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1큰 아이
작성일 : 2017-08-12 00:51:37
2400245
나사풀린 것 처럼 아이가 변하고
엄마만 발 동동
아빠는 한발짝 물러서 있고
이러기를 계속 해 오니 심신이 지치더군요
하루하루 매일을 열심히 누락없이 챙겨왔건만
이번 방학 에라 모르겠다
신앙캠프 보냈어요
할 것 들이 쌓여 있었는데 그냥 2박3일 보내고 나니
과열됐던 저 자신의 열기도 좀 식는 것 같더라구요
공부나 아이챙기는 문제는 상당부분 애비에게 넘겼어요
애 공부챙긴다고 식사ㆍ가사 부실히 챙겼던것 더 신경쓰기로 했구요
맞벌이 엄마라 심신이 너무 고된데
제 자신에 대한 돌봄도 더 자주 하기로 했구요
공부...
막 살게 둘 수는 없어 성실하게 살도록 돕겠지만
안 좋은 성적 가져와도 받아들이기로 했어요
대회며 뭐며
여태껏 도와준게 있으니 이제부턴 혼자 할 수 있을테니
니가 하려면 하고 말려면 말고
라며 냅둘라구요
부모의 기대를 사뿐히 져버리고 생각없이 행동하는게 얄밉지만
더 늦기전에 깨달은 것도 다행이라 여길래요
좋은 밤 이네요
IP : 221.145.xxx.13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ᆢ
'17.8.12 1:02 AM
(121.167.xxx.212)
아주 못 하는 아이 아니면 힘드셔도 현상 유지를 시키거나 힘들어도 계속 신경 써 주세요
6년 고생 하셨는데 눈 딱 감고 6년만 더 고생 하셔요
공부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 인생에 지대한 영향을 끼쳐요 결혼한 아들 내외가 자기들은 노후 대책하고 자식에게 엄마처럼 공부 공부 안하겠다고 선언 하더군요
벙 쪘지만 그것도 니들 인생 계획이구나 싶어서 안말도 안 했어요 이제 두돌 지난 소려에게 명어 책이며 동화책이며 눈치가 몇백만원 단위로 책을 사줘서 놀라고 있는데
벌써 영어 와 학습지 교사가 두명이나 집으로 오더군요
부모 욕심이구나 싶더군요
2. ᆢ
'17.8.12 1:03 AM
(121.167.xxx.212)
소려 ㅡ손녀 오타
3. .....
'17.8.12 1:05 AM
(221.141.xxx.8)
-
삭제된댓글
애들 곁만 다 켰지 속은 아이예요.
계속 대화하고 얼르고 달래고 혼내고 칭찬도 하면서 키워야해요.
저도 오늘 집 뛰쳐 나가서 혼자 차에서 노래 부르다 왔어요.
잘 모르는 것은 알려주고 어떻게 해야할 지 계속 고민하고 그러네요.
4. 감사합니다
'17.8.12 1:08 AM
(221.145.xxx.131)
중1되면서 다른 자아가 왔어요
아마도 이게 사춘기겠죠?
정말 힘듭니다
대놓고 막나가지 않지만 결국 지 하고 싶은대로
엄마인 저 부터 수양하고 행복해야 겠다는 생각만 들어요
5. 저도 내일 중1
'17.8.12 1:33 AM
(211.222.xxx.99)
-
삭제된댓글
아이 캠프에서 돌아오는데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두근해서 잠도 안와요.
일단 오면 핸드폰 해지문제를 논의해야 하는데 내가 이렇게 개입하는게 맞나 싶고..
영어학원도 너무 효과가 없어 그만두게 해야 하는데..이것도 내가 포기하는게 되나싶고
여전히 어렵네요
믿고 또 믿고 꾸준히 믿으면 되겠죠? 힘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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