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불편한 마음 어디 털어놓으세요
막상 누구에게 털어놓고 힘들게 얘기해도
뒤에 꼭 후회가 되고요
마음으로만 갖고 있고 입 밖으로 안내는 게 상책인지..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시나요
1. 흠
'17.8.12 11:01 PM (112.186.xxx.192)글로 씁니다...
쓰면서 한바탕 울고나면 좀 가벼워지지요.2. ..
'17.8.12 11:02 PM (175.223.xxx.56)82요.ㅎ
3. 남편이죠
'17.8.12 11:04 PM (1.241.xxx.222)오랜 친구도, 거의 매일 마주치고 즐겁게 잘 지내는 아이 친구 엄마도 언젠가 어떤 관계가 될지 알 수 없더라고요ㆍ퇴근한 남편에게만 말해요ㆍ친정에 속상한 일도, 지인들과의 사소한 가치관 차이들도요ㆍ얘기하다 맘이 풀리거나 남편의 객관적 입장을 들어보고 제가 반성하거나‥이해 못해준다고 말다툼하거나 그래요ㆍㅎㅎ
4. ㅁㅁㅁ
'17.8.12 11:04 PM (116.117.xxx.73)저는 성격상 누구한테도 얘기하기 싫어요
친구나 친정엄마한테 절대 말 안하구요
정 하고싶으면 남편한테...안하고 며칠 지나면 다행이다싶어요5. ㅠ
'17.8.12 11:07 PM (49.167.xxx.131) - 삭제된댓글터놓는 친구 한명있어요 좋은일 나쁜일 남편욕 시댁욕 아이일 서로 공유하고그담 입닫는 상
6. ㅎㅎ
'17.8.12 11:09 PM (70.191.xxx.216)내 입 밖에서 나간 소리가 내 귀로 돌아오는 거에요.
7. 전 해야 풀려요ㅠ
'17.8.12 11:09 PM (220.81.xxx.2)아무한테나는 아니구요 믿을 만한 사람들만요
밖에선 말도 많지 않아요
친정엄마 남편 절친 둘 이십년 된.
딱 그렇게 공유하네요 서로서로요
말하고 나면 싹 풀려요.. 후회한 적 없어요 허물 다 보여줬지만8. 여기다
'17.8.12 11:14 PM (182.231.xxx.100) - 삭제된댓글끄적이고 시간지나서 삭제하세요. ^^
9. 자몽
'17.8.12 11:14 PM (203.128.xxx.183) - 삭제된댓글남편에게나 말하는편.
집밖 사람은 믿지못해요.10. ..
'17.8.12 11:14 PM (221.165.xxx.224) - 삭제된댓글부럽네요.
저는 남편한테 얘기하면 오히려 저를 비난해요.
정말 사람 인성보고 결혼했는데
해가 갈수록 정말 사람 잘못본것같아요11. ...
'17.8.12 11:19 PM (116.41.xxx.150)전 남편이 저를 가장 불편하게 하는 사람이라서 ㅠ
12. 전 남편이
'17.8.12 11:24 PM (59.11.xxx.138)베프라 남편에게 모두 얘기합니다.
13. ..
'17.8.12 11:24 PM (116.127.xxx.144)일기장에 쓰세요
아무리 잘 받아주는 남편이라도...힘들죠.
동료? 믿을수 없죠.
인터넷 일기장? 그것도 믿을수 없고
종이 일기장에 씁니다. 회사관련이야기만,,,,,14. 모두
'17.8.12 11:27 PM (211.221.xxx.227)힘들게 살아가는데 내하소연을 친한친구나 남편인들 좋아서 들을까요?
저는 그냥 음악듣거나 영화 보며 풀어요.15. 여름수박
'17.8.12 11:28 PM (49.164.xxx.133)친구에게 얘기합니다 객관적인 얘기도 듣고 위로도 받고 ..
남편은 그냥 잘 이해 못하는듯 그 디테일함이 달라요 친구는 척하면 착이죠 잘 대꾸해주죠16. 82에안쓰게되요
'17.8.12 11:29 PM (223.38.xxx.181)몇년전과 완전 븐위기달라져서
예전엔 82가 친정언니였고 20년 친구였는데
악플을위한 악플들 지적질들..
어디에도 플수없는 억울한 마음 상황들 쓴건데
맘대로 나에대해 써갈긴 악플 보다보면 속만더 터지고 역시 온라인에서 글로 표현하는데 한계가있지싶고 에너지만 소진되더라구요 정말 억울하고 슬픈얘기일수록 더 힘들어요.17. 저는
'17.8.12 11:33 PM (58.225.xxx.39)남편이나 언니들한테 얘기하고 풀어요.
것도 상대방 지칠정도로는 안해요.
친구들은 아무리 친해도 내 약점이 되기도해서
후회되는 일이 몇번있었어요.18. ㅜㅜ
'17.8.12 11:40 PM (111.118.xxx.146)남편이요..
