살기 싫은데 또 태어나면 안되잖아요
그러니 이왕 끝까지 살아야 할걸 열씸히 봉사하고
일도 공부도 기부도 하며 살게 되네요
저희 부모도 태어나게 해준걸 고맙게 생각하라
말 하셨는데 전 초등때도 안 태어나는게 더좋을뻔했어
라고 목까지 올라오는걸 그냥 웃고 말았네요
태어나서 살아가는것 자체가 고행이예요44. 뭔소리
'17.8.13 7:38 PM (121.168.xxx.123)사랑하는 사람과 살면 당연히 자연스럽게 그 사람 아이를 갖고 싶어져요 뭘 바래서도 기대해서도 아니죠 본능이기도하고
저도 둘 날고 둘이 돌어가며 속 썩이니 낳운걸 후회 할 때도 있었지만....
아마 젊우면 또 모르고 낳는다 하겠죠, 저란....
그래도 자식 키우는 재미란건 그 무엇에도 비합리 없어요
남편을 사랑하나 그 둘과의 자식을 원하는거네요 저는45. 쉬가 슬어
'17.8.13 7:43 PM (210.222.xxx.88)음식 상해서 마당에 좀 놔두면 어느새 구더기가 슬어 버글거리는거 보는게
결국 우리 동물은 죽으면 다 쉬가 슬어 저 모습이 되는거고
뭐랄까 참 속상하고 왜 생명이란게 이런거지 싶어요.
좀 아름답게 사라지면 안되는건가 안되는거야? 이런 심정..46. 현명하세요
'17.8.13 7:59 PM (223.62.xxx.74) - 삭제된댓글그걸 어떻게 그 나이에 일찍 깨달으셨어요?
나는 오십이 넘어 깨달았는데..47. ...
'17.8.13 8:25 PM (125.139.xxx.35).저도 같은 생각을했는데 애들이 엄마없이 겪을 고통이 슬퍼서 마음이 찢어지는듯했어요
48. 본인이 불행하고 앞으로도
'17.8.13 9:08 PM (42.147.xxx.246)자신이 없고 우울한 사람은 아이를 안낳는게 좋아요.자기 자신을 잘 파악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49. 인생
'17.8.13 10:56 PM (175.223.xxx.119) - 삭제된댓글데이터에 입각해 과거 살았던경험 현재상황 사회분위기 다 고려해서 답넣으면 애낳지말자고 나오죠
그런데 딩크오래하던 제가 관가했던건 제가 무지똑똑하고 세상을 안다고 착각했죠 여하튼 세상에대한 행복 고민 아주오래하다 얻은결론은 오늘을살아야 행복하다는거였죠
그리고 아이가 생긴후 그아이덕에 매사감사해요
오늘을 살아서ᆢᆢ
아이에게 넌 꿈이 뭐니?라고하면 엄마가되고싶대요
아가도낳고싶고 커서 찌찌가 꽃처럼피어서 쭈쭈도 주고싶고 ᆢ그말에 또 감동했어요
아이와 매일소풍하는기분으로삽니다
아이가 20년 제곁에 있게해주어서 너무 기쁘고
제가 아무것도 아니였고 세상 내뜻대로되지않아도
늘 기쁠수있고 그러다 또 원하던길이 열리고 그러네요
원글님에게는 따뜻한 휴식이필요해요50. ㅇㅇ
'17.8.13 11:49 PM (97.70.xxx.183)님같이 비관적이고 염세적인 사람은 안낳는게 좋죠.
그런생각이 살기힘드니까 애를 안낳고 유전자도 퇴화되는게 자연스럽겠죠?
원래 애를 낳을때는 살아보니 좋구나 살아본만하구나 하는 사람만 낳는게 맞아요51. ㅇㅇ
'17.8.13 11:51 PM (97.70.xxx.183)그리고 인생에 다좋기만하게 뭐가 있나요?그런건 아무것도 없어요.
좋은것도 있고 싫은것도 있고 태어남이 있으면 죽음도 있는거고.
죽는거야 모두 두렵고 고통스럽지만 그것때문에 태어날필요도 없다니..님 인생이 가엽네요..52. 위에 ㅇㅇ님 나치가 따로 없네
'17.8.14 12:53 PM (112.164.xxx.30) - 삭제된댓글남의 인생이 가엾다 어쩐다 유전자 퇴화가 어쩌구 부끄럽지도 않나요?
