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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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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를 낳아야 하는 이유는 뭘까요?

... 조회수 : 6,409
작성일 : 2017-08-13 02:46:43
여자라서 낳는 기능이 있으니깐 낳는다는 것도 이유가 되긴하고
나이 지긋하신 분들의 말처럼 아이의 존재가 주는 기쁨도 있겠지만...

사실 육아를 시작하면 아득바득 정신없이 살아야 하는게 너무 싫어요.
사람 관계로 정신적으로 소모되는거 정말 싫어하고 가볍게 사는거 선호 하거든요.
성격상 질서정연한거 좋아해서 집밖에서 마주하게 되는...뛰고 시끄럽게 하는 번잡스러운 애들한테 꼭 한마디씩 하게 되더라고요.

저처럼 생각하신 분들 가운데 아이 낳고 키우시는 분들 계시면 이야기를 좀...
커리어에 영향 미치는것도 너무 싫구요. 애가 뭐라고 내 인생을...휴 어른들은 들으면 이기적이라고만 하시고요.
IP : 39.7.xxx.50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통
    '17.8.13 2:50 AM (58.230.xxx.234)

    결혼하면 아이를 낳는다고 생각하지요..
    안 낳으실 거면 미리 모두에게 결혼전에 분명히 얘기하셨어야

  • 2. ,,
    '17.8.13 2:51 AM (70.191.xxx.216)

    애는 님이 낳고 싶을때 그때 낳으면 되는 거에요. 요즘에 결혼도 안 하는데 자식도 필수가 아니에요.
    남말은 흘려 들어야죠. 애 하나만 낳아도 이기적이라는 소리들 하니까요. 다만, 낳고 싶을때 못 낳을 수도 있다는 거.
    근데, 가족계획없이 그냥 낳는 건 그닥 좋은 건 아닌 듯 해요. 부모될 준비도 없이 시작하는 거라서요.

  • 3. 애를
    '17.8.13 2:58 AM (75.166.xxx.160)

    낳은사람이 왜 애를 낳았는지 젤 잘알죠.
    낳아놓고 이렇게 물으시면 어쩌라고.....

  • 4. 저도
    '17.8.13 3:11 AM (39.109.xxx.215)

    애들 안 이뻐하는데 생각해보면 우리 부모들도 번잡스럽고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든걸 참고 우릴 길러내 주셨죠.
    그 결과물이 나에요.
    어쨌든 태어나게 해 주신걸 감사하게 생각해요. 나도 누군가에게 생명을 주고 내가 누렸던걸 나누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 5. ...
    '17.8.13 3:24 A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낳아야하는 이유 없어요
    싫으면 낳지 말아요

  • 6. ..
    '17.8.13 3:26 AM (122.32.xxx.69) - 삭제된댓글

    아이를 낳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쓰고 결혼을 하여도.
    사람의 생존 본능이랄까 동물적 번식의 본능이랄까.
    여하튼 번식의 본능 때문에 어느정도 나이가 되면 아이에 대한 열망이 생긴답니다.
    낳고싶다. 나의 종족을 번식하고 싶다.. 라는 간절한 생각.
    그러고 나서 아이를 낳고 이뻐서 어쩔 줄 모르더라고요.
    그리고 또 후회도 합디다. 좀 더 일찍 낳을 것을..
    왜 아이를 낳지 않겠다고 생각한 것일까.

  • 7. . ...........
    '17.8.13 3:38 AM (216.40.xxx.246)

    결국 본능이에요.
    그런면에서 딩크가 대단한거고.

  • 8. ....
    '17.8.13 3:45 AM (175.223.xxx.212)

    인생 모든 일이 안가본 길은 알 수 없듯이
    자식 문제도 마찬가지예요.
    본문 같은 성향 사람들 중에서도
    뒤늦게 자식 낳아 낳고보니 너무 좋다는 사람도 있고
    자기 성격 알면서도 남들처럼 결혼하고 애 낳았다가
    끝내 육아와 번잡스런 삶에 적응 못하고 괴로워하는 타입도 있어요.
    제 아는 부부는 딩크로 살다가 십년만에 실수로 애를 낳았는데
    부인은 낳고보니 너무 예뻐서 둘째 생각 있었는데
    남편은 애 더 낳으면 이혼이라고 못박았어요.
    뭐든 진리의 케바케...

