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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민가방 들고 미국온 시누이

난리 조회수 : 21,872
작성일 : 2017-08-11 13:01:08
원래 쿨한분인데 미국 살 때 미국 여행온다고 하루만 신세진다셔서 그러시라 했죠
조카들이랑 애들도 반갑겠다
공항에 나간다니 알아서 간다고 난리 1
도착한 후 이민가방에 깜놀
고춧가루 건어물 시래기 생협 물품 다이소 물품 유행과자 라면 애들 팬티
저 좋아하는 순대 저 좋아하는 간식
세상에 이민오신 줄 ㅠ
이거 줘야한다고 하루 자는 거고
낼 가신다는데 남편이 붙들고 난리 2
됐다고 난리 3
결국 조카가 울고불고 해서 이틀 더 있었어요
애들 고모부 요리한다고 난리 4
한정식 수준으로 먹고
타지 생활 힘내라고 가방은 쓰라고 가볍게 퇴장
돈봉투 주시는데(저희가 힘들때라) 받는다 안받는다 던지고 난리 파이널 ㅠ
지금도 시누이 형님과 잘 지내요
이런 경우도 있네요
IP : 223.62.xxx.170
5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8.11 1:03 PM (175.192.xxx.37) - 삭제된댓글

    그 난리통에 행복해서 죽겠네요. ㅎㅎㅎ

  • 2. ...
    '17.8.11 1:03 PM (175.192.xxx.37)

    그 난리통에 행복해서 죽다 살아나셨겠네요.

  • 3. ㅎㅎㅎ
    '17.8.11 1:03 PM (39.118.xxx.143)

    보기 훈훈하네요

  • 4. 사과나무
    '17.8.11 1:06 PM (61.105.xxx.166)

    ㅎㅎㅎ 흐뭇한 광경 너무 좋습니다

    난리 부르스가 형제 우애이네요

  • 5. ㅋㅋㅋ
    '17.8.11 1:07 PM (222.109.xxx.54)

    시트콤 보듯 잘 묘사하셨네요. ㅋㅋㅋ
    다섯번의 난리부르스~~~ 왁자지껄
    상상되요.

  • 6. 원글
    '17.8.11 1:07 PM (223.62.xxx.170)

    참 기억에 남아요
    심지어 분홍때수건 까지 들고 오심 요술장갑있잖아요
    저희 힘들다고 천불을 뙇
    물론 다른 경로로 돌려드렸어요

  • 7. 원글
    '17.8.11 1:07 PM (223.62.xxx.170)

    천불아니고 삼천불요

  • 8. 원글
    '17.8.11 1:08 PM (223.62.xxx.170)

    반전은 형님이 난리과 아줌마가 아니고
    중견기업 냉철한 간부거든요
    그래서 제가 놀랐어요
    냉징고 바지로 갈아입고 난리난리 ㅋㅋ

  • 9. 사과나무
    '17.8.11 1:10 PM (61.105.xxx.166)

    오~~

    원글님께서 평소 잘하셔서 해주고 싶으셨나봅니다

  • 10. ,,,
    '17.8.11 1:12 PM (175.113.xxx.105)

    시누이 좋은사람이네요.. 유쾌하니 ㅋㅋㅋ 원글님이 글 너무 재미있게 쓰셨어요.ㅋㅋㅋ 난리 부르스..

  • 11. 글 너무 웃겨요 ㅎㅎㅎ
    '17.8.11 1:12 PM (115.140.xxx.74)

    반전있는줄 알았는데 ㅎㅎ
    이틀 묵고 가셨네요.

