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행동. 의견 좀 주세요.
남자는 결혼을 했고 여자는 미혼이예요.
참고로 나이는 40대 중반입니다.
모든 장비는 남편이 혼자 다 가지고 갑니다.
가기전날 누구랑 가냐고 물으니 친구랑 간다고만 하다가..
그냥 아무생각 없이 친구 누구하고 가냐고 하니 여자동기도 간다고..
허걱...내가 묻지 않았으면 말도 안 하고 갔겠죠...
기분이 아주 나빴지만 빨리 갔다 오고 다음부터는 여자랑 가는건 반대라고 했어요..그래도 기분은 아주 나빴어요.
장비를 챙기는거 보니 여자동기한테는 본인이 아끼는 야전침대를 준다고 하더라구요..딸아이한테도 안 주는...여기서도 허걱..
아침에 냉장고를 보니 음료. 맥주.과일까지 다 가지고 갔네요.
허걱...
여튼 캠핑을 갔는데 전 화가 풀리지 않아요..
여러분들은 남편이 이렇게 간다고 하면 잘 다녀오라고 하시나요?
난 너무 어의가 없고 기가 막히는데....
의견 좀 듣고 싶어요...
1. 뭘
'17.8.13 1:57 PM (116.127.xxx.144)여자랑 둘이서만 갔구만.
셋이 갔다는 증거 있나요? 사진이라도?
명명백백한 바람이라고 보여짐.
둘다 몽둥이 들고가서 조져야됨.2. 뭘
'17.8.13 1:57 PM (116.127.xxx.144)어의는 임금전용 의사
어이가 맞습니다요3. 셋다
'17.8.13 1:57 PM (121.88.xxx.220)정상은 아님..
4. ..
'17.8.13 1:58 PM (222.97.xxx.6) - 삭제된댓글ㅁㅊ놈임
걍
어째 함 해볼까 싶어 껄떡이는 중일수도5. ㅇㅇ
'17.8.13 1:59 PM (211.237.xxx.63)원글님이 저런 조합으로 캠핑 간다고 했음 남편이 과연 쿨하게 그러라 했을까요?
저같으면 말도 안돼요.
저게 뭐야.. 따라간 저여자도 웃기고 같이 간 남자들은 더 웃기고.6. ㅇㅇ
'17.8.13 2:00 PM (61.106.xxx.81)둘이갔음 여자동기얘긴 애초에 안꺼냈을거에요
7. 헐~~
'17.8.13 2:00 PM (223.62.xxx.196)그건 아니라고 생각
8. 헐
'17.8.13 2:02 PM (125.190.xxx.161) - 삭제된댓글웃긴조합이네요
결혼한 남자들이 지들만 가는것도 아니고
거기에 끼는 미혼여자 정상은 아닌듯
두놈이 한 여자를 동시에 좋아하는게 아닐까요
뭐라 설명이 안되는 상황이네요
가족은 뒷전이고9. 세상에
'17.8.13 2:03 PM (182.226.xxx.200)미친것들 투성이네요
기회만 있음 껄떡껄떡10. 들떠서 챙겨갔군요
'17.8.13 2:04 PM (114.204.xxx.212)그런 조합으로 캠핑요?
역지사지로 아내가 그렇게 간다면 얼씨구나 잘 다녀오랄 남자가 있을지11. ㅇㅇ
'17.8.13 2:04 PM (58.140.xxx.152) - 삭제된댓글두 유부남과의 캠핑이라니..
12. ㅇㅇ
'17.8.13 2:06 PM (61.106.xxx.81)그여자가 젤 이해안됨
13. 그나저나
'17.8.13 2:08 PM (125.190.xxx.161) - 삭제된댓글오늘 가서 언제 오나요
14. ...
'17.8.13 2:09 PM (1.176.xxx.162)캠핑 갔다가 여자 임신했는데 누구 애인지 모르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15. ...