그러면서 살아보니 좋구나 하는 사람만 낳는게 맞다구요? ㅋㅋ 네 실컷 좋구나 하면서 천년만년 사시길~53. ㅇㅇ
'17.8.14 2:12 PM (211.237.xxx.63)아이 낳는건 진짜 신중해야 해요. 결혼보다 몇백만배요.
애 낳아놓고 후회한다고 하는 인간들이 제일 경멸스러움. 피임약도 좋은약이 많은 시대에
아니면 섹스 안해도 아무 문제 없는데 왜 굳이 애를 낳아서 후회하니 마니 왜 낳았는지 모르겠다느니..
차라리 안낳는 사람들은 최소 중간은 되는 현명함이라고 봅니다.54. 그냥 제생각
'17.8.14 2:28 PM (123.215.xxx.204)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좋은건지 나쁜건지 확인은 안해봤지만
태어나고 싶어서
엄청날 경쟁에서 이기고자
전력질주 하는것 보면
태어나는일은 좋은일일것 같고
죽기싫어서
안죽으려 별짓 다하다 죽는것 보면
죽는일은 별로 좋은일은 아닐것 같기도 하고
그렇게 생각해 봅니다만55. 안
'17.8.14 2:30 PM (210.222.xxx.158)낳으면 정신적 육체적 상처는 안 주니 중간정도
56. 우리가
'17.8.14 2:32 PM (123.215.xxx.204)거쳐서 온 곳들이 있는지 없는지 잘 모르겠지만
만약 있다면
지나쳐온곳들 보다는
이곳이 훨 좋으니
한번 태어나 볼려고 기를 쓰고 달릴테고
다음 갈곳이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지만
대부분 사람들이 가고 싶지 않아 하는건
다음에 갈 곳들은 이곳보다는 별로인 곳일 거라는걸
본능적으로 아는것 아닐까
추측해봅니다57. 훔
'17.8.14 2:38 PM (211.49.xxx.218)죽음 자체를 두려워 하고 고통으로 인식한다는 것은
본인은 삶에 굉장히 애착이 많은 사람 인데
자식에게는 삶에 기회조차 주지 않겠다.
이율배반적이네요.
삶에 별 애착이 없으면 죽음이
고통이라 생각하지 않아요.
태어나서 단맛.쓴맛.신맛.
인생의 즐거움. 괴로움. 슬픔. 다 겪다가
죽는 거지요.
사는게 별거있나요.58. 그럼
'17.8.14 2:43 PM (112.148.xxx.86)원글님은 인생 사는게 고통인가요?
인생이 원래 희노애락이 있는거죠,
분명 죽음은 고통이긴하지만,
인생 살만하지 않나요?
원글님이 진짜 어려움속에 살아서 그거텅을 대물림 싫어서 한다는 말이라면 이해되는데
어느정도 중산층으로 살아와서 그런말한다는건
그런 기회조차 주지 않는 그리고 누구에게 희생하기 싫은 이기적인거 같아요,,59. 그럼
'17.8.14 2:44 PM (112.148.xxx.86)전 댓글 안본 상태에서 제 생각 썼어요.
비슷한 생각도 있을테고 아닐수도 있을테지만..60. ....
'17.8.14 2:54 PM (47.145.xxx.27)댓글들이
생각할 점들이 많네요,,
전,,아이들에게 항상 미안한 마음입니다 ㅠㅠ61. kpop
'17.8.14 2:55 PM (116.36.xxx.100)사람이 살아가는데 모든 이유를 철학적인 결론을 가지고 살지는 않습니다.
보통은 자기가 지금까지 살아온 경험론적인 바탕이나 순간순간의 여건에 의해 움직이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예로 화목한 가정에서 자라 큰 기복 없이 무난히 자라고 성인이 되서 경제적인 어려움이 없으면 자신도 자신이 산 것과 비슷한 가정을 꾸리는 것이죠.
아마 아직 미혼이거나 결혼 전에 부모님과 사별하신 듯 한데, 이게 정신적인 트라우마가 되었다면 님의 지나온 삶에 위로를 드립니다.62. ㄴㄷ
'17.8.14 3:05 PM (1.237.xxx.101)전 카톨릭이고 신을믿지만..
원글님 생각에 동의해요.63. ..
'17.8.14 3:32 PM (112.222.xxx.60) - 삭제된댓글아이가 있어서 행복해요 너무 귀엽고 예쁘고..
그런데 죽음이나 이 세상의 고통에 대해 생각하면 미안한 마음도 들죠
태아가 태어날때 산모의 열배이상의 고통을 느끼며 세상에 나온다고 하네요
그리고 아이는 자라면서 부모에게 모든 기쁨을 다 준다고 합니다.
