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집 작은집 우리 시댁 사이가 다들 왜이렇게 좋은지..
하물며 어머님의 친정식구들과도(서로 사돈이겠지요) 서로 친함..
우리집은 서로 물어뜯고 싸우는데..ㅡ.ㅡ;
사이가 좋아서 단점이 정말 잘 모르겠는 친척 대소사도 참석해야함..
설명해주셔도 잘 모르것더라구요.
작은 할아버지의 뭐 어디가 어떤 관계라는데...
네네 인사하고 담에 만나면 또 모름..ㅎㅎ큰집 작은집 우리 시댁 사이가 다들 왜이렇게 좋은지..
하물며 어머님의 친정식구들과도(서로 사돈이겠지요) 서로 친함..
우리집은 서로 물어뜯고 싸우는데..ㅡ.ㅡ;
사이가 좋아서 단점이 정말 잘 모르겠는 친척 대소사도 참석해야함..
설명해주셔도 잘 모르것더라구요.
작은 할아버지의 뭐 어디가 어떤 관계라는데...
네네 인사하고 담에 만나면 또 모름..ㅎㅎ댓글읽다 혼자 품었어요
혼자라도 나가세요
우리집 남자들은 생선을 못 바른다고,,비닐장갑 끼고 조기 발라주라던 시누이요..
결혼하고 가장 충격 받은게 시댁 거실에 걸려있는 까만봉지:;;;;;
안에 들여다 봤더니 과자들::;; 정작 시부모님은 과자를 전혀 안드세요.
머냐고 물어보니까 애들(신랑,시동생) 전용 과자봉지라고 떨어지면 시어머니께서 다시 채워주신대요.
그런데 결혼한지 11년차인데 지금도 그래요. 아 제가 좋아하는 과자도 넣어주세요^^
물어보니까 어릴때부터 과자를 그렇게 줬다고 하더라고요. 채워놓으면 꺼내먹고 하는식....
좋네요,,
저도 좋네요. 울 할머니 생각도 나고
왠지 그 댁 신랑이랑 시동생이랑 술래잡기님까지
귀엽게 느껴져요. ㅋ
저희 집은 저녁을 일찍 먹는 편인데 시댁은 저녁먹고도 9시경 야식을 먹슴돠.. 힘들었어요
바로 며칠전에 남편에게 들은 건데..어렸을때 자기집에선 발수건에 유성펜으로 '발'이라고 써놨대요.
그리곤 자기가 아는 집들은 다 그랬었다고...당당하게 말하는데 아놔...진짜 첨에 듣고 어찌나 웃기던지....
이번에 시댁 가면 어머니께 여쭤볼까봐요.ㅋㅋ
저희도 그래야겠어요!!^^
김장, 제사등 모든 일에 아들들이 직접 팔 걷어부치고 참여하는 거요.
시아버님부터 손자들까지 앉아서 얻어먹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완전 멋진 집이네요...
멋진 가족이군요.
윗님 얘기 보니까 저희시댁 발수건이 따로 있는거요
저희 친정에서는 그냥 수건으로 온몸 다 닦았는데 시댁에서는 발수건이 따로 있더라구요
...님. 저희 친정에서도 발수건을 따로 썼었어요.
얼굴 닦는 수건이 좀 낡으면 발수건으로 용도를 바꿔 썼는데 글자를 써놓진 않았거든요.
그런데 남편이 오히려 그게 더 이상하다는듯 말해서 웃었지요.ㅋㅋ
발수건 따로 썼어요
새수건인데도 발전용으로..
근데 시댁은 그런거 없네요 ㅋㅋㅋ
발수건을 따로 두는게 당연한게 아니었군요...^^;;;
대식가인것에 무척 놀랐습니다.
딸만있는 우리집은 모두 소식소식
제 남편도 소식 -짜증나게 쪼금씩 남김
근데 제부가 친정에서 밥먹는데
정말 너무~ 놀랐어요.
밥이랑 고기, 과일, 찌게를 모두모두 큰 그릇으로 다~ 비우던 모습
저에게는 정말 컬쳐쇼크
저도 원글님이랑 비슷한 생각 했어요.
저희 친정은 달랑 네명인데 다들 사이가 아주 안좋거든요.