    글이 시트콤 같아 재밌게 읽었습니다.
    형제간 우애가 좋으십니다.
    시누께서 선을 잘 지키시는듯

  • 12. ㅋㅋㅋㅋㅋㅋ
    '17.8.11 1:13 PM (118.219.xxx.12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또 이민가방에 짐 다싸와서 눌러 앉았다는 글인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편누나분 매력있네요 ~ ㅋㅋㅋㅋㅋ

  • 13. 고딩맘
    '17.8.11 1:16 PM (183.96.xxx.241) - 삭제된댓글

    ㅋㅋㅋㅋㅋ 반전이라 더 재밌네요~

  • 14. ㅋㅋㅋ
    '17.8.11 1:16 PM (175.209.xxx.57)

    너무 웃기는 게...여기서 시가쪽 사람들 좋다는 건 내용 보면 다 물질이더군요.
    알아요...그 마음 씀씀이가 좋다는 거.
    근데 마음만 써서 고맙단 글은 안 보이더라구요.
    역쉬 돈이 최고인가봐요.

  • 15. 고딩맘
    '17.8.11 1:16 PM (183.96.xxx.241)

    ㅋㅋㅋㅋㅋ 이민가방 봤다가 .., 반전이라 더 재밌네요~

  • 16. 저도
    '17.8.11 1:17 PM (124.59.xxx.247)

    윗님처럼 진상시누로 알았는데

    쿨한 시누네요.

    조카가 울고 불고 해서 이틀 연장 ..웃겨요, ㅎㅎ

  • 17. ditto
    '17.8.11 1:18 PM (121.182.xxx.138)

    제가 예상하던 뻔한(?) 글이 아니라서 좋네요 ㅎㅎ
    보기 좋아요~

  • 18. 옛날에
    '17.8.11 1:22 PM (122.37.xxx.188)

    명절에 저희 가족 떠날때 할머니까 차안으로 봉투던지고
    안에서 다시 밖으로 던지고 핑퐁핑퐁
    ㅎㅎㅎ
    재미있었어요

  • 19. ...
    '17.8.11 1:26 PM (223.33.xxx.145)

    반전글이네요 시누복있으세요!

  • 20. ㅋㅋㅋ
    '17.8.11 1:28 PM (210.123.xxx.109)

    난리 난리 그런 난리가...
    난리통에 애 쓰셨어요.
    정말 재미있네요, 보기 좋아요.
    맞아요, 저희 엄마랑 사촌언니 매일 택시안에 돈 던져 넣고 난리1
    또 밖으로 던지고 난리 2
    . 난리 난리~

  • 21. MandY
    '17.8.11 1:29 PM (121.166.xxx.44)

    요새같을때에 보기 좋네요^^ 생각보다 이런 집 많을꺼라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 22. 에고
    '17.8.11 1:39 PM (115.136.xxx.67)

    좋은 시누이 만나셨네요 부럽습니다
    돈은 안 줘도 사람만 편하게 해 주면 좋겠어요

  • 23. 아웅
    '17.8.11 1:39 PM (112.184.xxx.17)

    그거 알아요.
    떠날 때 받아라~ 됐다~ 받으라고~ 됐다고~
    그거 아무나 못해요.
    진짜 아끼는 사람들끼리만 하는거랍니다.복이 있으시네요. ^^

  • 24. 저도
    '17.8.11 1:51 PM (112.150.xxx.63)

    그런 시누이가 되보렵니다!ㅎㅎ

  • 25. ㅋㅋㅋ
    '17.8.11 2:06 PM (180.65.xxx.239)

    어디 추천 버튼 없나 막 두리번두리번 했네요.
    점점 나이 들어 가면서 이런 시누이분 닮고 싶어집니다.
    유쾌한 글 좋아요.

  • 26. ㅎㅎㅎ
    '17.8.11 3:17 PM (14.47.xxx.244)

    재밌어요
    상황이 난리 번호대로 그려져요~^^

  • 27. ㅎㅎㅎㅎㅎㅎㅎㅎㅎ
    '17.8.11 3:25 PM (123.215.xxx.204)

    그시누
    저도 갖고 싶어요
    어디서 파나요?
    우리 시누도 나쁘진 않은데
    그집 시누는 프리미엄급 이네요
    부럽습니다

  • 28. ㅋㅋㅋ..
    '17.8.11 3:59 PM (121.167.xxx.40)

    음 ~~~ 괜히 제가 더 행복한 이 느낌은 뭘 까요?