부모가 아이한테 감사하라고 할게 아니라 부모가 아이에게 감사해야 할 일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욕심에 눈이 어두워져서 아이 자체를 보지 못하고 아이와 함께 하는것을 행복하게 느끼지 못하는 부모 만나는게 아이에게는 불행이라고 생각돼요
아이 낳아 키우는것은 기쁨이기도 하고 또 세상에서 가장 신중해야 할일이죠
우월한 인간으로 못태어날까봐 아이를 안낳는것도 좀 자신의 이기심같고요64. 이런 분들은
'17.8.14 3:38 PM (58.230.xxx.234) - 삭제된댓글아이 안 낳아서 자손 안 생기도록
유전자가 지시하는 겁니다.
님 생각이 아니고요,, 그렇게 프로그램 된 거에요.
종족 유지에 도움 안되니까65. 이런 분들은
'17.8.14 3:59 PM (58.230.xxx.234)아이 안 낳아서 자손 안 생기도록
유전자가 지시하는 겁니다.
님 생각이 아니고요,, 그렇게 프로그램 된 거에요.
종족 유지에 도움 안되니까
너무 심각하게 아이 안 낳는 이유 생각하지 마세요.66. ........
'17.8.14 4:01 PM (222.106.xxx.20)원래 아무생각없으면
결혼하기도 쉽고
애낳기도쉬워요
6.25 전쟁통 와중에도 애가 태어났죠.
죽기도 많이죽고요...
요새 어디그런가요.
어쩌다보니 애 생겨서 낳아서 키운다 보다는
원글님 생각이 현명한거같아요.67. ....
'17.8.14 4:10 PM (39.115.xxx.2)인생 살 만하지 않나요? 라 묻는 분 너무 부럽습니다.
어떻게 된 게 익숙해질 때도 됐는데 살면 살수록 나이 들면 들수록 인생은 더 어렵고 힘들고 살 만하질 않네요.
죽지 못 해 산다...이 이상의 표현은 찾기가 힘드네요.68. 무자식
'17.8.14 4:12 PM (39.7.xxx.141)저는 엄청 행복하고 살아 있음이 좋습니다
그런데 애 낳으면 제가 피곤해질테니 그게 싫어 낳지 않습니다.
경제력 좋고건강하고 늘 낙천적이고. 주변에선 좋은 유전자라 아이 낳으라 하지만 독박육아로 현재의 행복을 잃고 싶진 않습니다.
전업이 애 낳으라하면 솔직히 코 웃음쳤는데
여성임원들이 그렇게도 열일하면서 저한테 애 낳으라 애정 어린 잔소리 하시는 분들 보면 아직도 아리까리 합니다.69. ...
'17.8.14 4:16 PM (223.57.xxx.33)61.106.xxx.81
어차피 죽는데 밥은 왜 먹냐니
진짜 ㅂㅅ같은 질문이네요
댁은 어짜피 더러워질테니 안 씻겠고 살겠네? ㅋ
밥은 배고프니 먹는거죠
안 죽겠다고 억지로 꾸역꾸역 밥 먹는 사람이
대체 몇명이나 되려나...? ㅋ70. ???
'17.8.14 5:43 PM (121.166.xxx.166)저 역시 20대에 원글님과 비슷한 생각을 했지만
제 경우엔 그건 삶 자체를 사랑하지 못했던 저 자신에게서 비롯된 거였어요.
삶이 그토록 고통이기만 하다면 그 이유로 아이 안 낳거나 비관적인 사람들은
모든 욕망을 버리고 금욕적으로 살아야 할 듯한데
그 사람들은 여행도 많이 하고 쾌락에 탐닉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낳든 안 낳든 결국 자기를 위해서 내리는 결정이라는 댓글들에 동의해요.71. 옥수수차
'17.8.14 7:50 PM (1.236.xxx.22)글쓴님의 아기 안가지는 이유와 위에 여러 다양한 생각의 리플들이 생각에 빠지게 만드네요. 저는 아무것도 모르겠지만 이렇게 다양하고 깊게 고민하는 모습 자체가 과거에 비해 좋은 발전이라 생각합니다.
72. 비논리적
'17.8.15 1:59 PM (223.62.xxx.254)121.166.xxx.166
삶이 그토록 고통이기만 하다면 그 이유로 아이 안 낳거나 비관적인 사람들은
모든 욕망을 버리고 금욕적으로 살아야 할 듯한데???
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게 무슨 말이죠?? 희한한 논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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