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사 잘하는 우리 아이 그렇게 가르치지 말라는 미친 친구

- 조회수 : 5,788
작성일 : 2017-08-11 21:46:22
한국 가서 가족끼리 만났을때 저희 아이가 "감사합니다"라고 몇번 인사 했더니 약간 인상쓴 웃음을 지으며 짜증난다는듯이 "얘는 뭐가 그렇게 감사해~" 이럴때부터 기분이 나쁜걸 참았었는데.
며칠 전 전화가 와서 자기 아들(저희 아들과 동갑) 데리고 미국 여행 온다고 말하면서 무슨 얘길 하다가 제가 우리 애는 또래에 비해 더 애기같다는 말이 나왔는데 이 친구가 갑자기 "야, 애한테 너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하지 말라고해. 걘 뭐만 하면 감사합니다 하냐"이러는데.... 제가 원래 아무리 기분 나빠도 면전에선 아무말 못하고 끙끙대다 뒤에와서 후회하는 스타일인데, 이 때는 저도 모르게 심장이 벌렁거리더니 그냥 술술 나와버린 말이, "미국식이라 그래. 미국서는 뭐만하면 땡큐 하잖아. 너도 미국 와서 땡큐 많이 하라고 해." 이랬어요.
그나마 속이 좀 시원하지만 그래도 생각할수록 너무 어이가 없고 열받네요.
요즘 한국 애들 발라당 까져서 엄마들이 애 기 살린다고 완전 눈치보면서 떠받들어 키우던데 정말 기가 막히네요.
IP : 24.199.xxx.186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
    '17.8.11 9:47 PM (58.79.xxx.193)

    진짜 웃기지도 않은 인간이네요..

  • 2. ㅌㅌ
    '17.8.11 9:50 PM (42.82.xxx.134)

    친구라는 말도 아깝네요
    지인이라고 하세요
    저렇게 키운 아이 커서 개진상 손놈됩니다

  • 3. ....
    '17.8.11 9:52 PM (211.36.xxx.82) - 삭제된댓글

    기본이 안 되어 있고 예의가 없는 사람이네요. 아니면 본인 자녀와 달리 옆 집 아이 인사 잘 하니까 질투나고 샘나서 깎아내리나?
    글쓴님 아이가 훌륭한 거 맞습니다.

  • 4. 다시한번
    '17.8.11 9:53 PM (118.219.xxx.129)

    기본이 안 되어 있고 예의가 없는 사람이네요. 아니면 본인 자녀와 달리 옆 집 아이 인사 잘 하니까 질투나고 샘나서 깎아내리나?
    글쓴님 아이가 훌륭한 거 맞습니다. 2222222222222222222222

    그 친구 평소에 샘도 많고 질투도 많은 스타일이죠??

  • 5. ㅎㅎㅎㅎ
    '17.8.11 9:54 PM (59.6.xxx.151)

    사람들이 님 애 기특해하는게 미워서 그러는 거잖아요
    근데 인성이 나쁜 사람이네요

  • 6. jipol
    '17.8.11 9:54 PM (216.40.xxx.246)

    저같음 걍 카톡 차단해요.
    님이 대꾸할 배짱이 없다고 하니까요.
    안그럼 계속 저럴텐데.
    그친구 님한테 감정 안좋네요. 속으로 꼬였는데, 그런사람 옆에두지 마세요

  • 7. ..
    '17.8.11 9:55 PM (119.196.xxx.136)

    어른씩이나 되서 말하는 꼬락서니....
    친구고 뭐고 당장 엎어버리세요
    그런 여자는 내 아이 위해서 영원히 아웃시키세요

  • 8. ,,,,,
    '17.8.11 9:58 PM (175.115.xxx.92)

    우리애들도,,꼭 그렇게 가르치지 않았으나 '감사합니다'의 남발이라 제가 좀 말리는 편입니다.
    이런 부류들은 왜 이럴까요,,,,,
    아무리 제 자식이지만 말리고 싶네요.
    친구분의 고민이 이런경우는 아닐지 조심스레 추측해 봅니다. 하,,

