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를 찾아줘 에이미 남편은 대체 무슨 심리죠??

어메이징 에이미 조회수 : 5,480
작성일 : 2017-08-08 00:02:11
남편 닉 이전에 구남친 둘이 있었는데
한명은 에이미랑 사귈때 모든것을 다 통제하려 했다고..
그러다 틀어져서 스토커에 강간범으로 몰리고 징역 꽤 오래살다 인생 망했고

재벌급으로 돈많은 구남친2 역시 스토커 딱지달고살다
에이미와 재회했는데 결국 살해당함

에이미랑 결혼한 찌질이 닉은 본인 매장시켜 최대 형량까지 받게하려 만들고 첫번째 두번째 남친들이 어떻게 되었는지 빤히 아는터...
정말 무섭고 끔찍하고 징글징글 했을텐데
결국은 에이미한테 굴복하고 동조하게 되지요

ㅍㅖ기된줄 알았던 냉동정자로 에이미가 임신을 한것 같은데 닉이 그렇게 부성애가 강한 남자였을까요..사이코패스 엄마한테 볼모잡혀 일방적으로 아버지에 대한 나쁜 세뇌만 일삼을 것이 뻔한 엄마로부터 조금이라도 방패막이가 되기 위해서였을까요

아니면 단순히 부인의 구남친처럼 살해되거나 폐인될까 두려웠던나머지 숙이고 굴종했던걸까요



가장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닉의 변호?를 맏아주던 남자의 말이었는데요


"이 일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봐왔지만 당신들 같은 싸이코 커플은 처음 본다. 내가 그런 부부 전문이지만 당신들은 정말 대단하다."

면서 옷거든요

" 그리고 이 상황에서는 별 수가 없는데다 오히려 이 일로 돈을 많이 벌게 되지 않았느냐.. 그냥 아내를 화나게 하지만 말라"고 충고하고 떠나는데요

애초에 닉을 에이미랑 같이 묶어서 사이코 취급을 해버리는데 이 흑인 변호사란 사람은 그동안에 경험이 반영된 통찰력으로 에이미뿐만 아니라 닉의 밑바닥까지도 들여다 본걸까요?
결국 에이미도 닉도 똑같은 부류(사이코패스 소시오패스)였다는 얘기였을까요?

에이미는 당연히 악녀인데 영화 끝나고 곱씹어 볼수록 그 찌질이 남편 닉의 정체는 뭐였나 싶네요
그 변호사 말만 아니었어도 어쩔수 없이 평생 끌려다니며 살수밖에 없는 불쌍한 닉...가련한 닉.. 이라고 결론 냈을텐데 말이죠

IP : 112.169.xxx.3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8.8 12:03 AM (175.223.xxx.207) - 삭제된댓글

    자기 인생은 포기하고 애 때문에 에이미와 사는 거죠.
    그러니 여동생이 자기 오빠 인생이 불쌍하고 억울해서 울잖아요.

  • 2. ...
    '17.8.8 12:07 AM (175.223.xxx.207) - 삭제된댓글

    자기 인생은 포기하고 애 때문에 에이미와 사는 거죠.
    그러니 여동생이 자기 오빠가 희생하는 거 아니까 오빠 인생이 불쌍하고 억울해서 울잖아요.
    에이미가 사이코패스라는 걸 남편과 시누이만 아니까..

  • 3. ...
    '17.8.8 12:08 AM (175.223.xxx.207) - 삭제된댓글

    자기 인생은 포기하고 애 때문에 에이미와 사는 거죠. 이미 자포자기한 상태.
    그러니 여동생이 자기 오빠 인생이 불쌍하고 억울해서 울잖아요.
    에이미가 사이코패스라는 걸 남편과 시누이만 아니까..

  • 4. 그니깐요 윗님
    '17.8.8 12:09 AM (112.169.xxx.30)

    근데 그 능력있는 유능한 변호사가 둘을 한 쌍으로 묶어 싸이코라고 한 말이 전 되게 맘에 걸리고 궁금해서요

  • 5. 저는
    '17.8.8 12:10 AM (14.138.xxx.96)

    에이미가 닉을 알아봤다고 봤어요 평생의 추종자가 될 남자 에이미의 지배를 받아들일 수 있는 수동성이 내재된 남자라고 봤어요
    부부성향 완전히 다르면 이혼하거나 도망해요 닉도 처음에는 이혼보다는 그냥 외부에서 노는 정도였겠죠
    아닌 거 알고 도망치려다가 이렇게 사는게 더 편하다는 걸 안 거겠죠
    부부 달라도 체념하고 사는 부부들 있잖아요 애가 있잖아하면서... 닉이 그 유형인거 같아요
    전 진짜 닉애라면 에이미의 준비성에 더 놀라울 따름이에요 언제 시술까지...

