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에서 자는데
새벽에 문 열어달라고 가끔 문밖에서 울어요.
큰아들 방문앞에서 울다가 아들이 못듣고 계속 자면
그 다음엔 제 방문이죠.
조심스럽게 냐~~앙~ 하고 몇번 울다가
발톱으로 살짝 문을 긁어요.
덕덕덕 냐~~앙~~~ 덕덕덕 냐~~~앙
사람으로 치면 문 조심스럽게 노크하면서
목소리 낮춰서
' 엄마 자요 ? 문좀 열어주세요~' 하는 기분이랄까. ㅎㅎㅎㅎ
문 열어주니까 내 옆으로 쏙 들어오더니
그루밍 몇번 하고 쓰윽 기대어 자네요.
잠잘때 고양이는 이 세상 동물 같지 않게
너무 평온하고 고요해요. ^^
귀를 살짝 살짝 움직이면서 자는데
어떨때는 앞발을 조물조물해도 세상모르고 잔다죠.
사랑하는 우리 냥이~
계속 건강하고 행복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