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상대에게 미처 똑같이 되받아쳐줄수가 없어서..
또 똑같은 인간이 되기 싫어서..
상처주는 일들에 사소한 언행에 그저 무대응으로 일관햇어요
내가 반응안하면.. 다른것에 관심두면.. 나아지리라.. 생각하면서요
각종 책보면서 승화햇다고 생각했는데.
어느날 아주 사소한 일에서 갑자기 그 감정이 물밀듯이 터지더니
그 다음부턴 제가 제 감정이 통제가 안되네요
너무너무 냉정하고 얼음장같아져 버렸어요
남들이 얼핏보기에 아주 소소한일에 냉기를 품는걸로 보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그게 아니라..
오랜기간 차곡차곡 저안에 쟁겨두고 있었던거예요
그게 발화되는 작은사건에 그냥 뻥 터진거죠
마치 그동안 팽팽한 고무줄이 잡아당겨져 있다가 세게 튕겨져나가는 그런 기분입니다.
본능적으로 드는 느낌이..
이제는 제가 어떻게 해도 그전으로 되지 않을거라는걸 확실히 알 수 있었어요
그동안 제가 어느정도 감정 컨트롤을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나봐요
제 마음이.. 정말.. 제 마음대로 안되는거였네요...
마치 다른사람이 단단히 삐진것 마냥.. 단단히 변심한것 마냥
아무리 달래고 얼르고 기다려봐도.. 냉정해진 제 마음이 풀어지지 않네요
다들 이런경험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