  • 29. 훈훈해요~
    '17.8.11 4:48 PM (103.199.xxx.74)

    친정식구들과 시어머니외엔 잘 안가져오던데
    부럽다 그시누이.

  • 30. ㅋㅋㅋㅋ
    '17.8.11 4:51 PM (14.36.xxx.12)

    저도 제목만보고 같이 욕해줄 준비하고 들어왔다가 웃고가요 ㅋㅋㅋ

  • 31. 아..
    '17.8.11 4:51 PM (61.230.xxx.52)

    짠하고 우끼고 보기좋네요!

  • 32. ..
    '17.8.11 5:20 PM (175.223.xxx.175)

    저희도
    돈봉투 받는다 안받는다 던지고 난리 파이널 자주해서
    더 웃겼어요.
    숨겨놓는데. 찾아내서 주면 던지고 도망가고

  • 33. ㅡㅡ
    '17.8.11 5:27 PM (210.94.xxx.89)

    이 언니 심성에 글솜씨까지 좋고 난리~

  • 34. 흐흐
    '17.8.11 8:49 PM (211.58.xxx.149)

    저도 예전에 새댁일때 시골에 있는 시댁에 가면
    십리밖에 사는 시누형님이 반찬거리 가지고 날아오셨더랬어요.
    도시에서 나고 자란 올케가 시골 부엌에서 할 줄 아는게 없을거란걸 알고
    형님에겐 친정인 시댁 부엌에 들어가서 뚝딱뚝딱 한 상 차리고
    다음날 아침꺼리까지 싹 준비해 주고 재를 넘어 돌아가곤 했죠^^
    지금은 같은 도시에서 사는데 가끔 만나면 서로 흐뭇하게 웃어요.
    둘이 여행도 가구요.
    형님. 고맙습니다.

  • 35. 로긴
    '17.8.11 9:27 PM (175.115.xxx.92)

    흐뭇~
    원글이 이뻐서 므흣~~

  • 36. ^^
    '17.8.11 9:39 PM (14.39.xxx.232)

    부러운 이야기 입니다.

  • 37. 아이고
    '17.8.11 9:44 PM (58.230.xxx.234)

    진짜 저런 여자분 본 받고 싶다..

  • 38. 와우
    '17.8.11 9:54 PM (175.198.xxx.65)

    이런 쿨하고 멋있는 시누이라니! 저도 많이 배우게 되네요 글을 너무 재밌게 쓰시네요 가방은 쓰라고 가볍게 퇴장 ㅎㅎ 시누이 가족들 너무 사랑스러운 분들이시네요

  • 39. 사람이 사람 노릇을해야
    '17.8.11 9:59 PM (218.154.xxx.155)

    원글님이 인복이 잇어서 그래요 아무리 잘해도 인복없는 사람은 검은머리 짐승은 안거두는것이 답이네요
    억울해서 우리는 3남3녀인데 시누이가 다 짠순이에 시어머니부터 시어머니 친정 식구모두가 집안이다
    짠순이 들이라 아주징그러워요 잘사는 시누이도 즈네친정 아버지 우리시아버지 제사에 전화도 없어요 지금 나이가 63살이네요 다른 시누이들도 마찬가지구요

  • 40. 그 시누가
    '17.8.11 10:01 PM (175.213.xxx.30)

    82에서 교육 철저히 받았나보네요 ㅎㅎ

  • 41. 그러게요....
    '17.8.11 11:35 PM (1.224.xxx.99)

    시누가 잘하면 올케도 알아먹을 재목은 알아먹고,,,,못알아먹을 냔은 절대로 지멋대로 입니다.

    시누도 알죠...누가 재목인지...큰 올케만 항상 울집에 놀러 오라고 오라고~~~노래불러요...
    둘째 올케는...그냔 미워서 동생도 안본지 오래..............