시댁은 가족이 너무 화목해요.
그걸 넘어서 전친척적으로(?) 화목해요.
한번 놀러갔다하면 무조건 위아더월드예요.
(저희 집 집들이하는데 남편 고모의 시어머니까지 오셨다는.......;;;;;;;;;;;;;;;)
정말 콩 한쪽 생겨도 사돈의 팔촌까지 나눠 먹는
우애깊은 분위기......;;
행복해요.
제 아이는 화목한 가정과 친척을 가져서....
위아더월드 너무 웃겨요, 근데 슬퍼요
제가 한번 희생하면(음식하고 )
그 수고스러움에 다른 친척들은 우리 아이들에게 과하게 칭찬으로 답해 주시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정말 감사하더군요 일가 친척들에게 칭찬 받고 자란 아이들이어서
세월 지나니 이보다 더없을것 같고요
지금도 어릴적 이야기 하면 친척들 모여 놀러간 이야기 면 서
친척도 많고 좋게 지내는것도 복인것 같아요
물론 희생도 잇어야 하지만
가치도 있답니다
가족 일원의 생일이되면 조상님께 감사하는 뜻으로 제삿상+생일상을 차려놓고
가족 전원이 절을 함.
저희는 아이들 생일 때는 삼신할머니 미역국이랑 흰밥 따로 차려서 방 한쪽에 놓아둬요. 아이들 건강하게 잘 보살펴 달라는 미신이지만 그래도 마음의 안정은 되더라고요. 근데 가족생일에 제삿상은 좀 과하네요.
굴비를 너무나 깨끗하게 발라먹고 살한점 버리면 난리납니다. 아깝다고 머리포함 뼈 못버리게 합니다.
찌게끓여 드신다고...
그리고 보쌈한 육수 못버리게 합니다. 김치찌개 끓여 먹으면 맛나다고.
그리고 명절에 생선찐 국물 못버려요. 육수로 쓰신다고...
토끼로 닭볶음탕처럼 끓여서 먹으라고 해서 저 기절하는줄 알았어요.
못배우신분 아니세요. 나가면 사모님 소리 들으시는 분이세요ㅠㅠ
ㅠㅠㅠ
님 지못미
작은집인데 계란3판으로 전부치고 새벽까지 송편빚고 나뮬 갖가지하고 다음날 새벽 빈손으로 아들 며느리
대동하고 큰집으로 가요.
음식들은 자식들 올라갈때 싸주시는데 5시간 올라가다보면 쉴때도 있음.
시어머니 욕심이 많은건가요..
진짜 특이하시네요
여기다 쓰려면 날밤 쇨것같아요.
무궁무진 하답니다....
꼭 흉보는것 같아 그만 쓰려구요ㅠㅠ
그리고 추석이나 설날 차례를 각자의 집에서 다 지냄
즉 큰댁 작은댁 모이는것이 아니고 각자집에서 동시다발로 차례지냄...
동시다발...ㅎㅎㅎ
작은집은 뭐하러 하신대요?
글세요....... 그니까 쇼크지요....
조상님들이 상받으러 다니시느라 바쁘시겠네요.
식탁예절 실종과 더러운 화장실이요.
온갖 휴지와 암튼 모든 것에 덮히고 반찬도 처참한 실정인 상태 고대로... 밥 한 그릇 올려서 먹으라고 하는 무신경함에 기겁을 했어요. 애보느라고 식사를 나중에 따로 하는 상황이었거든요. 그 다음부터는 그냥 굶습니다.
화장실에도 되도록 안가는데, 아이가 배변훈련중이라 어쩔 수 없이 갑니다...
그래서 간이 청소를 하고 아이를 데리고 가는데, 시댁에서는 아무도 이해하질 못하세요.
저만 깔끔떠는건 아니에요. 남편도 본인 집 지저분하다고 인정했거든요;;;
시어머님이 거봉 포도알을 일일이 까서 시아버님이랑 아들한테 주는 것보고 깜놀했어요.
포도는 거봉이든 소봉(?)이든 입안에 넣어 껍질 뱉어내는 건줄 알았지, 꼭 복숭아 껍질 까듯이 그러시더라고요. 우엥~~
저는 포도를 입안에 넣어 껍질 뱉는게 더 이상하던데요.
