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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70세 아버지가 미역국 끓여주셨다는 딸입니다...

딸.. 조회수 : 6,175
작성일 : 2017-08-05 22:13:12
오늘.. 생일이니 자랑하는 김에 더 하고픈가봐요.
저녁에 올케언니가 밥 먹으러 오라고..
보통 생일에 외식하거나 하면서 같이 밥 먹었거든요.

새언니가 너무나 정성스러운 생일상 차려주셨네요..
엄마 잃고 첫 생일이라고 오빠가 많이 맘쓰여한다면서.
제가 좋아하는 음식 꼭 잊지 않고 챙겨주고..
그득한 잔칫상에 눈물이 핑 돌았네요.
케익대신 약식케익까지도..

엄마 투병하실 때도 정말 너무너무 고마웠던 울 새언니..
사돈 어른들까지도 너무 감사하구요..
이렇게 좋은 며느리랑 몇 년 밖메 못 지내신
엄마가 더 많이 안타까워요...

요 며칠 참 별로 살고 싶지 않을만큼 많이 힘들었는데..
마음 다잡고 열심히 행복하려고 노력하렵니다..
IP : 1.238.xxx.253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8.5 10:14 PM (221.151.xxx.109)

    어머
    가족들이 다들 왜 이렇게 사랑스럽나요
    좋은 가족이네요 ㅠ ㅠ

  • 2. 나이
    '17.8.5 10:14 PM (14.138.xxx.96)

    어찌 되는지 모르나 큰 가족의 사랑을 받네요 어머님도 항상 지켜보실거에요

  • 3.
    '17.8.5 10:15 PM (119.206.xxx.211)

    생일 축하해요^^

  • 4. 쓸개코
    '17.8.5 10:15 PM (211.184.xxx.31)

    정말 좋은 가족^^

  • 5. 님의 복이 있네요.
    '17.8.5 10:16 PM (124.59.xxx.247)

    엄마 아빠 오빠 언니

    충분히 인생 멋지게 살 자격됩니다.

  • 6. 레몬
    '17.8.5 10:16 PM (203.128.xxx.183)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평소에 예쁘게 잘하셨나봐요.
    가족분들도 참 화목하니 정이 넘치시네요
    앞으로 더많이 행복해지세요^^

  • 7. @@
    '17.8.5 10:16 PM (121.182.xxx.250)

    생일 축하해요..
    가족 모두 행복하길 바랍니다.

  • 8.
    '17.8.5 10:17 PM (1.238.xxx.253)

    맘이 뜨끈하단 말이 이건가봐요.
    이 밥상 앞에 엄마만 있으면 완벽했는데...
    생각이 떠나지가 않기도 했고..
    여러모로 눈물나는 나는 날이었어요..

  • 9. 저도
    '17.8.5 10:21 PM (1.229.xxx.107)

    원글님이
    엄마 그리워하는 마음을 생각하니
    제 마음이 아립니다
    생일 축하해요~

  • 10. 늘푸르른
    '17.8.5 10:27 PM (118.39.xxx.99)

    ㅠㅠ ...토닥토닥...
    그래도 행복하신거 아시지요?
    엄마 생각 많이 하시면서 이쁘게 사새요.
    축하 많~~~~~~~~~이 드려요!!

  • 11. 식구들
    '17.8.5 10:28 PM (121.146.xxx.239)

    맘이 이쁘네요
    축하합니다

  • 12. ...
    '17.8.5 10:33 PM (223.131.xxx.114)

    정말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네요.
    남매는 결혼하면 남남된다던데.. 여동생을 애틋하게 생각하는 마음도 훈훈하고,
    시누이 생일상까지 이 더운날 준비해준 새언니도 참 마음이 예쁘네요.
    행복한 가정의 모습인데.. 왠지 눈물이 핑 도네요.
    생일 축하드려요~~

  • 13. ^^
    '17.8.5 10:49 PM (175.117.xxx.75)

    어제에 이어 오늘도 눈물이 핑.....
    원글님 참 행복한 분이네요.