  • 9. anab
    '17.8.11 10:00 PM (118.43.xxx.18)

    근데 한국애가 발라당 까져요?
    막줄에 기분 참 나쁘네요

  • 10. +++
    '17.8.11 10:01 PM (58.230.xxx.234) - 삭제된댓글

    영어 쓰는 사람들이 흔히 아무 때난 하는 땡큐와
    우리말 감사합니다.. 는 쓰임새가 너무 다릅니다.
    좀 남발해서 무안하게 하는 상황은 아니었는지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
    과공은 비례라는 말도 있죠.

  • 11. +++
    '17.8.11 10:09 PM (58.230.xxx.234)

    영어 쓰는 사람들이 흔히 아무 때나 하는 땡큐, 쏘리 하는 거와
    우리말 감사합니다.. 는 쓰임새가 너무 다릅니다.
    좀 남발해서 무안하게 하는 상황은 아니었는지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
    과공은 비례라는 말도 있죠.

  • 12. Ff
    '17.8.11 10:18 PM (175.212.xxx.213)

    잘 모르시나본데 한국이 요즘 인성교육이 뜨고 있어요. 내 자식의 경쟁력능 위해 인성교육 엄청 신경 씁니다. 그 친구다 이상한거고요. 미국 오지 말라고 버럭 소리 칠 줄 알았는데 고구마시네요 ㅎㅎ

  • 13. 영국 살때
    '17.8.11 10:20 PM (49.1.xxx.183)

    thank you 또는 thanks so much
    sorry,excuse me 는 일상화되어 있어요
    우리나라와는 완전 문화가 다르죠
    영미권에서 오래 살았다면 한국과 다른 사회적 감수성을
    내재하고 있겠죠
    그걸 이해못한다는건 문화적 차이에 대한 이해력이
    떨어지는거구요

  • 14. 어울리고 있는 칭구보면 그사람 인품 알잖아요
    '17.8.11 10:27 PM (114.203.xxx.157) - 삭제된댓글

    님도 동급 아닌가요.

  • 15. 한국인이
    '17.8.11 10:31 PM (49.1.xxx.183)

    외국 나가서 무례하다는 이미지를 주는
    많은 요인 중 하나가
    please sorry thank you 안해서입니다~

  • 16. ㅇㅇ
    '17.8.12 12:40 AM (124.13.xxx.72)

    Sorry, Thank you 의 일상생활화가 되어야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런 기본적인 멘트를 잘 안하죠.

  • 17. 한국애들
    '17.8.12 1:27 AM (121.108.xxx.27)

    발라당까진거 맞죠
    애데리고 키즈카페갔다가 기겁했어요
    아기띠로 둘째 안고있는데 전속력으로 들이받아놓고 사과안하는 녀석도 있고, 볼풀장 계단에 자기보다 작은 애들이 있거나말거나 달려들어서 애들 넘어뜨리고, 줄서있는데 아무렇지않게 새치기하고.
    작은 아기들있으니 조심하라고 주의주면 들은척도 않고.
    싸가지 없고 공중도덕은 개나줬죠
    인성교육이 뜨고있어요?? 전 인성바른 애들 못봤어요

  • 18. zz
    '17.8.12 4:39 AM (222.99.xxx.104)

    문화 차이에요
    80년대 후반 미국 살다왔는데 중학교 때 저한테 저렇게 말한 친구가 있어요 넌 왜 그렇게 미안하다는 말을 자주 하냐고
    살짝만 닿거나 실수로 쳐도 excuse me 하는 사회랑
    지나가다 크게 부딪혀도 그냥 지나치는 사회랑 다를 수 밖에요
    그런 말했던 친구가 미국으로 일하러 가서 몇 년 살고 오더니
    절 이해하겠대요 거기서 윗 분들 말한 땡큐, 쏘리 완전 자주 했다고
    근데 우리 나라로 돌아와서는 또 안한대요 다들 안하는데 왜 자기만 하냐고ㅠ 전 거기서 그 친구와 저의 다름을 느꼈어요 그리고 왜 우리 사회가 이렇게 30년이 다 됐는데도 안 바뀌는지