  • 9. ㅌㅌ
    '17.8.13 6:51 AM (42.82.xxx.134)

    어려서 사랑 많이 받았으면 애낳아서
    사랑받은만큼 사랑주고 키우고
    어려서 사랑많이 못받고 자라면
    줄사랑이 부족해서
    애는 안낳고 사는게 좋은것 같아요
    애들은 사랑받고 자라야 되는데
    사랑없는 부모보니 애가 너무 불쌍해요

  • 10. 이유가 있나요?
    '17.8.13 7:09 AM (59.6.xxx.151)

    당사자 선택이죠

    애 좋아하고 내 아이 기르는 기쁨을 갖고 싶어 낳기도 하지만
    대부분 그냥 낳죠 ㅎㅎㅎ
    남들 다 하니까, 주변에서 좋다하니끼, 자신의 종독보존 능력을 과시하려고요
    전 그래서 드라마에서 젊은 남편이 감격하며 우는 거 보면 수태능력이 불안했었나 싶어요

  • 11. 다케시즘
    '17.8.13 7:41 AM (117.111.xxx.66)

    제가 결혼 전 딱 그런 생각이였어요.
    딩크 모임도 나가고 그랬었는데
    지금은 결혼해서 아들 하나 있어요.
    결론부터 말하면 제 성격엔 딩크가 답이였단 생각에 변함 없어요.
    본인은 본인이 가장 잘아는 거더라구요
    결혼은 좋지만 자녀 키우는 건 다시 선택하라면 전 안 낳을래요.
    육아 땜에 직장도 그만두고 신랑과도 매번 트러블 생겨
    하루에도 몇번씩 이혼하고 혼자 살고 싶단 생각 드네요.

  • 12. ....
    '17.8.13 7:46 AM (110.13.xxx.141)

    딩크족들 존경해요.
    아들 하나 맘.

  • 13. ..
    '17.8.13 7:48 AM (60.99.xxx.128) - 삭제된댓글

    제가 원글님같은 마음으로
    살았어요.
    지금도 아이가 없어요.
    50이 되어가니 조금 후회는
    되는데 흠! 어쩌겠어요.
    아이가 싫으면 낳지않는게 정답인지???
    저도 모르겠네요.
    원글님 마음가는대로 하세요.
    하지만 인생에 정답과 오답은 없어요.
    제가 지금 아이가 있으면 행복할까요?
    후회도 되지만 그렇다고 아이가 있었다면
    더 행복했을까 하는 생각도 하네요.
    결론은 아무도 모른다는거네요.

  • 14. ㅇㅇ
    '17.8.13 8:00 AM (116.37.xxx.240) - 삭제된댓글

    본능이죠 울부모가 나 낳았듯이

    결혼은 왜 했게요 계산해서 핬나요??

  • 15. 아니요
    '17.8.13 8:06 AM (211.36.xxx.69)

    ㅌㅌ님 어릴 때 사랑 무지 받고 자랐는데 애 안 낳았는데요 줄 사랑 차고 넘치지만 안 낳았어요

  • 16. ...
    '17.8.13 8:15 AM (58.231.xxx.175) - 삭제된댓글

    본능이죠. 낳고 싶어 낳고
    더해서 늙어 애라도 있어야 경제적 문제든 ,정서적 문제든간에 노후가 불안하지 않을거다라는 보험용.
    이거지 뭐
    거룩한 사명감에 애를 낳아 키우는 것처럼 자식들에게 빚진 마음 심어 주는 부모들도 많죠.

  • 17.
    '17.8.13 8:25 AM (125.182.xxx.27)

    결혼도 그렇듯이 임신 출산도 대부분 다수가 낳으니깐 낳는것같아요 저도 다수지향적인 성격이라 낳고싶었는데 어찌저찌해서 못낳았어요 그런데 요즘 드는 생각은 내가 어리고 건강했을땐 무지했었고철이없었고 내가 나이들었들땐 젊고건강한 유전자가 없어서 이래도저래도 불행한 위험요소는 있었겠구나 싶어요 아 젤중요한 돈도없었네요

  • 18. 간단히
    '17.8.13 9:07 AM (221.140.xxx.175)

    80세가 넘으면 독립해서 산다 하더라도
    매니져해줄 사람은 있어야 하더라고요.

    본인 재산관리, 병원가도 설명듣고 이해하고 사인이 어려워요. 고령자와는 부동산거래도 피하려고 하고..... 세상을 혼자힘으로 살다 죽을순 없겠더라고요. 그 역할로 제일 신뢰도 있는것 그나마 자식이죠

  • 19. 이유 따위
    '17.8.13 9:25 AM (125.184.xxx.67)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은 잘 낳는 것 같아요. 결혼 다음 수순이 당연히 출산이라고 생각하죠.
    자기 그릇 생각해보고 고민하는 사람들은 안 낳을려고 하는 경향이 큰 것 같고요.

    반드시 결혼해야 할 이유가 없듯이 꼭 애기 낳아야 할 이유도 없어요.

  • 20. 이유는
    '17.8.13 9:35 AM (68.98.xxx.181) - 삭제된댓글

    본능에 가깝고 문명이 다음 세대로 전해져서 유지된 기본 배경이 있으니 자연스럽게 따라하는거죠.
    안되면 고양이라도 들여서 우리 딸이라고 키우게되나봐요.
    딩크로 여러해 살다가 아이를 둘이나 낳아버린 저의 분석이며 자아비판격 댓글입니다.

