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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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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면서 만나는 사람이 없어져가요...

별이남긴먼지 조회수 : 1,461
작성일 : 2017-08-08 10:15:21


아이 10대,20대까지 키우신 저와 같은 성향(?) 혹은 성격이신 분들께 조언구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내향적인 성격이지만 하고 싶은 일에는 적극적인 편이라

깊게 만는 지인들이 몇 있고, 모임에서도 편하게 잘 이야기나누고.. 등등

사회생활, 지인들과의 모임 등에 자연스럽게 참여해왔어요.


그러다가 육아를 하게 되면서부터

10년 넘게 자주 식사하던 가족과도 멀어지고

친했던 비슷한 또래 육아하던 모임도 깨지고 등등..

어느날 보니, 정말 아이랑 저.. 둘만 남은 드한 느낌...

그날밤 왜 이렇게 됐나..돌아봤더니 (사실 아이와 함께 하는 일상에서 찬찬히 돌아볼 시간도 없었네요)


식당에서 밥먹을 때 아이가 돌아다니면 안돼고,

아이들끼리 서로 심하게 다치게 하는 경우는 때리게 하는 아이 부모가 나서서 중재하주길 바라고

모임장소가 호프이거나 아이들과 같이 있기에 적합하지 않은 곳..(다 제기준이죠...)이면 가지 않고 등


제가 생각할 때는 상식(?)인데 그렇지 않은 다른 가족들과의 관계에서 제가 불편하고 스트레스 받을 경우

모임에 자주 안나가고, 안만나고 하다보니...

순신각에 주변이 사라진 기분....


사실, 아이랑 둘이 놀고, 요즘은 너무 더워 산책을 못해 실내놀이터가서 놀고 등등

잘 지내고 있는데 문득 육아하면서 주변 모두가 사라진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하네요


불안감이 갑자기 느껴졌나봐요.

아이 외에는 만나는 사람이 없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어서...

그런데 정말  아이가 하는 버릇없는, 예의없는 행동들을 부모가 제지하지 않는 공간엔

함께 하는게 너무 마음이 힘드니.. 이 불안을 받아들이는 수 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와 같은 고민하시는 분들 혹시 계신가해서 글 남깁니다...





IP : 1.229.xxx.6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언제든지
    '17.8.8 10:18 AM (114.203.xxx.157) - 삭제된댓글

    사람 사귈 수 있습니다.
    걱정을 마세요.
    애 공중도덕 교육할때는 시기가 있으니 이때 단단히 시켜야지 안그러면 시기 없어요.
    공중 장소에서 교육을 안하고 개차반으로 애 냅두는 학부모 만나 스트레스 받느니 내 애 교육 제대로 시키고 나중에 내 교우관계 신경 쓰겠음

  • 2. ...
    '17.8.8 10:25 AM (125.129.xxx.29) - 삭제된댓글

    꼭 아이 때문이 아니라 나이가 들어서이기도 해요..

  • 3. 그렇게
    '17.8.8 10:30 AM (211.58.xxx.224)

    둘이만 하루종일 지내면 우울증 와요
    문센에 아기엄마들 많이 오는 프로그램 한번 보세요
    제생각엔 아기친구뿐 아니라 본인이 외로워서 참여하는 경우가 많아요
    비슷한 또래 엄마들한테 말걸기도 쉽잖아요
    끝나고 같이 베라 이런데 같이 가자고 해보세요 먼저 한번 사면 친해집니다

  • 4. ~~
    '17.8.8 11:10 AM (211.36.xxx.141)

    저도 좀 엄격?한 편이예요
    예의라던가, 불편함? 이라고 해야될까요
    첨엔 님처럼 아니다싶음 안가고 안만나고 했었는데요
    애들 초등되니 세상 혼자 살아선 안되겠더라구요.
    좀 불편해도 그러려니 넘기기도 하고
    그닥 안친해도 맛있게 밥한끼 먹는단 생각으로 적당히 끼고
    그러다 맘먹고 초대도 한번씩 하고,
    혼자가 편하고 좋지만
    기본 잔잔한 모임은 깔고 있어야 한번씩 기분전환도 하고
    사는얘기도 두루 듣고 하더라구요.

    전 부딪히는 관계도 있었는데도
    아예 다 끊는것보단 그런것도 겪으니 더 단단해지고
    관계에 집착않게 되고
    무튼 인간은 인간을 만나긴 해얄것같아요

  • 5.
    '17.8.8 11:16 AM (183.99.xxx.45)

    저요

    제가 친정동네서 나고 자라고 직장생활도 거기에서 해서 아는사람 다 거기에 살고 , 시댁도 친정과 그리 멀지 않아서 별 부담감없이 결혼했는데
    남편이 발령이 아주 먼곳으로 나버려 돌지나서 올라왔는데 진짜 힘들었어요
    거기다 남편은 매우 바빠서 저혼자 애랑 달랑 지냈네요
    지금 이사온지 6년째인데 비싼 집값으로 이사만 이곳와서 네번해서 사람사귀기가 더 쉽지 않았네요

  • 6. 저도그래요
    '17.8.8 11:56 AM (223.62.xxx.131)

    애가 어릴때는 문센을 가거나 키즈카페를 가도
    제 기준에서는 용납못할 행동을 하는
    아이들과 어른들이 많아서 거의 안다녔어요.
    제가 스트레스 너무 받아서 안되겠더라고요.
    애기 있는 친구들 만나도 애 때문에 약속시간 잘 못맞춰서 기다리는것도 일이고 낮잠시간은 다 다르고 배변시간도 다 다르고...
    그래서 평일 낮에 딸이랑 둘이서 매일 간식 싸들고 동물원, 아쿠아리움,대공원, 놀이공원 다녔어요.
    어차피 3살까진 아이도 친구개념 없다길래 친구들 안만들어줘도 마음 편했고요 지금 4살인데 공중도덕 관념이 저보다 더 투철하고 집에서는 진정한 갑님에 까불이인데 외출하면 의젓하게 조용하고 말 잘들어요.
    36개월 지나서 어린이집 오전에만 보내는데
    가끔 친구만나서 커피 한잔 브런치 한번 하는걸로 스트레스 풀고 살아요. 다 육아방식이 다른거같은데 전 제 스타일대로
    힘들고 외롭고 피곤해도 제가 아이 키우는 이상 제 아이는 제가 지켜주고 남한테 피해안주는 사람으로 키우는게 마음편하더라고요.

  • 7. ----
    '17.8.8 3:17 PM (175.223.xxx.252) - 삭제된댓글

    저희 엄마랑 비슷하시네요
    엄마가 60 넘으셨는데 친구가 한명도 없어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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