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여서 오늘.. 아니 어제 친정에 왔어요
전 프리랜서여서 휴가는 별 상관없어 남편 휴가기간이죠
휴가라도 전 일이 남아있어 일을 싸들고 친정에 와서 짐 내려놓자마자 일했어요
아.. 아이는 셋이예요 올해 3월 말 막내를 낳고 이제 4개월 됐어요
엄마가 아이 낳고 금방 일 하고 밤새 일할때도 있는걸 알고는 계셨어요
급한일 다 처리하고 아이 젖주고 나니 저녁시간이더라구요
뭐 못도와 드렸죠 다 차려진 저녁상에 앉아서 밥먹고.. 엄마아빠랑 얘기하다가 다 먹어서 나온 그릇들 싱크대에 집어 넣고
행주들고 식탁으로 가는데 엄마가 행주를 뺏더라구요
" 넌 집에서 매일 하니까 여기와선 암것도 하지마.. " 하면서 쭈쭈바 하나를 손에 쥐어주면서 쇼파로 등떠밀었어요
갑자기 눈물이 막 쏟아져서 너무 힘들었어요
자꾸 아까 엄마가 했던말이 생각이 나서 잠이 안오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역시 엄마..
ㅡㅡ 조회수 : 1,910
작성일 : 2017-08-13 03:24:26
IP : 223.62.xxx.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ㅇ
'17.8.13 3:47 AM (61.106.xxx.81)캬 ~~~~~~난 부러워서 눈물난다
2. ...
'17.8.13 4:17 AM (114.204.xxx.4)부럽네요
사족이긴 하지만
님 어머님은
딸에게만 그렇게 하시고
며느리에게는 다른 행동 하시는 분은 아니실 거라 믿어요..
딸들에게는 친정에서 쉬라고 하면서
며느리에게는 일 시키는 분들도 참 많은 것 같아서요.3. ..
'17.8.13 5:01 AM (175.223.xxx.212)저희 엄마는 그런 엄마가 아니라서 많이 부럽네요ㅎㅎ
엄마라는 이름에 어떤 애틋함도 없음.. 아 나 불쌍하다.4. ㅡㅡ
'17.8.13 5:41 AM (223.62.xxx.6)우리엄마 며느리 볼일 없는 분입니다~^^
5. ,,
'17.8.13 6:48 AM (1.238.xxx.165) - 삭제된댓글엄마없는 친정은 친정 없다라고 생각되어 제사때 빼곤 거의 안 가는데 부럽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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