  • 21. ..
    '17.8.13 9:39 AM (175.196.xxx.33) - 삭제된댓글

    그냥 결혼하고 당연한 수순으로 아이 하나 낳았는데요
    와 인생에서 최고 잘한일
    나랑 최고 잘통하고
    취향 비슷하고
    세상 어떤 소재로도 대화할수 있고
    서로 배려하는 마음 있고요
    진심어린 사랑을 나눌수 있는 존재는
    배우자보다도 자식이라고 생각해요
    자식 때문에 내자신 삶도 더풍부해지고요
    자식 없었으면 몰랐을 많은것을 만끽합니다

  • 22. ㅡㅡ
    '17.8.13 10:20 AM (203.226.xxx.149) - 삭제된댓글

    안낳고 싶으면 안낳으면 됩니다

    우리가 유치원 다니다가 초등학교 들어가고
    또 중학교,고등학교,대학교 들어가듯
    그렇게 된거죠
    결혼 출산 육아가

    그러나 자퇴하고 검정고시 본 사람도 있는 거고
    대안학교 간 사람도 있는 거고
    비주류는 있게 마련이잖아요

    결혼않고 사는 사람도 있는 거고
    결혼은 하고 출산은 않는 사람도 있는 거고
    결혼은 않았지만 출산은 한 사람도 있는 거고
    비주류지만 자기가 원하는대로 살면 되는 거죠

  • 23. ㅡㅡ
    '17.8.13 10:36 AM (203.226.xxx.149) - 삭제된댓글

    저 위에 분 말처럼
    인생은 생각보다 참 길어서 내 마음 나도 어찌 될지는
    모릅니다

    자식있는 사람도 애 먹이는 자식이면 나이50,60에
    내가 왜 자식을 낳아 이 나이에도 맘고생인가 할 수도
    있는 거구요

    자식없는 사람도 나이50.60이후에 자식 하나라도 낳았을걸
    내자식이 없으니 처량한 맘이 든다 할 수도 있는 거구요

    평범이상의 자식을 가진 부모들은 나이50,60에
    또 평범하게 자식과 살다가 결혼후 자식과 손주 한번씩 보며
    평범하게 사는 거구요

    왜 결혼을 하고 출산을 하냐면
    평범하게 안산다해도 큰 인생틀에서는 별거도 없다는 거죠
    인생이 30대40대로 끝나는게 아니고 인생은 생각보다
    길어요
    제가 50이 되고보니 인생 생각보다 길었고 길다는 생각을
    해요

  • 24. ..
    '17.8.13 10:54 AM (112.216.xxx.142)

    저도 첨에 원글님같았는데 반년정도 지나니 슬슬 애기갖고싶어져서 낳았어요 원글님도 마음가는대로 하세요

  • 25. ㅡㅡ
    '17.8.13 10:59 AM (203.226.xxx.149) - 삭제된댓글

    나이 50에 우리 아들은 어쩌구 저쩌구...우리 딸은 어쩌구
    저쩌구
    나이 60에 우리 손주는 어쩌구 저쩌구..하는
    친구들을 질투하거나 부러워 하지않을 자신 있으면
    되는 겁니다

    아무리 내 형제자매 우애 있다한들 나이 70,80,90에
    나 어떻게 되었다고 얼마나 신경써주겠으며
    아무리 친구가 좋다한들 나이 70,80,90에
    나 어떻게 되었다고 얼마나 신경써주겠으며

    내 자식이 제일 애닮아 하지 어떤 형제자매가....어떤 친구가....
    평범한 가정,평범한 남편,평범한 자식,평범한 나
    라는 가정하에선 늙어서 나한테 안좋은 일이 발생하면
    남편,자식 밖엔 없는 겁니다
    평범한 가정에 살고 있는 남편,대학생 자녀가 있는
    나이50인 사람의 생각입니다

  • 26. ㅎㅎ
    '17.8.13 12:55 PM (211.228.xxx.123)

    아직 낳기 전이시면 아무리 얘기해도 잘 몰라요. 결혼 10여년 만에 아이 낳은지 백일 정도 됐는데요..며칠 전 남편이 그러네요. 왜 어른들이 그렇게 애 낳으라 하는지 이제야 알겠다고... 그 어떤 재미난 일도 아이에 비할 수가 없다네요. 근데 사실 저는 아직 잘 모르겠어요. 애기가 주는 이 기쁨 육아의 힘듦 모르고 살아도 되지 않을까 싶은데 지금 힘들어서 그런 것도 있겠죠. 아..아기는 정말 이쁘고 이제껏 느끼던 행복과는 다른 색깔의 충만함을 주긴 해요. 이젠 이녀석 없는 삶은 상상할 수 없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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