19. ㅣㅣ
'17.8.12 11:44 PM (117.111.xxx.27)전 꿀꺽 삼킬 수 밖에 없어요
꿀꺽. 꿀꺽. 켁20. 전 저한테 얘기해요
'17.8.12 11:48 PM (211.199.xxx.13) - 삭제된댓글가끔 스스로 흉도 보고 칭찬도 해요;;
글로 쓸 때도 있구요.
그래도 아주 가끔 친동생한테는 말하기도 해요. 한 3년에 한번쯤? ^^;
그래도 3번 말하면 1번은 후회가 되니 그냥 저한테 얘기하는 게 가장 좋기는 합니다;;21. ..
'17.8.12 11:52 PM (221.165.xxx.224) - 삭제된댓글자식문제는 친구도 친정식구도 가족한테도 말하기 힘든것 같아요.
자식문제 자랑이던 걱정거리던 남편하고만 얘기해야 속편한데
남편이 자식 자랑얘기는 듣기 좋아하면서
걱정거리 얘기하면 제 교육방식을 비난하면서
저를 비참하게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무한테도 말 할수가 없네요.
가끔 82에 쓰거나 그냥 혼자 삼키거나.22. ..
'17.8.12 11:53 PM (221.165.xxx.224) - 삭제된댓글자식문제는 친구도 이웃도 친정식구한테도 말하기 힘든것 같아요.
자식문제 자랑이던 걱정거리던 남편하고만 얘기해야 속편한데
남편이 자식 자랑얘기는 듣기 좋아하면서
걱정거리 얘기하면 제 교육방식을 비난하면서
저를 비참하게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무한테도 말 할수가 없네요.
가끔 82에 쓰거나 그냥 혼자 삼키거나.23. 외국사이트
'17.8.12 11:58 PM (175.223.xxx.13)익명게시판이요
내가 아는 그 누구도 내 글을 못볼만한 곳에....24. ..
'17.8.13 12:35 AM (115.137.xxx.76)넋두리 혹은 고민이 되는것을 친구에게 몇번 말했는데 언젠가 친구가 먼저 얘기를 꺼내며 즐기는것처럼 느껴지더군요
제 자격지심도 있겠죠 너무 후회했어요
그뒤론 어플 비밀일기장에 다 써버려요25. 음..
'17.8.13 12:39 AM (180.67.xxx.181)남편한테 짜증내면서 풀죠.
흡...남편 항상 미안하우.26. 루
'17.8.13 12:40 AM (223.62.xxx.113)전 친구요
내가 그 어떤 얘기를해도 창피하지않고,
같이 울어주는 친구요.
일기도, 기도도,82도,
다 해봤지만, 눈 마주치고 울때 화장지 찾아주고,
같이 분노해주는 반응있는 친구가 좋아요
그런 친구 만드세요. 방법은 간단간단
나도 그런 친구가 되주는겁니다.
두고두고 많은 위로를 받이실거에요.
남편은 비추.
남편 흉 볼수가 없잔아요.ㅎㅎ27. 루
'17.8.13 12:46 AM (223.62.xxx.113)친구에게서 뒤늦게 않좋은 경험을 당하다라도
역시 친구를 곁에 두세요.
우린, 힘들때 공감해줄 대상이 꼭 필요하거든요
사람은 어차피 불완전한 존재잔아요
그걸 인정하고, 그랬던 친구를 한두번은 용서해주세요.
하지만, 네가 내 고민을 그런식으로 떠올리게하면
내가 많이 속상히구나, 라고 털어놓으세요
알려주세요.
두번실수하진 않을거에요.
너그럽게 다시한번 기회를 주고,
친구를 곁에 두세요.
나를 위해서요.28. ....
'17.8.13 2:22 AM (223.62.xxx.203) - 삭제된댓글친구든 누구든 나는 누구한테 털어놓은 적은 없는데
누군가 와서 나에게 털어놓은 적 몇번 있어요
그리고나서 시간이 지난 후 저를 피하고 외면하는 느낌...진짜 너무너무 안좋고 싫었어요
속얘기는 하기도 싫지만 이젠 듣기도 싫습니다
속얘기 성심껏 들어줬더니 자기 후회된다고 생까는? 일 몇번 겪고는 사람들과는 웃고 즐기는 일만 남겨둬야겠다 다짐했어요
속얘기 꺼내면 그건 더 이상 속얘기가 아닌 거예요
대숲에가서 임금님귀는 당나귀귀 외칠지언정
주변 지인들 괴롭히진 맙시다29. 아무에게도 안하는 게 좋아요.
'17.8.13 3:44 AM (42.147.xxx.246)듣는 사람도 듣기 싫고
또 그 말이 소문으로 나갑니다.
나도 참기 힘들어서 말이 입으로 나가는데
그것을 들은 사람은 말 안 하고 싶을까요.
며칠 참고 지내면 잊어버리게 됩니다.
요즘 더욱더
혼자서 해결해야 겠구나하는 생각이 더 드네요.30. 나만 알자
'17.8.13 8:45 AM (116.122.xxx.104)윗분님 말씀이 진리입니다
40대후반 아줌마가 뼈져리게 느낀 교훈입니다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