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들한테 사랑이 뭐냐고 물어봤어요ㅎㅎ

호두맘 조회수 : 2,019
작성일 : 2017-08-08 03:04:16
유튜브에서 외국아이들영상보고
저도 궁금해서 물어봤다가
생각보다 너무 재밌고 구체적인 대답이 나와서
하루종일 마음속을 맴도네요ㅎㅎ

6살 딸한테 사랑이 뭔지
엄마는 널 어떻게 사랑하는지
아빠는 어떻게 사랑하는지 물었어요.
딸이 말하기를 자기가 잘때 제가 들어와서
이불을 덮어주고 얼굴을 만져주는게 사랑이래요.ㅎㅎ
아빠가 브레이크를 밟을때 자기들을 먼저 손으로
막아주고 동물원에가서 동물들이 잘 보이게
높히 안아주는게 사랑이래요.ㅋㅋㅋ
엄마는 아빠를 어떻게 사랑하냐니까
밥먹다가 아빠 입에 묻은 밥풀을 떼어누는게 사랑이고
아빠는 엄마가 못따는 병뚜껑을 대신 따주는게 사랑이래요ㅋㅋ
8살짜리 아들 왈
엄마가 마트에가서 장남감 사주는게 사랑이고
아빠가 유료게임을 다운받아주는게 사랑이래요ㅋㅋㅋㅋㅋㅋ

IP : 115.126.xxx.1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와
    '17.8.8 3:10 AM (175.210.xxx.10)

    읽다보니 미소가 지어지네요. 감수성과 관찰력도 좋구요. 예쁜 아이들 두셔서 좋으시겠어요^^ 저도 날밝으면 천지구별못하는 6세 아들에게 물어봐야겠어요.

  • 2. ㅎㅎ
    '17.8.8 4:46 AM (39.7.xxx.224)

    연령대에 따른 사랑에 대한 고찰이 흥미롭네요^^

  • 3. 하하
    '17.8.8 5:08 AM (220.80.xxx.68)

    읽으니 마음이 말랑말랑 보송보송 해지는 기분이예요.

    아이들 눈에서도 역시 사랑은 표현이네요.
    거창한 말 보다 사소한 행동에서 사랑을 느낀다는 걸 새삼 또 깨닫네요.

  • 4. 하하하
    '17.8.8 7:16 AM (180.68.xxx.189)

    사랑스러운 아기들~^^

    흥미로운 연구? 감사해요 이 아침에 기분좋아지네요

    사소한 행동 ᆞ 마음이 느껴지는 행동이 사랑이군요

    모두 사랑하는 하루 되세요

  • 5. ..
    '17.8.8 7:22 AM (116.127.xxx.60) - 삭제된댓글

    예쁘네요...
    우리 질풍노도의 아이한테 물어봐야겠어요..
    아마도 스마트폰을 맘대로 쓰게 하는게 사랑이라 하지 않을까 싶네요...

  • 6. 점둘
    '17.8.8 8:21 AM (210.117.xxx.140)

    딸아이 말에 눈물이 핑 돌다
    아들 말에 키득키득

  • 7. o6
    '17.8.8 9:59 AM (68.98.xxx.181) - 삭제된댓글

    일상에서 사랑을 설명하다니
    거창한 이론가들 필요없네요.

  • 8. 참 이쁘네요^^
    '17.8.8 11:33 AM (110.70.xxx.147)

    저도 사랑이 별 거 아니라는 걸 아들 초1때 느끼게 됐어요.
    자식을 통해 사랑이 뭔지 부모가 깨우치게 만들더라구요.
    돈으로 때우는 사랑은 아이들에게 별 의미없다는것을.

  • 9. 우와
    '17.8.8 12:14 PM (210.182.xxx.130)

    이런글 좋아요..

  • 10. 근데
    '17.8.8 8:16 PM (125.182.xxx.65)

    어린아이들에게도 사랑에 관한 남녀 차이가 분명히 드러나네요.
    딸은 사소한 일상에서 관계 맺음속에 표현이고
    아들은 자기 자기 목표 성취하게 도와주는게 사랑이네요?
    남녀간의 사랑은 영원히 평행선인가봐요 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8792 이 나이 먹도록 변변한 목걸이가 없네요 20 귀걸이 2017/08/15 5,885
718791 방학때내던진가방열어보지도않는초6 .진짜돌겠어요ㆍ 10 미친다 2017/08/15 1,546
718790 기분좋아지는 영화 추천해주세요 26 ㅇㅇ 2017/08/15 4,169
718789 한쪽 눈썹 앞부분이 빠져요 .. 6 ㅜㅜ 2017/08/15 1,613
718788 오늘 저녁 7시 쯤 양평 코스트코 붐빌까요? 1 ///// 2017/08/15 724
718787 비오니 좋네요 3 ... 2017/08/15 884
718786 초중학교 남자애들의 심리에대해.. 1 핫초콩 2017/08/15 928
718785 신혼여행 부모님과 함께 어떠세요? 28 ... 2017/08/15 6,897
718784 사이판 월드 리조트 가보신분 2 .. 2017/08/15 1,258
718783 32,3 평 아파트 올수리 하면 얼마 들까요? 4 .. 2017/08/15 3,391
718782 오래먹어도 괜찮은 두통약 있을까요? 4 두통 2017/08/15 1,823
718781 동네에 스타필드가 개점하는데요. 어느 매장이 좋던가요? 9 스타필드 2017/08/15 2,780
718780 영화 암살 지금부터 봐도 되나요 10 에고 2017/08/15 1,303
718779 매년 있는 시부모님 생신인데 왜이리 가기 싫죠 20 제목없음 2017/08/15 5,386
718778 사과 파치 (?) 들 한 박스 정도 뭐할까요? 1 ㅡㅡ 2017/08/15 863
718777 초2 아들녀석이 큐브를 맞춰서 신기해 자랑해요. 11 자랑은일기장.. 2017/08/15 1,436
718776 농협에서 산 계란은 어쩌죠 ;;; 2017/08/15 1,823
718775 택시보고 느낀것 7 영화 2017/08/15 1,479
718774 광명이케아 지금 가면요 4 휴가 2017/08/15 1,359
718773 목디스크, 일자목으로 목/어깨 아픈 분들 따라하세요~ 49 ^^ 2017/08/15 5,327
718772 외국사람들은 어떻게 비키니입고 피부를 견디는걸까요 5 ... 2017/08/15 2,483
718771 자유한국당은 왜 친일파 후예임을 인증하는 거죠? 49 이니짱 2017/08/15 978
718770 사춘기와 갱년기가 만났을때? 1 15년차 2017/08/15 1,321
718769 서울에도 광폭베란다, 전실 있는 아파트 있나요??? 17 .... 2017/08/15 5,771
718768 비오는 날씨.. 언제쯤이면 괜찮아질까요? 8 ,,, 2017/08/15 1,3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