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휴가철에 여행은 갔었어요. 신혼 초에는 시댁, 시이모님가족따라가고 나름 배려받고 다녀왔다 생각했었죠.
그리고 친정식구들이랑 같이,
남편친구들 식구들과도 가고
시동생네랑도 가고
그러다 오롯이 우리가족만 다녀왔는데 정말 쉬고왔다는 느낌이 확 들고 너무 편하더라구요.
이래서 가족여행을 어울려서 안가고 가족끼리만 다니나? 휴가란것이 이런건가? 싶네요.
누군가 (다른가족)와 함께 간다는것은 알게 모르게 나를 내려놓고 누군가를 배려해야한다는 미묘한 스트레스가 있었나봐요.
같이간 다른가족도 같은 느낌이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