  • 6.
    '17.8.8 12:17 AM (211.244.xxx.52)

    닉은 에이미 돈없인 살 수 없고 에이미도 닉이 너무 싫지만 자기 삶의 도구로 삼아 남들에게도 완벽하게 보이고 돈벌이에도 이용하려는거죠

  • 7. 튀어봤자
    '17.8.8 12:18 AM (112.169.xxx.30)

    에이미한테서 도망가봤자 돌아오는건 최소 폐인 혹은 죽음 뿐이다 싶기도 했을거 같고요

  • 8. 저는
    '17.8.8 12:20 AM (14.138.xxx.96)

    원작에 임신한 아이가 아들인데 닉은 부성공포가 있으니 더욱 못 떠나겠죠
    참 치밀한 에이미

  • 9. ㄷㄷㄷ
    '17.8.8 12:23 AM (112.169.xxx.30)

    오 부성공포요? 오오 찾아봐야겠어요

  • 10. 저는
    '17.8.8 12:27 AM (14.138.xxx.96)

    원작에서 닉과 마고는 아버지에게 학대 받고 미워하며 자라서 그런 아버지가 되는 것을 공포스러워하거든요

  • 11. 티니
    '17.8.8 1:02 AM (116.39.xxx.156)

    부성애가 강해서라기 보다는 닉의 아버지가 가정을 버렸던 것에 대해서 닉은 강한 증오심과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다는게 영화 전반에 걸쳐서 계속 나오죠... 결국 아이를 못 떠나는 것은 그런 닉의 트라우마를 에이미가 이용한거죠

  • 12. 삼천원
    '17.8.8 4:13 A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원작을 보면 닉과 마고는 쌍동이인데 아버지로부터 학대를 받고 자라죠. 마고는 결혼생활의 두려움때문에 미혼이고요. 떠날 수 있지만 에이미성품상 교묘하게 자신을 자식버리고 떠난 사람 그 이상으로 매도할거라는 두려움에 포기해버리죠.
    평생 증오한 아버지를 닮을 수는 없으니까요.

  • 13. ...
    '17.8.8 2:24 PM (211.185.xxx.4)

    댓글 덕분에 저도 궁금했던점 풀어가네요~ 감사요
    진짜 어메이징 에이미네요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6145 딸 처음 키워봐요 유의사항있을까요? 9 2017/08/08 1,678
716144 퇴직금을 퇴직연금으로 바꿀 때 계산법 부탁드려요 3 인사담당자 .. 2017/08/08 1,546
716143 탄산음료 어느정도 드시는편이세요..?? 9 ... 2017/08/08 1,214
716142 워너원 멤버중 누구 좋아하세요 40 11 2017/08/08 4,313
716141 독일에서 출발 자차로 오스트리아 스위스 일정요 5 여행 2017/08/08 822
716140 이게 나라냐 고 다시 물어야 하는 이유 (feat. 이국종 교수.. 고딩맘 2017/08/08 829
716139 더위 다 갔나보네요. 4 ... 2017/08/08 2,751
716138 이철성 "촛불 갖고 이 정권이 무너질 것 같냐".. 12 샬랄라 2017/08/08 2,100
716137 지하철에서 오이 먹는 아줌마 43 진상 2017/08/08 14,422
716136 서민을 위한 부동산정책을 해주세요 20 서민 2017/08/08 1,485
716135 짜장라면 추천해주세요. 6 .. 2017/08/08 1,059
716134 애가 라코스* 검정 티를 사놓고 빨래 못해서 안절부절인데요 19 비싼 티셔츠.. 2017/08/08 5,558
716133 먹다가 남은 반찬들 12 처리 2017/08/08 3,685
716132 재활요양병원 안양군포의왕평촌근처 추천부탁드립니다. 동글밤 2017/08/08 690
716131 북한, 중국, 러시아도 까불면 용서치 않겠다 6 초광성대국 2017/08/08 998
716130 지간신경종 댓글 달아주신 분 고마워요. 2 ... 2017/08/08 1,324
716129 저희집 냥이가 5 ... 2017/08/08 1,274
716128 마음에 안 들면 우는 다섯살 아이와 남편 2 ㅡㅡ 2017/08/08 1,492
716127 편의점에서 약 함부로 사서 먹지 마세요~ 특히 판*린.. 9 아마 2017/08/08 5,405
716126 이성적인 사람은 음악으로 성공하기 어려운가요? 6 음악 2017/08/08 998
716125 핸드폰 가게에 당했는데 어쩌죠 7 사기 2017/08/08 3,846
716124 어제 41주만에 출산. 지옥같던 시간이 자꾸 떠올라요ㅠ 39 이제 나도 .. 2017/08/08 9,386
716123 삼치 데리야끼 구이 실패하지 않게 도와주세요 3 삼치 2017/08/08 840
716122 좋았던 책 추천합니다 12 책추천 2017/08/08 2,417
716121 스타가 되는 사주가 따로 있나요? 9 연이 2017/08/08 4,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