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들한테 사랑이 뭐냐고 물어봤어요ㅎㅎ

호두맘 조회수 : 1,995
작성일 : 2017-08-08 03:04:16
유튜브에서 외국아이들영상보고
저도 궁금해서 물어봤다가
생각보다 너무 재밌고 구체적인 대답이 나와서
하루종일 마음속을 맴도네요ㅎㅎ

6살 딸한테 사랑이 뭔지
엄마는 널 어떻게 사랑하는지
아빠는 어떻게 사랑하는지 물었어요.
딸이 말하기를 자기가 잘때 제가 들어와서
이불을 덮어주고 얼굴을 만져주는게 사랑이래요.ㅎㅎ
아빠가 브레이크를 밟을때 자기들을 먼저 손으로
막아주고 동물원에가서 동물들이 잘 보이게
높히 안아주는게 사랑이래요.ㅋㅋㅋ
엄마는 아빠를 어떻게 사랑하냐니까
밥먹다가 아빠 입에 묻은 밥풀을 떼어누는게 사랑이고
아빠는 엄마가 못따는 병뚜껑을 대신 따주는게 사랑이래요ㅋㅋ
8살짜리 아들 왈
엄마가 마트에가서 장남감 사주는게 사랑이고
아빠가 유료게임을 다운받아주는게 사랑이래요ㅋㅋㅋㅋㅋㅋ

IP : 115.126.xxx.1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와
    '17.8.8 3:10 AM (175.210.xxx.10)

    읽다보니 미소가 지어지네요. 감수성과 관찰력도 좋구요. 예쁜 아이들 두셔서 좋으시겠어요^^ 저도 날밝으면 천지구별못하는 6세 아들에게 물어봐야겠어요.

  • 2. ㅎㅎ
    '17.8.8 4:46 AM (39.7.xxx.224)

    연령대에 따른 사랑에 대한 고찰이 흥미롭네요^^

  • 3. 하하
    '17.8.8 5:08 AM (220.80.xxx.68)

    읽으니 마음이 말랑말랑 보송보송 해지는 기분이예요.

    아이들 눈에서도 역시 사랑은 표현이네요.
    거창한 말 보다 사소한 행동에서 사랑을 느낀다는 걸 새삼 또 깨닫네요.

  • 4. 하하하
    '17.8.8 7:16 AM (180.68.xxx.189)

    사랑스러운 아기들~^^

    흥미로운 연구? 감사해요 이 아침에 기분좋아지네요

    사소한 행동 ᆞ 마음이 느껴지는 행동이 사랑이군요

    모두 사랑하는 하루 되세요

  • 5. ..
    '17.8.8 7:22 AM (116.127.xxx.60) - 삭제된댓글

    예쁘네요...
    우리 질풍노도의 아이한테 물어봐야겠어요..
    아마도 스마트폰을 맘대로 쓰게 하는게 사랑이라 하지 않을까 싶네요...

  • 6. 점둘
    '17.8.8 8:21 AM (210.117.xxx.140)

    딸아이 말에 눈물이 핑 돌다
    아들 말에 키득키득

  • 7. o6
    '17.8.8 9:59 AM (68.98.xxx.181) - 삭제된댓글

    일상에서 사랑을 설명하다니
    거창한 이론가들 필요없네요.

  • 8. 참 이쁘네요^^
    '17.8.8 11:33 AM (110.70.xxx.147)

    저도 사랑이 별 거 아니라는 걸 아들 초1때 느끼게 됐어요.
    자식을 통해 사랑이 뭔지 부모가 깨우치게 만들더라구요.
    돈으로 때우는 사랑은 아이들에게 별 의미없다는것을.

  • 9. 우와
    '17.8.8 12:14 PM (210.182.xxx.130)

    이런글 좋아요..

  • 10. 근데
    '17.8.8 8:16 PM (125.182.xxx.65)

    어린아이들에게도 사랑에 관한 남녀 차이가 분명히 드러나네요.
    딸은 사소한 일상에서 관계 맺음속에 표현이고
    아들은 자기 자기 목표 성취하게 도와주는게 사랑이네요?
    남녀간의 사랑은 영원히 평행선인가봐요 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6160 워너원 멤버중 누구 좋아하세요 40 11 2017/08/08 4,309
716159 독일에서 출발 자차로 오스트리아 스위스 일정요 5 여행 2017/08/08 815
716158 이게 나라냐 고 다시 물어야 하는 이유 (feat. 이국종 교수.. 고딩맘 2017/08/08 823
716157 더위 다 갔나보네요. 4 ... 2017/08/08 2,744
716156 이철성 "촛불 갖고 이 정권이 무너질 것 같냐".. 12 샬랄라 2017/08/08 2,093
716155 지하철에서 오이 먹는 아줌마 43 진상 2017/08/08 14,412
716154 서민을 위한 부동산정책을 해주세요 20 서민 2017/08/08 1,477
716153 짜장라면 추천해주세요. 6 .. 2017/08/08 1,049
716152 애가 라코스* 검정 티를 사놓고 빨래 못해서 안절부절인데요 19 비싼 티셔츠.. 2017/08/08 5,547
716151 먹다가 남은 반찬들 12 처리 2017/08/08 3,680
716150 재활요양병원 안양군포의왕평촌근처 추천부탁드립니다. 동글밤 2017/08/08 683
716149 북한, 중국, 러시아도 까불면 용서치 않겠다 6 초광성대국 2017/08/08 992
716148 지간신경종 댓글 달아주신 분 고마워요. 2 ... 2017/08/08 1,317
716147 저희집 냥이가 5 ... 2017/08/08 1,268
716146 마음에 안 들면 우는 다섯살 아이와 남편 2 ㅡㅡ 2017/08/08 1,488
716145 편의점에서 약 함부로 사서 먹지 마세요~ 특히 판*린.. 9 아마 2017/08/08 5,399
716144 이성적인 사람은 음악으로 성공하기 어려운가요? 6 음악 2017/08/08 991
716143 핸드폰 가게에 당했는데 어쩌죠 7 사기 2017/08/08 3,841
716142 어제 41주만에 출산. 지옥같던 시간이 자꾸 떠올라요ㅠ 39 이제 나도 .. 2017/08/08 9,375
716141 삼치 데리야끼 구이 실패하지 않게 도와주세요 3 삼치 2017/08/08 835
716140 좋았던 책 추천합니다 12 책추천 2017/08/08 2,410
716139 스타가 되는 사주가 따로 있나요? 9 연이 2017/08/08 4,114
716138 영어 암기(문장, 단어) 에 도움되는 사이트 13 영어암기 2017/08/08 4,183
716137 김성길 목사, 갑질 피해 공관병 두고 "개도 부잣집 개.. 7 샬랄라 2017/08/08 2,599
716136 맞벌이에 둘째 갖자고 당당히 요구하는 남편 33 82쿡스 2017/08/08 6,9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