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sbs 스페셜...

스브스 조회수 : 7,029
작성일 : 2017-08-07 00:00:34
자폐아면서 뛰어난 음악재능을 가진
서번트? 증후군 성호가 나왔는데
저는 성호보다 둘째 건기가 짠합니다.

엄마로서는 장애를 가진 첫째에게
더 신경쓰이고 매달리며 케어하겠지만
그로 인해 사랑과 관심을 못 받아
냉소적이고 삐딱해진 둘째를 보니
제 어릴 적 생각이 나서 맘이 아프네요.

혹시 보고 계신 분 계신가요?
IP : 125.141.xxx.23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요
    '17.8.7 12:06 AM (125.191.xxx.148)

    보고나니 마음이 쩐하네요..

    엄마입장에선 아픈손가락같은 큰아들애게 더 신경이 써지는건 맞는데..
    안타깝네요..
    마음이 아픈 아이들을 주위에서 봣는데
    정말 사는게 아니더라고요 ㅠ

  • 2. 그쵸
    '17.8.7 12:08 AM (125.141.xxx.235)

    맘이 좀 그러네요.
    물론 큰 아들에게 좀 더 신경쓰이고 그런 건
    당연하겠지만
    엄마가 둘째 마음을 너무 못 헤아리는 듯 해서
    건기가 짠했어요.

  • 3. ㅁㅁ
    '17.8.7 12:08 AM (1.224.xxx.68)

    저도 봤어요 가슴이 먹먹하네요 ㅠㅠ
    어려운 상황속에서 절망하지 않고 나름 열심히 하는 어머니가 안쓰럽고 존경스럽네요
    둘째까지 케어를 원껏 못한건 슬프지만 이해가 안되는 건 아니었구요

  • 4. ...
    '17.8.7 12:09 AM (221.139.xxx.166)

    다음주 2부 보세요. 둘째 건기가 잘 헤쳐 나가는 거 같아요.

  • 5. ㅁㅁ
    '17.8.7 12:10 AM (1.224.xxx.68)

    동생이 짠하다는 말씀에도 동의합니다
    두 형제 모두 훌륭한 기프트를 타고 났는데 참 안타까워요
    어머니의 과거영상 대비 부쩍 늘어난 흰머리도 ㅠㅠ
    담주 2부에는 좀 더 희망적인 모습도 있으려나요

  • 6.
    '17.8.7 12:10 AM (175.223.xxx.69)

    둘째가더불쌍해요

  • 7. 어머니가
    '17.8.7 12:12 AM (125.141.xxx.235)

    많이 마른 듯 해서 그것도 안타까웠어요.

    건기의 재능도 살려서
    건기도 잘 풀리면 좋겠어요.
    원룸에 피아노 들여놓은 걸 보면
    둘째도 음악 무지 좋아하는데 표현을 투박하게 하는 듯

  • 8. 에휴
    '17.8.7 12:17 AM (61.74.xxx.54)

    남다른 아이를 둔 부모 맘이 저럴수밖에 없긴 하죠
    거기서 소외된 아이는 상처가 클거구요
    다음회에 건기가 극복해 나간다니 기대를 해봅니다

  • 9. ....
    '17.8.7 12:17 AM (1.235.xxx.43) - 삭제된댓글

    육영학교 근처에 사는데 아파트에 자폐아 여럿 있어요
    한 아이는 수시로 소리를 질러요 베란다에서 아 아 어 어 하고
    큰소리로 고함을 지르죠
    머리에 자주 헬멧쓰고다니고 부모님하고 다닐때 부모가 아이를 양팔로 꽉 부여잡고 다니구요 의사소통 대화가 잘안되요
    동생이 심한 adhd여서 심리치료도 계속 받고 있는데 충동적이고 하고싶은대로 하려고하고 관계맺는게 잘 안되고 사회성이 많이 떨어져요
    학교 도움반 다니긴한데 첫째가 중증이니까 거기에 매달려살다보니 둘째한테 영향이 미쳤어요
    한 7년이상 지켜보니까 둘째 아이가 평범한 일반 가정에서 컸다면 다를수있구나 싶구요