  • 14.
    '17.8.5 10:52 PM (1.238.xxx.253)

    엄마가 챙겨주신.. 행복했던 생일이 벌써 3년전이네요..
    그 다음 생일엔 아프셨거든요..
    그 때부터 좋았던 일이 없던 것 같아요..
    그래도 걱정하고 맘써주는 가족들 있으니
    꿋꿋하게 살아내렵니다..,
    아, 울 언니 혹시 82하시면 ..;;; 어쩌죠..;;

  • 15. 축하
    '17.8.5 10:52 PM (1.231.xxx.43)

    이 더위에 음식하느라 힘들었겠어요.
    좋은오빠 새언니네요.
    다복한 가정이네요
    생일축하드려요
    늘 행복한일만 가득하시길

  • 16.
    '17.8.5 10:58 PM (58.123.xxx.199)

    덕분에 제 맘도 따뜻해졌어요.
    엄마없는 첫 생일 많이 힘들겠지만
    이또한 시간이 해결해줄거예요.
    생일 축하해요~~

  • 17. ...
    '17.8.5 11:37 PM (121.173.xxx.195)

    엄마는 안 계셔도 원글님을 사랑하는 가족은 이렇게 많네요.
    충분히 사랑받고 계시니 기운내시고 하늘에서 어머니도
    원글님을 항상 지켜봐 주실거에요.
    늘 행복하시길 빕니다.

  • 18. 아마도
    '17.8.6 12:10 A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님네 부모님이 분명 덕이 많으신 분들일거 예요.
    보통 며느리도 시댁 분위기 따라 가거든요.
    그리고 님도 귀하고 사랑스런 딸이었을 거고요.
    결국 이 모든게 부모님 두분이 가정 잘 가꿔오신 걸꺼구요.
    대문글 줄줄이 중 님의 글이 청량제..
    ㅎㅎ 행복하세요.

  • 19. 노란참외
    '17.8.6 12:22 AM (182.225.xxx.104)

    부럽고.. 보기좋은 모습입니다 ^^
    원글님이 복이 많네요

  • 20. 호랭연고
    '17.8.6 12:28 AM (39.7.xxx.56)

    화목한 가정 부럽습니다
    더불어 생일축하드립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 21. 어제도
    '17.8.6 12:56 AM (211.229.xxx.232)

    원글님 글로 눈물 흘렸는데 ㅠ
    오늘도 마음이 뭉클하네요.
    어쩜 가족 조합이 완전체네요!! ㅎㅎ
    어머님이 안계셔 마음 한켠 많이 그립고 ㅠㅠ 힘드시겠지만
    이렇게 원글님을 사랑하는 다른 가족들 생각해서라도
    기운 잃지 마시고 늘 행복한 매일 되시길 바랍니다^^
    원글님으로 인해 다른 가족분들도 아마 많이 의지가 되실거예요~ 글에 원글님의 따뜻한 심성이 그대로 드러나거든요.

    살짝 늦었지만 생일 다시한번 축하드려요!
    살아가는 소소한 이야기 자주 나눠주세요~
    원글님 글이 저는 참 좋네요^^

  • 22. 따뜻해
    '17.8.6 1:30 PM (220.78.xxx.100)

    원글님 가족분들이 참 화목하고 따뜻하시네요. 감히 말씀드리면 어머님도 내려보시며 다행이라고 안심하실 것 같아요.
    원글님 생일 축하드려요~

  • 23. 진짜
    '17.8.6 6:34 PM (211.195.xxx.35)

    인복 많으시네요 ^^ 주변분들이 맘이 고우신거보면 분명 원글님의 마음도 아름다우실듯! 하늘에서 어머님께서 우리 이쁜 딸 생일축하한다 하실거에요. 복많은 원글님 부러워요.
    아버님이랑 가족모두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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