어린이집에서 아이들한테 그렇게 먹으라고 가르치는 선생님 때문에 기함할뻔 했네요.
거봉은 껍질을 일일이 까고 포도 작은알은 살짝 눌러 짜서 알맹이만 먹는거 아닌가요?
농약 묻은 것도 걱정이 거니와 껍질째 입에 넣고 쪽쪽 빨아서 다시 입안에 있는걸 뱉어내는 걸 보면
정말 예의없어 보여요. 어려운 자리에서 점잖은 분이 그렇게 먹는걸 보면 보기 안좋더라구요.
포도 먹는 습관은 정말 잘 안 바뀌어서 처음에 잘 익혀야 할 것처럼 보여요.
식사예절이라는게 그렇잖아요. 쩝쩝거리며 소리내지않고 남한테 혐오감 주지 않고 얌전하고 깨끗하게 먹는 것 같은거요. 한번 상상해보세요. 격식있는 자리에서 포도 먹는 예쁜 아가씨를요. 껍질째 입에 넣고 쪽쪽 빨아서 입에 넣었던 것을 다시 빼는게 좋아 보이시나요? 남들이 포도를 어떻게 먹는지 관심없었던 분이라면 한번 관찰해보셨으면 좋겠네요. 거의 어릴때 집에서 배운 습관대로 먹는게 굳어져서 절대 고쳐지지 않는편이던데요. 껍질 빨아먹고 뱉는게 일반적인건 아니예요.
국수를 만들 때 삶고나서
국수를 찬물에 헹구잖아요...근데 어디다 헹구냐면....
우리 그릇 씻고 헹구고 하는 설겆이통 있죠...거기다가 국수면발을 쏟아넣어서 물에 넣고 씻고 있었어요.
정말 토쏠려서...ㅠ
남편 입장에서는 서운한게 당연한겁니다.
돈이 문제가 아니에요.
부모에게 차별받는다는 것...... 마음이 아프죠.
남편이 따지건 말건...가만히 냅두세요.
가만히 있으면 남편 가슴에 한이 남아요.
서운하고 싫다고 하소연하고 화라도 내봐야지
뒤에 미련이 없습니다.
남편하고 시부모님 사이의 문제이니 원글님이 관여할
것은 아니구요.
저도 걸레엔 GIRL
발수건엔 BAL 이라고 써 놓는데~
전 그런거 보고 크진 않았는데 인터넷에서 보니 괜찮아 보이더라구요..
당장 써야쥐^^
괜츈한 아이디어로 보임.
지금 바로 매직 들고 화장실 다녀옵니다.
수성은 안됨 유성이나. 네임펜으로...
저는 색으로 구별함 낡은 수건은 일부러 색 물들여서 발수건으로구별..
걸레가 girl ?? 좀 욕 같아요.
저희는 제 수건은 흰색, 남편은 베이지, 발수건은 곤색이에요...^^
전 발수건 끝에 앞뒤로 X표시 몇개씩 해 놓아요.
얼굴닦다가 낡으면 발수건으로,다음엔 걸레로,마지막에는
방충망과 현관 닦고 힘든 생을 마감하는거죠..
정말 힘들고 고된 삶이네요...ㅋㅋㅋㅋ
너무 웃깁니다.
근데 정말 알뜰하게 잘 쓰시네요.
밥상에 반찬이 온통 빨간거요 싱겁게 먹던 우리집으로선 위염걸릴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만두국 끓일 때 식구 각자에게 몇 개씩 먹을 건지 물어보고 딱 그만큼만 끓이시는 거 보고 신기했어요.
친정에선 대충 알아서 끓였어도 문제 없었는데,
난 3개, 난 4개, 난 2개만.... 그러는데, 첨엔 우스웠지만, 오히려 나중엔 그게 더 남는 게 없으니 좋더라구요.
아! 그리고 , 이건 지방색인지...
이북 분들이시거든요
만두국 있어도 밥은 또 한 그릇씩 줘요.
그저 만두국도 밥 옆의 국일 뿐이더라구요.
친정에선 밥 없이 식사 대용이었는데...