  • 10. ....
    '17.8.7 12:19 AM (1.235.xxx.43) - 삭제된댓글

    육영학교 근처 아파트에 자폐아 여럿 있어요
    한 아이는 수시로 소리를 질러요 베란다에서 아 아 어 어 하고
    큰소리로 고함을 지르죠
    머리에 자주 헬멧쓰고다니고 부모님하고 다닐때 부모가 아이를 양팔로 꽉 부여잡고 다니구요 의사소통 대화가 잘안되요
    동생이 심한 adhd여서 심리치료도 계속 받고 있는데 충동적이고 하고싶은대로 하려고하고 관계맺는게 잘 안되고 사회성이 많이 떨어져요
    학교 도움반 다니긴한데 첫째가 중증이니까 거기에 매달려살다보니 둘째한테 영향이 미쳤어요
    한 7년이상 지켜보니까 둘째 아이가 평범한 일반 가정에서 컸다면 다를수있구나 싶구요
    엄마얼굴 어둡고 바싹 말랐어요

  • 11. 엄마도
    '17.8.7 12:20 AM (220.116.xxx.191)

    첫째만 끼고 살고싶겠어요?
    엄마의 인생도 안타깝고..

    동생은 동생대로
    어릴때 관심과 사랑도 못받고 자란 불만이 있는데다
    엄마 돌아가시면 형까지 자기 몫이라는
    부담감도 크고 힘든 마음이 느껴지네요

  • 12. 동생 인스타그램
    '17.8.7 12:25 AM (61.98.xxx.144)

    보니 여행가이드가 된거 같아요
    다행이네요

  • 13. 확실하지는 않지만
    '17.8.7 1:09 AM (59.6.xxx.63) - 삭제된댓글

    일전에 말아톤에 나온 주인공 집안도 비슷했던듯해요.
    발달장애 아들에 집착하듯이 매달렸던 엄마
    그에 너무 힘들어서 집안에서 점점 멀어지는(?) 아빠
    그에 비해 혼자 모든 것을 감당해야 했던 동생 (이집에서는 동생이 꽤나 의젓하고 철이 들었다고 했는데)
    발달 장애 가정이 짊어져야 하는 짐이 너무 크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6330 생민씨가 자라고 했는데 7 2017/09/06 2,870
726329 서울 광진구 구의원들의 명단 입니다. 1 탱자 2017/09/06 1,280
726328 따뜻한 엄마가 되고싶은데.. 너무나 냉정한 엄마에요. 14 복둥이 2017/09/06 4,422
726327 재산/저축 관련 글 보다 9 아줌마 2017/09/06 2,652
726326 지금 cj홈쇼핑 여자 8 ... 2017/09/06 3,857
726325 영화가된 실화 6 ... 2017/09/06 3,526
726324 택시기사가 택시안에서 담배피우면 1 택시 2017/09/06 531
726323 일본방송 보다가요.. 1 친구 2017/09/06 1,223
726322 다이어트 중인데... 질문이 있습니다 칼로리관련.. 6 111 2017/09/06 1,257
726321 혹시 돼지부부 근황아시는분 계신가요? 4 ㅇㅇ 2017/09/06 8,703
726320 [도움 절실] 제발 저 좀 위로해주실래요? 우울해서 죽고 싶어요.. 10 반전 없는 .. 2017/09/06 2,727
726319 괜히 미안하네요 2 고등맘 2017/09/06 670
726318 html파일을 첨부한 이멜 스마트폰에서 안열려요 1 파일열기 2017/09/06 658
726317 인생 노래 하나씩 풀어봐요 27 BMK 2017/09/06 3,111
726316 아들놈 밥투정하기에 밥그릇 뺏어버렸어요 16 .. 2017/09/06 4,541
726315 김국진..왜저래요.. 13 ........ 2017/09/06 17,933
726314 공공장소에서 다리 꼬는 사람들은 그게 민폐인지 자체를 모르나봐요.. 5 ... 2017/09/06 1,655
726313 성인취미 그림그리는 곳 있나요? 1 그림 2017/09/06 593
726312 탤런트 황인정,음정희 아시는분. 3 ... 2017/09/06 5,391
726311 유치원에서 달팽이를 얻어왔어요 (푸념) 21 ㅠㅠ 2017/09/06 3,630
726310 방금 ebs에 나온 뇌병변 남편과 위암 아내 2 사랑 2017/09/06 2,677
726309 클래식 음악 강의를 듣고 싶은데 어디를 찾아보면 좋을까요? 2 00 2017/09/06 632
726308 다 쓰고 죽어라 19 2017/09/06 6,197
726307 길고양이 13 물따라 2017/09/06 1,152
726306 저 성격이 정말 이상한가요? 17 .... 2017/09/06 3,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