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악의적인 행동을 하는 이유가 뭘까요?

... 조회수 : 2,421
작성일 : 2017-08-13 05:10:49
저랑 같이 다니는 어떤 엄마가 있어요
그 엄마나 저나 낮 시간 동안 아기들 데리고 문화센터를 다니는데요
그 엄마가 문화센터 다니며 다른 엄마들 좀 사귀고 싶다고 하소연 하더라구요
그 엄마나 저나 아기 낳기전까지 치열하게 살아온 사람이다보니 친구도 별로 없고 놀이본적도 없어요
그 엄마는 친정이 불우하고 가난하여 실질적 가장 노릇하며 살아온지라 친구가 없대요
저는 결혼전에 고시공부 하느라 10년 가까이 마이웨이 하느라 좀 외로웠구요
그 엄마는 이 지역 토박이인데도 친구가 단한명도 없었어요
저는 각별한 친구 셋 빼곤 객지인지라 친구들이 다들 멀리 살았구요
그러니 둘다 외롭게 살다 결혼하고 아기 낳고 이제는 친구 좀 만들고 싶다
라는 마음이 든거죠
그 엄마는 꽤 적극적이예요
엄마들에게 다가가 먼저 인사하고 대화 하는 스타일...
친해질 기회를 만들어 보려고 무척 노력 하는 스타일
그치만 딱히 생기지 않더라구요 참고로
제가 옆에 있어도 완전 투명인간 취급하고 엄마들하고 친해지려고
거의 직착하는 수준이었어요
전 그 엄마가 얼마나 친구를 사귀고 싶어 하는지 알기에
기분 나빴어도 그냥 이해했구요
그러던 어느날이었어요
평소 문화센터에서 저희 옆자리에 앉던 엄마가 저에게 다른 강의를 더 들을려고 하는데 더 들을 생각 없냐 묻더라구요
저는 모르겠다고 했구요
저랑 같이 다니는 엄마가 이 대화 내용을 듣고 표정이 굳어지더라구요
그러더니 이 이후부터 옆자리 엄마가 저에게 무슨 말만 시키면
같이 다니는 엄마가 자기가 가로채서 답변을 하고
또 한번은 같이 다니는 엄마가 자리를 한자리 옆으로 땡겨야 할 상황인데도
꿈쩍 안하고 있더라구요
자기가 무조건 가운데 앉을려고 집착을 하더라구요
저랑 옆자리 엄마랑 같이 앉는 꼴을 못보겠다는건지...
그러더니 어느날 옆자리 엄마가 저에게 뭘 물어봤는데
제가 친해지고 싶어서 대답 해주려고 하는데
같이 다니는 엄마가 갑자기 말을 끊고 자기가 막 다정스럽게 그 엄마에게
설명을 해주더라구요
그 순간 전 너무 어이없어서 혼자 다른곳 응시하며 있었더니
저랑 같이 다니는 엄마가 저를 확 째려보며 사악한 표정으로 한쪽 입꼬리를 올리네요 ㅎㅎㅎ
글로 표현하려니 한계가 있는데
마치 너 약오르지? 그런 표정이었어요 ㅋㅋㅋ 기도 안차서 ㅋㅋㅋ
그런데 생각하면 할수록 소름까지 끼칠 정도네요
대체 이런 악의적 행동은 왜 하는걸까요
원래도 애정결핍 같은게 좀 보이긴 했어요
어떤 암마들이랑 만나면 그 관심이 제게로 향하면 무척 싫어하긴 했는데...
저 일은 너무 어이가 없네요
IP : 117.111.xxx.9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7.8.13 5:19 AM (70.191.xxx.216)

    애정결핍이죠. 왜 그 동안 친구가 없었는지 단번에 이해가 가는데 그냥 멀리해요. 머리아프게 고민하지도 말고요.

  • 2.
    '17.8.13 5:43 AM (117.111.xxx.1) - 삭제된댓글

    곁을 주지마세요
    삶이 피폐해져요

  • 3. ㅌㅌ
    '17.8.13 7:06 AM (42.82.xxx.134)

    사람욕심 많은 엄마네요
    님은 잡아놓은 물고기고 또 다른 물고기찾아 다니는데
    별 사람없으면 다시 님에게 와서 잘해줄거고
    저기 입맛에 맞는 사람 만나면 님은 팽당하실거예요
    사람 갈아타는거 진짜 짜증나는 상황인데
    윗분 말씀대로 절대 곁을 주지마시고
    님도 다른 분하고 친하게 지내세요

  • 4.
    '17.8.13 7:37 AM (175.223.xxx.120)

    글만봐도 피곤ㅠ

    그냥 적당히 끊어내세요
    진짜 피폐해질듯

  • 5. ...
    '17.8.13 7:44 AM (125.177.xxx.191) - 삭제된댓글

    옆에 있는 사람 소중한줄 모르고 저라면 그런 사람 안만나요

  • 6. ...
    '17.8.13 11:18 AM (175.118.xxx.201) - 삭제된댓글

    왜 같이다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974 현미밥으로 많이 드시나요? 04:34:54 30
1741973 결국,, 시어머니프사 뒷얘기 10 결국 03:30:16 853
1741972 독일 사시는 분 계실까요? 상황이 꼬였어요 도움좀요 5 독일 02:45:23 1,053
1741971 신축2년된 아파트.전세가 안나가요 2 임대인 02:45:00 744
1741970 '단전·단수' 이상민 지시, 일선 소방서까지 전파 확인 ... 02:20:18 554
1741969 나라가 힘이 없으니... 3 .... 01:40:59 1,238
1741968 제발 근종이나 난종 수술하세요. 12 지나다 01:19:55 2,583
1741967 아침마당 김재원 아나운서 4 ㅇㅇ 01:15:58 2,094
1741966 인스타그램 6 기분 01:12:27 590
1741965 27살아들이 어두워서 벽에 부딪쳐 안경이 부러지변서 8 급해요 01:11:27 1,857
1741964 소비쿠폰 타지역으로 할수 있나요 3 ㅇㅇ 01:02:35 646
1741963 [속보] '내란 공모' 이상민 전 장관 구속영장 발부 23 ㅅㅅ 00:49:22 2,793
1741962 주식 성공하는 사람은 욕심이 적고 기준이있는 사람같아요 1 ㅇㅇㅇ 00:48:42 1,155
1741961 런던 사시는 분 미용실 00:45:42 507
1741960 늙고 병들고 혼자 계시는 아빠 15 나쁜딸 00:23:08 3,603
1741959 맛없는 수박 처리방법 좀 알려주세요 8 ... 00:21:27 841
1741958 남자시계 좋아하는 분 있나요? 8 00:16:56 541
1741957 전복 싼 곳 추천부탁드려요 4 ㅇㅇ 00:16:50 510
1741956 나이가 들면 초라해지는 외모를 인정해야 22 ... 00:16:14 3,802
1741955 李대통령 "스토킹 살인, 무능한 대처가 비극 초래…제도.. 5 .. 00:13:57 1,216
1741954 재산세 깜빡했네요 ㅠ 4 ㅇㅇ 00:09:44 1,704
1741953 헬스장에서 저 모르게 사진을 헬스장 홍보하는데 썼어요 8 ㅇㅇ 00:04:42 1,825
1741952 논산훈련소에서 현역과 공익 똑같은 훈련받나요? 8 4급 2025/07/31 747
1741951 이재명 대통령의 고심/강훈식트위터 13 ㅇㅇ 2025/07/31 1,666
1741950 엄마 돌아가시니 플라스틱 반찬통 버려야겠어요 4 마지막날 2025/07/31 3,1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