  • 42. 그러게요....
    '17.8.11 11:36 PM (1.224.xxx.99)

    울집은....후후후.............외국의 어느 멋진 섬의 최고급 맨션 이었들때도 있었고, 갱남의 어느 유명한 휴양지 일때도 있었답니다. ㅋㅋㅋ

  • 43. ..
    '17.8.12 12:23 AM (180.66.xxx.23)

    시누이 디스하는건지 알았는데 ㅋㅋ
    부럽네요
    저도 그런 시누이 있음 좋겠어요
    원글님 복이 많으신분 같아요

  • 44. 부럽네요~~
    '17.8.12 12:56 AM (61.82.xxx.218)

    이런 가족관계 부럽네요. 전 친정엄마도 늘 계산적인분이라~
    말로는 됐다 괜찮다 그러셔서 가만있음 나중에 서운하다 난리치시는분이라 피곤해요.
    원글님도 물론 시누이에게 잘하시는분이겠지만 시누이분 참 좋으신분이네요

  • 45. ㅇㅇ
    '17.8.12 3:11 AM (39.7.xxx.66) - 삭제된댓글

    눈물나네요

    좋은 시누이와 올케가 만났네요^^

    다 잘 될 거예요^^

  • 46. .....
    '17.8.12 11:01 AM (222.108.xxx.28)

    그와중에 고모부가 밥한다고 난리.. 보고 시누네 가족 참 좋은 분들, 제대로 된 분들이네요^^
    읽기만 해도 따뜻한 글이네요^^~

  • 47. ㅋㅋ
    '17.8.12 11:15 AM (1.238.xxx.64) - 삭제된댓글

    어릴때 어른들이 돈주고 아니다며 다시 강제로 넣어주면
    몸싸움 지경? 에 다달아 그 장면이 웃기고 누가 이기나 이거에 관심갖고 봄.
    역시나 대부분이 첨 시도한 사람이 승리 ㅎㅎ
    특히 택시 타고 가야한다며 주고 던지고 이게 어려서 글케 웃기던데...지금 제가 그짓을 하고싶은데요
    상대방이 안도와줘요.

  • 48. ...
    '17.8.12 11:34 AM (119.64.xxx.92)

    그러니까..놀러와서 눌러앉아 불법체류하고 있다는 글일줄 알았더니만 ㅋㅋ

  • 49. 나도외국
    '17.8.12 11:35 AM (110.140.xxx.129) - 삭제된댓글

    시누가 맨 마지막에 돈봉투 안 내밀었으면

    미국에도 다 있는 한국음식 이민가방으로 싸온 미친년으로 전락하겠죠.

    시누남편도 요리한다고 주방 다 망치고 간 미친놈으로 간주되고요.

    역시 시댁은 첫째도 돈, 둘째도 돈, 셋째도 돈, 며느리한테 좋은 말 들으려면 돈이예요.

    여기 시부모가 며느리 산후조리, 살림 도와주러 와서 몇달동안 고생하고 가다가 마지막에 출국전에 관광지여행 한번 간다고 해도 난리치는 며느리 많아요. 애봐주는것도, 살림도 내 뜻대로 안한다고 시어머니 앞에서 남편하고 개싸움해서 시어머니 눈물 흘리며 비행기타는 경우도 많고요. 왜내면 시댁식구로서 돈을 안 내밀었으니까요...

    너무 훈훈하게만 볼거 아닙니다.

    돈의 노예가 되지는 맙시다.

  • 50. 분위기
    '17.8.12 12:06 PM (211.108.xxx.67)

    그 분위기 알아요
    천성이 그런 분이지요.
    즐거운 난리는 돈하고는 관계가 없습니다.

  • 51. ~~
    '17.8.12 1:08 PM (223.33.xxx.195)

    110.140
    배배꼬인 꽈배기~

  • 52. 하고나서
    '18.5.17 10:04 AM (175.211.xxx.78)

    나도외국 ..... .너만 그래 배배 꼬여서는

    *인지 *인 모르갯다만 낄끼뺄빼 넌씨 눈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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