신행 마치고 처음으로 시집에서 식사하는데 (그전엔 상견례나 뭐 죄다 밖에서만 만나서 밥 먹었죠) 울 시어머니 8인용 식탁에 숟가락은 딱 3개만 놓으시더군요.
아버님, 아주버님, 울 남편 이렇게 세명것 밥만 뜨시고 어머님은 안방으로 휑 들어가버리심.
형님 부엌에서 대기..아님 거실에서 과일 깍거나 아직 어린 조카 밥 먹이면서 형님도 드심 (배고프니까)
같이 먹자는 소리도 안하고 우그적 밥 먹고 있는 신랑 뒷통수 때릴 뻔 했슴!!!
또 하나는 대화가 없음..그야말로 썰렁~~~ 이 집 사람들은 말도 안하고 사나??
정말 황당하셨을듯..
무슨 심뽀인지.. -ㅁ-
저희 어머님, 밥을 많이씩 담으십니다. 듬뿍듬뿍.
결혼 후 처음 시댁에서 식사할때 다 못먹을 것 같아 먹기전에 덜었는데, 다른 식구들은 그냥 드시더라구요. 와, 다들 양이 크시구나~ 했는데... 아버님, 어머님, 아주버님 모두 1/3 정도씩 남기시대요. 설마설마 했는데 저희 어머님 그걸 다 합치셨습니다ㅠㅠ 그리고 뒀다가 다음 끼니때 다시 내셨어요...
합치시는 것도 쇼킹하지만, 대체 왜!! 다 못먹을 게 뻔한데 미리 덜지 않는지...
결혼 5년차인데 시댁 가서 식사할 때마다 보게 되는 광경입니다. 으...
위에 대식가 집 보니 생각나는 집이 있어요. 옛날에 과외하던 집인데, 처음으로 그집서 식사하고 진짜 놀랬어요. 모든 그릇이 다 우동그릇... ㅋㅋㅋㅋ 밥그릇부터 국그릇과 모든 반찬그릇들이 다 우동그릇에 그것도 반찬들이 그득그득 산처럼 쌓여 있는 거에요. 근데 그걸 한끼에 온식구가 거의 다 먹더라고요. 하긴 밥도 우동그릇이니...
저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아요.
친정은 여행을 엄청 좋아하여 틈만나면 밖으로 나가요
국내외로 어디든 가고, 작은일도 재미있어하고 무슨일에나 좋은면을 얘기해요
시댁은 아무데도 안가요
한강 바로 옆에 사셔서 한강까지 오분이면 걸어가는데
단한번 안나가요
여행은 당연히 아무데도 가지 않고
그리고 티비를 계속 틀어요
계속틀어대는데 진짜 시끄러워요
또 모이기만 하면 싸워요
날도 좋은데다들 모여서티비 크게틀어놓고 한방에서 옥신각신 싸워요
그러고나선 완전 잊어먹는지 아무일없는 듯 행동해요
당췌 이해안되는 컬쳐쇼크
컬쳐쇼크를 준 경우예요
아침밥 안 먹거나 겨우 조금 먹는 집에 시집왔어요
근데 여행갔다가 호텔 조식 먹는거 보시고 놀라시대요
시댁식구의 두세배의 양을 먹었죠
학교다닐때 엄마가 삼겹살 구워준거 아시면 얼마나 놀라실지 ㅋㅋㅋ
아침은 꼭 밥 먹어야했는데 남편은 과일만 겨우 먹네요 ㅠㅠ
시댁은 삶는 문화가 없어요.
걸레..행주..수건..
행주만 락스에 살짝 담그면 끝.
결혼 후 수건 삶은 얘기했다가 유안떤다고 시누랑 시어머님이 뭐라하셨네요.
그게 어찌나 속상했던지.
남편은 속옷 삶아주니 이렇게 하얗게 빠냐며 너무 좋아해요.
시어머님이 저희 집에 몇번 오시고 수건,행주,걸레 너무 깨끗하니 요즘에
좀 삻으신다고 자랑하세요.ㅋ
친정은 남자들이 허드렛일 많이하는데 시댁은 절대 안시켜요.
무거운것도 여자,며느리...하녀입니다.ㅠㅠ
그리고 어른생신때 나가서 외식한적 한번도 없어요.