  • 19. 인성교육은 개뿔
    '17.8.12 7:05 AM (122.40.xxx.135)

    많은 한국애들 발라당 훌라당 까진거 맞아요 예의없고 이기적이고 드세고..부모들이 기살린다고 막키웠잖아요.
    우리가 중국사람 매너없이 큰소리로 떠드는거 보고 혀내두르듯 외국 특히 선진국 사람들 우리나라 애들 예의없이 날뛰는거 어처구니없어합니다.

  • 20. 윗님같은
    '17.8.12 9:00 AM (39.7.xxx.206)

    사람들을 부모가 막키운거죠

  • 21. ㅇㅇ
    '17.8.12 10:31 AM (122.40.xxx.135)

    윗님은 막키워놓고 반성을 모른다죠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9267 요즘은 훈훈한 가족 드라마는 없나요? 6 드라마 2017/08/15 1,014
719266 중2 수행평가 어찌 좀 안될까요? 7 수행 2017/08/15 2,116
719265 오늘 날씨 습도가 높네요. 5 날씨 2017/08/15 916
719264 코스트코계란은 괜찮나요? 1 ??? 2017/08/15 1,742
719263 뉴욕에 미술재료상? 3 날아가는새는.. 2017/08/15 514
719262 냉장고 메탈 vs 강화유리 회색 골라주세요^^ 6 Iii 2017/08/15 2,220
719261 손석희가 집에 사둔 달걀도 먹지 말래요 18 방금 2017/08/15 26,639
719260 다른 학부를 나오면 아웃풋 5 ㅇㅇ 2017/08/15 1,520
719259 모닝빵 사왔는데 잼 버터 마요네즈 치즈 햄있어요 어떤 조합이 .. 5 .. 2017/08/15 2,365
719258 30대 초반 옷 브랜드 추천해주세요 4 dddd 2017/08/15 2,162
719257 자전거 전용 쫄바지 첨인데 너무 타이트해요 ㅠ 5 자전거바지 2017/08/15 1,178
719256 25살인데 모쏠녀면 문제있는거죠? 5 ... 2017/08/15 2,875
719255 요즘 광고 모델중에 정상훈이 젤 좋아요 14 .... 2017/08/15 2,867
719254 김치 사서 드시는분 23 00 2017/08/15 5,800
719253 08번 계란을 여지껏 먹었나봐요.... 28 ㅠㅠㅠ 2017/08/15 14,443
719252 칠순 부모님이 여행좀 가자는데 어떻게 돌아다녀야 할지 21 dmadma.. 2017/08/15 4,525
719251 숙위홈이요 4 ㅡㅡ 2017/08/15 2,429
719250 품위있는그녀에서 김희선이 읽던 2 굿초이스 2017/08/15 2,378
719249 새로운 직장에서 남자 2명이 찝쩍대여 18 아정말 2017/08/15 5,480
719248 임고생은 개보다 못한 거 같습니다. 기간제 교사 정규직화 추이 18 공정한 학교.. 2017/08/15 3,367
719247 대학생 딸아이 쓸 미니재봉틀 추천부탁드려요 9 미니재봉틀 2017/08/15 1,959
719246 햄.소세지.동그랑땡.떡갈비.카레 안먹는 유아 키우기.. 11 여름물가무서.. 2017/08/15 2,212
719245 양쪽 무릎이 아려요. 관절염 인가요? 3 자꾸만 2017/08/15 2,479
719244 계란의 이상반응. 8 모든 먹거리.. 2017/08/15 4,069
719243 안전한 계란 공유법 1 .. 2017/08/15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