'17.8.13 2:09 PM (223.62.xxx.205) - 삭제된댓글남편 단속하세요. 제 지인 중에 저런 관계 속 여자인 사람이 있는데요. 공대라서 대학때부터 워낙 남자 동기들이랑 친하게 지냈고 정말 사심없이 예전이랑 다름없이 생각해요. 왜냐면 본인은 결혼이라는 일신상의 변화가 없었기 때문에 그 관계가 다르게 인식될 계기가 없었거든요. 물론 예전처럼 자주 어울리지는 않지만 어울릴 기회가 생기면 굳이 피하지 않고 그때 그 친구들 느낌으로 즐겁게 어울려요. 근데 유부남이 된 남자들은 그 여자동기를 어느 순간 다르게 생각하더라고요. 로맨스라는 일탈을 하고 싶을 때 그 대상이 될 만한 접근성 좋은 여자로...
16. ᆢᆢ
'17.8.13 2:12 PM (119.204.xxx.211) - 삭제된댓글혼자사는 여자들은 남자동창이 남의 남자라는 인식이 없어요
어떤여자는 모임할때 와이프들에게 말 안하고 모인대요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요
안가는데가 없이 놀러다니더만요17. .......
'17.8.13 2:13 PM (121.160.xxx.107) - 삭제된댓글영상통화하세요 셋다나오게보여달라하세요
18. 같이 간 남자동기
'17.8.13 2:17 PM (110.35.xxx.215)알아보세요.
그 집 와이프도 여자낀 1박2일 캠핑에 대해 알고 있고 찬성을 한 거냐,
도저히 납득하기가 어렵다.
입장을 바꿔서 생각을 해봐라
당신이라면 이해가 되는 상황이냐..
정 가고 싶으면 남자동기 와이프와 통화를 하게 해주고 가라고 하셨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이건 아무리 순수한 관계라 해도 누가봐도 골 때리는 상황입니다
이런 조합으로는 와이프가 인정한 브@친구라 하더라도 같은 여자 입장에서 동기라는 여자가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이 조합으로 1박2일 캠핑은 갈 수가 없는게 맞습니다.19. 하여튼
'17.8.13 2:18 PM (223.62.xxx.164)이상한 정신세계 가진 사람 많음
지들이 대학생인줄 아나20. 답나왔네요
'17.8.13 2:21 PM (59.24.xxx.122)딸보다 소중한 여자~
21. 추종자
'17.8.13 2:22 PM (121.132.xxx.225)대학때부터 좋아한거 아닌가요? 공주님 모시고 다니던 머슴분위기인데요.
22. 웃기고있다
'17.8.13 2:32 PM (117.111.xxx.100)진짜~ㅡㅡ;
23. ..
'17.8.13 2:34 PM (223.62.xxx.102)저럴거면 결혼하지말고 혼자살지 ‥
24. --
'17.8.13 2:36 PM (211.117.xxx.35)셋이 갔다치더라도
남편이 그 여자한테 잘보이고 싶어서 발악했네요
개 ㅅㄲ25. ㅁㅁ
'17.8.13 2:42 PM (172.15.xxx.91)남편도 이상하고 그 여자도 이상함.
근데 순순히 여자동기 도 있다고 얘기한거롤 봐서는 아직 바람은 아니구요
그래도 남자 여자 캠핑 이라니.. 불안..썸 탈 가능성 충분26. 셋이
'17.8.13 2:43 PM (223.62.xxx.199) - 삭제된댓글아님
둘이 갔음27. ...
'17.8.13 2:44 PM (175.118.xxx.201) - 삭제된댓글원글님 직장은 다니시나요?
자녀는 있으신가요?
직장 다니고 자녀도 옶으면 그냥 이혼하세요. 미치지않고서야....28. ㄱㅅㅈ
'17.8.13 2:49 PM (175.215.xxx.74)님도 가상의 친구라도 만들어 당장 다음주 주말 1박 떠나세요
연락 끊킨 옛날 친구들 이름이라도 빌려서요29. 둘이
'17.8.13 2:52 PM (14.1.xxx.94) - 삭제된댓글갔건, 셋이 갔건. 미친것들 아닌가요?
무슨 꿍꿍이가 있으니 가죠.30. .............
'17.8.13 2:57 PM (175.112.xxx.180)없던 썸도 생겨나겠네요.
31. ...