저 결혼 15년차...
기절할 노릇입니다.
전 시댁식구들 서로 싸움하는거요
시부모님 남편 시동생 다 o형인데요
서로 싸울땐 정말 소름끼치게 무섭게 싸우고
(가족끼리 어떻게 서로 저런 말을 던질수있을까싶을만큼)
몇시간 지나면 둥그렇게 앉아서 하하호호 과일먹어요
친정은 부모님 동생 저.. 다 A형인데요
싸우고 싶어도 속으로 삭이고 그냥 조용히 살거든요
혈액형을 딱히 신봉하진 않지만 정말 너무 달라서리....
이번에 들어온 동서까지 O형~
시댁식구들 사이에 혼자 앉아있을땐
왠지 적응안돼요
그릇 뒷면을 안씻는거요. 첨엔 접시 뒤오목한곳, 밥그릇들 뒤 오목한곳이 다 너무 더러워서 그거 씻느라 넘 힘들었지요. 보니 울시엄니께선 그릇 앞면(음식담았던곳)만 쓰윽 씻고 말더라구요.ㅜㅜ
그릇 쌓아서 말리는 받침대가 없어서 지금도 시댁가면 설거지하고 그릇을 막 쌓아뒀다가 닦고 담느라 힘들어요.
시엄니께선 걍 스윽 설거지하고는 그릇장에 막 담아요. 그래서 씽크대안 그릇들이 끈적이기도 하고..여하튼 씽크대서 꺼내는 모든 그릇은 다시 씻고 사용해요.저는..ㅠㅠ
제 시어머님은 손으로 설거지 하세요.. 수세미 세제 있는데도 컵도 손으로 쓰윽 씻고 수저도 접시도 대접도..
전 결혼해서 시댁에서 식사하는데 곤약을 그렇게나 많이 먹길래 이상했어요.우리집에선 곤약 한번도 안먹었거든요..곤약이 맨날 올라와서...전 손을 안댔지만 어쩄든 곤약 그렇게 사랑하는 집은 처음봄.
신김치를 못먹는다는 사실!!!! 김치가 증말 맛이 없다는 사실!!!!
울엄마는 경상전라 경계가 고향이라(광양) 경상도식으로 음식하시는데, 시어머니는 충청도예요.
시엄니는 김치를 심심하게 담아서, 첨담았을때부터 익기 직전까지 먹어요. 익으면 얼마나 맛이 없어지는지 몰라요. 그리고 김치가 익은 후에 시어야 되는데,, 시엄니 담은 김치는 시는게 아니라 콤콤한 냄새, 군내라고 하나요? 이상하게 변해버려서 익은후엔 못먹어요. 김치찌개해도 맛없어요.
울엄마는 첨에 갓 담았을때 한입먹고 팍 익을때까진 맛없어서 못먹다가 완전 익을때부터 시어빠질때까지 맛있거든요. 신김치 사랑하는데,, 남편은 김치 안먹어요. 저랑살다보니, 자기엄마김치는 맛없어서 못먹고, 울엄마 김치는 안먹어봐서,,, 시어서 못먹는다고,,,
전 시부모님부터 시누들까지 아무렇지 않게 쓰는 육두문자에 놀랐어요.
자라면서 울 부모님 입에서 한번도 못 들어본 말 들.
심지어 자기 애들한테도 이 새끼, 저 새끼
제가 놀라니깐 애정표현이라고 웃네요.
저희 애들한테도 그러길래 정색하고 다신 그러지 말라고 했습니다.
시아버지 집에서 완전 왕인데 밥상따로 차려먹습니다 전용상에 종지만한 반찬그릇에 정갈하게 담아서 상들
고 안방가서 대령해야합니다 우리시엄니 시할머니 98세에 돌아가셨는데 모시고 살때 식사때마다 세식구에
밥상 세개 차렸음 울시아버지 초등교사출신인데 넘넘 완고합니다 울시엄니는 음식을 너무 딱맞게 해서 모일
마다 짜증남 음식모잘라서...밥할때도 컵으로 재서하고 만두도 일인당두개 세개 해서 계산해서 끓입니다 적
응 안됨
시아버님이 초등교사셨다니,
시어머님이 손이 짜신 게 이해가 갑니다.
예전엔 정말 박봉이었죠.
그러면서도 사는 모양새는 또 웬만큼 버젓해야 하는 직업이라...
젊어서 그렇게 손에 익어버리면 평생 잘 안 바뀌죠,사람이...
컬쳐쇼크란 말이 더 이상하네요
한국사람들 사는거 재벌아닌 다음에야 다 거기서 거기고,달라봤자 생활습관 조금씩 다른거죠
친구집가서도 아,우리집이랑은 이런게 좀 다르네..그냥 그런거지 뭔 컬쳐쇼크..어디 아마존 시댁이라도 되면 모를까
저희 시댁은 식사때마다 국 먹을거냐고 꼭 물어봐요.
아버님 빼고는 됐다고들 그러니 처음엔 국없이 밥 못먹는 전 꽤 고생이었죠.
이왕 끓여둔 거 골고루 주면 될텐데 꼭 물어보는건 좀...
연식되면서부턴 제가 알아서 떠 먹었죠.
근데 극 잘 안먹는 시댁식구가 다 날씬하다눈...
한국인들 염분 섭취가 많다고 하는데, 반찬들만 먹으면, 염분 섭취량 많지 않아요.
국을, 국물까지 다 먹는 습관이,, 국물안에 녹아있는 소금, 다 먹는 거죠.
그래서 살찌는 거에요.
비닐 필수 입니당~
건강상 이유같네요.
집안에 염분제한해야 하는 환자를 한 번 겪고 나면
염분에 각별히 신경쓰는 습관이 생기죠.
저도 국, 찌게, 젓갈은 일체 상에 안 올립니다.
여름에 가끔 냉국만 해 주는 정도...
저도 시댁 작은집 큰집 명절때 우애 좋고 화기애애한게 컬쳐쇼크였어요. 친정은 싸움은 없어도 모이면 엄청 진지하게 얘기하고 대체적으로 조용한분위기인데 시댁은 무슨 운동회하듯 시끄럽고 화기애애... 그러나 한 3년쯤 지나니 그게 앞에서만 그러고 누구하나 없으면 엄청 까대고 비교하고 분위기 반전되더만요.
또하나는 시댁식구들 국그릇이나 면기에 밥 고봉으로 먹는거 보고 놀랐어요. 남편이 우리집은 그릇이 너무 작다고 이상하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릇들을 다 꺼내서 이게 밥그릇, 이게 국그릇, 그리고 시댁에서 먹는 밥그릇은 면기라고 알려줬더니 놀라더라구요.
그리고 또하나는 소고기를 구워먹는데 식구수대로 굽더라구요. 식탁에 3명 앉아 있으면 딱 3점...
저희 시댁은 명절이나 생일 때 집에 모이면 모든 사람들(며느리나 아이들 제외-즉 남편 집안 원가족들)이 잔다는 것.. 밥먹고 치우고 나면 자고 저녁먹고 치우고 나면 또 자고...
친정은 모이면 얘기를 하거나, 간식을 먹거나, 놀이를 하거나, 술을 마시거나 하다 못해 TV를 둘러앉아 볼지언정 잠으 자진 않는데..
시댁식구들은 다 자요. 시어머니가 저보고도 '한숨자라' 해서 새댁시절에 놀라고 불편했다는.. 물론 애 낳고 키우고 시댁가서 애재우고 하다 보니 저도 자요. ㅎㅎㅎ
깊으신 집안인 듯 싶어요.
힘들게 사는 자식들 안쓰러워서, 연휴에라도 먹고 자고 늘어지게 쉬라는 뜻이신 듯...