'17.8.13 3:12 PM (223.62.xxx.147) - 삭제된댓글발정난 개새끼네요~
32. ㅂvㄷ
'17.8.13 3:23 PM (112.214.xxx.72)참. 끼리끼리 모인다더니..
저도 혼솔캠퍼인데 선후배 남자들은 와이프 동행하는 경우 아니면 거의 같이 안 다니고요 아주아주 모임이 클 경우에만 같이 합니다. 그래도 대개 와이프 떨구고 오는 ㅄ들은 거의 없구요.
그런 경우에도 여자들은 자기 텐트 다 갖고와서 따로 치구요.
어떻게 기혼 친구들과 같은 텐트에서 야전 빌려 잘 생각을 하지? 진짜 특이하네요.
게다가 집구석 뒤져서 온갖 먹을 거 챙겨가는 거 보니 돈도 별로 없는 모지리 같은데... 캠핑 가서 허세는 부리고 싶고 여윳돈은 없고... 마누라한테 찌질하게 숨기기나 하고... 이래서 여름철에는 캠핑을 가면 안돼요;;33. ...
'17.8.13 3:24 PM (223.62.xxx.147)그걸 또 같이 가는 무개념
그년이 더 신기하네~
그년 줘버려요.
찌질한 새끼~34. 그년이 미친년
'17.8.13 3:41 PM (58.230.xxx.25) - 삭제된댓글제정상인 여자는 본인이 미혼이라도 기혼된 동창들 따로 안 만납니다 공대라서 사심없다구요? 그 여자가 모지리같은 여자죠ㅋㅋ제 친여동생 공대 나와 절친 다 남자인데 결혼하고 그 애들 따로 만난적도 없고 연락도 잘 안해요
어디 병신같은 놈년들을 공대 동창이네 뭐네 합리화해주는지요?35. ㅂㅅㄷ
'17.8.13 3:43 PM (58.230.xxx.25) - 삭제된댓글제정상인 여자는 본인이 미혼이라도 기혼된 동창들 따로 안 만납니다 공대라서 사심없다구요? 그 여자가 모지리같은 여자죠ㅋㅋ제 친여동생 공대 나온 미혼녀로 절친 다 남자인데 걔네들 결혼하고 나선그 애들 따로 만난적도 없고 연락도 잘 안해요
어디 병신같은 놈년들을 공대 동창이네 뭐네 합리화해주는지요?36. ㅜ
'17.8.13 4:12 PM (220.77.xxx.63) - 삭제된댓글바람이 아닐지라도 간이 크네요
37. 헐
'17.8.13 4:31 PM (223.62.xxx.95)여자가 낀 걸 알았으면 보내지 말았어야죠
저같으면 못간다고 이혼 아님 죽기로 덤빌거임
바람을 대놓고 피네~
딸도 안주는 야전침대도 주는 여자? 헐~38. 억울
'17.8.13 5:00 PM (116.34.xxx.84)당연히 배우자를 기만하고 무시한 행위이니
원글님이 불쾌하고 이해 못하는 상황 맞아요.
하지만 대개 이런 경우 날 못 믿는 네가 문제다,
대체 평소 머릿속에 무슨 생각이 든거냐,
네가 이렇게 나올게 뻔한데 어떻게 미리 얘기하겠냐 등등
원글님만 이상하고 이해심 부족한 성격 나쁜 여자로 몰아가는게 남자들 반응이지요.
이 과정에서 여자는 두 번 상처 입고 불신의 골은 더 깊어지구요.
이런 행동을 할 정도의 남자는 쉽게 자신의 도덕관을 바꾸지도,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달라지는 경우도 없습니다.
어찌보면 답이 없는 어려운 문제예요.
그렇다고 이 정도 일로 이혼 할 수도 없고
그냥 살자니 상대방에 대한 분노는 해결되지 않고
신뢰는 이미 깨져버린거고.....ㅜㅜ
최대한 차분히 대화로 이 일로 내가 얼마나 상처받았는지는 알려줘야해요.
그 이후의 변화와 노력은 가해자인 남편의 몫이니
냉정하게 살펴보고 잘 판단하시기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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