결혼해서 시댁에 갔는데 시댁이 바닷가 쪽이에요. 탕국에 문어도 넣고 새우도 넣고 홍합도 넣고 그러면서 고기도 넣는데 너무 놀랐었어요. 형님도 같은 지역사람이지만 전 모두가 그런다는 생각은 못하고 형님 어떻게 고기랑 생선을 같이 넣어요? 이상해요..하고 뒷담화했다가 저만 이상한 사람된 기억이..ㅎㅎ
딸만있는 집이라 무거운 물건을 든다거나 좀 거친(?)일들도 당연시 하며 살아왔는데..결혼하고 시댁에서 무거운 물건을 덥석집어 드는 순간 어머님이 그걸 하면서 아들들 부르시더군요. 3남1녀인 시댁, 우리집에선 여자가 그런 일 안한다시면서요. 정말 시어머니, 시누이는 남자들 없으면 힘쓰는 일은 안하고 그냥 두시더군요..ㅎㅎ..첨엔 신기하기도 하고 한편으로 살짝 기분 좋아지기까지 했었으나 답답한 것 보단 몸이 힘든쪽이 낫기에 원래 살던데로 삽니다..물론 시어머니는 그럴때마다 허리 다친다며 어쩔줄 몰라하세요ㅎㅎ이런 반응도 신기 신기...
울 새언니?? 제가 오빠만 셋!!
차리리 보기 좋아요.
저흰 어머님이 너무 힘든일 많이 하시고 고생하신터라 제가 어머님이 하시는게 제가
많이 들고 도와드렸더니 며느리는 천하장사인 줄 아시고 저만 찾으세요.남편 옆에
있는데도...ㅎㅎ 웃겨요~ 요즘은 제가 뭐라고 하지만...
1. 친정은 상차릴 때 메인 요리 (갈비라던지 볶음 기타등등)는 항상 적어도 중접시 이상 크기 되는 접시에다 내고 소접시는 짱아찌나 나물 이런 거 낼 때나 쓰는데 시댁은 항상 소접시만 쓰네요....
마치 제사음식 쌓듯이 작은 접시에다 쌓아올려요..
기껏 불고기 해서 쪼매난 접시에다 담으니 얼마나 볼품없던지....
이해 안되는 게 손이 정말 크셔서 양은 많이 만드는데 접시는 이렇게 작은 데다 내니까 음식이 항상 남아요...
4인용식탁이라 큰 접시 하나에만 내도 손 안 닿는 사람 없거든요. 근데 꼭 소접시 2개에다 나눠내요.
과일도 그 조그만 접시에다 사과, 배, 복숭아 전부 다 담아요...
은근슬쩍 좀 큰 접시 꺼내면 작은 거 쓰라고 새로 꺼내주셔서 이젠 그러려니해요...
2. 밥 먹고 과일 먹을 때 냉장고 있는 과일은 다 꺼내요...
친정은 보통 한 종류, 많아야 두 종류씩 먹을만큼만 깎는데 무슨 과일 부페하듯이 죄다 깎아서
배부르는데 자꾸 권해요... 반 이상 항상 남는데 락앤락 통에 담아 냉장고행....
남을 거 알면서 왜 그렇게 깎는지 모르겠어요...그 때 그때 깎아 먹어야 맛있지...
3. 친정은 끼니는 꼬박 챙겨먹고 군것질은 잘 안하는데 시댁은 반대에요...
아침은 잘 거르기도 하고 단 음식을 그렇게 좋아하세요.
4. 하고 싶은 말 하고 솔직하고 가끔 소리도 지르고 싸우고선 화해도 금방하는 친정과 달리
전체적으로 속으로 꾹꾹 담아두고 말 한마디에 꽁하고 삐지길 잘하고 계속 담아두는 분위기요....
비밀도 많고 얘기 안하는 것도 엄청 많구요....
체면치레하느라 속마음과 다른 말 잘 하는 것도 있네요.
시댁은 아들만 둘, 우리집은 딸둘에 아들 하나
시댁갔더니 신랑은 팬티바람으로 어머님 아버님앞에서 돌아댕기더라구요
게다가 도련님 팬티만입은 모습도 몇번보구 헉ㅡㅡ.
이해안감.
숟가락으로 반찬 떠 드시는 시어머니...
온 식구가 만나면 종일 나란히 앉아서 티비 시청...대화 전혀 없음
밥통 끼고 박박 긁어서 잡수는 시어머니.
남은거 먹어 치워야 된다고.
나중에 제가 먹겠다고 말려도
밥 한~~그릇 잡숫고 간단히 먹어 치울만한 양이 아님에도.
말려도 기어이 물까지 말아 드셨는데
알고보니 그게 본인 식사량이었던..ㅋㅋ
얼마나 많이 드시는지.
말렸던 며느리가 얼마나 미웠을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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